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즈 호텔

베를린 요모조모

ducja 2014. 2. 12. 18:01



베를린 영화제도 곧 있으면 끝나네요. 2월은 눈코뜰새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폭설로 집 앞 도어락있는데까지 눈이 차서 어마거대한 눈덩이들을 볼 수 있었고..수업은 이제야 끝나서 인디와이어로 틈틈이 보고있던 베를린 소식을 훑어보았습니다.




'얘 어디 문제 있는거 아니에요'



님들, 라이 투 미라는 미드 아세요? 제가 요새 어쩌다가 (지니어스 때문인듯..) 팀 로스가 주연했던 라이투미 라는 미드를 보게 되었거든요. 2009년부터 딱 3시즌만 제작된 미드인데요. 심리수사물의 외피를 쓰고 있긴한데 들여다보면 사람들 표정으로 심리 연구하는 싸이콜로지 수사물이거든요.. 그걸 유심히 보고 샤이아 라보프가 님포매니악 포토콜에서 드러낸 표정들을 연구해보니 shame(창피,수치)이랑 embarrassment(곤란, 어색, 쑥쓰)가 적절히 믹스되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표절은 드러났고 사과는 했는데 창피해서 죽을거같다. 영화 프로모션으로 행사에 오긴했는데 서있기 싫고 대답하기도 곤란하다. 나는 힙한 예술가이고싶었는데 밑천이 바닥인게 뽀록났다. 창피하닷! 블라블라블라...





표절 사건때문에 트위터로 사과하고 나서 i am not famous anymore이라고 쓰고 은퇴한다고 사라졌잖아요.

그런데 레드카펫에선 또 이러고 나타났어요.

다른 배우들은 드레스업하고 나타났지만 본인만 추레한 차림인것도 일단 화젯거리였는데 포토콜에서 기자가 질문했을때그 유명한 프랑스의 축구선수 칸토나가 했던 그 말을 남긴채 사라졌다고 하죠?



레드카펫



우마 서먼도 아름답지만 스테이시 마틴..진심 너무 예쁨..



진짜...

이 패션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 해 베를린 레드카페 최고의 패션이라 칭하고싶다. 저 누드톤 스트랩 하이힐까지...최고인듯,,,




진짜 보면서 제일 이쁘다 이쁘다했음..




여신bb

작년부터 슬라우치팬츠랑 스트링팬츠에 완전 꽂혀가지고 되도 않는 호빗키에 마구 입었는데 진짜 스테이시 마틴이 입은것보니 너무 예쁨. 확실히 이 호박바지가 키가 작아보이기때문에 적어도 10-12센치는 신어줘야됨요.

장담하건데 올여름에 이 바지 뜸미다. 내가 유행시킴..ㅋㅋㅋ




이 사진보니까 샤이어 라보프 짠하다ㅠㅠ..그와중에 라스 폰 트리에 티셔츸ㅋㅋㅋ




크리스찬 슬레이터 많이 늙었어 이제 삼촌가틈

일안하고 속썩이는 삼촌느낌





아아...이걸 워쩌믄 좋아요. 아까 레드카펫 힐이랑 같은 거 같은데 이게 스틸레토가 아니라 통굽이네...미친.....완전 예뻐

너 기억해두겠서....



두고봐라 스키니는 가고 통바지의 시대가 옴ㅇㅇ

너무 예뻐서 이 짤들 다 저장해서 그림까지 그려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리미어 레드카펫



이건 미녀와 야수 프리미어 레드카펫

분홍 드레스도 이 버건디 컬러 드레스도 다 프라다

진짜 미치뉴ㅠㅠㅠㅠㅠ요새 제일 이쁜듯 레아 세이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녀와야수 레드카펫짤 뜰 때까지 기다리느라 이제 글 쓰는거임ㅋㅋㅋㅋ





요건 미녀와 야수 포토콜

데님과 핑크는 언제나 환상의 조합.

뱅상 카셀 올거라고 기다렸는데 왜 안왔지...



