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ent film star Theda Bara



초기영화시절 농염하고 섹시했던 글래머 스타 테다 바라를 패러디한 글렌 클로즈.

글렌 클로즈가 테다 바라의 이미지를 정말 잘 포착해낸 것 같다. 큰 키에 부리부리한 눈매를 가졌던 테다 바라는 클레오파트라, 춘희, 카르멘, 살로메 등 주로 대범하고 광기어린 또는 퇴폐적이며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섹시한 역할들을 주로 했었는데, 초기 영화시절 최초의 클래머러스한 섹시스타이기도 했다. 옛시절 그녀의 영상과 이미지들을 찾아보면 그 비주얼에 감탄사를 내뿜을 정도로 그 역량이 무시무시했다. 글렌 클로즈는 테다 바라의 사실상 데뷔작 풀 데어 워즈에서의 뱀프역을 패러디했다.




‘‘The Invisible Man’’ (1933)



라이언 고슬링임, 진짜



라이언 고슬링은 투명인간이라 얼굴이 안나왔으므로 비디오 캡쳐를 가지고 와봤다. 

투명인간은 H.G웰즈의 그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 1933년에 만들어진 영화다. 누가 만들었냐고? 나의 우상 제임스 웨일이 만들었다. 클로드 레인즈의 미국 데뷔작이기도 하며, 제임스 웨일이 프랑켄슈타인 이후 시도한 다소 실험적인 작품으로서 호러영화사에서의 위치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실상 지금 이 영화를 보면 호러영화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b급 영화로서의 가치가 더욱더 빛나고있음을 느낀다. 프랑켄슈타인-투명인간-프랑켄슈타인의 신부로 이어지는 웨일의 특별한 취향을 엿보고싶은 사람은 좀 더 시간을 투자해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독특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라이언 고슬링은 지금 헐리우드에서 고전 느낌을 풍기는 몇 안 되는 배우다. (최근 마이클 파스빈더도 추가) 굉장한 희소가치가 있으며 품귀현상까지 일으키는 배우이기에 더 늙기전에 좀 더 많은 고퀄의 작품을 찍지 않으면 안되는 배우이며, 50줄에는 분명 더 대단한 작품들을 찍으리라 예상된다.







이거 영상이 아주 멋짐.






Charles Laughton as Captain Bligh in ‘‘Mutiny on the Bounty’’ (1935).




조지 클루니를 보며 클라크 케이블을 떠올리는 사람이 비단 나뿐만은 아닐터..그의 모습을 보면 찰스 로튼의 캡틴 블라이가 아니라 클랔 케이블의 크리스찬 맡아도 이상할게 없지만, 모자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찰스 로튼을 선택했다. 




바운티호의 반란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원주민 소녀에 대한 것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일뿐 사실로 파악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실제 캡틴 블라이는 용감하고 뛰어난 뱃사람이었지만 욕설이 섞인 거친 언행과 지휘자로서의 실력부족으로 평가되는 최악의 지휘관이 아닐까싶다. 실제 영화에서 찰스 로튼의 연기는 실제 그 사람이 아닐까?싶을 정도로 대단한 명연기를 펼쳤다. 조지 클루니가 그에 매혹된 것도 오버가 아닐 정도로, 당대의 스타 클라크 케이블보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는 찰스 로튼. 게다가 이 영화는 정확하고 명료한 플롯과 사건 전개. 군더더기 제로의 과감하고 담백한 연출. 주연 배우들의 대단한 연기들로 인해 영화사적으로 이견이 없을 정도로 명작으로 분류되며 아카데미도 그를 인정해 주연배우 모두를 남우상 후보에 올리며 존경을 표했을 정도. 찰스 로튼의 악역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영화역사상 가장 훌륭한 악역 중의 하나로 길이길이 화자되고 있다. 아마 연기자 누구라도 그의 역할을 탐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성격과 언행을 1분 안에 드러내는 멋진 영상 http://youtu.be/GD5kFZScG3w


 




Lana Turner as Cora Smith in ‘‘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1946).




1946년작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의 라나 터너가 맡은 코라역을 패러디한 커스틴 던스트..

당대의 섹시스타이자 mgm의 대표 핀업걸이었던 라나 터너는 그 이미지나 대단한 남성편력과 다르게 그 연기스타일은 꽤 고고했던 편이다. 삶의 모방이나 파이톤 플레이스는 그의 대표작으로 남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에서의 연기 또한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더 치명적이고 무게감있는 연기를 펼쳤다. 본인도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을 정도로 이 영화 자체의 생명력 또한 대단하다. 70년대에 잭 니콜슨과 제시카 랭이 리메이크한바 있는데 그 작품에서의 제시카 랭은 라나 터너와는 다른 매력으로 어필했다. 

하지만 커스틴 던스트의 이 커버는 조금 웃긴다. 포스트맨에서의 라나 터너가 아니라 오히려 핀업걸로서의 이미지와 환상을 교묘히 패러디한 지저분한 광고로밖에 안 보인다. 커스틴 던스트의 그 캠프적인 이미지를 더 칩하게 떨어트려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내놨는데 그게 오히려 더 반감된 것 같다. 전혀 포스트맨이나 라나 터너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는 망작이다.




