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am

대사도 안 써지고 잠도 안 온다..

ducja 2013. 3. 17. 05:58




솔직한건 별루 어렵지 않다..막말쩌는거랑 솔직한건 무진장 다른거다. 남에 대해서 너 뚱뚱하다. 못생겼다.고 하는건 막말하는거구..솔직한게 아냐..자신에게는 전혀 솔직하지 못하면서 남을 향한 잣대는 엄격하게 들이대는건 그냥 웃긴 자격지심일뿐이지..그건 절대 솔직하고 쿨한게 아냐.


남을 배려하면서도 충분히 솔직할 수 있다. 니가 너무 싫으니까 내 눈앞에서 좀 꺼져라는건 솔직한게 아니라 지꼴리는대로 씨부리는거지..솔직한건 뭐냐면...내 감정에 충실한것,,부딪히는걸 피하지 않는 것,,남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는 것..마음을 숨기지 않는 것..그게 진정'스나오(솔직)'. 사람들이 어줍잖은 착각으로 어른인척하는게 웃긴다...

내가 아무리 촌년에 바보같은 애라도,,,나는 모든걸 안다. 알지만..알고서도 일부러 속아줄 때도 많다..왜냐면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고싶지 않으니까,,나로써는 배려를 하는 셈이다. 왜냐면 모두의 마음을 지켜주고싶기때문이다. 남한테 피해도 주기 싫고 내가 상처받기도 싫은 찌질이같은 마음을 가졌다면 모든것에 마음의 문을 닫고 대답만 하며 살아가면 된다. 그저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그렇게 살면 아무에게서도 싫은소리 들을 필요도 없고 상처를 받을 이유도 없게된다. 그렇게 검은 방에 갇힌대로 살다 죽으면 된다. 그게 님의 사는 방식이라면 그렇게 살면 된다.


세상엔 여러 사람들이 있고 다들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그 모든 것들을 지켜주고싶다. 본인들의 인생이니까...어른들의 나쁜점은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근거로 젊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잣대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가르치려드는데 있다. 물론 인생선배의 조언은 매우 고귀한 것이고,,선대의 삶을 부정하려는 생각은 없다. 단, 가르치려드는 것...그게 나쁘다. 이야기를 나눠주면 되는데 무조건 선생질을 하려한다. 젊은 친구들도..심지어 초등학생 저학년도 고민이 있다. 그 나이대 가질 수 있는 고민은 어른이 보기에 하찮게 보일지도 모르지만,,본인들에겐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심각한 고민일테지..인간은 존중받아야할 권리가 있다. 뚱뚱하든 못생겼든 키가 작든 크든,,,장애를 가진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집이 없는 홈리스도..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사람도,,,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병을 가진 사람도 당장 내일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다..왜냐..우린 모두 같은 인간이니까..


