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현우 배우를 눈에 담고 인상에 남기기 시작한게 죄많은소녀에서 선생님역할로 나왔을때부터였는데 그 전부터 이력이 꽤 길더라. 주로 존재감없는 단역으로 많이 나왔던데 죄많은소녀 이후로 괜찮은 캐릭터를 많이 받는거같은데 이번 인실장 역은 잘 모르겠어. 사실 이 드라마에서 인실장vs진팀장 사이도 좀 팽팽해야되고 인실장이랑 밍키네(태식이)랑 붙는 장면도 좀 넣어야 되는게 맞는데 뭐 그냥 계속 암흑의 흑막의 다크함으로 그려지다가 진팀장이랑 좀 붙는데 뭔가 타오르지가 않음. 불씨가 너무 약해
온주완도 서사있는 악역인데 너무 온화해,,사람이..너무 그의 모든 목소리나 분위기같은것들이 악역에 크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 너무 뭐랄까 그 무서운 대사 내뱉는 발성마저도 따스함ㅋㅋㅋ
그리고 이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일거라 믿었던, 온갖 우여곡절을 다 겪고있는 '김서희'란 캐릭터의 변곡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있어 아쉬움. 사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인데 이유영은 시종일관 맹하고 연약함. 맹하고 흐리멍텅한 상태가 11회까지 오다보니 서희한테 감정이입은 안되고 이 주인공을 응원하기도 애매한 상황에 봉착해 결국은 태식이네 쪽을 더 주의깊게 지켜보게 되는데- 이게 작가놀음인지 감독의 디렉팅인건지..이유영이란 배우가 가진 한계가 이것인지..아무튼 혼란스러워,
남편이 실종되서 연락 안되는 와중에 아빠는 갑자기 돌아가셔. 근데 그 사고사도 의문인데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에 나와서 당선되래, 당선되었더니 신사업 법안 발의를 하고 밀어붙이래. 근데 그 와중에 이런 저런 사건이 계속 생겨. 이 시점에서 서희라는 캐릭터는 한 번 정도는 성장을 해야하는데 캐릭터에 0.1그람의 미동조차도 없음.
내가 11회까지 봤는데 남은 5회동안 성장캐가 될건지 말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내가 분노의 글을 쓰게된 이유는 호규의 데-쓰.
ocn에서 그동안 보아온 수많은 형사물, 스릴러물
주인공은 외압에 상관없이 정면만 보고 가는 마이웨이고 꼭 주변에 있는놈이 가족을 지키겠다고 통수를 치고
꼭 주인공 주변에 친하게 지낸 캐릭터 하나가 중후반부에 죽음을 맞이해서 시청자를 기만함ㅋㅋㅋ그리고 꼭 주인공캐는 누명을 처쓰고 도망다님. 불과 얼마전 도강우도 그랬잖아. 또이래 또 또.
언제까지 이럴건데? 언제까지 이렇게 지루하고 고루한 클리셰를 계속 가지고갈건데?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냐고 그래서 이게 재밌냐고?
보이스에서도 이지랄을 하더니,,
그나마 드라마에서 힐링되는게 이준혁 잠깐 나올때 해사하게 웃어주는거랑
밍키네팀뿐인데 호규 이렇게 보내는거 무슨 논린데. 아무런 타당성도 없잖아 옘병할 오씨엔아
아 진짜 보다보다 진짜 짜증나고 빡쳐서
아니나 다를까 11회에서 호규 표창 받는거랑 흐믓하게 쳐다보는 태식잌ㅋㅋㅋㅋ
아 너무 뻔해서 웃음도 안나와 개놈들아
작가 너무 고민안하는거 아니야????????????????????????????????????????????????????????????????????????????????
아침에 산책하다 목이 말라서 들렀다면서 딸은 오렌지주스 먹이고 자기는 맥주한캔에 소세지를 꺼내먹음ㅋ
(떨떠름..)
마쉿게 먹음
(떨떠름2..)
저 소세지를 저렇게 꺼내들구감ㅋㅋㅋㅋ
중간에 너무 짜증나서 캡쳐를 안했는데
오중이 고향에서 최고급품 쌀과 굴비를 보내주심, 그래서 그거해서 먹고 있는데 자기 장모네서 밥 한그릇 푸짐하게 먹고 고구마까지 처먹고 온 주제에 또 밥을 먹으러 옴....ㅠ......아......그 날 점심에 저녁까지 오중이네서 다 처먹고 감...ㄹㅇ...