그냥 씨엠촬영이었다면 차라리 나았을것을....http://youtu.be/AwWfLI-4tAo





Faye Dunaway as Bonnie Parker in ‘‘Bonnie and Clyde’’ (1967)



파리아로 단숨에 스타로 급부상한 아데페로 오두예

이건 뭔 근본없는 화보냐??..

백인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이 여인을..웃을 때 제일 예쁜 이 여자를..이렇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만들어놓다니..누구의 잘못인가??....페이 더너웨이와 워렌 비티의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의 보니를 커버했는데...

살다살다 이렇게 근거없고 설득력없는 컨셉의 화보는 처음 봄..할 말이 없음. 그 매력적인 여성을 이렇게 만들어놓다니..에디터와 포토그래퍼는 무릎꿇고 사죄해라





Dominique Sanda as Anna Quadri in Bernardo Bertolucci’s ‘‘Conformist’’ (1970)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했다. 순응자? 미와? 이렇게 안맞는 망작이 있을까....원작을 훼손했다는 느낌보단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느낌이다. 차라리 순응자의 안나를 하고싶었다면 에바 그린 정도는 데려왔어야한다. 그여자가 아니면 안나 느낌은 낼 수가 없다. 미와는 빨리 허물어져버린 순수성을 나타내는 것 같아 어색하기 짝이 없다. 뱀..독사같은 분위기가 나야하는데 전혀 아니다.

이건 용납할 수가 없다...미와라면 may를 시켰다면 딱인데..어째서 이렇게 에디터와 디렉터, 포토그래퍼 모두가 안목이 꽝일까..다 일 때려쳐라 때려쳐..




참고로 이건 순응자를 모티브로 화보 찍은 좋은 예. 미소니 컬렉션임





Malcolm McDowell as Alex in ‘‘A Clockwork Orange’’ (1971)



?????????????????????????????????????셀카?????????????왓더?????????????????

지금 가장 핫한 루니 마라를 데리고 이따위 사진 찍은 포토그래퍼는 책임지고 일때려쳐라 진짜...

큐브릭 작품이 하고싶어서 그런거면 차라리 롤리타를 찍는 편이 나았을듯..ㅡㅡ루니 마라 이 비주얼을 데리고 이런 말도 안되는 사진을 찍어놓고 작품이라고 뉴욕타임즈에 당당히 걸다니, 작가가 양심이 없나? 동영상은 더 처참해서 볼 수가 없을 정도임

내가 너무 억울해서 못살겠다...루니 마라와 시계태엽 오렌지를 이따위로...희대에 남을 망작의탄생^^^^^^




이렇게 아름다운 루니 마라의 비주얼을???????



난 보자마자 비비안 리의 스칼렛을 떠올렸는데? 미워할 수 없는 악녀. 너무 잘 어울릴듯



이 비주얼을.....ㅠㅠ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은 투머치 섹시라서, 60년대 티비 시리즈의 캣우먼인 쥴리 뉴머를 패러디하면 아주 좋았을듯..




Louise Fletcher as Nurse Ratched in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75)



헐..........................

이건 뭐 갈수록 막장이라 할 말이 없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랫취드 간호사역을 커버했는데, 이건 뭐...........왜 자꾸 아프리카계 혈통들에게 백인의 굴레를 뒤집어씌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거 저런거 다 집어치우고 캐릭터성으로만 봐도 전혀 해석이 잘못되었다.

뻐꾸기 둥지에서 랫취드 간호사는 권위적이지만 화보에서 해석한 것처럼 주사기를 꽂을 것 같은 악녀성보다는 약간의 거만과 권위주의에 찬 권력자의 이미지다...이건 완벽한 미스다. 미스...

 



비올라 데이비스가 이렇게 포스가 쩌는 여배우인데...차라리 백인을 뒤집어씌울려면 비올라 데이비스의 포스에 걸맞게 에비타같은걸로 해주던가...아 진짜....이렇게 짜증나는 화보들이 줄줄이 있는건 또 참...






Jack Nance as Henry Spencer in David Lynch’s ‘‘Eraserhead’’ (1977)




데이비드 린치의 데뷔작 이레이저헤드의 잭 낸스를 브래드 피트로 찍은건 아주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영상에서의 살짝 광기어린 연기는 더 멋지다. 더 늙기전에 12몽키즈같은거 한 번 더 찍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은데....

이 화보는 정말 마음에 든다. 브래드 피트는 나이 들수록 작품 보는 안목도 늘고 제작하는 매의 눈도 늘고..멋지다. 









The ventriloquist’s dummy Fats from ‘‘Magic’’ (1978)



매직은 리처드 아텐보로의 끔찍한 공포영화다. 게리 올드먼이 안소니 홉킨스가 아닌 복화술사의 인형역을 소화했다.