간혹 본인이 가진 것들을 우상숭배하듯하며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깔보는 인간들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저려온다..못 배워서 그런거니까 가르쳐주면 되는데 주변에 그것을 가르쳐 줄 따듯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게 못내 마음이 아파 슬퍼진다..세상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고등학교 1학년이나, 중학교 3학년쯤 되면 사춘기의 절정이라 외모 고민도 많고, 특히나 성적고민이 많을거라 생각한다..어른들은 흔히 이야기한다. 몇 점이 떨어졌다든가,,볼따구에 난 여드름이 고민이라는 아이들을 보면 이십대가 되서 대학을 나오고 사회에 나오면 그런 고민쯤은 먼지보다 못하다고..물론 그럴수도 있다..부어오른 여드름의 고름이 터질즈음에 짝사랑하는 2학년 오빠를 마주쳤을때의 창피함은 회사에 들어가서 팀장한테 팀원들 앞에서 처음 먹은 면박보다 사소한 창피함일지도 모른다...하지만 나는 이 시기의 고민들과 괴리감이 앞으로 이십대, 삼십대..나아가 남은 평생을 보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여드름에 대한건 아니지만..아이들은 아주 예민하고 여리다. 아직 머릿속에서 어떤 가치를 가장 우선으로 둘 것인가도 모르는 상태,,,,물위를 위태롭게 흘러가는 꽃배처럼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지만 가장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 시기는 대학을 진학한다고 해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사회에 뛰어들더라도 이십대 초반엔 누구나 겪은 공황상태이기도 하다. 이 시기를 잘 겪고 인내해 나가기 위해선 좋은 조력자들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건,,부모님, 선생님, 친구, 본인의 밸런스다. 부모님을 등지지도 말아야하고 선생님과 평행을 유지하면서 친구와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를 잃지도 말아야한다. 내가 만약 이렇게 자라고 성장했다면 나는 아마 이 중요한 가르침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부모님을 등졌고 선생님과는 멀어졌으며 친구들과는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했다. 나란 존재는 이미 바닥을 뚫고 저 먼 땅 속까지 떨어진 후였다. 최근에 10대 소년, 소녀들이 자살을 많이 하는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흘렀다..우린 한 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아이들의 고민을 어루만져줄 어른이 주변에 한 명도 없었다니..세상을 포기하는 순간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힘들었을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아이들 소식을 하나 하나 읽을때마다 몇일 밤을 잠을 이루지 못했다...무슨 쓸데없는 오지랖이냐고 하겠냐만은...다른 아이들에 비해 청소년기를 혹독하게 보냈던 나라,,그 아이들을 만났더라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주제넘은 생각도 해 보았다. 청소년기 10대 아이들의 머릿속은 흡사 무정부주의자의 그것과 비슷해 어떠한 논리로도 설득이나 세뇌같은건 불가능하다. 선생님들이나 어른들은 아이들을 세뇌시킬수 있다고 믿고 부모님들은 내 자식이 그럴리 없다고 믿는다. 왕따나 이지메같은건 남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상실했기때문에 생기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걸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도 학교 안에는 언제나 왕따가 존재했다. 학교폭력도 존재했고 금품갈취나, 담배, 알콜, 본드 등 미성년자가 취해서는 안되는 물건에 손을 대는 학생들도 많았다. 나는 좀 특이한 아웃사이더였기때문에 그쪽으로 빠지진 않았지만,,내 친구들은 그런 아이들이 많았다. 인간은 인간을 거울삼아 학습하는 존재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우고 친구를 따라 행동한다. 어른들은 나쁜애들이랑 어울리지 말아라라고만 말할뿐 나쁜 짓을 하게 된 이유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물론 나쁜 짓을 해서 남에게 아픔을 주거나 피해를 준 아이에게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다. 흉기로 폭행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하거나하는..어른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10대 아이들에게 나는 처음에는 분노가 일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아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게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난 성폭행이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게는 어떠한 이해도 하고싶지 않고 그저 그 아이들이 본인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평생을 그것을 사죄하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도 굉장한 갈등을 느끼지만..)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어른의 관심의 부재였다. 부모님과..혹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가정이라면 선생님과의 소통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가여웠다. 세상은 성적과 숫자로만 살 수 있지 않다. 우린 따듯한 마음을 가져야하며 관용과 이해를 배워야한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반드시 가져야하며 세상은 경쟁이 아니라 포용과 인내로 살아나가야하는 것이라는걸 누군가를 통해 배워야했지만..아이들 곁에는 유감스럽게도 그런 어른이 존재하지 않았다.


