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쇼타 나온다고 작년에 열심히 봤던 드라마. (위는 영화포스터. 영화로도 나와있음..)

심심하면 켜놓고 작업한다.

왜냐하면...






쇼타가 너무 잘 생겨서 보는 맛이 있기때문이다....

TBS 심야드라마라 20분 정도로 굉장히 내용이 짧은데다 과한 속도감으로 내용도 정신없이 흘러간다.

내용부터도 특이하다. 도쿄에 밀입국해서 사는 이방인들을 위해 이방도청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자치구역에서 경찰과 정부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쇼타가 이국적으로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미친..대존잘......

본래 모닝에서 연재했었던 동명의 만화도 상당히 마이너한 느낌이라 그거 그대로 드라마에서 제대로 표현된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역시나 러닝타임이 20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짧은 시간에 내용을 축약해야하는데 그때문인지 꼬리가 잘린 느낌으로 마무리 되어버려서 그 점이 아쉬운감이 있다....일부는 마츠다 쇼타보다는 류헤이쪽이 캐릭터에 어울린다며 (.....) 폭언을 일삼기도...

어쨌든 중요한 점은 국적불명, 정체불명의 이 쿠보츠카와 스즈키는 꽤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는거.

만화 속에서 느끼던 그 매니악한 느낌을 어려운 사정이지만 최대한 열심히 표현했다는거.

일반적인 드라마완 전혀 다른 색다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별로이니 안 보는 것을 춫천...











원작은 만화라고 하는데 다 읽어보진 못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연출한 단막극이고 오다기리죠가 나온다고 해서 한 2년 전에 본 거 같은데 오늘 우연히 또 슬쩍 봤다.
전편, 후편으로 나뉘어 있어서 가볍게 볼 수 있고 내용 또한 무겁지 않은 연애물이라 어렵지 않다. 내가 혼다 츠바사가 나오는 드라마로는 처음 본 작품.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묘하게 나른한 느낌이 드는 드라마였다. 해가 뜨기전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아침같기도 하고 한적한 낮 시간대에 인적이 드믄 동네를 걸어다니는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분위기가 산뜻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인 모모코이지만 취직해버린 곳은 파칭코 전문 광고지를 디자인하고 발행하는 광고사무소. 3명의 인력으로 수십개의 전단지와 각종 이벤트 광고물을 만들어야하는 극한사무소에서 일하는 모모코는 하루하루 시들어가고 있다. 잦은 야근으로 데이트는 커녕 얼굴 보기도 어려운 남자친구에게는 이미 다른 여자가 생겨버린 것 같고 그녀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데 그 와중에 옆 사무실에서 일하는 타가야를 알게 되고 모모코보다 훨씬 연상이고 차분한 분위를 풍기는 그와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는 이야기-
결국 타가야는 해외로 가게 되고 롱디를 예견하는듯 마무리 되는데 단편영화같은 산뜻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본디 멜로물의 말도 안되는 우연과 필연을 병적으로 기피하는 나이지만 죠와 츠바사의 조합도 좋았고 연기를 그리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드라마 속 모모코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려서 그럭저럭 거슬리지 않고 재미있게 봤다. 일단 너무 이뻐서 (.....) 단발이 정말 잘 어울리는 여배우. 오다기리죠도 이쁜 얼굴 좀 제대로 보여주지..아무리 원작 캐릭터가 모자를 계속 쓰고 나온다고하지만 너무 그 부분까지 원작에 충실해져버려서 얼굴이 자세히 안보여서 울분이 터지는 정도.......
뭐 어찌되었든 드라마는 가볍게 볼만하고 은근히 잔잔한 여운도 있었다.






내가 아이바의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던가. 싶어서 우연치않게 보게된 드라마.

생각보다 재밌었다.

아리무라 카스미가 아마짱 이후 스타 반열에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을때 나왔던 드라마. (같은 해에 비리갸루에 나와서 큰 사랑 받았지..) 명불허전 사와지리 에리카의 껍데기는 넘모나도 이쁘다.


메인테마는 아이바가 맡은 캐릭터인 쿠라타 켄타가 평소에는 불의에도 잘 참으며 소심하고 속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지만 그날따라 웬일인지 지하철 승강장에서 새치기를 하려는 비니남에게 일침을 놓게되면서 벌어지는 스토커 사건이고 서브테마로 켄타의 아버지인 쿠라타 타이치와 그의 부하인 니시자와가 회사의 자금을 멋대로 융통하고 영수증을 조작하여 공금을 횡령하는 마세 영업부장의 비리를 밝혀내는 것을 다뤘다.

메인테마의 스토커 사건은 7화를 기점으로 범인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그 긴장감이 약해지고 서브테마인 마세 부장의 사기를 밝혀내는 타이치x니시자와 콤비의 이야기가 볼만했다. 거의 막바지로 이르면서 쿠라타 타이치 총무부장이 마세 부장에게 자신의 부하에게 사과하라고 말할땐 한자와 나오키의 사카이 마사토와 오오와다죠무 (카가와 테루유키)가 떠올랐다. 물론 메인 이야기가 스토커 사건이기때문에 조금씩 나오는 수준이었으나 엔딩으로 가면서 그 임팩트가 매우 컸다. 니시자와 눈시울이 붉어질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ㅠㅠ)



드라마는 여느 일드가 그렇듯 선한 사람은 그 댓가를 받고 악한 행동을 한 이는 그 댓가를 치뤄야한다는 약간은 교훈적인 결말이다. 드라마의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예능에서 항상 보던 약간 덜렁이같은 아이바의 캐릭터와 드라마속 켄타의 캐릭터가 너무 잘 맞는다는 것이고 다케나가 나오토의 악역연기를 보면 화가 치밀어오를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 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사토 지로는 너무나 웃긴다는 것.





초반에는 누가 범인일까? 라는 약간의 긴장감이 있지만 긴장이 느껴져야하는 상황임에도 나사빠진듯한 가족들을 보고있으면 그닥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거. 그리고 그 깨발랄한 아라시의 엔딩곡 덕분에 더 흥겨움ㅋㅋㅋ

범인이 누구인지도 드라마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대략 중반부터는 눈치챌만하고 드라마의 내용도 범인찾기보다는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 권선징악을 더 의미있는 주제로 다뤘기때문에 전개도 편안하고 잔잔한편이다. 과도한 정보와 자극으로 뇌가 지쳤을때 보기에 좋은 드라마.






쓸데없이 과도하게 흥이 넘치는 주제곡을 들어보자.
아라시 - 青空の下、キミのとなり


난 언제쯤이면 아라시 콘서트를 가 볼 수 있을까요.......(눈물)......







작년에 본 영화들, 드라마(미드-워킹데드 브레이킹배드 한니발. 한드-응답하라1994), 예능(지니어스 시즌1) 결산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본 거 한 편씩 춫천해드려야지..하고 생각하다가.....하다가.....미루고 미루다가...결국 새해가 한참 지나고나서야 쓰네요...이 게을러터진 인간 올해도 요모양 요꼴로 늙어가려곳...?

아니에욧...저 진짜루 잠 잘 시간도 없다니깐요!!  왜냐면 미드 영화 본다고 바쁘니까요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내가 미드 본 시간에 공부를 좀 했으면...서울대는 그냥 갔을듯..^^^^.....


오늘은..작년 일드 3분기 (맞나?) 최고 화제작, 첫방 시청률 19프로 마지막화 시청률 40프로(관서에서만 50프로 돌파했슴. 티비보는 인간 2명중 1명은 이걸 보고 있었단 2yagi.) 돌파 평균 시청률 28.7프로..왜 시청률 5프로 미만 마이너한 드라마 매니아인 내가 시청률을 이렇게 일일이 나열하느냐...함은, 이게 역대 시청률 상위권에 들었던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국내로 따지자면 허준이나 대장금 시청률 정도 되겠네요.



당시의 인기를 입증하는 사진이 한 장 있었으니...



야후 일웹에서 떠돌다 발견한 트위터 스크린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화면에 비친게 마지막회거든요...마지막회가 42프로 찍었다니 머..어린애들 빼고 전국민이 봤다고 봐도 무방한듯....이를 비롯 온갖 패러디물 (상무 합성짤 및 쿠로사키 팬아트)과 전격 모에(?)화까지......쩜쩜쩜





실로 대단한 인기였습니다.





사카이 마사토가 주인공. 남극의 쉐프때부터 눈에 들어왔는데 사실 이 드라마를 보고 매우 놀랐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잘다니던 와대를 중퇴하고 연기에 매진, 주로 극단에서 활동해 초반엔 연극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영화와 드라마에도 데뷔를 하긴했었지만 사실상 중요한 배역을 맡아서 비중있게 연기한건 신선조와 허니와 클로버때부터. 신선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톱으로 발돋움한 결정적인 작품이 바로 아츠히메였다. 근데 중요한건 난 아츠히메를 끝까지 못봤다능....

남극의 쉐프나 아츠히메 이후로는 정말 거의 쉬지 않고 소처럼 일한다는 느낌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했다. 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사카이 마사토라는 배우의 이미지는 줄곧 이런 이미지였...




