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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좋지 않다.

ducja 2014. 9. 23. 03:46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서 나름대로 중무장을 하고 가려고 once upon a time in america를 보았다.

기껏 고른게 이 우울한 영화라니..





근데 되게 좋다.






고전에는 이상한 마력이 있는 것 같다. 그 안에 살고있는듯한 느낌도 들고..

좋구만...오랜만에 본다. 4년전에 보고 그동안 주욱 안봤는데...








이건 러브레터에 나오는 곡인데 내가 가장 좋아해서 올려본다. 러브레터 오스트 음반을 다 좋아하지만 이 곡은 특별하다.

이걸 들으면 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중학교 1학년때로, 4500원짜리 티켓을 지갑에 소중히 보관하는 내가 눈 앞에 보이는듯하다. 노티카 점퍼를 입고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학원다니던 나...

차라리 미쳤으면

차라리 머리가 돌아서 미쳤으면..

이 그지같은 세상 차라리 미쳐서 아무것도 귀에 들리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았으면





하하하하하하하하






문득 생각나서 올려본다.

이것은 무엇으로도 어떤것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내가 다 풀어야할 문제..


정말



너무 싫다..







내 자신에게 토하고싶다. 내 자신에게 이빨을 세우고 할퀴고싶다. 갈기갈기 찢어서 모든 것을 드러내고싶다.

이것은 아니야 이것은 싫다

의사표현이나 감정표현 자체가 아예 사라지는 것 같다.

이것은 무시무시한 일이야..

안돼ㅠㅠ....







나를 없애고싶다 내가 없었던 것이었으면...






그럼 안되겠지?





뭐라는거지 또

횡설수설

잠이나 자야겠다...




근데 잠들고싶지않다.

그럼 일어나야하니까..

ㅠㅠ...





근데 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