머나먼 다리, 영 윈스턴(처칠의 젊은 시절을 영화화한 것), 간디, 채플린, 섀도우 랜드 등 영국적이고 품위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던 남작 작위를 받은 리처드 아텐보로의 공포영화라니 조금 뜬금없을지도 모른다. 국내에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자자한 '매직'은 우연하게도 몇 달 전 블루레이가 출시된 것을 구해 본 적이 있다. 안소니 홉킨스가 젊은 날에 연기한 작품인데...그 영화의 엄청난 매력에 아직도 벗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누구든 주인공의 정신분열적 성격장애를 그린 뛰어난 작품을 찾고있다면 바로 이 영화를 권유한다. 그리고 더욱더 재밌는 것은 그 인형을 패러디 화보로 꾸민 게리 올드만의 동영상을 꼭 플레이해보라. 소름끼칠 정도다..


뉴욕타임즈가 동영상을 막아뒀ㅠㅠ http://www.youtube.com/watch?v=Otj75wiezFU







robert de niro as jake la motta in Martin Scorsese’s ‘Raging Bull.(1980)’



아카데미에서 사랑받은 배우 올 해 초, 아티스트로 큰 반향을 일으킨 쟝 뒤자르댕...여기저기서 러브콜 받느라 정신이 없다. ㅎㅎ

분노의 주먹에서 영감을 받아 촬영했다는데, 어떻게 저런 컷을 냈을까...클로즈업이 훨씬 나았을텐데..표정이 디테일한 배우라 차라리 바스트샷을 찍던지....이건 뭐 이도 저도 아닌 컨셉...저 짐승같은 남자를 이리도 어정쩡하게 찍어놓다니.....아깝도다...




drew barrymore as charlie in  Firestarter (1984).





모든 이들이 거의 이구동성처럼 말하는 원작은 재밌지만 영화는 실패작인 파이어스타터, 드류 배리모어가 귀엽긴 하지만..영화는 실망스러운 정도. 내 생각엔 제시카 차스테인의 화보는 스티븐 킹의 원작인 캐리와 파이어스타터를 적절히 뒤섞어 패러디한 것 같다. 메이크업도 너무 예쁘고, 컨셉도 이쁘고..이 비주얼로 영화 한 편 찍어도 될 것 같다. 





Michael Douglas as Gordon Gekko in ‘‘Wall Street’’ (1987)



 최근작 테이크 쉘터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섀넌이 월 스트리트의 마이클 더글라스를 연기했다.

테이크 쉘터는 해프닝과 거의 흡사한 영화였는데 제시카 차스테인과 마이클 섀넌의 팽팽한 연기배틀로 살린 영화였다. 이 화보에선 그 매력을 다 볼 수가 없을 정도로 개판이지만..진짜 포브스지 표지 비컷같음..ㅡㅡ영상으로 보는게 차라리 나을듯싶다.
이건 월스트리트의 마이클 더글라스가 아니라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도플갱어같다 ㅋㅋㅋㅋ



뉴욕타임즈에서 연말행사로 아카데미 주요 순위권에 노미네이트 된 한 해의 배우들(사실상 이미 뉴욕타임즈에서 계속 눈독 들이고 있던 편애배우들)을 모아 고전 영화들을 패러디 했는데, 디렉터도 에디터도 포토그래퍼도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 과반수 이상이라 성공적이랄수도 없고...그나마 건진건 브래드 피트와 라이언 고슬링, 게리 올드먼, 제시카 차스테인 정도.




alps
alps를 이야기하기 전에 dogtooth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인디펜던트 필름 제작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던중에 그릭필름 사이트까지 흘러들어가 보게 된 인상깊은 포스터, 그 날에 바로 영화를 찾고 보기까지..얼마 걸리지 않았다. 꽤 센세이션한 영화다. 부조리극의 플롯에 하드코어한 연출..감독인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이 영화로 칸에서 주목할만한시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그 2년뒤 dogtooth의 배우 아겔리키 파푸리아와 함께 alps를 찍었다. 솔직히 이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dogtooth를 만든 감독이니까라는 전제가 긍정적이다. dogtooth는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가능케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많은 영화감독들이 자신의 첫영화에서 과잉이나 미달이라는 두 가지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과 달리 적정 수준의 가능성과 그 이상의 파격성을 가지고 있는 란티모스 감독이기에 dogtooth과 그 다음의 작품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하는게 아닐까한다. 새로운 영상에 목말라있는 이들이라면 그의 이름을 지워도 되지만 미카엘 하네케를 좋아하고 하드코어한 전개와 흐름의 조율에 관심있는 자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볼 것. 아 물론 dogtooth의 이야기이지, alps는 아직 미관람이니 기대작 정도!




