최근에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스펜서랑 나이트메어앨리네

우연과상상 보러가고싶은데 영화관 갈 여유가 없어 아쉬웡

여러분은 재밌는 영화생활 되고 있으신가요

 

 

 

 

왓챠에서 볼 수 있음

예전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놓친건데 왓챠에 있길래 봤는데 시간순삭 너무 재밌음

뻐꾸기가 새끼를 부양하는 방식이 특이해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그 설명이 영화 인트로에 담긴다. 강한 모성애를 지닌 뱁새의 둥지에 탁란을 하는 뻐꾸기가 새끼를 밖으로 밀쳐 죽이는데 그건 새끼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다. 알을 먹어버리는 놈도 있으니 그야말로 무서운 놈이 아닐 수 없다,,,

I'm not your fucking mother

어떻게 보면 초현실주의적 sf물같다고 볼 수 있는데 내가 느낀 점은 결혼과 육아에 관한 패러노이드 내지는 결혼 이후의 삶에 관련된 영화가 아닐까싶었음. 젬마와 톰이 주거하게 되는 욘더라는 마을의 모양이 동일하고 비슷하고 권태로운 점, 아이를 키워 성인이 될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점. 그리고 특히 어린애가 알 수 없는 모양의 그림책이나 의미를 모르겠지만 그냥 시끄럽게 들리는 tv프로그램을 강압적으로 중단시키는 역할상 부모인 젬마와 톰의 모습 그리고 후에 죽음까지. 

인간은birth와 death 사이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한 번 선택을 하게 되면 되돌리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결혼이나 출산, 육아는 더더욱이 그렇다. 안정된 주거지를 택하고 출산을 택하게되면 사실상 인간은 그 자리에 묶이기 마련이고 이 권태롭고 무거운 일상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혹은 죽음까지 그 책임이 무겁게 따라 붙는다. 봉준호의 영화 마더에서도 엄마는 엄마라는 원죄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죽을때까지 가슴에 무거운 돌을 지고 살게 되는 것처럼 부모라는 존재는 죽어 무덤에 묻힐 때까지 자식에게 마음을 쓰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바퀴벌레 같은 아들은 부모를 지퍼백에 담아 구덩이에 던져버리고 사회를 떠난다. 부모와의 애착은 전혀 느낄 수 없어

 

지리멸렬한 얘기지만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이 재밌다. 비혼 권장영화라고도 하던데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재밌고 신선했는데 공포감은 크지 않음 귀신이나 살인마 나오는 공포영화에 질렸을때 추천 그리고 이모겐 푸츠의 영국 악센트가 너무 좋음 그 허스키한 목소리도

 

저 살아있음~

요즘 왕가위영화 리마스터링 개봉해서 극장가서 보고 주성치영화들 왓챠로 재탕중,,

오맹달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래전에는 작은 독립영화관만 가다가 아이맥스, 4dx에 심취하게 되니까 cgv랑 메가박스를 왔다갔다 다니다가 아트하우스 영화랑 기획이 좋은게 많아서 cgv에 4년 정도 정착하고 vip유지 오래했는데 뭔가 이시국 겹치면서 영화관을 너무 안가고 집에서 넷플,웨이브,유튜브프리미엄으로만 영화 드라마를 봐서 그런가 점점 더 안가게된다. 게다가 네이버플러스멤버쉽까지 쓰고있어서 다른 ott에 없는 최근영화도 캐시로 사서보고..진짜 밖에 너무 안나다니게 되는거같아 올해 vip유지가 어려울거같아서 막판 세달동안 영화 좀 보러다닐려고 했는데 영화값이 무려 만3천원까지 오른다고 하니..세상에,,,,

영화도 집에서보고 밥도 집에서 시켜먹고 장도 집으로 배달하고 이러다 인류가 화상캠으로만 대화하고 만나게 될 날도 올 거같아. 전염병이 미래에는 더 다발적이고 산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던데 뭐 과학쪽으론 무지한 나이지만 언젠가는 내가 죽기전에든 그 후에든 인류는 또 신박한 방법으로 살아남고 이 지겨운 생을 이어갈거야 미래에 기다릴 누군가와 무언가를 위해서

 

안그래도 집순인데 더 자주 오래 있으니까 넷플 도장깨기하듯 보고 있는데

최근에 본 게

 

[타이거킹], [킹덤 시즌2], [호러버스에탑승하라] 이거 봤고

지금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전쟁] 보고있는데 첫 에피부터 절절함...