왜 너만 안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왔는데 지만 안옴..

나빴다..




베를린에서 인기 쩌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의 컴백작품이기도 하고 포스터부터 오덕스러워....흐흐흫ㅎㅀ,ㄹ..







랄프 파인즈,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주드 로, 오웬 윌슨(이제 괜찮은둡?), 톰 윌킨슨, 제이슨 슈왈츠맨, 제프 골드블럼, 하비 케이틀, f.머레이 에이브라함(살리에리! 얼마전엔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에도 나오더니만!), 마띠유 아말릭...등등....

조연 배우들이 왠만한 영화 주연 못지 않은 스펙터클함..




윌렘 데포와 애드리언 브로디 콤비 기대해욧^^ 프랑켄슈타인이랑 드라큘라백작 같다.




주드 로ㅎㅎㅎㅎㅎㅎㅎ




또 한 번의 센세이셔널한 분장을 보여주는 틸다 여사. 이뻐이뻐



ㄱ아ㅇ끄아아아ㅏㅅㅅㅆ!!!!

스키아파렐리 쑤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나신 틸다 여사님...으허허헝...그녀는 아름다웠따ㅠㅠ......

항상 레드카펫에서 멋진 슈트패션을 보여주는 틸다 스윈튼...늙는다면 언니처럼 늙고싶다...이쁘다..



이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토콜

왼쪽부터 윌렘 데포,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감독, 랄프 파인즈,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제프 골드블럼, 빌 머레이

ㅠㅠ

애드리언 브로디는? 이 사람들 베를린에 있을때 애드리언 브로디는 시드니에서 백트랙 촬영 끝나고 달링허스트에서 여친이랑 광란의 파티를 하고 있었슴ㅠㅠ.....오웬 윌슨은 사건 이후로 공식석상엔 안 서고 있고..제일 보고싶은 두 사람이 안와쪙ㅠㅠ

틸다가 입은 저 발렌티노 코트.....모델보다 훨씬x오억 잘 어울림.




베를린의 흔한 관객석.jpg


요건 설국열차 보러 가서 관객이랑 찍은 사진...ㅜㅜ......최근 몇 년 동안 틸다 스윈튼이 레드카펫에서 즐겨 입는 하이더 아크만의 매스큘린 코트를 입고 나타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자마자 지릴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매니쉬한 라인을 너무 멋지게 소화하심....진심 워너비다...오 마이 여신님ㅠㅠ



부다페스트 호텔 반응 완전 좋더라. 당근 금공상 후보이긴 한데..받을지는? 일단 개막작.

베를린에서 본 사람들마다 인크레더블이라며 개거품을 물고 찬양하더라고..아마 이게 웨스 앤더슨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난 개인적으로 러쉬모어와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에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무엇이 담겨있다면..너무 좋을듯..






요나는 갈수록 역변;;;;;;;; 젤 이쁜 사진 찾은게 이거..



프리미어는 아니고 특별상영인데 반응 완전 끝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심하게 좋아하고 있슴..

봉감독은 해무때문에 화상통화로 참여하고 대신 현장에는 박찬욱이 참여했다. 그리고 존 허트경, 틸다 스윈튼 그리고 송강호님과 고아성씨가 참여했다. 한국에선 작년 여름에 개봉했지만 작년 10월을 시작으로 프랑스에 개봉했고 (참고로 프랑스에서도 반응 ㅉ러어주셨슴..)12월엔 아시아 주요지역 개봉했고 독일과 일본엔 드디어 2월 7일에 개봉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미국에서는 곧 개봉할 예정이라니 두근두근. 다른 나라보다 미국에서 잘 되길 간절히 바라는 봉덕ㅠㅠ 근데 하필 토르횽의 러쉬랑 개봉날짜가 겹쳤는데 러쉬는 300개 넘는데서 하고 설국열차는 꼴랑 100개

ㅠㅠ..개봉주차에는 두 배 정도였는데 점유율이 낮아서 2주차에 관 다 뺏김ㅡㅜ 최근 개봉작중에 설국열차랑 신세계가 평 제일 좋다. ㅎㅎ 관수는 적어도 본 사람은 8할 정도는 다 만족하고 돌아가씀...ㅎㅎㅎㅎ..나도 드디어 드디어 다음주에 보러가지롱!!! 우하하하핳ㅎㅎㅎ

보고나서 논물 쓸거임 기대하세yo^^^^





찌져씃끄라이슷트!!

