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s
alps를 이야기하기 전에 dogtooth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인디펜던트 필름 제작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던중에 그릭필름 사이트까지 흘러들어가 보게 된 인상깊은 포스터, 그 날에 바로 영화를 찾고 보기까지..얼마 걸리지 않았다. 꽤 센세이션한 영화다. 부조리극의 플롯에 하드코어한 연출..감독인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이 영화로 칸에서 주목할만한시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그 2년뒤 dogtooth의 배우 아겔리키 파푸리아와 함께 alps를 찍었다. 솔직히 이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dogtooth를 만든 감독이니까라는 전제가 긍정적이다. dogtooth는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가능케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많은 영화감독들이 자신의 첫영화에서 과잉이나 미달이라는 두 가지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과 달리 적정 수준의 가능성과 그 이상의 파격성을 가지고 있는 란티모스 감독이기에 dogtooth과 그 다음의 작품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하는게 아닐까한다. 새로운 영상에 목말라있는 이들이라면 그의 이름을 지워도 되지만 미카엘 하네케를 좋아하고 하드코어한 전개와 흐름의 조율에 관심있는 자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볼 것. 아 물론 dogtooth의 이야기이지, alps는 아직 미관람이니 기대작 정도!




Les Bien-Aimes (Les bien-aimés)
브라이언 브룩스는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위시리스트에 넣지 않을 수 있냐는 말로 그의 호감도를 대신했다. 프랑스에는 많은 여배우들이 있고 그 사이에 전설적인 여배우들과 매력적인 여배우들도 있다. 아니 많다. 여기엔 전설의 여배우 까드린느 드뇌브와 지금 현재 프랑스 영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뤼디빈 사비니에가 공동출연한다. 나는 사실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연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뮤즈가 루이스 가렐인걸 어찌하리. 자꾸 그의 영화를 보게 된다. 물론 이 영화에도 루이스 가렐이 출연하는데..누벨바그의 뒤를 잇는 자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오노레의 연출은 새로운 이미지이긴 하지만 이야기가 구식처럼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Café de flore
크.레.이.지를 만들었던 장 마크 발레의 신작이다. 그러나 반가운 이름은 발레의 이름이 아니라 캐스트인 바네사 빠라디다. 오랜시간동안 이 매력적인 프렌치 시크를 영화에서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반갑게도 주연이다. 소소한 러브스토리가 될 이영화에 바네사 빠라디가 어떻게 나올런지 그리고 캐나다 출생으로 (퀘백지역은 불어쓰지요..조금 다르지만..)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을 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의 전 영화들과 얼마나 다를지도 궁금하다.




Poulet aux prunes (Chicken With Plums)
페르세폴리스를 만들었던 콤비 뱅상 파로노와 마르잔 사트라피가 이번에는 한 뮤지션의 마지막 한 주를 그린다. 페르세폴리스에서 흑과백의 마술에 빠져들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이번엔 캐스트가 좀 화려하다. 이사벨라 로셀리니, 마리아 드 메데로이스, 그리고 마티유 아말릭 등

 


Code Blue
아아 대충 그림이 잡힌다. 낫띵 퍼스널을 만들었던 네덜란드 감독 Urszula Antoniak 아마도 우르슐라 안토니악이라고 발음하는게 맞겠지? 그의 신작 코드 블루, 간호사가 주인공인듯한데 이미지가 전작과 비슷한듯하다. 대략 찾아보니 미지의 영역이야..섹슈얼한게 메인이면 이상하게 내용이 산으로 가는게 많아서 조금 꺼려지기도 하는데 북유럽 영화의 특징인 얼음같은 담백함 그 스테인레스같은 느낌 제대로 나온듯 하다. 이미지가 좋아 기회되면 스킵으로라도 보고싶다. 주인공 여자가 15킬로그람은 감량한 케이트 블란쳇같다.




비고 포스 좀 보게..


