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즈 호텔

미국의 차세대 거장

ducja 2010. 6. 24. 01:44



p.t.앤더슨
폴 토마스 앤더슨

리노의 도박사, 매그놀리아, 펀치 드렁크 러브, 데어 윌 비 블러드를 만든 미국의 거장이 될 사나이 피. 티. 앤더슨
솔직히 잘 만들어도 너무 잘 만든다. 데어 윌 비 블러드 할 때는 마침 시네마테크에서 존 휴스턴 회고전을 하고 있었는데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과 겹쳐서 묘한 앙상블을 이뤘던 것을 기억한다. 매그놀리아를 처음 접하고 다른 영화들을 모두 섭렵하면서..나는 이 남자가 미국의 거대한 기둥이 되리라 생각했다. 배우의 한계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남자...지금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제레미 레너,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the master를 제작한다. 우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과 다시 만났다는 것 자체가 나를 흥분하게 한다. 호프만은 언제 어디서든 본인이 이전에 했던 작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모든 것을 지우고 새로운 캐릭터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다. 허트 로커에서 예민한 연기본능 보여준 제레미 레너도 기대되고...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식인 계층이 주인공인..또한 예민하고 날카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은 기분...정말.....기대 된다!




노아 바움바크(흐)+웨스 앤더슨

누구도 그 재능을 의심하지 않는 바움바크와 앤더슨.
노아 바움바크의 영화는 스퀴드 앤 더 웨일(오징어와 고래), 앤더슨의 영화는 로얄 테넌바움이 처음이었다. 바움바크는 키킹 앤 스크리밍, 마고 앳 더 웨딩이란 영화를 내놨구 현재 그린버그의 작업을 끝내고 엠퍼러스 칠드런 작업에 들어갔다. 앤더슨은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이후 차기작은 아직 고려중.
앤더슨의 아기자기한 너드 타입의 주인공들과 고민들이 이끌어내는 보편적인 감정과 독특한 개성이 담겨있는 의미들이 관객에게 재미를 준다면 바움바크는 좀 더 고민의 폐부를 파고들어가는 타입이다. 그러나 두 감독은 닮아있다. 거침없고 자신만의 개성이 영화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많은 씨네필들은 두 감독의 차기작을 항상 체크하고 열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