끌라우디아 엘로사의 신작!!!!!!!!!!!!!!!!!!!!!!!!!!!! 금곰상 후보!!!!!!!!!!!!!!!!!!!!!!!!!!!!!



프리미어 레드카펫

빨간 드레스 입으신분이 감독님^^ 여성 감독으로써 오래오래 해먹어주길 바라요~

제니퍼 코넬리는 샤넬로 휘감으셨고 멜라니는 엘리 사브 드레스.




제니퍼 코넬리 언니 너무 이쁘다ㅠㅠ 샤넬 드레스도 여신급으로 소화

멜라니 로랑이 입은 샤랄라한 미니 원피스는 막심 시모엔스 신상




우리 오빠 아직 미친드쉬 섹시하다..



제니퍼 코넬리 언니가 주연이다. 킬리언 머피랑 멜라니 로랑도 주연이고..엘로사 감독 오랜만에 신작인데..the milk of sorrow때도 후보에 올랐었고 그건 오스카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었다. 몇 년 만이냐ㅠㅠ...무려 5년만이다. 마데이누사도 밀크 오브 소로우도 다 인생작인데...이번 영화는 그동안 고집했던 스페인어랑 에콰도르 네이티브들의 언어인 캐추아어를 버리고 다양한 국적 배우들과 영어로 영화를 찍으셨다. 촬영지가 스페인이긴한데..ㅎㅎ 아아 빨리 보고싶다ㅠㅠ...





아메리칸 허슬팀

발랄하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리스찬 베일은 살빠지는 중인데 브래들리 쿠퍼는 살찌는중?

여배우들은 안오고 시커먼 남배우들만 다 왔다ㅠ 감독님도 왔는데ㅠㅠㅠㅜ에이미 아담스랑 제니퍼 로렌스 드레스 기대했는데ㅠㅠㅠ안옴ㅠㅠㅠㅠㅠ







아마 금요일에 모습을 드러낼 뷰티 앤 더 비스트의 뱅상 카셀..

오빠의 재기를 기원하며...티켓 매진된것도 추카ㅎㅎ 벌써 다 팔렸더라ㅠㅠ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

소년의 4살부터 18살까지의 삶을 다룬 영화



왜왜오애ㅗㅓㅐ 에단 호크는 어디갔느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내가 기다리는 사람들은 다 안와ㅠㅠㅠㅠㅠㅠ선댄스 블로그 보니까 선댄스에는 왔더만 왜 베를린은 안왔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패트리샤 아퀘트는 지젼 오랜만인데 아직도 포스가 ㅎㄷㄷ


내 장담하건데 이 영화는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인생작이 될거임..

이것도 금곰상 후보




프리미어 레드카펫에서 계륜미가 입은 푸른빛 드레스는 버버리 프로섬

가운데 누드톤으로 처리가 되어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a급 여자들만 입을 수 있는 소박한 드레스 잘 어울려요^^




이건 포토콜에서 입은 생로랑. 헤어스타일만 좀 어찌했으면 더 이뻤을거가튼데....




총체적 난국이었던 발렌티노 드레스..정면을 도저히 올릴 수가 없어서 측면으로 대신함..

이건 폐막식 행사에서 입은 드레스.




무서울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영화.

이 중국에서 온 영화감독 디아오 이난의 영화 백일염화가 금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전에 본 야간열차도 떠오르고...일취월장하고 있는 중국 영화감독들이 검열에 맞서며 예술혼을 불태우는데 박수를 보내고싶다...