Les Bien-Aimes (Les bien-aimés)
브라이언 브룩스는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위시리스트에 넣지 않을 수 있냐는 말로 그의 호감도를 대신했다. 프랑스에는 많은 여배우들이 있고 그 사이에 전설적인 여배우들과 매력적인 여배우들도 있다. 아니 많다. 여기엔 전설의 여배우 까드린느 드뇌브와 지금 현재 프랑스 영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뤼디빈 사비니에가 공동출연한다. 나는 사실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연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뮤즈가 루이스 가렐인걸 어찌하리. 자꾸 그의 영화를 보게 된다. 물론 이 영화에도 루이스 가렐이 출연하는데..누벨바그의 뒤를 잇는 자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오노레의 연출은 새로운 이미지이긴 하지만 이야기가 구식처럼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Café de flore
크.레.이.지를 만들었던 장 마크 발레의 신작이다. 그러나 반가운 이름은 발레의 이름이 아니라 캐스트인 바네사 빠라디다. 오랜시간동안 이 매력적인 프렌치 시크를 영화에서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반갑게도 주연이다. 소소한 러브스토리가 될 이영화에 바네사 빠라디가 어떻게 나올런지 그리고 캐나다 출생으로 (퀘백지역은 불어쓰지요..조금 다르지만..)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을 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의 전 영화들과 얼마나 다를지도 궁금하다.




Poulet aux prunes (Chicken With Plums)
페르세폴리스를 만들었던 콤비 뱅상 파로노와 마르잔 사트라피가 이번에는 한 뮤지션의 마지막 한 주를 그린다. 페르세폴리스에서 흑과백의 마술에 빠져들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이번엔 캐스트가 좀 화려하다. 이사벨라 로셀리니, 마리아 드 메데로이스, 그리고 마티유 아말릭 등

 


Code Blue
아아 대충 그림이 잡힌다. 낫띵 퍼스널을 만들었던 네덜란드 감독 Urszula Antoniak 아마도 우르슐라 안토니악이라고 발음하는게 맞겠지? 그의 신작 코드 블루, 간호사가 주인공인듯한데 이미지가 전작과 비슷한듯하다. 대략 찾아보니 미지의 영역이야..섹슈얼한게 메인이면 이상하게 내용이 산으로 가는게 많아서 조금 꺼려지기도 하는데 북유럽 영화의 특징인 얼음같은 담백함 그 스테인레스같은 느낌 제대로 나온듯 하다. 이미지가 좋아 기회되면 스킵으로라도 보고싶다. 주인공 여자가 15킬로그람은 감량한 케이트 블란쳇같다.




비고 포스 좀 보게..


A Dangerous Method
그렇다! 이제는 세계가 모두 크로넨버그를 기다려! 캐나다 출신으로(미국 출신 아님!) 기형적인 커뮤니케이션 영화의 선발주자였던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데이빗 크로넨버그, 70~80년대 심야 b영화 마니아들의 사랑과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정확히 크래쉬까지가 그동안의 크로넨버그였고 엑시스텐즈는 그전의 그와의 마지막 작품이었음이 분명하고 스파이더부터 확실히 변했다. 스파이더 국내개봉때 보고 신나서 모영화 사이트에서 격전을 벌였던 것도 기억난다. 그 뒤로 얼마 안 가 폭력의 역사가 개봉했고 그것은 말괄량이가 갑작스런 레이디로 변신한 것만큼 이색적인 충격! 거장의 신호탄! 확실히 이 사람, 최근까지의 21세기 작품. 그 이전의 것들은 지금의 것을 만들기 위한 준비였나? 싶은 느낌이 강하다. 댄져러스 메소드는 토킹 큐어라는 기존의 작품에서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원래 캐스팅은 바스터즈의 그 남자 크리스토프 발츠였다. 뭐 그 캐스트도 섹시했을테지만, 비고 모텐슨과 다시 한 번 호흡이라니 이 콤비에 주저앉지 않을 넨덕 누구더냐?  비고 모텐슨이 프로이드를, 마이클 파스빈더가 융을 맡았고 키이라 나이틀리가 그들의 관계에 중간에 서있는 여자 사브리나를 연기했다. 사실 너무 매력적인 소재이지만 이미 너무 많이 팔려버린 소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인 주제만으로 따졌을때 오래간만에 크로넨버그가 초심으로 돌아온듯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다ㅠㅠ


The Deep Blue Sea
그래 그 영화가 맞다. 해양 액션..아아..아니고 비비안 리가 주연이었던 딥 블루 씨, 이번엔 레이첼 와이즈다. 아아 떨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1940~1950년대 로맨스물이라니...테렌스 데이비스가 연출에 각본까지 다 맡았다. 아아 떨린다. 그림이 너무 예쁘다. 벌써부터 코스튬이 기대된다. 끄응


The Descendants
나? 알렉산더 페인 왕팬이다. 이 사람은 그것을 알고 있다. 녹음이 가득찬 넓은 공원에서 먹는 우유식빵의 맛을, 가을 낙엽이 붉게 변할때 즈음에 즐기는 와인 한 잔의 맛을! 군중 속 외톨이의 유머러스함을 알고 있는 남자! 그의 신작! 불행한 사고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조지 클루니가 타이틀 롤이고, 카위 하트 헤밍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건으로 인한 일상에 닥친 위기,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가족을 아마도 유머러스하게 그릴 것이다. 나는 그를 믿는다. 페인은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으니까