A Dangerous Method
그렇다! 이제는 세계가 모두 크로넨버그를 기다려! 캐나다 출신으로(미국 출신 아님!) 기형적인 커뮤니케이션 영화의 선발주자였던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데이빗 크로넨버그, 70~80년대 심야 b영화 마니아들의 사랑과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정확히 크래쉬까지가 그동안의 크로넨버그였고 엑시스텐즈는 그전의 그와의 마지막 작품이었음이 분명하고 스파이더부터 확실히 변했다. 스파이더 국내개봉때 보고 신나서 모영화 사이트에서 격전을 벌였던 것도 기억난다. 그 뒤로 얼마 안 가 폭력의 역사가 개봉했고 그것은 말괄량이가 갑작스런 레이디로 변신한 것만큼 이색적인 충격! 거장의 신호탄! 확실히 이 사람, 최근까지의 21세기 작품. 그 이전의 것들은 지금의 것을 만들기 위한 준비였나? 싶은 느낌이 강하다. 댄져러스 메소드는 토킹 큐어라는 기존의 작품에서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원래 캐스팅은 바스터즈의 그 남자 크리스토프 발츠였다. 뭐 그 캐스트도 섹시했을테지만, 비고 모텐슨과 다시 한 번 호흡이라니 이 콤비에 주저앉지 않을 넨덕 누구더냐?  비고 모텐슨이 프로이드를, 마이클 파스빈더가 융을 맡았고 키이라 나이틀리가 그들의 관계에 중간에 서있는 여자 사브리나를 연기했다. 사실 너무 매력적인 소재이지만 이미 너무 많이 팔려버린 소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인 주제만으로 따졌을때 오래간만에 크로넨버그가 초심으로 돌아온듯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다ㅠㅠ


The Deep Blue Sea
그래 그 영화가 맞다. 해양 액션..아아..아니고 비비안 리가 주연이었던 딥 블루 씨, 이번엔 레이첼 와이즈다. 아아 떨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1940~1950년대 로맨스물이라니...테렌스 데이비스가 연출에 각본까지 다 맡았다. 아아 떨린다. 그림이 너무 예쁘다. 벌써부터 코스튬이 기대된다. 끄응


The Descendants
나? 알렉산더 페인 왕팬이다. 이 사람은 그것을 알고 있다. 녹음이 가득찬 넓은 공원에서 먹는 우유식빵의 맛을, 가을 낙엽이 붉게 변할때 즈음에 즐기는 와인 한 잔의 맛을! 군중 속 외톨이의 유머러스함을 알고 있는 남자! 그의 신작! 불행한 사고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조지 클루니가 타이틀 롤이고, 카위 하트 헤밍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건으로 인한 일상에 닥친 위기,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가족을 아마도 유머러스하게 그릴 것이다. 나는 그를 믿는다. 페인은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으니까



Drive
꺄오 베뷔!! 라이언 고슬링!!!!!!!!!!!!!!!!!!!!!!!+_+_+_+_+_+_+_+ 라이언 고슬링을 엄청 좋아해서 항상 업데이트되는 작품리스트를 체크하는데 라스 앤 더 리얼 걸 이후로 최근엔 빵 터지는게 없어서 조금 우울했다. 그러나 그러나 이 영화 조금 심상찮다. 발할라 라이징과 브론슨을 만든 니콜라스가 연출을 맡았는데 이 영화 최근 여러 사이트에서 굉장히 자주 거론되고 있다. 요새 한창 뜨는 배우 캐리 멀리건이랑 타이틀롤인데 헐리우드 스턴트맨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클래식하고 재미있다는데 스티브 맥퀸 이름까지 거론되는 것을 보면 영 재미있다는 이야기잖아!!! 자막 안 나와도 보고말리!