아직 안봐서 영화에 대한 코멘트는 불가하지만 이변이었다면 이변이었을 깜짝수상이었다..중화스타 계륜미가 주인공이고 하루빨리 보고싶음..





武士の献立  (무사의 식단)

이 팀은 베를린엔 오지는 않았더라고요ㅠㅠ

내사랑 코라 켄고가 주연이고 귀여운 우에토 아야씨가 여주로 나오는 음식영화. 예쁘게 만들기로 소문난 음식영화라 기대가 컸다. 작년 12월부터 로드쇼 다니면서 각종 행사 뛰시던데 예능에도 기모노 입고 나와서 음식 먹고...베를린에선 수상 가능성이 낮아서 안 온 것 같기도 하고...일본 아카데미에는 우에토 아야가 여주 후보에 호르기도 했다.

이 영화로 받은건 아니지만 요노스케 이야기로 이번 블루리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코라 켄고씨도 축하해~





小さいおうち 작은 집

리틀 하우스란 이름으로 베를린에서 상영된 야마다 요지 감독님의 작은 집. 난 이게 금곰상 받을 줄 알았는데 주연배우로 출연한 하루 쿠로키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햇다는 말씀..




마츠 다카코가 주연인줄 알았으나 낚임(오른쪽 임창정 아님;;)





야마다 요지 감독님 아직도 짱짱하시다



주연배우인 하루 쿠로키와 감독님만 참석

이렇게 예쁜 기모노를 입고 나타나심..언제 이렇게 다이어트를 해서 이뻐졌나싶을 정도로 깜놀했다. 원래 통통한 여배우였는데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마름..(벗 내기준)




디커 코슬릭이 데리고 들어오니 빵터진 스탭ㅋㅋㅋㅋㅋㅋㅋ




여우주연상 축하합니다

정말 의외의 의외의 수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 (Sprout)

재능있는 신예가 또 나타났다. 한예종 출신의 윤가은 감독의 손님 이후로 내놓은 작품..보리역을 맡은 수안양이 숨바꼭질에서도 연기 잘하더니..여기서도..ㅎㅎ 이 감독이 촬영한 로모키노도 매우 궁금한데 서울가면 꼭 찾아봐야지

이 단편은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축하드려요~



포럼 부문 상영작이었던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 (Non-fiction Diary)

이거 엄청 보고싶었는데 이제 베를린에서 넷팩상도 수상했겠다 개봉해주시겠지? 해주면 바로 달려가서 봐야지..

이 감독도 한예종  출신이긴한데 영화연출이 아니고 미술 전공이다. 애니메이션 작가로도 활동했다고 하는데 난 전혀 몰랐네~ 이렇게 재능있는 젊은이들이 많은데...한국에서 영화 만들기는 여간 팍팍한게 아니고 참....아깝다 아까워..

암튼 이 영화는 지존파를 다룬 다큐로....님들 지존파 아심? 나 어릴때 티비에서 지존파 뉴스 나오고 부모님들이 얼마간은 무서워서 우릴 집에 꽁꼼 숨기고 사셨다능..,,그런 지존파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예전에 경순 감독님이랑 강정마을 다큐도 만드셨었구나...궁금타..이런건 바로바로 확인을 해야하는데..부산도 못갔고...서럽다 서러워..아 참고로 부산에선 와이드앵글 부문 최우수상 받으셨다고




위의 논픽션 다이어리와 함께 동일한 넷팩상을 수상한 박경근 감독의 철의 꿈 (A Dream of Iron)

위의 포스터는 작년 초에 전시회 포스터. 영화 감독이 본업은 아니시고 사진도 찍고 영상 작업도 하는 만능예술가이신듯 하다. 이름에 켈빈이 붙어있길래 그렇지 않을까싶었는데 재미교포이신듯....모마 미술관에 초청되어 곧 전시도 하신다는데 추카드림.



여기까지 한국인이란 꼬리표를 달고 있는 감독들의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