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는 작은 독립영화관만 가다가 아이맥스, 4dx에 심취하게 되니까 cgv랑 메가박스를 왔다갔다 다니다가 아트하우스 영화랑 기획이 좋은게 많아서 cgv에 4년 정도 정착하고 vip유지 오래했는데 뭔가 이시국 겹치면서 영화관을 너무 안가고 집에서 넷플,웨이브,유튜브프리미엄으로만 영화 드라마를 봐서 그런가 점점 더 안가게된다. 게다가 네이버플러스멤버쉽까지 쓰고있어서 다른 ott에 없는 최근영화도 캐시로 사서보고..진짜 밖에 너무 안나다니게 되는거같아 올해 vip유지가 어려울거같아서 막판 세달동안 영화 좀 보러다닐려고 했는데 영화값이 무려 만3천원까지 오른다고 하니..세상에,,,,

영화도 집에서보고 밥도 집에서 시켜먹고 장도 집으로 배달하고 이러다 인류가 화상캠으로만 대화하고 만나게 될 날도 올 거같아. 전염병이 미래에는 더 다발적이고 산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던데 뭐 과학쪽으론 무지한 나이지만 언젠가는 내가 죽기전에든 그 후에든 인류는 또 신박한 방법으로 살아남고 이 지겨운 생을 이어갈거야 미래에 기다릴 누군가와 무언가를 위해서

 

 

 

잠깐 재택근무하다가 요즘엔 다시 나가고 나머지는 거의 집에만 있는데 (가끔 외출)

영화관을 못 가서 넷플이랑 티빙, 유튭프리미엄으로 드라마 오지게 보는데 요즘 드라마 진짜 개노잼이다..

90년대 드라마가 훨씬 잼잇음

 

 

 

 

 

 

이건 짝

94년부터 98년까지 방영했던 드라마라고 한다. 김혜수가 상당히 글래머러스하고 건강미가 넘친다. 까만피부에 화살처럼 솟은 눈썹, 빨갛고 매트한 립, 가끔 은빛 펄이 도는 립도 바르고 원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런 멋진 여성으로 등장. 위의 사진은 당시 21살쯤이었던 풋풋한 이민영 배우, 순수하고 풋풋하며 사랑스러움이 넘쳐흐르는 현주를 맡았는데 해순의 조카 오민수와 커플이 된다는데 그것도 보고싶은데 mbc채널에 50화까지밖에없음ㅠㅠ얼른 올려조라 뒤에 궁금해 미치갯음..극중에서 민수가 불어를 상당히 잘하고 현주도 불어를 하는 처지라 둘이 프랑스문화원(으로 생각되는) 영화관에서 프랑스영화를 보고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런 과정들이 너무 풋풋하고 예뻤음.




 

이건 이브의 모든 것

핑클의 오스트가 엄청 유명한데 2000년에 방영한 드라마. 주인공 진선미를 연기한 채림보다 허영미를 연기한 김소연에게 눈길이 오지게 갈 수 밖에 없는 그 엄청난 미모,,, 짝 보다가 채림이 너무 귀엽고 동그랗게 나오는데 알고리즘에 이 드라마 떠있길래 정주행했는데 채림x장동건 커플보다 김소연x한재석 커플에 더 집중해서 봤다ㅠㅠㅠㅠ영미가 나쁜짓 많이 하는데 그냥 살아온 서사가 너무 불쌍하고 특히 구두에 색칠해서 학교갈때 짠해서 눔물남,,,그리구 장동건이 당시엔 인기 많았는지 어떤지 기억 안나는데 내 눈엔 한재석이 훨씬 샤프하고 왕자님같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잘되길 바라고 또 바랐는데 암튼 엔딩은 슬펐음,,

 

 

 



이건 요즘 보고 있는 보고또보고 100화정도까지 봤는데 아직 엠채널에 144화 이쯤까지 올라와있길래 잠시 쉬다가 봐야지하고 기다리는중. 이것도 방영 당시에 인기 오졌다는데 시청률 50 찍었다구함ㅋㅋㅋㅋㅋ요즘엔 공중파 10퍼만 나와도 잘나오네 하는 시절인데 50퍼라니..김지수가 아주 똑쟁이 둘째 은주로 나오고 윤해영이 약간 지능 모자라보이는 첫째 금주로 나옴. 정말 예쁘고 여리여리하고 너무너무 예쁨, 그리고 보다보면 약간 혈압오름ㅋㅋㅋㅋ 요즘은 연기활동 잘 안하시는 박원숙 배우님, 김창숙 배우님 다들 넘 반갑고 그리고 특히 이젠 고인이 된 박용하님,,,,너무 말갛고 예뻐서 정말 오래도록 보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다. 참 살아생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배우인걸 왜 몰랐을까..이 드라마에서 등장할때마다 뒷배경이 파스텔옐로우 색깔로 변하는 것 같은 착시까지 들 정도임ㅠㅠㅠㅠㅠ왜 그렇게 일찍갔어..너무 아쉬워,,,,,그리구 요즘 킹덤2에서 오진 연기 보여주신 허준호 배우님, 개오진 미남력 발산한 쥬얼리정...존잘이더라 진짜 과거의 그분에게 사랑에빠져버림...임성한은 이 드라마 이후로는 걍 다 평작인 것 같음. 이 드라마가 임성한 최고의 필력. 암튼 이 드라마 정주행 끝나면 하나하나 적어봐야지


 

 



 

 

 



그리고 이 드라마!!