Elena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꺄악! 카시코마리마시타!! 리턴! 그의 데뷔작, 정말 운좋게도! 우리 극장에서 수입해서 배급도 하고 꽤 장기간 틀었었다. 너무 재밌었어! 너무 좋아서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그 심장을 눌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 지끈지끈한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서 정말로 계속 계속 스크린을 넋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그 영화를 만든 즈비아진세프의 신작! 오~엘레나~!!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란 두 노년의 커플, 엘레나와 블라디미르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턴은 형제와 아버지의 이야기였는데 이번엔 조금 관계가 넓어졌다. 아아 너무 좃타! 제발 한글자막을 만들어주는 용자가 있기를 플리즈 제발 부탁 타노무요ㅠㅠ


L’Empire
영화 초보자들이 하는 실수. 겁없이 브루노 뒤몽의 영화를 보는 것. 뒤몽의 영화는 사실 초행자들이 보기에 어렵고 난해한 영화다. 외설적이거나 지독해서 보기 어려운게 아니라 흐름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길도 여러번 가야 길눈이 트이고 어려운 문제도 여러번 들여다보고 풀어봐야 공식이랄가 요령이 생기는데, 무턱대로 어려운 영화부터 보게 된다면 다시는 그런류의 영화들엔 손도 댈 수 없어진다. 라 비 드 지저스부터 뒤몽은 그다지 친절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그런데 이 남자 몇 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 중 두 편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과연 그의 영화 속 매력이 무엇일까? 확실히 현학적이다. 리얼리티나 기승전결의 구조가 영화에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뒤몽의 영화는 다다이즘만큼이나 쓸모없는 예술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나 또한 그의 영화를 전부 이해하지 못한다. 그가 사기꾼인지 아닌지조차 아직 판가름하긴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평생을종교적인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던 브레송이 그의 영화를 보며 아주 약간 떠올랐다는 점이 내가 그의 신작을 자꾸 보게된다는 이유 중의 하나랄까. 이 영화는 어떤 작은 기적에 관한 영화라고 한다.



The Exchange
나도 중동 영화를 좋아해서 꽤 많이 챙겨보는 편인데 다니엘 로리아가 밴드 비지트를 언급하며 이 영화를 추천했다. 볼 가치가 있을 것인가. 난 그 영화 두 번이나 봤단말이지, 너무 좋았어. 그 쇳소리 나는 여배우의 부시시한 머리카락이 아직도 생각나.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015F8C465098C9902A


一代宗師 The Grandmasters
하아 이 영화 솔직히 겁나 기대된다ㅠㅠ 송혜교가 타이틀롤에 안 들어가 있고 장쯔이, 양조위, 장첸만 있던데 쩌리로 나오는걸까? 중국어는 더빙일까 직접할까? 근간 중화권 영화에 나온 한국배우들 다 더빙이라 가뜩이나 연기 못하는 애들 더 집중안되던데 송혜교씨는 어땠을까? 왕가위 영화라서 무조건 닥치고찬양이지마뉴ㅠㅠ아아 보고싶어 장쯔이랑 양조위가 다시 만나다니ㅠㅠ흐응 연인 이후로 너무나 보고싶은 조합이었는데, 게다가 장첸도 와호장룡 이후로 우후후후ㅠㅠ2012년에 나온다는 설도 있던데 어떻게 된걸까? 벌써 칸에서 공개된걸까? 리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이던데...아무튼 성공적으로 나오기를! 이 영화는 분명 일본에서도 개봉하겠군



Un amour de jeunesse (Goodbye First Love)
굿바이 퍼스트 러브 아잉 제목도 너무 소녀적이라 설렌다. 미아 한센 러브의 따끈한 신작 로맨스!



Le Havre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남자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르 하브르!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 그것은 상상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는 데뷔작부터 근작까지 단 한 편도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Haywire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 헤이와이어, 켁..이 영화는 아마도 솔저영화다. 그러니까 액션영화, 이완 맥그리거 채닝 테이텀 등이 나오는데 여기에 지나 카라노라는 여자가 나온다. 스틸로 보고는 섹시스타인줄 알았는데 격투기계에서 꽤 유명한 여자더라. 게다가 바디도 한섹시하고, 맥심같은데 화보도 찍고 육체가 굉장히 짐승같다. 정말 라틴계 미인같은데..영화에서는 아마도 굉장한 격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건 솔직히 모르겠는데 마티유 카소비츠랑 이완 맥그리거, 마이클 파스빈더가 한 자리에 모여 나온다는데 안 보기가 섭하다..근데 소더버그는 왜 이리 된거냐? 트래픽이랑 에린 브로코비치 할 때로 돌아올 순 없는건가ㅠㅠ