어딘지 모르게 억울한 인상을 하고 어색하게 웃음....실제로 사카이 마사토가 공식석상에 있는 사진 찾으면 88프로 이상은 이 표정. 아니면 더 웃고 있음^^^^ 선하고 진지하며 차분한 그런 이미지..근데 그런 배우가 이런 폭발력있는 연기를 해내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 본디 진지한 역할만 한다는 인상이 강하긴 강했지만...우리나라로 치면 박상원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반듯하고 큰소리 한 번 치지 않을것 같은 느낌? 여하튼 나에게 그는 그런류의 연기를 했던 사람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했고, 내사랑 칸노 미호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거의 관심 끊고 살았는데 작년에만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그 밤의 사무라이, 리갈 하이, 한자와 나오키를 모두 보게 만들었다....그는 대단하다. 천상배우란 생각이 절로 들 정도. 나는 리갈 하이를 먼저 본 후에 이 드라마를 봤기때문에 그 갭에 한 번 더 놀라고 이 사람은 배우를 하기 위해 태어났구나...그 생각만 머리에 맴돌 정도로 엄청난 각인을 시켰드랬디...그는 스고이.....한마디로 미친놈....

아라가키 유이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왜 리갈 하이를 먼저 보게 되었느냐면...원래 목적은 한자와 나오키였는데 리갈 하이와 헷갈려서 그 드라마를 먼저 보게 된 것. 1화에서 가르마 탄 사카이 마사토가 우스꽝스럽게 바이올린 켜는거 보면서 '아..나 뭔가 실수한듯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년에 서점에서 한자와 나오키 원작 オレたちバブル入行組랑オレたち花のバブル組가 크게 코너화 되어있고 인기가 엄청 많다! 그래서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찾아서 본건데 리갈하이를 잘못 봄..만약 알았더라면 리갈 하이를 안봤을 겁니다. 법정드라마 좋아하긴하지만 아라가키 유이가 맡은 민폐형 여캐릭터를 정말 안좋아해서 몰입도 최저....그나마 이왕 보기 시작한거 끝까지 보자는 마음으로 보긴했는데 역시 드라마 끝날때까지 감정이입 제로. 몰입도 제로. 호감도 제로였다능.....사카이 마사토의 연기 구경하느라 그마나 참으면서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 갈릴거라 생각하는데 사카이 마사토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잇세이 오가타처럼 24가지 배역을 맡아 1인극을 해도 엄청날 것 같은 기분..정말 맛깔나게 연기했고 저 인간이 진짜 있는거 아님?? 이라는 환각에 빠져서 허우적거렸을 정도였다. 특히나 후반부에서 농촌 마을에서 노인들한테 일갈할때는...내가 입에 거품을 물 정도로 대단한 스피치였다는 생각만 들었다. 어쨌든 리갈하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설명하도록 하자.




다시 한자와로 돌아오자면 그는 정의롭다. 까라면 까야되는 샐러리맨의 말단에서 중간까지 노력으로 일궈냈지만 상사덕분에 벼랑끝에 이르게 되고,,,. 그러나 그 영리한 두뇌회전과 임기응변, 끈질긴 의지로 벼랑끝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동료들의 믿음과 도움으로 살아난다. 정말 유쾌상쾌통쾌! 아! 시원하다! 이 드라마가 역대 시청률 3위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건 바로 그런 통쾌함때문이 아니었나한다. 보통 우리는 '을'의 입장에서 살아간다..상위계층을 제외한다면 우리는 먹이사슬의 가장 하위나 바로 그 위에 존재하는 최약체 계층이다. 드라마나 소설, 만화는 그런 우리를 위로해주는 실낱같은 희망...세상 어딘가에 이런 영웅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환상에 빠지기 딱 좋았다. 올타임 메가히트인 권선징악을 중심으로 1부와 2부를 나눠 1부에서는 한자와 나오키라는 캐릭터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소개하며 철저하게 인물에 대해 각인시킨다. 거기에 덧붙여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극안에 끼워넣었다. 로맨스나 무리한 사연팔이등을 배제시키고 철저하게 한자와 나오키라는 중심을 바탕으로 그의 든든한 친구 토마리와 콘도, 금융청 조사관 쿠로사키. 아사노 지점장, 오기소 차장과 한자와팀 부하들. 모두 한 번 이상의 스폿라이트를 받을 정도로 골고루 분배된 비중이 인상깊다. 보통 힘겨운 드라마의 특징은 주인공 혼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 나는 작품인데...한자와 나오키는 맡은 배역에 모자라지도 그렇다고 넘치지도 않는 최적의 캐스팅과 연기로 미친 몰입도를 이끌어낸다. 특히 1부에서 내가 한자와 다음으로 가장 인상깊게 본 캐릭터는 바로...





쿠로사키씨...^^^^^^....oh소름돋아oh

사진만 봐도 음성지원 돋는 최고의 명연기를 선사해준 카타오카씨! 본명은 카타오카 히로유키로 배우로써는 카타오카 아이노스케란 이름으로 활동중이다. 일웹에서 검색하니 유명한 가부키 배우라고 한다. 6대째 아이노스케를 맡고 있는 유명한 가부키 배우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에서 처음보고 그야말로 뻑이갔다. 요새 라이프 갈 때마다 오오모리 나오랑 프린팅 되어있는 보스 광고 보고 침을 흘린다능...난 네게 반했썽! 성적도 나쁘지 않아 대학진학이나 취업 등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친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 가부키를 위해 양자로 들어가는 길을 선택한 뚝심있는 배우...

쿠로사키는 전형적인 오까마 스타일 역할로 지독하며 악랄한 상사에 조사관이다. 본격 한자와 괴롭히기 퀘스트에 할당되어 극 후반까지 그의 목을 조르는 악당이다. 그런데 되게 매력있슴. 내가 원래 이런 변태성이 짙은 캐릭터를 좋아하고, 또 선한 역할보다 악역을 연기하는 배우를 작품끝나고 더 핥는 습성이 있어서...^^^^^ 아뭏튼 보시면 님들도 po반함wer

20년 이상 가부키극에서만 활동하다가 2003년 본격 드라마 시대극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연기생활 30년만에 2011년 ハガネの女로 현대극에 처음 등장, 한자와 나오키로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카가와 테루유키에 이어 남우조연상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드라마에서 보면 소름끼치는 말투를 쓰는 오까마 스타일을 연기하는데 본래 가부키극에서도 주로 여성역할을 많이 연기했다고 하니 감독의 노림수가 너무나도 현명해 본인은 물개박수를 쳤다고. 끼룩끼룩





우리는 문학작품이나 영화를 볼 때 주인공에게 나를 이입한다..그리고 그를 따라 화를 내기도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적을 무찌르는 순간..그러니까 내 무의식의 서랍속에 넣어둔 진리와 신념이 승리하는 순간. 고대하며 기다려왔던 그 시간만큼의 카타르시스를 얻는 순간을 즐기기 위해 드라마를 본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그런 주인공인 한자와 이외에 또 눈길이 가고 측은한 배역이 있으니 콘도역을 맡은 타키토 켄이치. 이런 저런 작품에서 조연으로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인상깊은 연기를 하는 배우였나..새삼 놀랐다. 그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처절한 눈빛은 드라마가 끝나고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정도로 마음속에 깊이 박혔는데..아마 평범한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그의 감정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한 번의 실수로 철저하게 버려져 좌천당하고 무시받는 그를 보면서 같이 눈물도 흘렸다가 한자와의 도움으로 그들에게 받은걸 갚아주는 장면에서는 너무 통쾌해서 새벽에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버린...정말 이 드라마에는 버릴 배역도 없고 제역할을 못 다한 배우도 없다. 적재적소에서 최적의 연기를 펼쳐준 배우들께 감사를 드리고싶다.






그리고 유쾌한 토마리를 연기한 오이카와 미츠히로! 맨하탄 러브스토리를 통해 알게된 배우로 은근 취향인 배우다. 아마 그 드라마에서 역할이 강해서 종종 떠오르기도 하지만 역시나 연기파 배우답게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콘도와 한자와의 동기로 두 사람과 캐릭터는 전혀 다른 적당히 처세술이 좋고 정의감도 있으며 영리하고 행동이 빠르다. 5억엔 사건에서도 한자와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후반부에서도 두 친구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배우로써 오이카와 미츠히로도 매우 매력있지만 인간 오이카와도 만만치 않은 매력을 가진 배우다. 본업은 가수로 난 뒤늦게 알았지만 단 레이와 결혼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이러긴가요? 후후훗.....행복을 빌어dream. 평소 사상이 독특하기로 유명하고 모든 친구에게 애칭을 만들어 부르고 자신의 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에도 이름과 의미를 부여하는등 실제 생활도 맨하탄 러브스토리의 배역만큼이나 독특하고 유쾌하다. 본업이 가수이고 춤에도 일각연이 있기때문에 맨하탄 러브스토리의 배역이 너무나도 싱크가 잘 맞는것은 물론 그 배역이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질리 없는 것은 당연. 나에게는 영원한 섹시한 싱글로, 베이비로, 아방가르드한 아티스트로, 보헤미안으로 기억되는 그가 살짝 누나삘 나는 (실제로 연하) 단 레이와 결혼한것은 질투나지만...

잘 살아요...

흐흥컹컹





그리고 남탕에서 유일하게 홍일점이었던 우에토 아야!

깜찍한 동안 외모와 (이제 한국나이로 서른) 귀여움이 매력인 우에토 아야 또한 유부녀....또르릇...미소녀 콘테스트로 데뷔한 실로 모에스러운 경력을 가진 우에토 아야는 그러니까 지금 나가사와 마사미나 아라가키 유이가 가지고 있는 국민여동생스러운 타이틀을 일찍이 가지고 있던 여배우로 그 애교스러움을 무기로 다양한 cm을 맡은 광고퀸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는 한자와 나오키의 부인 하나(꽃이라는 의미)로 등장하는데 비록 비중은 매우 적지만 한자와를 돕기도 하고 그의 축처진 어깨를 보듬어주기도 하는 내조의 여왕으로 톡톡히 제역할을 다한다. 너무 귀여워서 우에토 아야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화면을 멍-때리고 쳐다보게 된다. 워낙 남탕인데다가 그 남탕이라는 것도 아름다운 그대에게 같은 호리호리한 꽃미남이 즐비한 것이 아닌 죄다 40대 이상의 아저씨들 뿐이라 우에토 아야로 안구정화를 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숨막히는 남자들의 아귀다툼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그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도 했다.







