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데이비스가 누구냐고? 한 시대를 풍미했고...남녀 구분없이 누구나 그녀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었던 여자...
아름답다는 수식어보다는 멋있다는 수식어가 더 어울렸던 그녀..
이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는 베티 데이비스는 이만큼 멋진 여자였다. 젊어서 늙을때가지 한 번도 눈을 뗄 수 없는 역할을 맡아 연기했던 그녀..노래의 가사는 그런 그녀의 눈을 칭송하고 찬양하는 식이다. 진 할로우의 머릿결..그레타 가르보의 한숨을 기억하는가? 섹시 아이콘이었던 진 할로우의 요염한 금발머리와 카리스마 부치 타입의 그레타 가르보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추고 있던 여자 베티 데이비스..아마 앞으로 1세기가 지나도 이런 여배우가 나오진 못할 것이다..





재키 디셰넌과 도나 웨이스가 공동 작곡한 노래..이것이 원곡이다.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 강하다.


 

kim carnes - bette davis eyes
원곡은 재키지만 아마도 킴 칸스가 리메이크한후 그녀의 곡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실듯하다. 지나치게 허스키해서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에 불안한 음정으로 부르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녀의 목소리가 멋지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기네스 팰트로가 부른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
아는 얼굴이라곤 스캇 스피드맨이랑 폴 지아매티,,그리고 유명인사는 기네스 팰트로뿐이었던 듀엣이란 영화에 나온 노래다. 원래는 다른 사람이 부른곡인데,,여기선 기네스가 직접 불렀다. 노래만 기억에 강하게 남는다..지금은 사실 뭔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재미있는 영화를 하나 보면 몇 일 생각이 나다가 1달, 1년이 지나면 거의 기억속에서 사라지지만..영혼을 흔드는 영화를 만나면 몇 날 몇 달을 영화만 생각하다 결국 잊혀질때쯤이면 다시 꺼내보곤 하는통에 잊을리가 없다. 그리고 나는 항상 그 영화를 메모리 해두고 언제 어디서든 재생시킨다. 사실 듀엣이란 영화는 별룬데..기네스 팰트로가 부른 이 노래가 참 좋다. 그녀가 곡소화를 잘해서일지도 모르고..내가 한 때나마 가수의 꿈을 갖고있어서일지도 모르고...기네스 팰트로 특유의 고급스러운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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