奇跡 I Wish
이 영화! 포스터 시부야에서 봤다! 끄으아아아앙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 아베 히로시와 나츠카와 유이 조합이 또 다시! 그리고 오다기리 조와 키키 키린 조합도 다시! 아아 6월 11일에 개봉하는 모양인데 그 날까지 청해연습 열심히해서 꼭 영화관에서 보고 감동의 눈물 한바가지 흘려줘야지! 영제는 i wish 원제는 奇跡、키세키라고 읽으면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제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라 세계 유수의 영화제, 그리고 수많은 팬들이 그의 신작을 오매불망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의 신작을 보고나면 물밀듯이 밀려오는 파급력때문에 뭐든지 쉽게 떨쳐낼 수가 없다, 대단한 감독은 물론이고 감정을 감정으로 전달하는 대단한 마법술을 가진 남자다.


Le gamin au vélo (The Kid With The Bike)
다르덴 형제의 신작, 이제 그들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고 교육의 밑거름이 된 세계의 제자들이 다르덴식 영화를 쏟아내고 있다. 다르덴이란 이름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듯이 그들의 기술이나 비기도 많은 영화청년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들만의 고유한 인장은 아무도 복사해내지 못 할 것이다. 내가 매번 제 2의 다르덴에 현혹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의 주제도 물론 아이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의해 버려진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최근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세실 드 프랑스와,  다르덴의 오르페우스 제레미 레니에르가 출연.



Love & Bruises
로우 예의 신작, 이제 로우 예의 이름도 안전빵 리스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이 되었다. 상위리스트에서 이름을 찾기 쉽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 그의 이름도 믿음직한 선택이 된 것이다. 스피링 피버 이후의 2년만에 신작 러브 앤 브뤼지스. 근데 캐스팅이 독특하다. 예언자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타하르 라힘과 바벳 슈로더 영화에서 본 미나모토 리카가 주연인데 배경은 프랑스다. 두 사람의 그림만으로도 독특한 정취가 풍기는데 로우 예의 앵글에 어찌 담길지...궁금하다. 못참겠다ㅠㅠ


Melancholia
난 이 금발머리 미국배우에게서 브링 잇 온 이상의 것은 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다행이도 라스 폰 트리에는 이 여배우에게서 어떤 이미지를 보았나보다. 안티크라이스트로 종교와 영화예술 기타등등의 논란을 가져왔던 그가 이번에는 다른 이야깃거리로 화제가 되고 있다. 때 아닌 '나찌' 논쟁이라니? 왠만한 영화는 거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려놓았고 항상 영화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그가 무슨 실수를 벌인 것일까? 언어의 특성상 뉘앙스라는 것이 있기에 직접 듣지 않았으므로 이 논쟁에 대해서 나는 논란을 증식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것이 그의 진실한 가치관이라면 그는 지금 당장 면도기로 머리를 밀고 문신을 새겨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게 아니니 그의 영화로 그를 보기로 하자. 현재 그는 지저스 내가 좋아하는 매즈 미켈슨과 벌써 다음 작품에 들어갔다..멜랑콜리아는 뒤러의 작품과는 관련이 없고 단어 그대로의 의미가 있다. 우울증에 걸린 두 자매와 신경쇠약에 걸린 지구의 끝에 관한 이야기로 그가 쭉 여인에게 내려온 정신적 고문을 여기에서도 이어간다.