대망의....










오오와다죠무.......

카가와 테루유키사마!!!!!!!!!!!!!!!!!!!!!!!

카가와 테루유키.....본디 매우 좋아하는 배우이고, 최근 맡는 역할이 죄다 악역이지만 전차를 타면 광고에서는 또 사람좋은 웃음...^^^^^^ 무슨 갭이죠?

드라마가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1부와 도쿄에서 펼쳐지는 2부로 나뉘는데 원작에선 오오와다가 결국 회사에서 쫓겨나는걸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거꾸로 한자와가 센트럴 증권으로 출향하는 결말이 되어서 일웹에서는 그 결말을 놓고 이유에 대한 언쟁이 심하게 일어날 정도로 의견이 분분했다. 많은 블로거가 논문을 능가하는 쓰레를 남기는가하면 댓글논쟁으로 번져 격렬한 전투를 연상케했다능.....이런 부분들은 엠팍같은데서만 뒤져도 퀄리티있는 글이 나오니 만약 드라마 보고 뭔가 이해가 안가고 더 알고싶다하면 검색해서 찾아보길. 링크달기 귀차나서 그만둚.

하지만 나는 이미 드라마를 보기전에 좌천당한다는 스포를 읽었었고 그것이 시즌2를 위한 밑밥이며 부장으로 출향가는것이니 좌천이라 보기 어렵고 원작과 다른 결말이고 원작과 상당부분 달라진점이 있지만 일단은 원작을 기본 골격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이니 다음 3부와 4부의 활약을 염두에 둔 작전상 후퇴가 아니냐라는 지적에 수긍이 갔다. 아마 그것이 가장 긍정적인 해석이 아닐까싶어. 이 엔딩가지고 우리끼리 싸워봤자 불꽃파워로 키보드치느라 손가락만 아플뿐...소모스런 논쟁은 그만.

요지는 카가와 테루유키의 무시무시한 연기력.

이 집안도 보통이 아닌 내력이 ㅎㄷㄷ한 집안인데 아버지도 선대째부터 내려오는 유명한 가부키 배우이고 어머니도 ㅎㄷㄷ한 전통을 가진 배우 출신으로 큰아버지, 조카, 증조 할아버지까지 모두 가부키 배우인 보통 배우 집안이 아니다. 게다가 이남자 도쿄대 출신^^^^ 일본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배우들도 배우이지만 가부키라는 전통극 배우들을 더 쳐주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비중이나 활약에 관계없이 가부키 배우로서의 능력치와 위치가 더 중요. 더욱이 카가와 테루유키는 엄연히 겸업이기 때문에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가부키나 연극에서 잘나가던 배우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넘어와 본업을 점차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카가와 테루유키상은 현재 가부키도 열심히 활동하고 연극도 열심히 하시는중...그야말로 연기를 위한 인생을 사는 천상배우, 천상 연기자..자신의 연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쩐당..ㅠㅠ...

ㅎㄷㄷ한 연기력을 증명하듯 매년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는 카가와 테루유키씨이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닥 인지도가 높진 않은듯하다. 일드매니아나 일빠들 제외하고 일반 관객들에게는 카이지의 나쁜놈으로 기억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실제로 일본내에서도 한자와 나오키, 카이지를 연속으로 본 사람들은 그를 실제로 미워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진짜 웃지 못할 일도 있다...그만큼 미친 연기다. 영화와 드라마 경력만해도 20년이 넘는데 역시 기억에 남는것은 유레루, 귀신이 온다, 형무소안에서 (최양일 감독 작품인데 일본어 모를때 자막없어서 못보다가 일본 와서 무자막으로 본 나름 뜻깊은 영화ㅠㅠ), 도쿄 소나타 (이건 뭐...미쳤다싶다..두번 보고 세번 봐야한다.)..또 니시지마상이랑 나왔던 무간도 리메이크 더블페이스. 이건 티비에서 광고하는걸 보고 홀딱 반해서 그날로 몰아서 다 봐버린 작품. 쩔어주셨다. 그 외에도 하나, 카이지 등등등...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연기 20년 이상의 내공.....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 터졌다. 한자와역의 사카이 마사토와 대립하는 역으로 2부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도쿄중앙은행을 먹으려는 야심가로 한자와를 괴롭히다가 역공 당해 도게자를 하는 씬은...아마...일드 역사에서도 길이 길이 길이 길이 남을 장면일 것.





당하면 갚아준다. 두배로! 라는 명대사를 유행시키며 막판까지 치열하게 달려갔는데 수많은 연장요구에도 불응, 깔끔한 최종화를 맞게 되는데 이 최종화는 무려 관서에서는 50프로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냥 티비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거진 다 봤다는 얘기다. 이 장면에서 울부짖는 사카이 마사토와 울먹이며 고통스러운 괴성을 내지르는 카가와 테루유키는 그 어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진골 배우의 연기였다. 그야말로 그레잇트...사이코...!

보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원체 멜로 드라마가 최하위이고 법정, 의드, 형사물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나에게 이 은행 정치물은 색달랐고 마치 하얀거탑을 다시 보는 것처럼 짜릿했고 매화 가슴이 두근거려 심장마비로 죽을뻔했다능.....그런 드라마였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 곱씹고 다시 한 번 리핏하는 재미가 있었고...초반에는 은행 관련된 용어가 많이 나오는줄도 모르고 겁도 없이 무자막으로 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끝까지 공책 펼쳐놓고 써가며 달렸는데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thㅓ....

이 감독의 역량도 대단한게 맺고 끊는 연출이 일단 기가막힌데다 배우들 활용도가 낭비도 게으름도 없이 딱 적당하다. 로코물이나 연애가 주가 되는 드라마를 잘 안보는 이유는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시나리오가 많고 두 명의 배우만이 주연이 되는 용두사미가 많아서 잘 안보는편인데...이 드라마는 한자와 나오키가 주인공이긴해도 실제로 보면 전체 모든 배역이 주인공인 단체극에 가까웠는데 어느 한 명, 한 명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는...그야말로 최적의, 최고의 연기와 비중을 자랑한다. 감독의 안목과 감, 절제의 기술이 레전드급에 가까워서 찾아보니 오 마이 소름...화려한 일족을 연출한 후쿠자와 카츠오.....오오...무언가 생각이 난다 생각이 나....화려한 일족의 원작자야마사키 토요코...히 이즈 하얀거탑 원작자....으으....게다가 후쿠자와 카츠오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후손....히 이즈 만엔짜리 지폐의 주인공......ㅎㅎㅎ.......

어쨌건간에 왠만큼 재미있게 보지 않은 이상 일드 춫천 잘 안하는 편인데 (나 자만형사 본건 쓰지도 않았음.) 이건 정말 너무 재미있슴. 1편부터 빵빵 터지고 2편을 보지 않으면 미치겠고 또 3편을 보지 않으묜 일이 손에 안잡히고 4편을 보지 않으면 눈이 안보이고...(?) 5편을 보지 않으면 잠이 안와서..결국 한큐에 다 봐버리고 만다는.....그런 마약같은 드라마ㅠㅠ....

드라마 특성상 남성취향이고 20대보다는 30대, 40대가 공감하기 좋은 드라마이지만 드라마 흡입력이 워낙 강하고 일단 본격 연기배틀 뜨는 드라마라 누가봐도 취.향.저.격...정말 간만에 대사 곱씹은 일드였습니다.

강력춫천 뙇









* 원작에는 도게자가 없다고 한다. 도게자 이즈 무릎끓고 빌기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으로 나온 곳은 실제로 니혼바시에 있는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본점. 되게 이쁘게 생김





드디어 여왕의 교실 일드를 보았습니다.....물론 2달전 쯤...7월에 다 봤다ㅎㅎㅎㅎㅎㅎ이것도 자막없이 해냈다!!!! 얏호!!!!!

겸사겸사 한국 것도 조금씩 봤는데 오글거려서 끝까지 보진 못했다. 일드 자체가 2005년에 나온 드라마이기때문에 8년전 작품을 토씨 하나 안틀리고 한글화 작업해놔서 그런가...(끝까지 다 안봐서 뒷부분부터 어떤 전개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오글거려서 못 봤다ㅠㅠ..아역들 연기는 아주 잘하더라..