그냥 지금 이 시국에 보면 좋을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절 독감에는 치료할 약이 있고 어떠한 경로로 오는지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인간이 그 방법을 알고있지만 최근 판데믹성 신종 독감은 전부 동물로부터 오고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는 어떠한 면역도 없으며 치료할 방법도 약도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며 지금 현 시점에서도 이것에 대해 뚜렷하게 알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다.

과연 코비드19가 바이러스전쟁의 끝일지 서막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앞으로 동물로부터 오는 다양한 변종 독감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찾아올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주의하지 않는다면..

보는중인데 너무 공포스러워ㅠㅠ....그리고 또한 현장에서 일하는 치료진, 실무진,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 그리고 치료받는 환자들 등등 모두가 고생스러울텐데 우리는 집 안에서만 있으면 되고, 회사만 왔다갔다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새벽이고 낮이고 밤이고 처기어다니는 사람들이 답답할뿐이다..기어나온놈들 전부 자원봉사 강제로 보냈으면 좋겠다. 에볼라바이러스 치료현장같은 곳으로...바이러스 연구하고 걱정하고 치료하느라 밤낮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공포와 전쟁하는 기분으로 살아가고있는데 같은 시점인 다른 공간에서 새벽클럽은 불타고 한강공원은 바글바글하고 바로 집근처 공원에도 사람은 득시글하고..어제는 동네 카페에 음료 사러갔는데 가게 안이 막 꽉 차 있는건 아니었는데 세상에 기다리면서 안을 둘러보는데 창가에 앉은 커플이 거의 짝짓기 바로 전단계 수준으로 물고빨고 난리났더라..꼭 좀비영화에선 이런 애들부터 뒤지더라. 주변에 모텔많은데 왜 그러고 계세요 드럽게....웩....아 난 찝찝해서 손씻고도 남친 손도 잡기 싫은데 진짜 대단함;;...

누군 어머니 돌아가시고 며칠만에 나가서 복권도 사고 벚꽃도 보러 가다가 걸렸던데..진심 인간인가? 싶은 수준..비교적 시민의식이 높다고 칭찬했었는데 요즘 꼬라지보면 다시 2월 중순 그 때처럼 한 번 크게 터질 것 같아 더 더 공포스러워 왜 그리 말을 안 듣는거야 다같이 좀 집콕해주면 안될까 주말뿐이라도..이 바이러스는 더이상 옮겨갈 숙주가 없으면 끝인데 숙주들이 계속 자신을 노출시켜주니 걘 아주 신나서 치사율이 낮아지더라도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전염성은 더 강해지고 있을거다. 깝깝하다 진짜ㅋㅋㅋㅋ바이러스가 치료약이 업어서 창궐하는게 아니라 인간을 통제 못해서 창궐할 것 같은 기분 그런 느낌,,,진짜 제발 인간들아 말 좀 들어주면안될까

 

그리구 타이거킹..아 이거 진짜 오지게 잼잇다 어제 순식간에 홀린듯이 다 봤는데 정말 갓-이었음

이건 따로 글 써야지

암튼 이 시간에도 열일하시는 의료진여러분, 공무원분들, 회의하느라 머리카락 다 빠져나가고있는 질본,정부 관계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구급대원 여러분, 검역소 여러분, 저소득계층 도시락 나눔하시는 여러분, 동주민센터, 복지단체 여러분, 그리고 기부하고 계신 여러분, 자가격리 철저히 하고 계신 여러분 모두 화이팅

잘먹고 잘자자

 