세상이 많이 어렵다..많이 어렵다보니,,아이들에게 소홀하다..아이들에게 소홀해지면 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고 믿는다. 어른들의 리더쉽이 어느때보다도 더 소중해지는 시기다..청년실업률 7.5프로..20대의 약 절반이 백수...어른들은 이 청년실업 마저도 숫자로 계산하려고들 하신다. 취업상태는 아니지만 혼자서 일을 하는 청년들도 있을테고 아르바이트로 꿈을 키워나가는 청년들도 있을텐데..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며 혀를 끌끌 차신다. 어려운 직종은 피하려고만 하고 편한 일만 찾으려고 하니 취업을 못한다고 타박하신다. 수준에 맞춰 눈을 낮추고 회사를 찾으라고 훈계하신다...난 이 청년실업도 청소년기 교육의 실패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내가 가방끈도 짧아 논문을 쓸 능력도 안되고 지식도 짧은 사람이지만..청소년기에 주입식 교육으로 '공부와 대학'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상상하는 재미를 강제로 차단시킨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길을 주고 그 길로 모두를 유인한뒤 좁아서 모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고 낙오된 자들을 니들이 공부 안 한 죄라고 하시면...그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 개개인은 모두 다른 적성을 가지고 있다. 사무직이 맞는 사람이 있으면 영업직이 맞는 사람도 있고 서비스직이 맞는 사람도 있고...내가 선생님이라면 만약 나중에 선생님이 정말로 된다면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 해보고싶다. 서로의 꿈도 이야기 하고 그 꿈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꿈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는 친구가 있다면 적성을 찾기 위해 같이 고민할 것이다.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시간을 가지고 원하는 것, 가지고 싶은 것, 이루고싶은 것에 대해 본인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그런지 세상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빠르다..시간을 더 앞당기려고 조기교육 조기교육 부르짖는다. 초등학생들이, 중학생들이..공부를 너무 많이 한 스트레스로 유서를 써놓고 죽음을 택했다. 부모님의 기대에 따를 수 없는 자신을 탓하며 죽고,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는 이유로 죽고, 경쟁에 지쳐 죽는다...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인데..아이들이 점점 죽어간다..요새 아이들의 꿈은 공무원 계열 아니면 스타다. 둘 중의 하나..이 얼마나 재미없는가......내가 어릴땐 어부도 있고, 대통령도 있고 병아리 파는 사람도 있고 모자 디자이너도 있었다.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돈이나 성과가 세상 모든 것을 대변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조금 적게 벌고 더 많이 가질 수 없어도 본인 스스로 찾은 행복과 이룬 성과에 만족하며 보람을 느끼는게 진정 가치있는 삶이 아닐까요..? 돈이 당신 최고의 가치라면 돈을 따라가시라고 말하고싶지만...모두에게 그것을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 돈으로 인간을 저울질하고 돈을 향해 앞으로 돌진하라는 말은 너무 가혹하다. 세상이 힘들고 좋은 어른들이 없다보니 자기계발서와 몇억을 받는 스타강사의 강의들이 인기다. 그것을 통해서 모두들 확인하고싶은거겠지, '이 세상 어찌 살아야 되는걸까요?' 물론 답은 자신에게 있다.


나는 그래서 청소년기에 이 답을 찾기 위한 시간을 아이들에게 주고싶다. 대학을 가든 가지 않든, 그 선택권 또한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주고싶고,,,사회와 어른이 아이들에게 주홍글씨를 새기려는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나쁜 어른들은 정말 밉고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아이들도 있을텐데...모두가 똑같아야 한다는..그런 전체주의와 공산주의가 섞인 희안한 자본주의 국가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은 전쟁후 너무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간들이 불구가 되어버렸다. 마음에 병이 생겨버린 것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시는 분들부터 마음을 바꾸셔야할텐데,,그게 너무나 어려울거라는건 안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같이 행동해야한다. 공부가 아니라면 다른 길도 있으니 함께 고민해보자. 공부에 숨막혀 죽을 것 같은 아이들에게 휴식을 주고 어떤 길이 자신에게 맞는지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멈춰서서 같이 노력해야한다구....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학교폭력을 없앨 수 없다고 포기하는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나는 믿는다. 폭력은 없어질 수 있다. 그 아이들도 같이 거두면 된다. 아이들을 외면하지 말고 억지로 화해시키지 말고 모든 아이들을 똑같이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어른들도 고민하고 도와줘야하는데...우린 모두 같은 인간이니까.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같은 인간인데 우리가 왜 모두를 분류하고 기준을 정하고 틀에 가두는건지..난 이해가 안간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공통된 종류인 인간인데 말이다....아이들을 도와주고싶고,,무지한 어른들을 깨우고싶다. 본인들의 방식대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어른들이 밉다..아이들이 가여워서 속에서부터 울음이 나와 재가 되어버릴 것 같다..