일드 여왕의 교실은 2005년 7월에 방영된 작품으로 마츠시마 나나코 주연의 마녀의 조건, 소리마치 타카시 출세작 반항하지마..그리고 칸노 미호 나왔던 (심하게 귀엽게 나옴 레전임) 사랑이 하고싶어랑 또 뭐있지 내가 본 게...그리고 최근 대히트작 가정부 미타. 그러고보니 마츠시마 나나코랑 함께 작업한 드라마가 꽤 많다. 초창기에 여교사, 학원물, 여학교 남교사 등 학교를 무대로 한 각본을 굉장히 많이 쓴 [유카와 카즈히코]가 썼다. 미쳤다..싶을 정도로 각본이 예술이다. 2005년 한국 드라마와 놓고 비교했을때 확실히 앞서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지금은 한국드라마 수준이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원소스멀티유즈 시스템이란걸 이렇게 유용하게 쓰고있나싶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아이템들을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에 자유자재로 써제끼는 일본 작가들..여왕의 교실에 나오는 아쿠츠 마야란 캐릭터도 아마미 유키가 아니면 대체 누가 소화를 할 수 있단말이냐? 아쿠츠 마야나 가정부 미타의 미타, 파견의 품격의 오오마에. 이 세 여자는 무척 닮았다. 무표정하고 미스테리한 과거, 그리고 만능! 미타는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척척 오오마에는 없는 자격증이 없고, 아쿠츠 마야도 춤이면 춤, 무술이면 무술 다 잘한다ㅋㅋㅋ 근데 이 세작품 다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아마미 유키의 8년전 젊은 모습을 만끽할 수 있었던...그녀의 포스가 ㄷㄷㄷ했던 드라마. 처음 1화를 시작할때는 조금 유치하지 않나...싶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2005년에 만들어졌다고 믿기 어려운 (물론 오래된 것 특유의 키치함은 마지막화까지 계속되지만) 센세이셔널한 대사와 상황들이 무리수처럼 투척되는데...그걸 설득력있게 만드는 아마미 유키의 연기력에 다시 한 번 그녀에게 반함ㅜㅜㅜㅜ 현재 46세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수려한 용모, 철저한 자기관리. 연기경력 무려 26년에, 매년 조사하는 여배우 파워랭킹 순위에서 항상 톱10에 드는 여배우다. 주로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일본 여성들에게 매우 두터운 신뢰를 받는 여배우이기도 하다. 연기 자체가 일단 포스가 쩐다..내가 아마미 유키때문에 그닥 재미없었던 보스라는 드라마를 끝까지 본 걸 보면 그녀에겐 엄청난 마력이 있는것임..








머리는 항상 포마드, 목끝까지 잠군 검은 셔츠, 종아리를 전부 감춘 롱치마는 물론 전부 올블랙. 등장부터 대사 하나 치는 것까지 지릴 정도의 포스를 뿜어주신다. 아마미 유키가 사랑을받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연기파 배우라는 인식도 있지만....일단 이미지가 매우 좋다. 170이 넘는 훤칠한 키에 듬직한 언니 느낌. 게다가 실제로 남성캐릭터 연기도 매우 잘함. 극단에서 오랜 기간 연기를 갈고 닦아서일까..실제로 최근에는 여성 노부나가(;;;)역을 맡았다. 아마미 유키가 아니고선 할 수 없는 역할...


여왕의 교실 드라마 이야기 하려고했는데 역시 아마미 유키 찬양으로 흐르는 글의 흐름...멈출 수 없어...언니는 마(력있는)녀(자)니까...ㅠㅠ...



항상 같이 파워랭킹에 드는 다른 여배우들..다케우치 유코나 칸노 미호, 아야세 하루카, 마츠시마 나나코, 나카마 유키에하고는 전혀 다른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일 정도로 아마미 유키가 맡은 역할은 그녀만이 가능하다는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극단 시절에 했던 역들도 거의 다 카리스마있는 남성역할이 많았는데 여왕의 교실에서 대사 칠 때 그 또박또박 발음도 좋지만 (정말 잘 알아먹겠는 표준발음 최고이심) 그 우렁찬 울림과 부드러운 높낮이...그야말로 두손두발 다 들게 됨. 아마미 유키가 대사 칠 때는 귀를 쫑긋하게 되는 이상한 마법의 힘...님들도 아실거라 생각....


이제 드라마로 돌아가서,,,사실 이 드라마를 보고나서..뭐 거의 뒷부분 9,10,11화까지는 거의 눈물콧물범벅이 되서 아이들과 함께 울었는데,,이 드라마는 초등학교 6학년생을 주인공으로 하고있긴 하지만 실제 초등학생들에게 보여줘봤자 이해도가 높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오히려 이 드라마는 부모님들이나 어른들이 봐야할 정도로 대사 수준이 높다. 직설화법이기때문에 단어 자체의 의미는 바로 머리를 향해 오지만, 화법에 숨겨있는 고차원적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보기엔 벅찬 수준...그리고 일단은 아쿠츠 마야가 하는 수위높은 독설들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까싶다...실제 이런 교육을 한다면 아마...일단 엄마가 학교로 와서 선생 뺨따구를 날림. 그다음 교육청에서 내려와 직위해제당함...ㅋㅋ....


실제 초등학생들을 둔 40대 부모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보면 참 교육적으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유토리(융통성 혹은 여유)교육이 성공했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많은 지금 현실에 비춰봤을때 이 드라마의 각본은 혁신에 가깝다. 모든 일본의 부모와 선생이 다 그렇진 않지만 '하고싶은걸 하게 놔둔다', '경쟁을 배제한다', '공부의 양을 줄인다' 등 기본적인 룰이란게 있는데 아마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 일본교육은 무관심에 가깝지않나..싶을 것이다. 주입식 교과서 위주 공부에 아침 일찍 등교해(요새 등교 시간을 잘 몰라서..) 밤 늦게까지 자율학습(저 땐 자율학습이 없었는데요. 다시 부활했더군요..역시 공부는 많이 시켜야 좋은대학간다는 깨달음?)인 24시간에서 취침시간 4-5시간을 제외하곤 모두 공부를 시키는 한국교육과 다르게 교과서의 교육양을 줄일 정도로 아이들 스스로 하고싶은걸 찾게 해주자는 교육방식이 몇 년간 큰 문제가 되어왔었다. 실제로 일본은 한국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높지 않다. 거기에 대학과 비슷한 클라스의 (명문대 제외) 단기대학이나 전문대 등이 대학 수준의 체계가 갖춰져있고, 딱히 대학에 진학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고교생의 비율도 높은편이다. 한국에서 수능시간에 맞춰가려고 경찰차가 동원된다는 뉴스가 일본뉴스에 나올 정도로 일본인이 보기에 한국인의 교육열은 '이상현상'에 가까웠다. 이런 유토리교육의 결과 의무교육 기간동안 경쟁을 겪어보지 못한 학생들이 고교졸업 후 사회에 나와 혼란을 겪고, 상하관계에 익숙해있지 않은 상태에서 맞닥뜨린 사회의 엄한 교육에 혼쭐이 나는 등...한국과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곤 했었다. 확실히 일본 학생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입이 떡 벌어질 정도긴하다...이런 실패를 겪은 후, 일본이 달라지고 있는 중. 교과서의 양을 다시 늘리고 주입식 교육을 도입하고 입시나 경쟁에 대해서 좀 더 경험하게 해주는 교육방식이 늘어나고있다..한국은 지금 어떻게 되고있는 중이지?


드라마 이야기하다가 잠깐 교육 이야기로 샜는데...아마도 이 드라마에서 유카와 카즈히코가 하고싶었던 말이 이게 아니었나싶다. 아쿠츠 마야 선생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벽이 되어 그 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아이들을 혹독하게 지도한데에는 교육이라기 보다는 '훈련'이라는것이 숨겨진 참의미인 것이다. 달콤한 것들로만 가득채워진 부드러운 세상이 아닌 실제로 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생존경쟁 사회에서 스스로 자립하고 이뤄낼 수 있게 아쿠츠 마야라는 벽을 스스로 세워 중학교, 고등학교 나아가 사회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경을 만들어준다. 이런 참선생님이 어디에나 있다면 그 누구라도 제대로 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카즈미.


아직도 이름이 잊혀지질 않는 카즈미짱. 주인공이다. 매사 허둥대고 잘 깜빡하는 사고뭉치이지만 누구보다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하며....그야말로..인본주의자의 삶을 실천하는 대단한 꼬마. 처음 1화를 시작할때는 답답한 이 꼬마가 이 역경을 어찌 헤쳐나갈 것인가...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치힛'을 따라하고 있었다....그만큼 대단한 캐릭터였다. 친구가 무슨 짓을 해도 그를 용서한다.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들을 중요시하고 나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무엇이든 독단적이 아닌 의논을 통해 결정하고 사람을 존중하며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고 산다. 뒤로 갈수록 나는 카즈미의 얼굴이 부처와 겹쳐보이는 환영을 겪을 정도로...소녀답지 않은 대인배기질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그 긍정적인 마인드는 어른도 배우게끔 만든다. 카즈미ㅠㅠㅠㅠ너를 잊지 못할거야ㅠㅠㅠㅠㅠㅠㅠ







졸업할때ㅠㅠㅠ...진짜.....심각하게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든 일이 원만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오해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는 인물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근데 중요한건 얘 부모들은 약간 하자가 있게 나왔는데 (특히 엄마. 아빠는 별로 등장하질 않아서..) 카즈미란 캐릭터는 어떻게 이렇게 훌륭할 수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신도 히카루.



차가운 얼굴이지만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다정한 소녀. 공부 안하는것 같은데 올100...꼭 학교 다닐때 반에 이런 애들 1-2명 있었어요...예쁘고 새침떼기에 공부는 겁나 잘하는....ㅠㅠ....처음엔 카즈미를 거부하지만 점점 그를 신임하게 되면서 함께 좋은 짝패를 이룬다. 머리가 총명하고 명석하여 초반에 아쿠츠 마야에게 대들다가 찍혀 당번을 맡게 되기도 하지만...처음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있는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초등학생에게 비밀이 있어봤자 얼마나 큰거겠어..했는데.....ㅎㅎ....역시 부모와의 관계가 아이의 올바른 행동을 만든다는건 정설. 히카루가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 아이들과도 어울리려하지 않는데..점점 카즈미와 엮이면서 엄마와의 관계도 슬슬 풀리게 된다. 어른스럽고 말도 또박또박 잘하는 총명한 아이.







마나베 유스케..



난 얘보다 얘네 할아버지가 더 맘에 들었어..ㅋㅋ....오까마 할아버짘ㅋㅋㅋㅋㅋ초긍정 마인드.