그리고 한국 욕할땐 언제고 셧다운같은거 없고 카페가고 식당가고 꽃놀이가고 할 거 다하니까 그거 할려고 들어온 외국교민들, 거기선 치료도 제 때 못받을거같으니 치료나 공짜로 받고 호캉스나 가자 하고 온 분들..진심 혐오스럽고 또 혐오스러우니 양심이 있다면 입닥치고 조용히 격리되어있다가 치료나받고 조용히 정말 조용히 집에 머물다 다시 기어나가시길..진심 인간인지 의심스러운 짐승새끼 여럿 보이는데 두테르테한테 직배송으로 보내고싶었음. 가서 격리어기고 돌아다니다가 총살한번 당해보는맛 어떤지 경험 좀 해보라구, 아 대만여행간 그 부부도 걍 필리핀으로 보냈으면 좋겠당 바로 총살행인디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신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성숙한 시민임을, 위기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인간이기를 믿기 때문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데 어른이라는 놈들이 책임지려는 새끼는 하나도 없네

 

 

 

잠깐 재택근무하다가 요즘엔 다시 나가고 나머지는 거의 집에만 있는데 (가끔 외출)

영화관을 못 가서 넷플이랑 티빙, 유튭프리미엄으로 드라마 오지게 보는데 요즘 드라마 진짜 개노잼이다..

90년대 드라마가 훨씬 잼잇음

 

 

 

 

 

 

이건 짝

94년부터 98년까지 방영했던 드라마라고 한다. 김혜수가 상당히 글래머러스하고 건강미가 넘친다. 까만피부에 화살처럼 솟은 눈썹, 빨갛고 매트한 립, 가끔 은빛 펄이 도는 립도 바르고 원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런 멋진 여성으로 등장. 위의 사진은 당시 21살쯤이었던 풋풋한 이민영 배우, 순수하고 풋풋하며 사랑스러움이 넘쳐흐르는 현주를 맡았는데 해순의 조카 오민수와 커플이 된다는데 그것도 보고싶은데 mbc채널에 50화까지밖에없음ㅠㅠ얼른 올려조라 뒤에 궁금해 미치갯음..극중에서 민수가 불어를 상당히 잘하고 현주도 불어를 하는 처지라 둘이 프랑스문화원(으로 생각되는) 영화관에서 프랑스영화를 보고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런 과정들이 너무 풋풋하고 예뻤음.




 

이건 이브의 모든 것

핑클의 오스트가 엄청 유명한데 2000년에 방영한 드라마. 주인공 진선미를 연기한 채림보다 허영미를 연기한 김소연에게 눈길이 오지게 갈 수 밖에 없는 그 엄청난 미모,,, 짝 보다가 채림이 너무 귀엽고 동그랗게 나오는데 알고리즘에 이 드라마 떠있길래 정주행했는데 채림x장동건 커플보다 김소연x한재석 커플에 더 집중해서 봤다ㅠㅠㅠㅠ영미가 나쁜짓 많이 하는데 그냥 살아온 서사가 너무 불쌍하고 특히 구두에 색칠해서 학교갈때 짠해서 눔물남,,,그리구 장동건이 당시엔 인기 많았는지 어떤지 기억 안나는데 내 눈엔 한재석이 훨씬 샤프하고 왕자님같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잘되길 바라고 또 바랐는데 암튼 엔딩은 슬펐음,,

 

 

 