아이들아 돈이나 물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너희들이 스스로 땀을 흘려 돈을 벌어보면 그게 어떤 건지 그 의미를 알 것이다. 돈은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 그것이 목적이고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너희들 모두 아주 예쁘다. 맑고 건강하게 웃는 얼굴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너희들은 아직 모르지만 너희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들 예쁘다. 10대는 가장 빛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공부만 하지 말고 따사로운 봄햇살을 벤치에 누워서 잔디밭에 누워서 맞기도 하고...그림고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축구도 농구도하고 에어로빅도 하고..탁구도 테니스도, 100미터 달리기도 해봐. 너희의 맑은 웃음이 너희를 예쁘고 아름답게 만들어. 돈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지 않아.

물질은 불에 타고 망가지고 부러지고 색이 바래지만, 너희들의 소중한 마음 씀씀이와 사람에 대한 예의, 강인한 정신들은 절대 불에 타지도 색이 바래지도 않을뿐더러 더욱더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단다.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아...너희들이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나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들은 대화가 부족하고 소통이 부족한 거야. 너희들을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한거라고 믿는다. 이야기하고 사랑을 주고 관심을 가지면 너희들은 분명 달라질거라고 믿어. 너희주변에 그렇게 해 줄 어른이 없다는게 난 너무나도 아프다..너희들이 누군가를 괴롭힘으로서 그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있는게 너무나 안쓰럽다. 나중에 후회할텐데...괴롭힘을 당한 아이들의 아픈 마음들이 너희들을 괴롭힐텐데...서로 상처를 받는 악순환을 그만두려면 너희들을 사랑해 줄 누군가가 필요할텐데......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내가 너희들을 도와줄게...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줄게,,

꿈이 뭔지 모르겠는 아이들...몸으로 부딪혀 경험으로 얻는 지혜가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건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아이들아 책상에 있는 교과서를 덮고 다른 책을 읽어보아라. 소설, 인문학, 판타지, 잡지, 만화책 뭐든 좋다.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거리를 배회해라. 고민을 멈추지 마라. 행복은 불만족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무엇을 가지고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을 위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라..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싶은  것들을 정리해보기도 하고..생각하지 않으면 답을 쓸 수 없다는것 알고있겠지? 인생을 거대한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미션을 받았다고 생각해봐..단 점수가 없고 벌칙도 없는, 탈락이나 불합격 따위가 없는...강박을 가질 필요도 없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나는 내가 가지고싶을 것들을 생각했어..그러다보니 그림을 그리는 일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지. 내가 가지고싶은게 뭐였냐고? 만화가라는 직업을 가진 나였지.


내가 주제넘게...연 천만원도 안되는 수입..(아 천만원은 넘나..?,,ㅋㅋ...그래봤자 집세랑 공과금을 빼면...허접하군..ㅋㅋ..) 아직도 배우는 입장에 불과한 내가..요즘 세상의 기준에 맞춰본다면 어디 쓸모도 없는 허접한 하등인간에 불과한 내가...(내가 말하고도 슬프구만ㅋㅋ...)시나리오를  쓰다가,,,아이들 생각을 하다가..이렇게 구질구질하게 편지를 썼다....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면 나 자신같고, 가엾은 아이들 얼굴을 보면 마음이 쓰여 한동안 시선을 멈추게 되는데...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이것은 내 평생의 숙제같다. 일단은 나도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는건가....내 자신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게 참 한심하고..이 시간에도 아이들을 죽을 결심을 했다 말았다..수십번을 고민하겠지...자신을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친구를 원망하고 선생을 미워하겠지....너무 마음이 아프다,,,,아이들아 조금만 참고 견뎌라,,견디면 또 다른 세상이 있단다..중학교, 고등학교때는 그 세계가 전부인 것처럼 보일테지만...학교를 벗어나면 또 다른 세상이 있고,,세상은 아름답단다..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너희 모두들이 스스로 맛 볼 수 있기를 바란다..언젠가 우리가 만나서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나쁜 어른새끼들 자기들도 어린아이였을적이 있었으면서 마치 그런적 없다는투로 아이들한테 똑같은 세뇌교육 주입시키는거 보면 아주 넌덜머리가 나지만...이 혼란스러운 세상에 더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아 꿋꿋한 들꽃처럼 살거라..

바람이 불면 지긋한 향기를 풍기며 누구의 위에도 서려하지 않는 마치 공기와도 같은 아름답고 꿋꿋하고 질리지 않는 들꽃처럼 살아다오..

나는 그렇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