어릴때 엄마가 자길 버리고 나간 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아이지만 매우 밝다. 어두웠던 카즈미의 왕따생활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소중한 친구. 두 친구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어찌나 마음이 아프면서도 보기 좋은지..보는 내내 엄마미소ㅠㅠ...둘이 만담할때도 엄마미소ㅠㅠㅠㅠㅠㅠ....세상에 마나베같은 사람이 더 많다면 얼마나 정서적으로 풍요롭고 따듯한 세상이 될지.. 모두들 마나베 유스케가 되어보아요. 카즈미가 반에서 따돌림 당할때도 항상 곁에서 수호천사처럼 지켜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옆에 있어준다. 그야말로 훌륭한 친구+남편감. 레알 이상형이다ㅠㅠ...항상 웃는 얼굴에 긍정적, 천진난만. 멋진남자!!! 결말에 둘 사이가 이어지지 않고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하면서 여운을 남기는데 매우 훌륭한 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스틸은 아닌데 이 모습이랑 가장 근접한 것 같아서 짤 주워옴...ㅎㅎ

카즈미 언니로 등장하는 카호의 리즈시절...진짜 예쁘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량은 적었지만 너무 귀여웠음















ㅠㅠ

마지막 촬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생이 되어 아쿠츠 마야와 만나는 씬이 마지막 촬영.ㅠㅠㅠㅠ

본인도 섭섭해서 우는데 내가 다 맘이 찡-

처음엔 자각을 못했는데 아역들이 연기를 정말 잘했다. 성인 배우들에 비교해도 모자란게 없을 정도로...아쿠츠 마야의 아마미 유키를 제외하곤 거의 아역들이 끌어가는 드라마였는데 주연들인 세 명의 아역배우들이 역할 이상의 것을 해줘서..정말 뒤로 갈수록 대성통곡을...ㅠㅠ.....참고로 신도 히카루를 연기한 배우와 칸다 카즈미를 연기한 배우는 아직도 연기생활을 하는중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취향에 따라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4화까진 보시라. 4화까지 보면 그 다음은 나도 모르게 다음화를 찾고있을 것...1-3화 보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ㅠㅠ....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의 드라마였지만 8년이 지난 지금 보면 살짝 촌스러운 부분들이 있을수 있지만 파격적인 내용에 비해 너무나 긍정적인 마인드가 되어버리는 나를 발견하실거임...교육적인 드라마이지만 절대 교조적이진 않았슴...마지막에 카즈미가 결국 언니가 간 학교를 택해서 수험을 치는 결말이 되는데..그것 정도만 좀 아쉬웠달까ㅠㅠ.....



아무튼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x오조오억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이 아이들을 잊지 못할 것 같네여ㅠㅠ.....

급하게 글을 정리하는 이유는 이제 원고해야되서ㅋㅋㅋㅋㅋㅋㅋ빨리 마무리 지음














私が恋愛できない理由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왜 이런류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일과 사랑중에 고민하다 일을 선택하고 그렇게 사랑해서 절절 매고 고민했던 남자는 안타깝게 보내버리는걸까? 둘 다 가질순 없는걸까? 라고 생각했었는데..이제 나도 이게 내 현실이 되다보니...긍정할만한 이유를 찾아 나도 모르게 합리화시키고 있는 날 발견하게됨.
불륜빼곤 다 괜찮다하고 사는 나에게 그다지 연애관이라는건 없다. 아니 딱히 없었다 지금까지..
근데 이 드라마 속 주인공을 보니 참...ㅋㅋㅋㅋㅋㅋ딱하기 그지없으면서도 "어라..? 저거 어디선가 많이 본 시츄에이션....?"
일에 목숨건 여자인 후지이 에미는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친구인 유우가 미국에서 유학을 끝내고 돌아와 좋아하던 것도 잠시 금새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상대는 참하고 예쁘고 나보다 어리고 귀엽고 의사집 딸래미...우왕 가망이 없는건가??? 3년전에 잠깐 사귄적은 있지만 어떤 오해로 2주만에 헤어진 둘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서로에게 서로가 너무나도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뭘 생각하는지도 다 알고 어떤때에 어떤 말이 위로가 되는지도 알고 남들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그야말로 베스트프렌즈..결국 마지막에 서로 사랑하는건 깨닫는데 드라마의 정석대로 남자는 공부하러 떠나면서 같이 갈래? 하지만 여자는 일을 택함. 삼사년전만 했어도 난 따라서 미국가야지!!! 했겠지만ㅋㅋㅋ이젠 당근 내 일을 택해야지...니가 나 밥먹여주는건 아니잖아...? 에미한테 감정이입 많이 하면서 보긴 했지만 사실 사키한테 더 정이 많이 갔다. 진정한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심심풀이(暇つぶし)로 남자를 매번 갈아치우는 취준생..어느날 너무나도 다정하고 착한 남자를 만났지만 그는 유부남..T_T...불륜이라고 하기엔 육체적 관계도 없고 심지어 뽀뽀도 못해본 그야말로 손만 잡고 지낸 사이..이것도 불륜일까? 생각해봤는데 맞는거같다. 제일 중요한 마음을 주었으니까..몸이야 구라를 칠수도 있지만 마음만큼은 거짓말이 불가능! 사키랑 이시하라 사장님은 결국 사랑했던거겠지? 그렇게 믿고싶다. 제일 마음졸이며 봤던 커플인데..결국 잘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걸로...남의거 뺏는거는 제일 나쁜짓이라고 생각은 하는데...나한테 마음 떠난 사람 붙잡고 있는건 둘 다 한테 상처라고 생각해서....정말 울며불며 매달려도 보고 어떻게해봐도 안되면 놔주고 나도 내인생 다시 사는게...맞겠지..? 으아 우울하다 이런 생각은 하고싶지않네~
그리고 제일 불쌍했던 한자와....아..........
정말 보면서 이건 완존 나네....싶었다...;;;;
불쌍한 여자들은 팔자가 닮는건가?
근데 이건 현실성이 없는게 한자와는 회사에서 짤리고 취직한 레스토랑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 행복하게 산다고!!!! 이거야말로 제일 재수없었던 여자가 제일 잘되는 말도 안되누ㅜㅜㅡㅜㅠㅠㅜ나는 안그런데????????
남자도 어디 희안한거만 골라서 만나는 한자와를 보면서 어쩜 나랑 재수없는게 똑같네 쭝얼쭝얼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는 눈이 등신인듯..우리같은 사람은 스스로 고르지말고 누가 골라주던지 해야할듯....진짜 너무 불쌍해서 참 억울하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이 세 사람이 주인공인데 나름 재밌긴했는데 특정한 세대의 여자들만 공감이 가능할것 같은 스토리..그리고 좀 뻔한 전개와 결말,,요렇게 되겠구나 저렇게 되겠구나..조금 색다른 전개를 기대했는데..그냥 이런류의 여자들무리 사랑이야기랑 비슷하게 끝남..그래두 여운이 참 길다...
주인공들한테 다 정이 너무 많이 가서 의외의 복병이었다 이 드라마는 그냥 머리 식힐려고 본건데 더 복잡해짐ㅡㅡ
나이가 나이다보니 슬슬 친척들 피할 궁리만 하게 되는ㅋㅋㅋㅋㅋ우리 언니는 내년부터 본격 선+소개팅 한다는데ㅋㅋ미친 기지배ㅋㅋㅋㅋ결혼하고싶어 안달났음요ㅡㅡ난 어차피 못할테니 울언니는 정말 착하고 듬직스럽고 성실하고(도박 안하는) 배려심 많은 남자 만나서 시집 잘갔음 좋겠다. 울언니야는 진짜 시집 제대로 잘가야하는데ㅠㅠ 성질이 드러워서 누가 널 데려가<~~~<><
나는 혼자서도 잘 살거야!!!
연애할 때마다 재앙이 닥쳐오는 내 운명을 봤을때 그 길은 내 길이 아닌가보다...시퍼. 이번엔 좀 잘 되려나..하고 생각해도 조금 지나면 아;;;((((( 이곤 뭐에요..대체 뭐하자는거죠...;;;((( 아뭇트ㄴ...긴 역사를 쓰자니 내 자신이 더 비참해지니 그냥 세월속에 묻어두도록하자..내가 쿨~하게 용서하면 되는 일ㅎㅎㅎㅎㅎㅎ
일이나 목숨걸고 하자..
오늘 진짜 료선생이 그랬슴
여름방학에 30페이지 원고도 못하는 놈들은 포기하고 취직이나 알아보라고..인생 걸고 목숨 걸고 하라고...
그래요..이제 제 목숨은 여기 다 걸렸어요..한 눈 안 팔테니 저를 용서하시고,,,제발 잘 되게해주세요...비구니처럼 그림 열심히 그리면서 살게요ㅠㅠ 저 좀 굽어살피소서ㅜㅜ


난 왜 모든 글에 신세한탄으로 마무리가 되는거야ㅋㅋ
언제쯤 신나고 행복한 일들만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까?
지지리궁상!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스포일러 다수 포함.

쓸데없는 이야기 주의.

잡담주절주절 주의
























스트로베리 나이트와의 긴 여정을 끝냈습니다...감정소모가 너무 심했고, 매회마다 무거운 이야기들이 주를 이뤄서 얼마전까지 보고있던 워킹데드랑 지금 보고 있는 한니발의 여운도 가시기전이라 그런지 매우 힘들었습니다ㅠㅠ.....