이건 요즘 보고 있는 보고또보고 100화정도까지 봤는데 아직 엠채널에 144화 이쯤까지 올라와있길래 잠시 쉬다가 봐야지하고 기다리는중. 이것도 방영 당시에 인기 오졌다는데 시청률 50 찍었다구함ㅋㅋㅋㅋㅋ요즘엔 공중파 10퍼만 나와도 잘나오네 하는 시절인데 50퍼라니..김지수가 아주 똑쟁이 둘째 은주로 나오고 윤해영이 약간 지능 모자라보이는 첫째 금주로 나옴. 정말 예쁘고 여리여리하고 너무너무 예쁨, 그리고 보다보면 약간 혈압오름ㅋㅋㅋㅋ 요즘은 연기활동 잘 안하시는 박원숙 배우님, 김창숙 배우님 다들 넘 반갑고 그리고 특히 이젠 고인이 된 박용하님,,,,너무 말갛고 예뻐서 정말 오래도록 보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다. 참 살아생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배우인걸 왜 몰랐을까..이 드라마에서 등장할때마다 뒷배경이 파스텔옐로우 색깔로 변하는 것 같은 착시까지 들 정도임ㅠㅠㅠㅠㅠ왜 그렇게 일찍갔어..너무 아쉬워,,,,,그리구 요즘 킹덤2에서 오진 연기 보여주신 허준호 배우님, 개오진 미남력 발산한 쥬얼리정...존잘이더라 진짜 과거의 그분에게 사랑에빠져버림...임성한은 이 드라마 이후로는 걍 다 평작인 것 같음. 이 드라마가 임성한 최고의 필력. 암튼 이 드라마 정주행 끝나면 하나하나 적어봐야지


 

 



 

 

 



그리고 이 드라마!!

질투!!!!!!!!!!!

처음 보는 드라마ㅠㅠ 보고또보고 보는데 알고리즘으로 떳길래 보니 이제는 고인이 되신 최진실 배우님의 너무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다. 옛날 드라마라 지금의 가치관으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사상들이 나오지만 그건 과거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봐야하기땜에 내가 아예 1992년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봤음.

정말-재밌음!!!

최진실 배우의 거의 모든 매력을 이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다. 물론 이 이후에 한 작품들도 거진 다 좋고 장밋빛 인생 이 드라마도 참 좋았다,,왜 그렇게 가야만 했는가 드라마 보면서 계속 속이 쓰라려 힘들기도 했다ㅠㅠ

작가 인터뷰를 읽었는데 이 드라마 속 유명한 주제가를 최연지 작가님이 쓰셨더라.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
내가 지금 여기 눈 앞에 서 있는데
날 너무 기다리게 만들지마 웃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마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 그저 사랑의 눈빛이
필요할 뿐야 나의 마음 전하려 해도
너의 눈동자는 다른 말을 하고 있잖아
서로를 잘 안다고 느꼈었지 그래서 사랑이라 생각했어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줘 언젠가 너는 내게 말할거야'

 

작가님이 가사를 쓰셔서 그런지 드라마와 꼭 닮은 가사들이 너무 귀엽고 절절하다. 당시 수동적인 여성의 사랑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꾼 이 드라마 속 하경이란 캐릭터는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또한 사랑마저도 끌려가지 않는 대범한 스타일을 통통 튀게 잘 그려냈다. 지금같이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기에 보면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그 투박한 정서가 너무 좋더라. 극중 하경이의 패션도 너무 예뻤고 피자가게, 편의점, 자전거, 자동차 등등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았음. 최진실이라는 배우가 왜 90년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이 드라마 하나만 봐도 절절하게 와닿음. 너무 매력적이었음ㅠㅠㅠㅠㅠㅠ보는 내내 많이 그리워지고 애통하고 또 너무 좋고 그랬다.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원하는 것을 가지는 드라마 속 여성들이 지금의 드라마보다 훨씬 진취적으로 보여 재밌었다. 보고또보고의 은주도 가족이나 개인적인 상황에 매여 결국 포기하는듯하지만 똑부러지게 자신의 행복을 쟁취하고자 돌진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고 (물론 중간에 찌통쩌는 부분이 너무 많음..) 질투의 하경이, 짝의 해순이 다 너무 매력 오짐ㅠㅠㅠㅠㅠ

 

 

 

 

본대로말하라 4화까지 보고 아 멈춰야할 것 같은데 본 시간이 아까워서 일단 봤다.

8,9화쯤에 호규나오길래 반갑다,,아 응 그러구 그냥 죽 asmr 틀어놓듯걍 틀어놓음 티빙 한달 무료라 걍 라디오처럼 틀어놨으나 중간중간 빡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음.....