질투!!!!!!!!!!!

처음 보는 드라마ㅠㅠ 보고또보고 보는데 알고리즘으로 떳길래 보니 이제는 고인이 되신 최진실 배우님의 너무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다. 옛날 드라마라 지금의 가치관으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사상들이 나오지만 그건 과거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봐야하기땜에 내가 아예 1992년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봤음.

정말-재밌음!!!

최진실 배우의 거의 모든 매력을 이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다. 물론 이 이후에 한 작품들도 거진 다 좋고 장밋빛 인생 이 드라마도 참 좋았다,,왜 그렇게 가야만 했는가 드라마 보면서 계속 속이 쓰라려 힘들기도 했다ㅠㅠ

작가 인터뷰를 읽었는데 이 드라마 속 유명한 주제가를 최연지 작가님이 쓰셨더라.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
내가 지금 여기 눈 앞에 서 있는데
날 너무 기다리게 만들지마 웃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마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 그저 사랑의 눈빛이
필요할 뿐야 나의 마음 전하려 해도
너의 눈동자는 다른 말을 하고 있잖아
서로를 잘 안다고 느꼈었지 그래서 사랑이라 생각했어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줘 언젠가 너는 내게 말할거야'

 

작가님이 가사를 쓰셔서 그런지 드라마와 꼭 닮은 가사들이 너무 귀엽고 절절하다. 당시 수동적인 여성의 사랑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꾼 이 드라마 속 하경이란 캐릭터는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또한 사랑마저도 끌려가지 않는 대범한 스타일을 통통 튀게 잘 그려냈다. 지금같이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기에 보면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그 투박한 정서가 너무 좋더라. 극중 하경이의 패션도 너무 예뻤고 피자가게, 편의점, 자전거, 자동차 등등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았음. 최진실이라는 배우가 왜 90년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이 드라마 하나만 봐도 절절하게 와닿음. 너무 매력적이었음ㅠㅠㅠㅠㅠㅠ보는 내내 많이 그리워지고 애통하고 또 너무 좋고 그랬다.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원하는 것을 가지는 드라마 속 여성들이 지금의 드라마보다 훨씬 진취적으로 보여 재밌었다. 보고또보고의 은주도 가족이나 개인적인 상황에 매여 결국 포기하는듯하지만 똑부러지게 자신의 행복을 쟁취하고자 돌진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고 (물론 중간에 찌통쩌는 부분이 너무 많음..) 질투의 하경이, 짝의 해순이 다 너무 매력 오짐ㅠㅠㅠㅠㅠ

 

 

 

어깨 빠개질거같다

마감이 곧이다..곧...

내게 더 큰 힘을 주소서

 

 

 

 

 

믿고 기다리면 되는거죠,,

진짜,,,,,,,,,,,,,,,,,,,,,,,,,

너 무 좋 다

 

 

황시목 곧 보자

 

 

2020년이라니!!

믿을 수 없는 숫자이지만 진짜네요.

건강하세요V.V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올해는 많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9년의 마지막 주말이 흘러가고 있다.

2010년대는 이제 끝이 난다.

며칠후면 2020년대에 들어서게 되지만 나는 지금 99년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20년전에 뭐했는지 기억이 어렴풋하게밖에 남아있지 않아 그 때 필요했지만 곁에 없었던 것들에 대해서 많이 쓰고싶다.

버스타고 가다가 내가 즐겁게 읽었던 소설의 작가님 인터뷰가 나오길래 유심히 봤는데 공감하는점이 많았다.

세상에 내보이지 않는다고해서 작가의 시간이 멈춰져있는것은 아니다.

아무튼 이제는 준비가 된 것 같다. 2020년에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꼭 그렇게 만들어야지

 

 

 

강원도 사람은 감자와 옥수수를 키우는가?..

그렇다..

우리밭에도 감자 옥수수 고추 배추가 있다.

김장할때 가서 배추뽑고 고추는 튀김도 해먹고 부각도 해먹음

지금도 부각을 잘근잘근 씹으며 작업하기 싫어서 애꿎은 넷플릭스만 두리번두리번하고 있음...

ㅇㅏ ㅇ ㅏ ㅎㅏ ㄱ ㅣ ㅅ ㅣ ㄹ ㅓ

 

 

프스캄이 취향에 안맞아서 정말 다행이야...맞았더라면 노스캄때처럼 인생 조지고 노르웨이 갔다온 것처럼 프랑스 다녀올뻔함ㅋㅋㅋㅋ 정말 고마움..메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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