우선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특별방송인 1회 1시간 45분 분량으로 시작했습니다. 알다시피 혼다 테츠야의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고요..원래는 드라마와 드라마 사이에 있는 특별편성인 스페셜 드라마로서 1회로만 마치려고 했지만 고작 스페셜 가지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덕에 드라마 시즌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거 보기 전에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연이었던 더블페이스를 봤거든요...그래서 그런지 니시지마의 형사로서의 모습이 왠지 너무 슬퍼보이더군요ㅠㅠ....잡담하다가 수렁으로 빠지니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고..알다시피 이 드라마에는 일본의 대표 여배우인 타케우치 유코가 주연입니다. 조금이라도 그녀에 대해 안다면..그녀가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도 아실텐데요..30대를 넘기기도 전에 많은 스캔들로 인기를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배우들이 있는가하면 잡다한 구설수 등에 올라 조연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결국 드라마에서조차 엑스트라 수준으로 전락하는 배우들도 많습니다. 일본연예계야말로 만능엔터테인먼트의 산실인 곳이라..스맙이나 아라시처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랜 인기를 얻기 위해선 스캔들 관리보다 더 중요한건 바로 소처럼 일하는겁니다..ㅋㅋ....1년에 꾸준히 드라마, 영화, 예능, 음반, 공연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곳인거죠..타케우치 유코와 동시대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수많은 연예인들이 스캔들, 구설수 등에 올라 인기가 하락해갈때 유코에게는 더 큰 상실감을 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바로 나카무라 시도...ㄳㄲ...런치의 여왕, 프라이드로 이미 스타로 떠올랐었고 그 뒤로 영화로 자리를 옮겨 환생,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나카무라 시도와의 떠들석한 이혼으로 (물론 그녀의 잘못한 1엔어치도 없슴) 당차고 밝고 당당한 여성상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녀의 모습에 우울함이 드리우게 됩니다..팬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이었고..유코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ㅠㅠ...지금의 바로 제 나이때 겪은 일이라죠;; 어린 나이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가 이혼을 하고..한동안은 복귀를 못하나 싶었습니다..오랜 공백을 깨고 사이드카의 개란 영화를 찍었지만 약 2년간은 거의 공백이었다고 무방할 정도로 타케우치 유코라는 명성에 걸맞는 작품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성숙을 향해 가는 과정이었지만 엄청 괴로웠을겁니다...라고 말하면 궁예돋는 망상이지만,,,,1년이 좀 넘는 짧은 결혼 생활, 그 짧은 기간동안 많은 여자와 놀아난 주제에 음주운전 등의 구설수에 오른 남편의 꼬락서니...그리고 그보다 더 길었던 이혼 협의 과정..과 본인의 아이를 지키기 위한 지난한 노력..ㅠㅠ....이혼협의하고 친권 가져왔단 소식 들었을땐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배우로서의 성숙기가 한창이었던 그 좋은 시절에 얼룩진 결혼생활로 인해 힘들었을 유코가 너무 불쌍했어요ㅠㅠ...

2008년 모든 일이 원만하게 끝난후 유코의 배우로서의 커리어 제 2막이 오르게 됩니다. 약 3년만의 드라마 복귀였던 2008년 카토리 싱고와 장미없는 꽃집이란 드라마를 찍게 됩니다. 이 드라마 대단했죠..유코의 복귀작이기도 하고 극본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인 노지마 신지였기때문에 엄청난 기대를 안고 보았죠..그야말로 대박이었던 이 작품으로 유코는 성공적으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유코의 연기도 놀라웠지만 카토리 싱고의 연기도 장난아니었죠..투톱으로서 원만한 조화를 이룬 두 배우의 훌륭한 작품..드라마는 성공을 이뤘지만 영화쪽으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각에선 이혼 이후로 유코의 인기가 하락하는것 같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었고..투톱이 아닌 원톱으로서의 큰 한 방이 필요했던 절실한 시점이었습니다..제너럴 루즈에서도 아베 히로시가 더 돋보였고, 그러던 2010년 겨울....대망의 토요 프리미엄 스페셜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첫선을 보이게 됩니다......시청률은 무려 14프로를 넘겼습니다. 스페셜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이었죠..당시 유코는 이렇다할 작품을 못내놓고 있던 실정이었고,,매력적인 히메카와의 캐릭터는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죠..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위대한 시작이었던 스페셜엔 히메카와 주임인 타케우치 유코, 키쿠타역에 니시지마 히데토시, 오오츠카역에 키리타니 켄타, 타모츠역의 우카지 타카시, 이오카역의 나마세 카츠히사, 이마이즈미 경부역의 타카시마 마사히로, 쿠사카주임역의엔도 켄이치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역사적인 시작편은 제목과 같은 스트로베리 나이트 '살인쇼'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였다. 일단 스페셜 드라마라서 등장인물들 성격을 그렇게 자세하게 늘어놓진 않고 히메카와를 중심으로 그런 히메카와의 과거와 그녀의 성격, 추리하는 능력 등이 주가 된다. 혼다 테츠야의 원작인 히메카와 시리즈가 한국에서도 거의 번역되어서 출간되어있을 정도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뒤를 잇는 범죄 추리소설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추리소설이 있고 여성형사 캐릭터가 있지만 히메카와의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녀의 어둠에 있었던것 같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한니발의 윌 그레이엄이랑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추리하는 특유의 상상력 추리..그리고 그런 어둠을 품고 있으면서도 매사 당당하게 일처리를 해내고 남자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그런 장미같은 여자. 내가 이 드라마 처음 시작하면서 제일 좋았던게, 아마 다른 여자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것 같은데..히메카와 주임이 그 수많은 남자들 사이에서 남자들 위에서 군림하다시피 하는게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여자들 한 번 쯤은 남자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권력을 휘두르고싶다는 망상 해봤을텐데..나도 지배욕이 강하다보니까 그야말로 캐릭터가 안성맞춤..솔직히 보면서 너무 집착하다시피하는 내가 무서울 정도였다;;

오리지널 히메카와반은 히메카와 주임, 키쿠타 순사부장, 타모츠 순사부장에..막내 오오츠카였고 카메아리 니시서에서 온 이오카랑 키타미까지 해서 6명이었다. 다함께 식사를 하며 수사과정에 대해서 논의하는 전통을 가진 히메카와반..밥먹는 장면이 너무 좋아서 몇 번 돌려보기도 했슴..특히 계란말이..ㅠㅠ....끝나고 해먹음ㅋㅋㅋㅋ..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이름은 카나리아랑 역전재판 등에 나온 타니무라 미츠키가 맡은 유카리역의 '에프'와 도쿄대 출신 엘리트인 키타미가 만든 잔혹무도한 라이브 살인쇼의 이름이다. 사건이 터지고 수사가 전개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후반부에 반전까지 너무나 재미있고 알찬 스페셜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점은 있지만 어쨌든 주인공은 히메카와이므로..그녀의 트라우마와 가족과의 관계 등에 대한 설명도 짧은 분량 안에서 충분히 할 수 없었다는 점도 좀 아쉽긴 했다. 허나 사건 자체로 보면 재미있었다. 좀 일본스러운 이야기긴 했지만..근데 조금 아쉬웠던게 키타미라는 캐릭터는 으레 그런 악역들이 가지고있는 설정의 스테레오타입으로서 납득하기 쉬웠던 반면에 유카리라는 '에프'의 캐릭터가 오히려 좀 더 시간을 두고 공들였어야하지 않았나싶다. 어릴적 계부에게 당한 강간과 화재, 자해, 살인에 이르기까지..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등 주인공의 불우한 과거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린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하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에프라는 캐릭터도 매우 비참한 캐릭터 중의 하나였는데 너무 짧은 분량이지 않았나싶다..키타미가 조잘대는 시간 줄여서 에프에게 좀 더 할애했다면....그냥 어두운 과거로 미치광이가 된 애로 보여진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하긴 일반인이 이런 캐릭터에 공감하고 감정이입을 한다는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겟지만...

결국 미치광이가 벌인 쇼로 일단락되고..오오츠카의 순직으로 히메카와반에 상처가 남게 된다. 이것으로 일단 드라마가 끝나는데...이 스페셜의 성공으로 본격 드라마화가 시작된다.






새로운 드라마 시즌을 시작하면서 칸쟈니의 류헤이와 코이데 케이스케를 얼굴마담으로 캐스팅한다.ㅋㅋㅋㅋ이 그림에 저 미남 둘이 없었다면 우리가 믿을건 니시지마뿐인거다ㅠㅠ...2010년 겨울에 방영되어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1년간의 준비를 거쳐 2012년 1월 후지티비에서 방영하게 된다. 전 11화이며 1화 シンメトリー 대칭(symmetry) 2화 右では殴らない 오른쪽으로는 때리지 않아 3,4화 過ぎた正義  지나친 정의 5화 感染遊戯 감염유희  7,8화 悪しき実  악의 열매  9,10,11화 ソウルケイジ 소울케이지다.