The Monk
뭉크가 아니라 몽크다. 오싹한 영화 레밍을 만들었던 도미닉 몰의 신작으로 뱅상 카셀이 주연이다. 하아 섹시하다. 이 중세시대 조각상같은 남자랑 이탈리아에서 1주일간 사랑해봤으면 그 뒤에 갠지스강(왜?)에서 익사해도 여한이 없을듯...몽크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촬영된 영화로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도 공포스러운 스릴러물인듯한데..서둘러 보고싶다.


Prey
새로운 천재감독이라고 떠들석했던 필리핀 출신의 브릴리안테 멘도자의 신작, 여기에 이자벨 위뻬르가 나온다. 그녀의 이름은 너무나도 믿음직스럽지 않은가?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앞뒤 가리지 않고 선택하는 영화팬이 수천만명이다. 나 또한 그렇고, 멘도자의 이름보다도 그녀의 이름을 믿고 본다는 편이 아마도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필리핀의 신성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이 영화는 필리핀의 테러그룹에게 납치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마도 논쟁적이고 뜨거울테지



On The Road
이 영화 스냅샷을 보던게 아마도 올해 1월이렸다. 언제 나오나 했는데 이제 드디어 공개! 샘 라일리와 크리스틴 스
튜어트, 가렛 헤드룬드 캐스팅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다. 비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작가 잭 캐루악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나도 한참동안 기다려온 영화이기도하다. 게다가 여기엔 비고 모텐슨, 스티브 부세미등의 배우들도 연기하고 감독이 월터 살레스다. 비트 제너레이션과 월터 살레스, 너무나도 찰떡궁합 아닌가? 멋지다. 그리고 어서 보기를 희망한다.




Restless
언제나 언제나 말하는 것이지만 나는 미아 와시코우스카를 여배우로 생각치 않는다. 아직 나에게 아무런 영감이나 인스피레이션을 주지 못하고 있는 배우. 구스 반 산트의 뮤즈로 성공적인 연기를 펼쳤을까? 중병에 걸린 소녀와 세계 2차대전 카미카제의 유령과 접촉한 소년과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마도 그 카미카제는 카세 료 일 것.  




Roman Po
lanski: Odd Man Out
마리나 제노비치는 2008년에 원티드 앤 디자이어란 제목으로 로만 폴란스키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바 있다. 다시 한 번 그 사건을 들춰낸 이번 영화는 3년후 새롭게 추가되고 편집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별다른 정보가 없지만 2008년의 작품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Simon Killer
아마도 미국식 기름기를 뺀 비포 선라이즈의 악몽버전이 될 사이먼 킬러. 안티 로맨스 영화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듯?


La piel que habito (The Skin I Live In)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실험? 프랑스 작가 티에리 종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시놉시스를 읽어보면 어떤 영화가 기억나지 않는가? 조르주 프랑주의 얼굴 없는 눈이다. 낡긴했어도 묘한 분위기가 멋진 고전영화다. 이 영화에는 아내의 피부를 되살리기 위한 비양심적인 성형외과 의사의 실험 외에 한 가지 더 추가된 것이 있다. 딸을 강간한 남자가 아마도 인간 기니피그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알모도바르가 쓰는 치명적인 장점인 섹시한 플래시백..벌써부터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두근두근 게다가 오랜만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콤비!


Skylab
줄리 델피가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소소한 유머가 있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 같다.


Les neiges du Kilimandjaro  (The Snows of Kilimanjaro)
내가 본 건 아르메니아 여행뿐이로군..로베르 게디기앙의 신작이다.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을 바탕으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클래식 무비의 귀환인가? 미쟝센이나 캐릭터, 연출 자체가 매우 클래식하다는 평이 많다. 그건 그만큼 감독의 개성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연출은 없다는 것? 거대한 스테일의 단편인데 연출이나 시나리오가 심플하다고하니 아무래도 리얼 클래식 1940년대 느낌의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Take This Waltz
줄리 델피에 이어 멋진 여감독 사라 폴리의 신작 테잌 디스 왈츠~! 미셸 윌리엄스가 주인공인데 각기 다른 타입의 두 남자 중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메인 플롯이다. 어웨이 프로 허, 마이 라이프 위드아웃 미 등에서 보여준 따듯하고 촉촉한 감성을 여기에서도 보여주시겠지ㅠㅠ 세스 로건땜에 보기 싫은디 미셸때문이라도 봐야할듯..최근에 미셸이 찍은 영화는 죄다 영화제 줄줄이 참석..선구안 인증, 타자로 치면 참을성에 컨택 능력까지 갖춘 교타자일세!



