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임재철 선생님의 부고소식을 들었다.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다거나 쌍방간에 추억을 간직한 사이는 아님. 하지만, 내가 씨네필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 비슷한 무엇에 근접하기 시작했을 무렵에 시네마테크와 씨네코아, 씨네큐브와 하이퍼넥 나다를 막 알았던 그 시절에 알게 된 분이라 그냥 무엇이라도 쓰고 싶다. 아니, 추모라고 해야겠지. 고인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을 쓸 자유가 내게 있으니 그를 마음대로 추모하고 싶다.내 기억 속 첫 예술영화는 프랑소와 트뤼포의 . 흐릿하지만, 아마도 이 영화일 거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보고 바로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 , 등을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 본 후 부르주아에 반기를 들자며 한겨레21 잡지까지 구독하고 어린 날의 패기로 상당한 극좌파가 되었던 게 생각이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