전 화가 다 퀄리티가 지나칠 정도로 높았지만 제일 좋았던 에피소드느는 역시 임팩트가 제일 강했던 1화의 시머트리랑 악의 열매, 그리고 마지막편 소울케이지..물론 좋긴 다 좋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재미있게 본 편을 굳이 고르라면 이걸 고르겠다는거지..정말 놀라울 정도로 모든 에피소드의 퀄리티가 상향평준화되어있어서 정말 1화부터 11화까지 쉬지않고 달릴 수 있었다. 1화의 시머트리. 모든것을 대칭으로 만드는 범인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연출이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전갱이구이부터 시작해서 넷카페의 방번호까지 11번..징그러울 정도로 대칭에 집착하는 범인의 마음으로 수사를 시작하는 히메카와와 그녀를 도와주는 멤버들. 일본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잔인한 수법으로 토막나고 살해당한 시체들을 보면서 미드 아닌가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갈릴레오는 잔인한 수법이라기 보다는 형사들마저도 알아내기 어려운 과학적인 방법으로 감쪽같이 죽인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아냈던 수사물인데 반해..스트로베리 나이트는 수법도 잔인한데다 얽힌 사정들도 제법 설득력있었고..또 일각에서는 히메카와란 캐릭터가 감에 의존해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것에 대해서 너무 억지다..하시는데....ㅋㅋ....이건 하드보일드 리얼다큐멘터리가 아니거든요;; 소설이고 픽션인데 주인공 설정에 이정도가 없으면 미스 마플은요? 애르큘 포와르는요? 회색 두뇌를 쓰시는데요 이분은? ..내가 보는 관점은..히메카와가 '감'에 의존하다기보다, 본인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살인자에게 감정이입이 가능한 특수한 위치에 있다는 것. 한니발의 윌 그레이엄도 그와 비슷한 입장에 있다고 해야할 것 같은데..물론 그 사람의 트라우마는 히메카와와는 조금 다르지만,, 보면서 자꾸 윌 그레이엄이 떠올랐슴..살인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연결할 수 없는 근거와 단서들을 연결시키는 스피드가 빠른 것 뿐...단순한 감에 의존한 캐릭터는 아니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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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화였던 악의 열매..매우 인상적이었다ㅠㅠ...사실 추리에 더 무게를 두는 나에게 얽힌 사정이나 미스테리가 풀리는 감정에 무게를 많이 둔 드라마는 그닥 맞지 않는 편인데...기무라 타에 연기때문에 막판에 가서는 너무 많이 울 정도였다ㅠㅠ..세상 참 형사물 보다가 울기는 또 처음인듯...조직의 킬러였던 남자와 그런 그 남자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증거들을 없앴던...무엇보다 가슴 아팠던건 시체의 반쪽이 식는 속도가 느렸다는 하나의 단서가 그녀가 하룻밤을 껴안고 잤기때문이었다...라고 밝혀졌을때..과학적인 근거나 단서들이 아닌 인간에게 더 무게를 둔 혼다 테츠야의 메세지가 강렬하게 다가왔다..따지고 보면 지나친 정의편도 그렇고, 마지막 소울케이지편도 그렇고 차거운 사건들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테리가 풀리고 나면 결국 인간과 그 저변에 있는 감정과 마음에 관한..인간드라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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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대망의....포옹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리고기다렸던..!!! 마지막 2편을 남겨두고 소울케이지편에서 대망의 접촉(?)씬이 있었습니다!!!!

아직 원작소설을 안봐서 키쿠타랑 히메카와의 사이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드라마에서 너무 케미가 좋아서 뒤로 갈수록 조금만 더 같이 있는 시간을 보여줬으면..하는 마음이 생기더라...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도 끝내줬기에 가능한게 아닌가싶을 정도..키쿠타는 히메카와 주임 옆에서 그를 지키고 보좌하는 든든한 부하이면서도 그녀를 상사, 또 여자로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아...정말 근간에 이렇게 멋진 남자 캐릭터가 그닥 없었는데..정말 멋있었다. 니시지마가 연기를 너무 잘했어ㅠㅠ

소울케이지편은 장장 3편으로 나눠지는데...이 에피소드는 굳이 드라마가 아니어도 장편영화로 만들었어도 훌륭했을 완벽한 시나리오였다.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사람이 되었지만 또 다시 그 과거를 버리기로 마음먹은 남자와 그가 사랑하고 지키려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3편으로 나뉘어졌음에도 호흡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전개...그리고 히메카와의 활약.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서..멈출수가 업었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인물. 사다 형사의 도움으로 본인도 여형사가 될 것을 결심하고 논캐리어임에도 불구하고 고속승진..여자에 젊은 나이에 경부보가 된 인물이다..부러워라..~~ 능력좋아~~예뻐~~다 가졌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남자들 사이에서 사는건 만만치 않다.

타케우치 유코가 여배우 원톱으로서 가지고 있던 파급력이 이혼과 이혼협의 과정에서 많이 소진되었었는데...스트로베리 나이트는 그런 그녀의 위치와 명예를 한 번에 되찾아준 소중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혼 뒤로 3년간 고군분투 했었지만 장미없는 꽃집 말고는 나도 그닥 기대했던만큼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그런 찰나에, 스트로베리 나이트란 작품으로 연기변신에도 성공했고 30대 여배우로서 앞으로의 갈 진로에 대해서도 충분한 열쇠가 되어준 작품이라 생각한다. 정말 인기가 많았고 히메카와란 캐릭터는 타케우치 유코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비호감이었을지도 모른다. 닳는 구두의 갯수만큼이나 부지런하고 정열적인 여형사..너무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끝이라니ㅠㅠㅠ.....





니시지마상...

나이들수록 훨씬 멋진 것 같다. 젊었을적 출연한 작품들 속에선 그닥 눈에 띄질 않았는데 최근 더블페이스도 그렇고 이 작품도 그렇고 ..근데 난 아사노랑 같은 사무실인 아노레인줄 알았는데..아니네 쿼터 톤이네..ㅡㅜ이 사무실 대표배우는 니시지마 히데토시뿐이라는...ㅋㅋ.......젊었을땐 그리 변변한 작품에 출연을 못했는데 점점 연기내공이 만만치 않아짐..특히나 'CUT'이라는 영화는 꼭 찾아서 보시길. 재작년에 어학교 다닐 시절에 학교 사무실 앞에 있던 팜플렛을 보고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나온다 그래서 본 적이 있었는데 매우 충격을 받았던 작품이다. 사요나라 이츠카나 세이지 등 최근 매우 좋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계시다..



나이가 마흔이 넘었음에도 이렇게 섹시할수가....완전...ㅠㅠ.....니시지마 히데토시같은 일본남 어디 없을까요....

드라마에선 히메카와를 보좌하는 믿음직한 넘버2인데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이렇데 우직하게 믿어주는 부드러운 남자 스타일의 캐릭터가 일본 드라마에서 종종 발견되는데...참 매력적으로 잘 풀어냈다. 어찌보면 답답하고 바보같아 보일수도 있었는데 남자답고 결단력있으며 믿음을 가진..이런 남자가 실제로 존재할까? 라는게 의문이지만...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같은 시기에 본 더블페이스에서도 매력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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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릭터들 또한 다 정이 많이 들었지만 특히나 코이데 케이스케가 맡았던 하야먀. 일명 노리쨩ㅋㅋ 맨날 귀엽거나 밝고 명락 혹은 아주 건강하고 수줍음 많은 청년 캐릭터를 주로 맡았는데 이 드라마에선 다소 어두운 과거를 가진...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형사로 나온다. 승진시험에 몰두해있으며 여자에 대한 약간의 편견을 가진..뭐 그것도 트라우마에서 비롯된거지만..히메카와반에 들어와서 가장 많은 변화를 이루는 인물이 아닐까싶은데..평소 다른 드라마에서 밝은 말투를 가진데 비해서 여기선 낮게 깔린 남성 말투를 써서 처음엔 좀 낯설어서 이상했는데 뒤로 갈수록 참 저거 연기 하느라 힘들겠다싶더라..ㅋㅋ...아무튼 노리, 너무 좋았다. 유다도 좋았고 노리도 타모츠상도 이오카도 다 좋았어. 참 발란스가 잘 맞는 좋은 팀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영화판.

드라마 말미에 스트로베리 나이트 영화화 결정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올초에 홍보할 때도 매우 대대적으로 했을 정도로 후지티비 인기 드라마였고 영화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인 마키타가 추가 된다. 거물 조직폭력배였는데, 그 역할은 오오사와 타카오가 맡았다.

물론 드라마를 영화로 가져가면서 같은 캐릭터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영화관까지 가서 2천엔을 내고 볼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지 않는가..에 대해서 고민한 결과 마키타란 캐릭터를 추가한점은 알겠지만..드라마 시리즈를 보면서 그녀 곁을 지탱했던 키쿠타의 역할에 대해 분분한 반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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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의 케미가 워낙 훌륭해서..ㅠ..키쿠타와 히메카와란 캐릭터 자체에 애정을 가진 팬들도 엄청나게 많을 정도로...정말 극렬빠순이들이 많은 커플이었는데 드라마에서 히메카와가 키쿠타를 배신(?)하고 마키타에게 사랑을 느껴버리는 바람에....키쿠타는 좀 아쉽게 되었다. 게다가 히메카와를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되다보니, 히메카와반 전원의 분량이 너무 적었다 인간적으로...'야나이 켄토'라는 인물이 일견 중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히메카와와 마키타의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




조직폭력배의 말단이 살해당하고 또 일련의 사건들도 차례로 일어난다. 그와중에 9년전 사건의 관계가 야나이 켄토가 중요인물로 떠오르고...히메카와에게 돌이킬수 없는 남자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바로 마키타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키쿠타를 응원했던 한 사람이지만...영화에서 오오사와 타카오랑 타케우치 유코랑 너무 케미가 쩔어주다보니....좀 심각하게 잘 어울렸다...ㅠㅠㅠ....둘이 처음 만나는 장면.....무한반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오사와 타카오..ㅠㅠㅠㅠㅠㅠㅠㅠ는 얼마전까지 진선생님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나라에서 송승헌이 맡았던 닥터진의 그 오리지널 역할임....오오사와 타카오도 어지간한 미중년으로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한 몫 하심..ㅠㅠ...