이 롹스타는 누굴까요?



네 숀펜입니다...


This Must Be The Place
tv영화와 다큐멘터리, 몇 편의 단편영화를 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본격(?) 영화, 원래 제목은 샘 맨데스의 그 영화. 크라신스키가 너무 예쁘게(?) 나오는 어웨이 위 고였다고 트라이비아에 적혀있네요. 숀 펜은 본인이 맡은 역할에 200프로  흡수 뱀파이어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멋진 연기자입니다. 이번에 맡은 록스타 영화는 대체 어떨지..인생이 지루하고 피곤한 록스타, 그것도 비주얼계 록스타의 이야기를 그릴 영화. 궁금x오억


Tinker, Tailor, Soldier, Sailor
컦! 콜린 퍼스,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조합! 신선해! 섹시해! 그리고 내가 무릎으로 기게 만들 수 있는 마크 스트롱에..게다가 게다가 게다가.....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뱉치!!!!!!!!!!!!!!!!!!!!!!!! 으아아아앙앙 하악하악 하아하아하아 스틸만 봐도 떨녀ㅜㅜㅜ 더 풀어줘요 응응? 응??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 누구 소설이 원작? 존 르 카레!!!!!!!!!!!!!!!!!!!!!!!!!!!!!!!!!!!!!!!!!!!!!!!!! 흐으어엉어어어어엉 스파이 소설의 1인자 르 카레의 소설이 원작인 첩보영화! 으엥 으어엉어엉! 감독은 누구냐고요? 렛 미 인의 토마스 알프레드슨!!!!!!!!!!! 헐 이 조합은 어떻게? 흐으으으 사는건 행복이야 이런 것도 볼 수 있고ㅠㅠ 차갑고 얼음같은 첩보 소설 그리고 렛 미인의 감독이라니..기가 막힌 조합이야ㅠㅠ 기막힌 셋트야, 캐스트들도 훌륭해요 좋아요. 멋져요 어서 보고싶어요!


Impardonnables (Unforgivable)
전통적인 영화찍기를 고수하는 프랑스 거장 앙드레 떼시네의 오랜간만의 신작이랍니다. 훌륭한 불여우 캐롤 부케가 타이틀롤이네요. 삶과 죽음을 한 남자과 사고를 통해 보여줄 잔잔한 드라마가 될 듯 하네요. 앙드레 떼시네는 아마 랑데뷰때가 리즈시절이 아니었나하는데, 다른 프랑스 감독들에 비해서도 확실히 전통적인 촬영방식과 메세지전달법을 이어가는 장인같다고나 할까, 고루한듯 보일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주제와 민감한 주제를 섞는 솜씨도 보통이 아닌데다가 영화마다 등장하는 프랑스의 대표여배우들의 이미지를 앙드레 떼시네식으로 해석하고 포착해내는 솜씨도 보통 아닌 감독이지요. 그가 70년대 미국영화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감독들에 비해 더 고집스럽게 자기 스타일을 이어가는 감독으로 보이는 것도 아마 그의 이런 자신만의 해석스타일때문이 아닐런가 합니다..까드린느 드뇌브와 작업 영화들이 아주 좋았는데, 이번 영화에서 캐롤 부케와 또 어떤 화학작용을 할지..기대기대!



W.E.
이 사진 한 장으로 마돈나가 만들었던지 말던지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 마돈나의 음악, 패션, 연하남 사귀는 가치관(응?) 등등 다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감독은 영 탐탁찮았는데 혹시 이거 덕자가 모에모에하는 40년대가 배경인가요? 으으 정확히 아마도 30년대 후반으로 추정되지만..애비 코니쉬 너무 이쁜거 아님? 게다가 저 코스튬들 하아하아하아X100000 흐으으응ㅇX오억 내용이 어찌됬든 보는 것!