Drive
꺄오 베뷔!! 라이언 고슬링!!!!!!!!!!!!!!!!!!!!!!!+_+_+_+_+_+_+_+ 라이언 고슬링을 엄청 좋아해서 항상 업데이트되는 작품리스트를 체크하는데 라스 앤 더 리얼 걸 이후로 최근엔 빵 터지는게 없어서 조금 우울했다. 그러나 그러나 이 영화 조금 심상찮다. 발할라 라이징과 브론슨을 만든 니콜라스가 연출을 맡았는데 이 영화 최근 여러 사이트에서 굉장히 자주 거론되고 있다. 요새 한창 뜨는 배우 캐리 멀리건이랑 타이틀롤인데 헐리우드 스턴트맨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클래식하고 재미있다는데 스티브 맥퀸 이름까지 거론되는 것을 보면 영 재미있다는 이야기잖아!!! 자막 안 나와도 보고말리!


Elena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꺄악! 카시코마리마시타!! 리턴! 그의 데뷔작, 정말 운좋게도! 우리 극장에서 수입해서 배급도 하고 꽤 장기간 틀었었다. 너무 재밌었어! 너무 좋아서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그 심장을 눌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 지끈지끈한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서 정말로 계속 계속 스크린을 넋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그 영화를 만든 즈비아진세프의 신작! 오~엘레나~!!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란 두 노년의 커플, 엘레나와 블라디미르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턴은 형제와 아버지의 이야기였는데 이번엔 조금 관계가 넓어졌다. 아아 너무 좃타! 제발 한글자막을 만들어주는 용자가 있기를 플리즈 제발 부탁 타노무요ㅠㅠ


L’Empire
영화 초보자들이 하는 실수. 겁없이 브루노 뒤몽의 영화를 보는 것. 뒤몽의 영화는 사실 초행자들이 보기에 어렵고 난해한 영화다. 외설적이거나 지독해서 보기 어려운게 아니라 흐름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길도 여러번 가야 길눈이 트이고 어려운 문제도 여러번 들여다보고 풀어봐야 공식이랄가 요령이 생기는데, 무턱대로 어려운 영화부터 보게 된다면 다시는 그런류의 영화들엔 손도 댈 수 없어진다. 라 비 드 지저스부터 뒤몽은 그다지 친절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그런데 이 남자 몇 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 중 두 편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과연 그의 영화 속 매력이 무엇일까? 확실히 현학적이다. 리얼리티나 기승전결의 구조가 영화에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뒤몽의 영화는 다다이즘만큼이나 쓸모없는 예술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나 또한 그의 영화를 전부 이해하지 못한다. 그가 사기꾼인지 아닌지조차 아직 판가름하긴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평생을종교적인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던 브레송이 그의 영화를 보며 아주 약간 떠올랐다는 점이 내가 그의 신작을 자꾸 보게된다는 이유 중의 하나랄까. 이 영화는 어떤 작은 기적에 관한 영화라고 한다.



The Exchange
나도 중동 영화를 좋아해서 꽤 많이 챙겨보는 편인데 다니엘 로리아가 밴드 비지트를 언급하며 이 영화를 추천했다. 볼 가치가 있을 것인가. 난 그 영화 두 번이나 봤단말이지, 너무 좋았어. 그 쇳소리 나는 여배우의 부시시한 머리카락이 아직도 생각나.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015F8C465098C9902A


一代宗師 The Grandmasters
하아 이 영화 솔직히 겁나 기대된다ㅠㅠ 송혜교가 타이틀롤에 안 들어가 있고 장쯔이, 양조위, 장첸만 있던데 쩌리로 나오는걸까? 중국어는 더빙일까 직접할까? 근간 중화권 영화에 나온 한국배우들 다 더빙이라 가뜩이나 연기 못하는 애들 더 집중안되던데 송혜교씨는 어땠을까? 왕가위 영화라서 무조건 닥치고찬양이지마뉴ㅠㅠ아아 보고싶어 장쯔이랑 양조위가 다시 만나다니ㅠㅠ흐응 연인 이후로 너무나 보고싶은 조합이었는데, 게다가 장첸도 와호장룡 이후로 우후후후ㅠㅠ2012년에 나온다는 설도 있던데 어떻게 된걸까? 벌써 칸에서 공개된걸까? 리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이던데...아무튼 성공적으로 나오기를! 이 영화는 분명 일본에서도 개봉하겠군



Un amour de jeunesse (Goodbye First Love)
굿바이 퍼스트 러브 아잉 제목도 너무 소녀적이라 설렌다. 미아 한센 러브의 따끈한 신작 로맨스!