간만에 개졸작 망작, 작가는 글쓰는 것을 잠깐 멈춰봐

오감을 자극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라고했으나 오감 자극 전혀 안됐고 이렇게 살인이 계속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잠이 쏟아지고 지루함. 서스펜스 당연 없고 쫄깃한 씬 1도 없음. 0.1초도 존재하지 않음. 부분부분 자극적인 장면만이 있을뿐 사건 전체의 유기성, 싸패살인마와 오형사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개연성, 주인공인 차수영 형사가 이 극의 실마리를 푸는 메인캐로써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는 성장쾌감, 그리고 극 마지막에서 줄 교훈적인 메세지 아무것도 없었음. 이 드라마를 보고 남은 것? 아무것도 없음. 16화를 본 내 16시간이 날아갔을뿐....

마지막에 촬영장 비하인드 나오는데 배우들 참 고생했고 열심히 찍었을텐데 걍 시청자1로 느끼는 감상은 돈낭비, 석유낭비, 인력낭비 오졌다..얼마전에 시작한 루갈도 봤는데 걍 오씨엔 최근 감 심하게 잃은 것 같다. 아니 아예 저승으로 승천한듯함..보고 아 멈춰야할 것 같은데 본 시간이 아까워서 일단 봄..

스드 제작인데 작년에 자백은 진짜 쫄깃하게 잘 봤는데 이건 특히 배우들 몰입감이 미쳤었음. 준호부터 유재명, 남기애 배우님 셋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중간에 스토리가 약한 부분이 두어번 있었음에도 걍 납득가고 설득되어버렸음. 그게 바로 배우의 힘일 것이다. 투자자들이 유명배우를 믿고 투자하는 이유이기도하고 시청자가 배우를 믿고 그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선 내가 믿고 보는 배우가 한 명도 없었기에 정말 기대치를 아주 낮춰놓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없었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보이스 1-3시즌과 기존에 남발했던 살인마 스토리를 대충 섞은 성의없는 각본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 작가는 대가리 박고 반성해야하고 이런 대본을 믿고 제작한 스드도 대가리 같이 박아야함.

그리고 배우들..진짜 말하는게 오히려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지만 진서연은 이 드라마 이후로 개과천선 하지 않는 이상 메인롤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본인연기 모니터링하면서 부끄러운점 하나도 없었다면 배우때려쳐라. 그리고 16시간을 들여 이 드라마를 본 모든 시청자에게 사죄해라 진짜..우리가 무슨 죄냐 이 졸작을 왜 봤는가- 본인의 멋스러움에 과도하게 취해있던건지 마지막까지 그 경직된 말투 그대로더라. 진짜 그 눈알에 힘주기만 할 때 진짜 개빡쳤음..이렇게 깊이없고 감정없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었다니. 일단 대본부터가 개망해서 뒤로갈수록 걍 다 죽이는데다가 본인이 가장 혐오하는 '주변인이 사실은 알고보니 범인이었다!!' 레퍼토리 개지겨움 진짜..빌런 만들 아이디어는 없고 걍 주변에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가까운 인물 하나 싸패로 만들어버려. 음문석도 열혈사제에서 웃긴 연기는 괜찮았는데 이런 무게감 강한 연기는 아직 아닌듯..안어울리기도 하고 연기를 넘 못했어...

 

조연 배우들도 다들 어색하고 걍 병풍 그 자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연기 잘하신 분은 차수영 형사 아버님 연기하신 하성광배우님, 연기 잘하시더라. 다른 배우들은 다같이 반성하세요,,,장혁은 드라마마다 진짜 호불호 갈리는거 갑인거같다 어디선 잘하고 어디선 영 아니고..본말에선 톤부터가 밸루였음..나올때마다 몰입깨져 웃겼음ㅋㅋㅋ그리고 호규 왜 나와서 호구처럼 이용당하고 사라지냐고..모두의거짓말에서도 그렇게 당하고.......ㅠㅠ...................