We Have a Pope
타이틀롤 미셸 삐꼴리의 위엄이라니ㅠㅜㅜ 개성파 감독 난니 모레티의 신작 위 해브 어 포프! 꺄악 꺄악 교황과 테라피스트의 관계를 다뤘다는데 킹스스피치도 생각나고 하면서 난니 모레티와 미셸 삐꼴리 조합이 얼마나 귀여울지 벌써부터 리스펙트풀해지네용



We Need To Talk About Kevin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그녀, 그리고 그녀의 리틀보이.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학교와 아이, 부모를 둘러싼 독특한 갈등을 개성넘치게 풀어갈 영화 위 니드 투 토크 어바웃 케빈. 틸다 스윈튼이 흑발숏트로 변신하니 정말 사내답군요. 어쨌든 이 영화는 보게 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The Tree of Life

어떤 장면도 보지 못할 것 같다. 스크린으로 직접 확인할 것, 예고편 단 1초도 보지 않을 거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작인가? 내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고집쟁이 두 명이 있는데(살아계신 분들중에..) 테리 길리엄과 테렌스 맬릭 감독님이다. 닳도록 늘어지도록 보던 맬릭 감독님의 영화들...트리 오브 라이프가 드디어 여름에 개봉한다. 그리고 칸느에서는 상도 수상하셨다. 1등이나 2등 그딴게 중요하지 않지만 그게 사람들이 보내는 감독님에 대한 예우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기쁘게 축하하고싶다. 이 감독님의 영화는 트로피로 추정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너무 넓고 깊고 아름답다. 우리는 간혹 새로 수집되는 정보들을 보면서 총 예산과 수입들, 와이드 릴리즈, 판권 수익, 박스오피스 등의 숫자와 추정치가 영화의 질에 값을 매기는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숫자로도 그 무엇의 이름으로도 감히 판단하거나 결정내릴 수 없는 영화가 세상엔 너무나 많다는 것, 빠졸리니나 맬릭의 영화들은 영화이기 이전에 작품에 속한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보기 전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련다. 브래드 피트와 숀 펜, 그리고 테렌스 맬릭 감독님의 그 무엇을 확인하러 여름에는 극장으로 가는 것이다. 브래드 피트가 모델 시절에는 이렇게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거라고 그 누가 생각했을까? 아아 어서 보고싶다. 그리고 감독님께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작년 칸 영화제때도 이 영화를 리스트업에 넣었었으며 2009년 가을부터 끈질기게 기다려온 나에게도 존경의 박수를 짝짝짝 덕자야 드디어 이 영화 볼 수 있다. 보고 맘껏 울자ㅠㅠ