Le Havre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남자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르 하브르!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 그것은 상상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는 데뷔작부터 근작까지 단 한 편도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Haywire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 헤이와이어, 켁..이 영화는 아마도 솔저영화다. 그러니까 액션영화, 이완 맥그리거 채닝 테이텀 등이 나오는데 여기에 지나 카라노라는 여자가 나온다. 스틸로 보고는 섹시스타인줄 알았는데 격투기계에서 꽤 유명한 여자더라. 게다가 바디도 한섹시하고, 맥심같은데 화보도 찍고 육체가 굉장히 짐승같다. 정말 라틴계 미인같은데..영화에서는 아마도 굉장한 격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건 솔직히 모르겠는데 마티유 카소비츠랑 이완 맥그리거, 마이클 파스빈더가 한 자리에 모여 나온다는데 안 보기가 섭하다..근데 소더버그는 왜 이리 된거냐? 트래픽이랑 에린 브로코비치 할 때로 돌아올 순 없는건가ㅠㅠ


奇跡 I Wish
이 영화! 포스터 시부야에서 봤다! 끄으아아아앙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 아베 히로시와 나츠카와 유이 조합이 또 다시! 그리고 오다기리 조와 키키 키린 조합도 다시! 아아 6월 11일에 개봉하는 모양인데 그 날까지 청해연습 열심히해서 꼭 영화관에서 보고 감동의 눈물 한바가지 흘려줘야지! 영제는 i wish 원제는 奇跡、키세키라고 읽으면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제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라 세계 유수의 영화제, 그리고 수많은 팬들이 그의 신작을 오매불망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의 신작을 보고나면 물밀듯이 밀려오는 파급력때문에 뭐든지 쉽게 떨쳐낼 수가 없다, 대단한 감독은 물론이고 감정을 감정으로 전달하는 대단한 마법술을 가진 남자다.


Le gamin au vélo (The Kid With The Bike)
다르덴 형제의 신작, 이제 그들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고 교육의 밑거름이 된 세계의 제자들이 다르덴식 영화를 쏟아내고 있다. 다르덴이란 이름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듯이 그들의 기술이나 비기도 많은 영화청년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들만의 고유한 인장은 아무도 복사해내지 못 할 것이다. 내가 매번 제 2의 다르덴에 현혹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의 주제도 물론 아이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의해 버려진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최근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세실 드 프랑스와,  다르덴의 오르페우스 제레미 레니에르가 출연.



Love & Bruises
로우 예의 신작, 이제 로우 예의 이름도 안전빵 리스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이 되었다. 상위리스트에서 이름을 찾기 쉽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 그의 이름도 믿음직한 선택이 된 것이다. 스피링 피버 이후의 2년만에 신작 러브 앤 브뤼지스. 근데 캐스팅이 독특하다. 예언자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타하르 라힘과 바벳 슈로더 영화에서 본 미나모토 리카가 주연인데 배경은 프랑스다. 두 사람의 그림만으로도 독특한 정취가 풍기는데 로우 예의 앵글에 어찌 담길지...궁금하다. 못참겠다ㅠㅠ


Melancholia
난 이 금발머리 미국배우에게서 브링 잇 온 이상의 것은 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다행이도 라스 폰 트리에는 이 여배우에게서 어떤 이미지를 보았나보다. 안티크라이스트로 종교와 영화예술 기타등등의 논란을 가져왔던 그가 이번에는 다른 이야깃거리로 화제가 되고 있다. 때 아닌 '나찌' 논쟁이라니? 왠만한 영화는 거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려놓았고 항상 영화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그가 무슨 실수를 벌인 것일까? 언어의 특성상 뉘앙스라는 것이 있기에 직접 듣지 않았으므로 이 논쟁에 대해서 나는 논란을 증식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것이 그의 진실한 가치관이라면 그는 지금 당장 면도기로 머리를 밀고 문신을 새겨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게 아니니 그의 영화로 그를 보기로 하자. 현재 그는 지저스 내가 좋아하는 매즈 미켈슨과 벌써 다음 작품에 들어갔다..멜랑콜리아는 뒤러의 작품과는 관련이 없고 단어 그대로의 의미가 있다. 우울증에 걸린 두 자매와 신경쇠약에 걸린 지구의 끝에 관한 이야기로 그가 쭉 여인에게 내려온 정신적 고문을 여기에서도 이어간다.



The Monk
뭉크가 아니라 몽크다. 오싹한 영화 레밍을 만들었던 도미닉 몰의 신작으로 뱅상 카셀이 주연이다. 하아 섹시하다. 이 중세시대 조각상같은 남자랑 이탈리아에서 1주일간 사랑해봤으면 그 뒤에 갠지스강(왜?)에서 익사해도 여한이 없을듯...몽크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촬영된 영화로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도 공포스러운 스릴러물인듯한데..서둘러 보고싶다.