 

암튼 개짜증남

볼려고 리뷰 찾아다니는 사람들 당신의 시간을 아끼세요

 

 

 

 

4화까지 봤는데

정말 재미없음...

막 좋아하는 배우는 없어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더 노잼

일단 배우들. 장혁은 뒤로 갈수록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톤이 너무 웃김ㅋㅋㅋ정극같지 않아서 더 웃김/ 광수대 프로파일러였고 음지에서 수사를 도와주는 조력자역할인데 뭔가..아직은 진지톤도 너무 웃김ㅋㅋㅋ

진서연은 독전에서 보구 연기를 꽤 하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본말에선 개오지게 못함

독전에서 맡았던 캐릭터가 외면적으로도 상당히 쎈캐라서 그랬던건지 몰라도 약간 거품이야 있겠거니..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톤도 안어울리고 엉망진창임. 발음을 또박또박하려고해서 그런지 대사 치는 스피드가 느려져 오히려 더 어색하게 들리고 시종일관 눈썹에 힘주는데 카리스마가 전혀 안느껴져. 화장기 아예 없는 얼굴에 그 숏컷에 마스크는 상당히 멋진데 너무 경직된 느낌이라 답답하고 전혀 아무런 매력도 없음. 여캐가 능동적으로 풀어가는 부분도 있어야할 것 같은데 반은 오형사에게 반은 말단 순경한테 전부 의지하는 느낌이고 본인은 걍 눈에 힘만 빡주고 소리만 지름.

조연으로 나오는 광수대 3인방 남배우들도 딱히 눈에 띄는 배우도 없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배우도 없고..시그널에서 김범주로 나왔던 장현성 배우님도 여기서 항상 '그' 악역톤ㅋㅋ 오히려 수영이 여기서 젤 안정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것 같음. 다른 배우들이 다 엉망진창이라 상대적으로 잘해보이는거일수도 있고..

라온마 형사들이나 시그널 형사들 보면 지나가는 형사 한 명, 한 명도 정말 그 분위기, 그 현장 안에 녹아든 것처럼 실제같았는데 본말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들 배우같고 연기같음. 물론 연기 맞긴한데 다른 오씨엔 드라마들에 비해 너무 작위적이고 어색하고 일단 메인인 장혁이랑 진서연부터 드라마랑 전혀 부조화스러워서 답답..3화까지 봤는데 뒤를 더 봐야되나 오지게 고민됨 시간낭비일까?..

또 이 드라마 안타까운 점은 지금까지 등장한 빌런 두 명 다 존재감이 없음..................

시그널 간호사나 실종느와르m 싸패(강하늘) 정도의 존재감은 있어야되는데 이거 반도 안됨..진짜 뭔 걍 아저씨같고 연기가 너무 어색돋아ㅠㅠㅠㅠ 집중안돼ㅡㅡ 물론 범인들이 막 모태구같고 이래야 되는건 아닌데 그래도 아무리 스쳐가는 조연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몰입감있게 연기해줘야되는데 막 중2병 오글 그 자체..일드보는줄 알았다. 오형사가 차수영 최면걸듯 기억 찾아내는 장면도 오글거리고 무전으로 말거는 부분도 개웃김....왜 망했는지 너무나 알 것 같은 드라마. 오씨엔 감 잃었다 잃었다 하는데 잃은 정도가 아니라 증발해버린듯함.....

구해줘2는 배우들이 오지게 하드캐리해서 그나마 살렸는데 트랩, 모두의거짓말 최근 내는 드라마들 다 엉망진창이네..보이스3도 그지같았는데 반응 보고있지? 니네 진짜 드라마 못 만든다.

배우들 연기가 그나마 나으면 방법처럼 배우들만 보고 갈수도 있겠는데 이건 스토리도 너무 자극적이기만 하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의 클루가 하나씩 나타나도 긴장감 없고 '아 그렇구나'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버림..다음엔 어떻게 될까 이래서 어떻게 되는거지 이렇게 쪼는것도 없고..진짜 간만에 개망작 하나 나온듯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