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달 남았다
!!!








무슨말인지 해석불가....ㅋ....
양덕들이 하는 영어로 봐서는 컨펌은 되었고 자세한 얘기는 넷플릭스 노르딕 사이트에 나중에 올라온대
헨릭 홀름은 노르웨이 배우고 린네아는 덴마크 배우라 즐거운 일이 될거라고 블라블라.
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러하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
우리 상듸빅도 그리스 뮤지컬 끝나고 영미권이나 스웨덴 감독이랑 영화 찍었음 좋겠다!! 루벤이나 토마스 등등....스웨덴 감독이 영화제도 많이 나오고 하니까..오디션 열심히해!!!
누나가 응원해욧







오늘도 누나는 너로 하루를 시작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thㅏ라요
멍뭉이 우리 상듸빅 알랍유
난 오늘도 너를 위해 thㅏ라~







겨론해
나랑 아이를 만들자!!!!!!ㅠㅠ
지금 프랑스야?ㅠㅠㅠㅠㅠㅠㅠ
오슬로에 있늬...
보고싶은 모....v.v
스다 딥디 산다고 신났다가 갑자기 모에게 빠진 나란 빠수늬..
흐그흐흐르극 니가 보고싶다..떡밥이 너무 없다...
뭐 영화든 드라마든 아무거라도 좀ㅠㅠㅠ
이제 6개월 있음 19살인데 생일날 모할꼬야
나 맞춰서 갈려고 오슬로에...로샤를 거쳐서 갈꼬야 너에게
모 나를 만나조 한번만....ㅠㅠㅠㅠㅠ크흐허더덩
꿈에도 너만 나옴 하루종일 너만 생각함..
누나를 한번만 만나주시겠져요?.?








요즘 사실 너 4 스다 1.5 마츠쭌 1.5 맥커보이 1 트로이 2
후..누나 힘들다ㅠㅠ
생일날 선물들고 가려고..편지도 노르웨이어로 쓸거야
누나 공부하고있쟈요
모 우리 만나요 너으 생일에 너으ㅏ 나으 결혼식에~
흐흐가르그능ㅇㅇ
상듸빅 알라뷰 라뷰 누나는 너뿐인거는 아니지만
널 제일 사랑해 죱쬽쫍








며칠을 비행기 타야되는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흡.....
우리 상듸빅 보려면 뭐 일주일 타고가도 갠차나요.....흐흡.....
널 어떠케해야 만날 수 있는건지 알려조ㅜㅠㅠㅠㅜㅠㅠㅜㅠ
덕자 상사병걸려서 하루종이루 니생각만해요ㅠㅠㅠㅠㅜㅜ흐흡....

​​






여러분들을 알고 느끼고 교감하고(?) 사랑할 수 있어 이 누나는 오늘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노르웨이 갈거에요 누나는..
가서 우리 모를 가방에 훔쳐올거에요....
기다려요 상듸빅 ❤️







드럽게 쓰는것즘 보세용...



구글포토 앱을 깔면 사진앱에 저장되어있던 사진들이 알아서 동기화되고 날짜별로 정리가 되는데

가끔 1년전 오늘, 2년전 오늘일는 주제로 알람이 온다.


오늘 2015년 10월 10일 2년전 오늘이라며 알람이 뜨길래 무심코 눌렀는데 맙소사...

기억속에서 잊고 있던 그림들이 떠올랐다. 2년전 그 날에는 흰 원피스에 하늘색 티를 겹쳐입고 파랑색 양말에 흰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내 옆에 있던 사람은 내가 사 준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일주일에 4-5일은 입을 정도로 자주 입고 좋아했던 검은 바지에 내꺼랑 색깔만 다른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정확히 무얼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사진을 쭈욱 보니 낙원동을 따라 가회동까지 걸어서 돌아다닌 것 같았다. 그 날의 날씨는 매우 흐렸고 살짝 추웠으며 옷을 겹쳐입어도 쌀쌀한 기운을 어찌할 수 없었던 날이라는 기억도 떠올랐다. 별 의미있는 일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렇게 하릴없이 돌아다니고 주말을 보냈는데 그저 같이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의미없고 목적도 없는 일들을 반복했던 것 같다.

행위에는 의미가 없었지만 시간에는 의미가 있었고 시간이 흐르는 곳엔 뚜렷한 목적도 있었다. 기억이라는 것은 신기하게도 완전히 잊혀진것처럼 사라지는듯해도 아주 사소한 계기로 다시 생각나곤한다. 2년전 그 날에 그리고 그 시간들은 감사하고 고마운 날들이었다. 무조건적인 애정과 집착에서 광기로 뻗어나가는 철없던 어린 날에 비하면 지금은 감사하는법도 알고 끝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저의도 정상적으로 받아들일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 날 먹었던 음식과 반찬들, 걸었던 거리의 공기나 분위기. 다 생각나서 참 좋다.

좋은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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