Prey
새로운 천재감독이라고 떠들석했던 필리핀 출신의 브릴리안테 멘도자의 신작, 여기에 이자벨 위뻬르가 나온다. 그녀의 이름은 너무나도 믿음직스럽지 않은가?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앞뒤 가리지 않고 선택하는 영화팬이 수천만명이다. 나 또한 그렇고, 멘도자의 이름보다도 그녀의 이름을 믿고 본다는 편이 아마도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필리핀의 신성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이 영화는 필리핀의 테러그룹에게 납치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마도 논쟁적이고 뜨거울테지



On The Road
이 영화 스냅샷을 보던게 아마도 올해 1월이렸다. 언제 나오나 했는데 이제 드디어 공개! 샘 라일리와 크리스틴 스
튜어트, 가렛 헤드룬드 캐스팅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다. 비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작가 잭 캐루악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나도 한참동안 기다려온 영화이기도하다. 게다가 여기엔 비고 모텐슨, 스티브 부세미등의 배우들도 연기하고 감독이 월터 살레스다. 비트 제너레이션과 월터 살레스, 너무나도 찰떡궁합 아닌가? 멋지다. 그리고 어서 보기를 희망한다.




Restless
언제나 언제나 말하는 것이지만 나는 미아 와시코우스카를 여배우로 생각치 않는다. 아직 나에게 아무런 영감이나 인스피레이션을 주지 못하고 있는 배우. 구스 반 산트의 뮤즈로 성공적인 연기를 펼쳤을까? 중병에 걸린 소녀와 세계 2차대전 카미카제의 유령과 접촉한 소년과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마도 그 카미카제는 카세 료 일 것.  




Roman Po
lanski: Odd Man Out
마리나 제노비치는 2008년에 원티드 앤 디자이어란 제목으로 로만 폴란스키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바 있다. 다시 한 번 그 사건을 들춰낸 이번 영화는 3년후 새롭게 추가되고 편집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별다른 정보가 없지만 2008년의 작품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Simon Killer
아마도 미국식 기름기를 뺀 비포 선라이즈의 악몽버전이 될 사이먼 킬러. 안티 로맨스 영화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듯?


La piel que habito (The Skin I Live In)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실험? 프랑스 작가 티에리 종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시놉시스를 읽어보면 어떤 영화가 기억나지 않는가? 조르주 프랑주의 얼굴 없는 눈이다. 낡긴했어도 묘한 분위기가 멋진 고전영화다. 이 영화에는 아내의 피부를 되살리기 위한 비양심적인 성형외과 의사의 실험 외에 한 가지 더 추가된 것이 있다. 딸을 강간한 남자가 아마도 인간 기니피그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알모도바르가 쓰는 치명적인 장점인 섹시한 플래시백..벌써부터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두근두근 게다가 오랜만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콤비!


Skylab
줄리 델피가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소소한 유머가 있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 같다.


Les neiges du Kilimandjaro  (The Snows of Kilimanjaro)
내가 본 건 아르메니아 여행뿐이로군..로베르 게디기앙의 신작이다.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을 바탕으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클래식 무비의 귀환인가? 미쟝센이나 캐릭터, 연출 자체가 매우 클래식하다는 평이 많다. 그건 그만큼 감독의 개성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연출은 없다는 것? 거대한 스테일의 단편인데 연출이나 시나리오가 심플하다고하니 아무래도 리얼 클래식 1940년대 느낌의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Take This Waltz
줄리 델피에 이어 멋진 여감독 사라 폴리의 신작 테잌 디스 왈츠~! 미셸 윌리엄스가 주인공인데 각기 다른 타입의 두 남자 중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메인 플롯이다. 어웨이 프로 허, 마이 라이프 위드아웃 미 등에서 보여준 따듯하고 촉촉한 감성을 여기에서도 보여주시겠지ㅠㅠ 세스 로건땜에 보기 싫은디 미셸때문이라도 봐야할듯..최근에 미셸이 찍은 영화는 죄다 영화제 줄줄이 참석..선구안 인증, 타자로 치면 참을성에 컨택 능력까지 갖춘 교타자일세!



이 롹스타는 누굴까요?



네 숀펜입니다...


This Must Be The Place
tv영화와 다큐멘터리, 몇 편의 단편영화를 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본격(?) 영화, 원래 제목은 샘 맨데스의 그 영화. 크라신스키가 너무 예쁘게(?) 나오는 어웨이 위 고였다고 트라이비아에 적혀있네요. 숀 펜은 본인이 맡은 역할에 200프로  흡수 뱀파이어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멋진 연기자입니다. 이번에 맡은 록스타 영화는 대체 어떨지..인생이 지루하고 피곤한 록스타, 그것도 비주얼계 록스타의 이야기를 그릴 영화. 궁금x오억


Tinker, Tailor, Soldier, Sailor
컦! 콜린 퍼스,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조합! 신선해! 섹시해! 그리고 내가 무릎으로 기게 만들 수 있는 마크 스트롱에..게다가 게다가 게다가.....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뱉치!!!!!!!!!!!!!!!!!!!!!!!! 으아아아앙앙 하악하악 하아하아하아 스틸만 봐도 떨녀ㅜㅜㅜ 더 풀어줘요 응응? 응??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 누구 소설이 원작? 존 르 카레!!!!!!!!!!!!!!!!!!!!!!!!!!!!!!!!!!!!!!!!!!!!!!!!! 흐으어엉어어어어엉 스파이 소설의 1인자 르 카레의 소설이 원작인 첩보영화! 으엥 으어엉어엉! 감독은 누구냐고요? 렛 미 인의 토마스 알프레드슨!!!!!!!!!!! 헐 이 조합은 어떻게? 흐으으으 사는건 행복이야 이런 것도 볼 수 있고ㅠㅠ 차갑고 얼음같은 첩보 소설 그리고 렛 미인의 감독이라니..기가 막힌 조합이야ㅠㅠ 기막힌 셋트야, 캐스트들도 훌륭해요 좋아요. 멋져요 어서 보고싶어요!


