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까지 봤는데

정말 재미없음...

막 좋아하는 배우는 없어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더 노잼

일단 배우들. 장혁은 뒤로 갈수록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톤이 너무 웃김ㅋㅋㅋ정극같지 않아서 더 웃김/ 광수대 프로파일러였고 음지에서 수사를 도와주는 조력자역할인데 뭔가..아직은 진지톤도 너무 웃김ㅋㅋㅋ

진서연은 독전에서 보구 연기를 꽤 하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본말에선 개오지게 못함

독전에서 맡았던 캐릭터가 외면적으로도 상당히 쎈캐라서 그랬던건지 몰라도 약간 거품이야 있겠거니..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톤도 안어울리고 엉망진창임. 발음을 또박또박하려고해서 그런지 대사 치는 스피드가 느려져 오히려 더 어색하게 들리고 시종일관 눈썹에 힘주는데 카리스마가 전혀 안느껴져. 화장기 아예 없는 얼굴에 그 숏컷에 마스크는 상당히 멋진데 너무 경직된 느낌이라 답답하고 전혀 아무런 매력도 없음. 여캐가 능동적으로 풀어가는 부분도 있어야할 것 같은데 반은 오형사에게 반은 말단 순경한테 전부 의지하는 느낌이고 본인은 걍 눈에 힘만 빡주고 소리만 지름.

조연으로 나오는 광수대 3인방 남배우들도 딱히 눈에 띄는 배우도 없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배우도 없고..시그널에서 김범주로 나왔던 장현성 배우님도 여기서 항상 '그' 악역톤ㅋㅋ 오히려 수영이 여기서 젤 안정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것 같음. 다른 배우들이 다 엉망진창이라 상대적으로 잘해보이는거일수도 있고..

라온마 형사들이나 시그널 형사들 보면 지나가는 형사 한 명, 한 명도 정말 그 분위기, 그 현장 안에 녹아든 것처럼 실제같았는데 본말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들 배우같고 연기같음. 물론 연기 맞긴한데 다른 오씨엔 드라마들에 비해 너무 작위적이고 어색하고 일단 메인인 장혁이랑 진서연부터 드라마랑 전혀 부조화스러워서 답답..3화까지 봤는데 뒤를 더 봐야되나 오지게 고민됨 시간낭비일까?..

또 이 드라마 안타까운 점은 지금까지 등장한 빌런 두 명 다 존재감이 없음..................

시그널 간호사나 실종느와르m 싸패(강하늘) 정도의 존재감은 있어야되는데 이거 반도 안됨..진짜 뭔 걍 아저씨같고 연기가 너무 어색돋아ㅠㅠㅠㅠ 집중안돼ㅡㅡ 물론 범인들이 막 모태구같고 이래야 되는건 아닌데 그래도 아무리 스쳐가는 조연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몰입감있게 연기해줘야되는데 막 중2병 오글 그 자체..일드보는줄 알았다. 오형사가 차수영 최면걸듯 기억 찾아내는 장면도 오글거리고 무전으로 말거는 부분도 개웃김....왜 망했는지 너무나 알 것 같은 드라마. 오씨엔 감 잃었다 잃었다 하는데 잃은 정도가 아니라 증발해버린듯함.....

구해줘2는 배우들이 오지게 하드캐리해서 그나마 살렸는데 트랩, 모두의거짓말 최근 내는 드라마들 다 엉망진창이네..보이스3도 그지같았는데 반응 보고있지? 니네 진짜 드라마 못 만든다.

배우들 연기가 그나마 나으면 방법처럼 배우들만 보고 갈수도 있겠는데 이건 스토리도 너무 자극적이기만 하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의 클루가 하나씩 나타나도 긴장감 없고 '아 그렇구나'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버림..다음엔 어떻게 될까 이래서 어떻게 되는거지 이렇게 쪼는것도 없고..진짜 간만에 개망작 하나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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