다음날 퇴근하고 집도 안가고 오중이네로 바로 와서 밥하기 귀찮아서 탕수육 먹겠다는 오중이한테 빨리 밥하라고 명령까지함ㅋㅋㅋㅋ
탕수육먹을 사람은 먹고 밥먹고싶은 사람은 먹자며 자기가 굴비를 굽겠다고ㄷㄷㄷㄷㄷ
(떨떠름3..)
꺼-억
먹고 설거지나 정리도 안하고 줄행랑ㄷㄷ
다음날,
오중이도 없고 김선생도 없는 집에서 쌀을 옮겨담고 있음....
걸린 후에도 진심 창피함을 모름....
여기서 더 극혐인건 그 쌀가지고 장모네가서 밥을 했는데 지혼자 먹고있는거ㅋㅋㅋㅋ
오중이랑 김선생이 그런 영규가 너무 꼴보기싫어서 냉장고에 음식을 모두 비워버림
실망하는표정ㅋㅋㅋㅋ남의집 냉장고에 음식없다고 역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의심스러워서 또 아무도 없는데 음식 숨킨거 찾으러옴ㅋㅋㅋ
오중이랑 김선생이 냉장고를 하나 더사서 음식이랑 과일도 다 숨켜놓고 쌀도 가방에 숨겨놨엇음ㅋㅋㅋ
집에 오는길에 배신감에 치를 떨며, 자기가 생각하는 나눔이란게 이런거였나.
자기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하면서 잘못한걸 모름...
먹긴 얼마나 먹는다고..?.....
맨날 맥주 다 비우고 탕수육 얻어먹고
밥 얻어먹고 술얻어먹고..ㅠ...
뭔 개같은 이솝우화같은걸 지어내서 음식숨킨 김선생이랑 오중이를 증오함ㅋㅋㅋ
결국엔 음식이랑 술을 다시 먹는걸로 끝나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까 드라마인걸 아는데도 너무 짜증나고 ptsd 올거같음
이건 작가중에 누구 하나가 이런 기생충같은놈한테 호되게 당했거나 그런 경우를 들어서 이런 리얼한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나싶어
영규는 장모네서도 항상 식탐에 쩔다 못해 뇌가 절어있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게 범위를 넓혀서 시식행사나, 어디 공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하면 미선이랑 산도 타는 놈..극중에서 44살인가 45살로 나오는데 (액면은 50대인걸로 설정) 진심...하...아무리 아이엠에프로 망해서 돈이 없다지만 돈 조금만 생기면 지네 식구끼리만 고기를 처먹으러 가질 않나...
오중이랑 김선생네도 맨날 와서 맥주, 음식, 과일 다 먹어치우고 본인은 술값도 한번도 안내는 사람.
아...이런 사람을 겪어본적이 있어서 그런가 진짜 시트콤 보는데 웃기지가 않음
굳이 이 캐릭터를 이렇게 극혐으로 만들어야될 필요가 있었을까?
옛날거라 뭐 어따 화낼수도없고 참ㅋㅋㅋㅋ
진짜 이런 사람 너무 싫어
빈대인데 식탐도 너무 강한데다가 자기가 돈이 생겨도 절대 한턱내지는 않는 스타일..
이게 드라마니깐 주변에 사람이 그냥 남아있는거지 실제였다면 이 사람 주변엔 아무도 안남을거임..
원제는 His Dark Materials인데 국내에서 이미 황금나침반이라고 번역이 되어 출간되어서 편의상 그렇게 부르기로하자.
십수년전에 영화로 한번 만들어지긴 했는데 (니콜 키드먼이 황금나침반을 노리는 쿨터부인이었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라이라의 삼촌으로 나왔었다. ) 흥행성적이 좋지 않아 아마도 3부작 정도의 예정이 엎어진걸로..라이라역을 맡은 다프네 킨은 얼굴이 익숙한 사람은 보자마자 알았겠지 바로 로건에 나온 그 꼬맹이ㅠㅠㅠㅠ이쁘게 잘 크구있구나ㅋㅋㅋ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했던 아스리엘경을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하는데 예고편이나 공개된 영상보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판타지 요소의 밝은 부분은 거의 없어지고 약간 인류구원 다크히어로물의 냄새가 난다ㅋㅋㅋㅋㅋ원작에서 아스리엘경의 이미지와 뭐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인터뷰를 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음
원작을 안 읽고 영화판만 봐서 대략적인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 정도는 알겠는데
이번 bbc 드라마는 확실히 어두워짐ㅋㅋ
일단 11/3일에 첫방했고 10일에 두번째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는데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책에 충실했고 영화보다 훨씬 낫고 제임스 맥어보이가 캐릭터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있는것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고 특히 그의 r발음에 미쳐있는 팬이 많다는것을 알앗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