Impardonnables (Unforgivable)
전통적인 영화찍기를 고수하는 프랑스 거장 앙드레 떼시네의 오랜간만의 신작이랍니다. 훌륭한 불여우 캐롤 부케가 타이틀롤이네요. 삶과 죽음을 한 남자과 사고를 통해 보여줄 잔잔한 드라마가 될 듯 하네요. 앙드레 떼시네는 아마 랑데뷰때가 리즈시절이 아니었나하는데, 다른 프랑스 감독들에 비해서도 확실히 전통적인 촬영방식과 메세지전달법을 이어가는 장인같다고나 할까, 고루한듯 보일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주제와 민감한 주제를 섞는 솜씨도 보통이 아닌데다가 영화마다 등장하는 프랑스의 대표여배우들의 이미지를 앙드레 떼시네식으로 해석하고 포착해내는 솜씨도 보통 아닌 감독이지요. 그가 70년대 미국영화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감독들에 비해 더 고집스럽게 자기 스타일을 이어가는 감독으로 보이는 것도 아마 그의 이런 자신만의 해석스타일때문이 아닐런가 합니다..까드린느 드뇌브와 작업 영화들이 아주 좋았는데, 이번 영화에서 캐롤 부케와 또 어떤 화학작용을 할지..기대기대!



W.E.
이 사진 한 장으로 마돈나가 만들었던지 말던지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 마돈나의 음악, 패션, 연하남 사귀는 가치관(응?) 등등 다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감독은 영 탐탁찮았는데 혹시 이거 덕자가 모에모에하는 40년대가 배경인가요? 으으 정확히 아마도 30년대 후반으로 추정되지만..애비 코니쉬 너무 이쁜거 아님? 게다가 저 코스튬들 하아하아하아X100000 흐으으응ㅇX오억 내용이 어찌됬든 보는 것!


We Have a Pope
타이틀롤 미셸 삐꼴리의 위엄이라니ㅠㅜㅜ 개성파 감독 난니 모레티의 신작 위 해브 어 포프! 꺄악 꺄악 교황과 테라피스트의 관계를 다뤘다는데 킹스스피치도 생각나고 하면서 난니 모레티와 미셸 삐꼴리 조합이 얼마나 귀여울지 벌써부터 리스펙트풀해지네용



We Need To Talk About Kevin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그녀, 그리고 그녀의 리틀보이.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학교와 아이, 부모를 둘러싼 독특한 갈등을 개성넘치게 풀어갈 영화 위 니드 투 토크 어바웃 케빈. 틸다 스윈튼이 흑발숏트로 변신하니 정말 사내답군요. 어쨌든 이 영화는 보게 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The Tree of Life

어떤 장면도 보지 못할 것 같다. 스크린으로 직접 확인할 것, 예고편 단 1초도 보지 않을 거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작인가? 내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고집쟁이 두 명이 있는데(살아계신 분들중에..) 테리 길리엄과 테렌스 맬릭 감독님이다. 닳도록 늘어지도록 보던 맬릭 감독님의 영화들...트리 오브 라이프가 드디어 여름에 개봉한다. 그리고 칸느에서는 상도 수상하셨다. 1등이나 2등 그딴게 중요하지 않지만 그게 사람들이 보내는 감독님에 대한 예우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기쁘게 축하하고싶다. 이 감독님의 영화는 트로피로 추정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너무 넓고 깊고 아름답다. 우리는 간혹 새로 수집되는 정보들을 보면서 총 예산과 수입들, 와이드 릴리즈, 판권 수익, 박스오피스 등의 숫자와 추정치가 영화의 질에 값을 매기는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숫자로도 그 무엇의 이름으로도 감히 판단하거나 결정내릴 수 없는 영화가 세상엔 너무나 많다는 것, 빠졸리니나 맬릭의 영화들은 영화이기 이전에 작품에 속한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보기 전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련다. 브래드 피트와 숀 펜, 그리고 테렌스 맬릭 감독님의 그 무엇을 확인하러 여름에는 극장으로 가는 것이다. 브래드 피트가 모델 시절에는 이렇게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거라고 그 누가 생각했을까? 아아 어서 보고싶다. 그리고 감독님께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작년 칸 영화제때도 이 영화를 리스트업에 넣었었으며 2009년 가을부터 끈질기게 기다려온 나에게도 존경의 박수를 짝짝짝 덕자야 드디어 이 영화 볼 수 있다. 보고 맘껏 울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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