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고 현실이 버거워서 조금 변할 수도 있어..그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야.
대구가 보디가드해서 돈두 받구 이세도 회장 자서전 착수비로 천만원도 받게 되서 룰루랄라 신나서 돈 생기자마자 메리네 슈퍼가서 돈 펑펑 쓰구...감동의 눙무리....
여자들이 명품백을 원한다느니,,국산차 타고 다니는 남자 안 만난다느니..뭐 그러지만,,그런 여자가 얼마나 되겠어요..별루 없을거에요. 아마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여자들 아닐까여? 차는 무신..같이 오래 걸어다닐 수 있는 튼튼한 다리, 손수 써 주는 편지, 도라에몽 인형, 그리구 목돈 생기면 제일 먼저 나한테 달려와서 내가 좋아하는 밀키스랑 초콜릿 사주면 너를 영원히 이뻐해줄수도 있어요. 여자들은 그렇게 큰걸 원하지 않습니당..작은거 사소한거부터 챙겨주는거에서 사랑을 느끼는거뿐...암튼 돈 생기자마자 메리한테 달려가는 대구..내 이상형..이뻐죽게떠엉....
자기 좋은일 생겨서 메리랑 함께 축하하고싶은데, 자꾸 도진이한테 간다는 메리가 미운 대구...
머리 잡구 괴롭힌당...
나의 좋은 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 나누고싶고. 함께 기뻐하고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대구가 탈세랑 사채 의혹있는 이세도 회장이랑 일 한다니까 변절자라고 영혼을 팔았다고 독설을 내뿜는 메리, 그치만 그런 메리도 마음이 끌리는 대구와 안정적인 직장과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적금통장 같은 남자 도진 사이에서 마음의 저울질하는 나쁜여자....나두 나이 들구 그런 모습 이해하고 어떤건지 알 수 있겠지만,,,그건 옳지 않아요!
마음이 가는 사랑을 하세요!
아무도 우리가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린 우리 자신을 믿잖아요! 그리고 그런 자신을 믿는 서로를 지켜봐주며 튼튼히 사랑을 가꿔나가시잖아용...자신을 믿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자신을 믿는 서로를 지켜봐준다는 것. 그거 참 멋지구만뇨!
친구가 될 수도 있었던 소란과 메리..참 아쉬운 커플이 아닐 수 없다.
둘 다 주당이고 화끈한 성격인데,,드라마 전개가 뒤로 갈수록 좀 꼬여서...참 여러가지로 아쉬운게 많다..
8화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어떻게보나 소란과 함께있는걸 질투하고 마음은 대구한테 있는데, 선생님이라는 평생보장 직장에 다니고있고 방학에도 월급이 나온다는 꿈의 직장에 다니는 선도진과의 안정적인 생활을 택하려는 메리...처음엔 대구를 크게 키워줄 수 있다는 소란의 말에 수긍하고 그를 놓아주려는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저울질? 이건 시나리오상의 문제야...ㅠㅠㅠㅠㅠ.....현실적인가 싶지만 영혼을 팔았네 뭐네..하면서 자신은 속물적인 선택하다니,,,메리 성격상 그건 아니야.....메리가 점점 나빠져...그렇게 매력이 넘치는 여자였는데,,뒤로 갈수록 정말 밉상진상이 되어가고있다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