인비저블 레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영화 내내 주구장창 비가 쏟아지는데 수트 입은 멋진 미중년이 든 우산이란......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ㅠㅠ...이 감독이 뭔갈 알고계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오사와 타카오가 맡은 마키타란 역할은 솔직히 지금은 거의 존재한다고 보기 어려운 싸나이 중의 싸나이, 상남자 캐리터였다. 남자답고 강하고 의리있고 죽는 그 순간까지 가오를 잃지 않는....오오사와 타카오랑 너무 잘 어울렸어ㅠㅠㅠㅠ...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캐릭터라 그런지 막 빠져서 끙끙 앓면서 봤다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포일러..

칼빵맞음..ㅠㅠ........죽일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반전으로 마키타는 잘못한게 없음..개자식한테 복수해준것뿐....나쁜건 없었는데 좀 살려줄 것이지ㅠㅠㅠㅠ난 그래도 끝까지 살 줄 알았는데........둘이 너무 잘 어울렸다.........오오사와 타카오가 이런 역할도 꽤 잘 어울리는구나...정말 섹시했다. 그 엄청난 용문신...;;....솔직히 문신 별로 안 좋아하고 꺼려지는데 역할상 필요했던 문신이니까..근데 매우 잘 어울리셨슴...



영화의 내용에 대해선 인비저블 레인 그대로고...원작 소설에선 좀 더 히메카와와 마키타에 대한 진중한 관계를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 소설을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ㅠㅠ....영화다보니 짧은 시간에 너무 후다닥 지나가버린것 같아서...둘이 차안에서 러브러브하는데 비오는 그 와중에 바깥에 처연하게 서있는 키쿠타가 너무 불쌍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둘이 너무 잘 어울려 어떡해ㅠㅠ...

피냄새를 쫓아 왔다는 그 대사가 진짜 레알..미친...히메카와의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들이 그로 인해서 드러나는...최초로 유연한 모습을 보여줬던 신기한 장면들..꿈인가 생시인가..ㅋㅋ..그 강하고 당당하고 여장부같았던 히메카와가 그와의 그 한순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히메카와의 그런 어둠을 간파하고 손을 내민 남자..하..ㅠㅠ..너무 비극적이고 어둡고 무겁다ㅠㅠ...살았어야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아서 손씻고 살았어야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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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둘 다 미혼인데..어떻습니까...?

ㅎㅎ.....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보는 순서는 키리타니 켄타가 나오는 스페셜 그다음이 티비방영분, 그리고 스트로베리 나이트 극장판. 다음이 애프터 인비저블 레인이다. 나는 에필로그는 보긴 봤지만 스트로베리 나이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래서 이야기하지 않겠슴..감동의 질을 떨어트리는 뭔가 산만하고 재미가 없었다ㅠㅠ...영화 이후로 히메카와반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너무 기대했는데 실망해서..기억하고싶지 않음..


아..

이제 정말 놔줘야할때!

재밌었다!

하고싶은 얘기는 다 못한것 같다..그냥 말도 안되는 주저리 주절주절...

아..ㅠㅠ...아직은 놓아주고싶지 않은데..

히메카와반..ㅠㅠ..

너무 즐거웠습니다...



おつかれ!












1997년에 후지티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대힛트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 인기가 너무  거세서 극장판, 스페셜 등 다양하게 방송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가 많은데, 올 해 9월에 춤추는 대수사선 더 파이널 극장판이 개봉하고 그 전에 스페셜 드라마도 방영된다고 한다. 거기에 한국 배우도 나온다고 하던데 어떤 역할일지? 나도 이 드라마 무진장 좋아한다ㅠㅠㅠㅠ주로 열혈계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단순무식함이 아주 맘에 들고 또 아오시마를 연기한 오다 유지의 비주얼이...ㅠㅠ....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오다 유지의 머리 굴리지 않는 단순함과 패기, 젊음과 행동력...아주 멋졌는데..이 드라마 본지도 벌써 한참이다. 근데 아직도 생생하다. 주인공 캐릭터가 워낙 입체적이라..장점이 많았다. 1997년이라면 가까워 보이면서도 아주 먼 과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당시에는 관료 비판하는 드라마가 그닥 많질 않았는데 이 드라마에선 관료비판이라든가, 딱딱한 경찰조직 등을 우회적으로 비꼬기도 하는듯..당시로선 꽤나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게다가 그 신선한 연출이란...ㅠㅠ....오프닝이 시작하면 항상 후렛쉬한 바다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오다 유지의 웃는 마스크가 워낙 강하고 또 드라마의 트레이드마크랄까..대박이어뜸!







스미레짱! 내가 후카츠 에리와 사랑에 빠진 것도 모두 이 드라마 덕분이다. 정갈하게 가르마를 탄 단발머리, 셔츠와 진을 입고 쾌활하게 걷는 스미레! (스미레는 제비꽃이란 뜻이다.)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를 가진 여형사이지만 당당하고 야무진 스미레, 회를 거듭할수록 아오시마랑 러브라인이 있을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이 드라마판에선 그런건 없고 죽죽 이어지는 스페셜과 드라마 극장판 등을 통해서 츤데레식 러브러브를 싹틔운다능ㅋㅋㅋㅋㅋ그게 더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드라마가 호평받았던 이유 중의 하나인 현실적인 경찰세계를 그렸다는 부분에서 샐러리맨으로서의 형사를 아오시마에게 가르쳐 준 스미레의 역할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형사는 아오시마가 꿈꾸던 거친 폭력과 정의를 수호하는 것처럼 부풀려진 세계가 아닌 지리한 서류 업무가 쌓여있는 회사원으로서의 느낌이 더욱 크다? ㅋㅋㅋㅋㅋㅋㅋ아마도 그런 촌극같은 상황과 일상적인 느낌의 캐릭터들이 맞물려 스미레와 아오시마 등 가족과도 같은 캐릭터들이 인기가 많았다. 후카츠 에리와 오다 유지의 케미가 워낙 좋아서 sm의 비율도 적절하고 아주 잼난 버디 커플로도 상위권일듯




나름 좋아하는 배우인 시노하라 료코, 카메오로 잠깐 등장ㅋㅋㅋㅋ

일본에선 아버지뻘인 이치무라 마사치카와 결혼해 애까지 낳고 아주 잘 사는 중이다. ㅎㅎㅎㅎ24살차이 남자라면 어떤  느낌일까? 아빠같고 포근하고 좋은 느낌일까? 궁금하다..



와쿠!!!!

꼬장꼬장한 노인네같지만 터프한데다가 은근 자상하기까지한 초초츤데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미레와 아오시마 사이에서 적당한 개그샷을 만들어주는 감초중의 감초! 세상 모든 노인들이 와쿠형사님 같다면야 누구든 어른대접받고 공경받아 마땅할텐데...그것이 아쉽당..왜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이런 캐릭터들은 터프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세상의 이치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마음 또한 이해하며 은근~히 도와주고...나도 이렇게 늙어야할텐데...^^




러브러브 아오시마와 스미레.

하지만 남자보다 먹을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스미레는 종종 먹는 얘기에 집착할 때도 있음




와쿠 형사와 마시타!

마시타는 엘리트계로 나오지만 결국 이 무리들과 함께 하게 되는 형사다. 유스케 산타마리아의 젊은시절ㅋㅋㅋㅋ정말 젊당..




완간서의 쓰리 아미고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셋만 등장하는 미니 드라마 시리즈도 있으니 이들과 드라마의 인기가 어떤지 아시겠눙가? 우리나라라면 불가능한 일들이 일본에서는 인기만 있다면야 무엇이든 가능하다. 대중들의 인기로 먹고 사는 예능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다. 인기만 있다면야! 그래서 이 나라에서 인기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면서 치명적인 독이 될 가능성도 많다. (이벤트 무비의 경우를 좀 봐라..그 낮은 퀄리티..일본영화 전체의 수준을 다운시키는 악질이지만 인기가 있어서! ㅡㅡ)



와쿠 형사는 퇴직 3개월을 앞둔 형사로 나오는데 그게 모건 프리먼같다고 아오시마가 좋아함ㅋㅋㅋ먼가 설정이 있는 형사이지만 모든게 개그코드로 승ㅋ화ㅋ



마시타

중요한 감초 중의 한 분!




카리스마 쩔었던 경시청의 무로이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관료주의를 비판하면서 또 이런 인간적인 관료를 등장시키는 춤추는 대수사선의 패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인간적으로 완간서 패거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며,,,권위적이지도 않지만 카리스마 쩔고 책임감, 행동력, 추진력 넘치는 너란 남좌!!!!!!!!!!!! 쩔어욧!!!!!!!!!!!!!!!!!울나라에도 무로이 팬층이 매우 두꺼운걸로 암




완간서 패거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트맨같음



머싯타ㅠㅠㅠ




끝으로 청순청순 열매 먹은 아베 사다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룩



이 드라마 아주 옛날에 본건데 하드에 흔적이 남아있길래 오랜만에 추억돋게 꺼내보았다..

얼마 안있어 개봉하는 극장판, 드라마판도 당연 보게 되겠지만..ㅎㅎ....시트콤이나 드라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나 구성, 전개, 연출도 있겠지만..무엇보다도 든든한 캐릭터들!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에도 적당한 비중을 나눠 주인공에만 치우치지 않은 이야기 전개가 정말 맘에 들었다. 주인공만 너무 눈에 띄는 영화나 드라마는 절대로 대중적으론 흥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에,,..이 드라마는 아주 훌륭한 교재가 되었다. 원피스를 봐라..그 수많은 매력쩌는 캐릭터들..조로 상디 쵸퐈...ㅋㅋㅋ춤추는 대수사선이나 히어로,,일드가 유치하고 수준낮은게 많긴해도 그 캐릭터 구성이나 캐릭터에 100프로 빙의해서 마치그 사람이 된듯 완벽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을 보면...정말 부럽기도 하고 샘나기도 하고...그렇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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