친구가 네이키드 런치 얘길해서...갑자기 내 책장에 꽂혀있는 윌리엄 버로우즈 소설이 생각났다. 이거 내가 딱 스무살때 샀다. 이거랑 앤소니 버지스의 시계태엽 오렌지..미성년자 관람불가 딱지 풀리고 19금 소설이랑 그동안 꾹꾹 참아온..(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금 영화들..문화원이랑 시네마테크, 온갖 영사실, 상영실, 시청각실을 돌며 많이도 봤던 것 같다. 특히 이 영화..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맨정신에 좋다고 봤던 거 같다..몇 년전엔가..지금은 절판된 책인데, 컬트 영화만 모아놓은 책이 있었다. 거기에 온갖 역겹고 상식적으로 이해불가능한 잡스런 영화가 디게 많았는데..거기에서도 내 구미를 무진장 당기게 한거슨..네이키드 런치..사실 난 네이키드 런치라길래 야한건줄 알았다...다 벗고 식사한다는 얘기?? 나의 구리고 저속한 상상력으론 그게 한계였지... 게다가 네이키드 키스란 영화가 떠올라서..좀 파격적이지만 재미있는 컬트영화가 아닐까했는데..난 이 영활 보구 크로넨버그란 사람을 파봐야겠다 생각하여 구해서 볼 수 있는 그의 모든 작품을 잠도 안 자고 봤다. 난 항상 꽂힌 감독이 있으면 몇일안에 전작 쇼부를 봐야했다. 예전에 알던 ㅈ이 데드 링거를 보고 크로넨버그를 좋아한다고 하길래..그땐 좀 거들먹거릴때였으니까...진짜 최대한 싸가지없는 말투로 크로넨버그 작품은 다 보고 좋아하는거에요? 했다. 왜냐면 데드 링거는 진짜 귀여운 영화였기때문이다. 보통 공포영화란 장르에선 거장이나 작가란 말이 쓰이지 않는다. 패러디나 컬트 그 이상의 것을 얻어낼 것이 없는 장르인 공포영화에서 크로넨버그는 신개척자 콜럼버스보다 더 난놈이었다. 69년에 스테레오로 데뷔한 크로넨버그 아저씨의 작품은 두 번째, 세 번째고 가릴 것 없이 짱이었다. 크로넨버그 영화의 역사는 인간과 인간사이의 소통같은 노멀한 사회의 방식이나 기존의 규범엔 관심이 없다. 텔레비젼, 자동차 할 것 없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존재에까지 상상력을 연결시켰으니까..게다가 그 방식이 싸구려같으면서도 묘하게 고집이 있다. 그리고 더욱더 그에게 빠지게되는 것은..이 남자는 영화를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때문이닼ㅋㅋㅋㅋㅋ그게 바로 이 교묘한 고집쟁이 감독의 매력이다. 스파이더 정도는 평작축에 낀다하더라도 그 뒤로 만든 작품들은 70년대에 나왔던 획기적이고 도착적인 영환 아니었지만..거장의 반열에 오른 크로넨버그의 응축된 에너지가 빠바밤!!! 하는 작품이 대부분..아 그러나 저러나 잡설 그만하고 네이키드 런치가 어떤 영화냐!! 우선은 윌리엄 버로우스의 소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단순히 역겨운 영화는 아니다..버로우스의 소설에서 읽을 수 있는 그 섬세함..상상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문장들..어쨌든 이 소설엔  사회적으로 구분된 정상과 비정상의 굴레는 없는셈이다..크로넨버그도 아마 거기에 반해 이 영활 만들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내추측이지만..ㅎㅎ 현기증나고 마치 마약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

그러나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화목하게 자란 자녀는 관람불가

아..이 영환 진짜 경고가 필요하다. 친구한테도 절대 보지말라고...안봐도 상관없고 앞으로도 절대 문제없을거라 했는데..결국 보고선 괜히봤다~~괜히봤다~~~했다. 정확히 기억나는데 2007년 여름, 8월. 미이케 다카시 영화를 완전정복하고자..그의 모든 영화를..그 땐 토렌트를 몰랐고 p2p의 지존은 프루나 당나귀였닼ㅋㅋㅋ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몇 편의 영화를 (안드로메디아나 기시와다 시리즈..등) 프루나를 통해 몇주에 걸려 받아서 볼 정도로..미이케 다카시에게 푹 빠져있었다. 알다시피 이 남자만큼 정력적인 일본 감독이 없다. (있다면 기타노??) 일년에도 여러편의 영화를 만들고 천차만별의 장르를 소화해내고 b급, 컬트, 멜로, 드라마, 가족극, 어린이 취향까지..모든 장르와 연출 우범지대를 섭렵한 밋짱의 영화는 코드가 맞는다면 거의 100% 그를 미이케사마라고 부르며 추종하게 만든다..그의 영화를 천천히 섭렵하던중..솔직히 초기작은 너무~~~좋다. 좋아도 넘~~~~좋은 것들뿐..미이케 다카시에겐 얼굴이 없다. 그의 고정적인 악취미는 우리가 알고있지만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같다..그래서 그는 브이시네마의 제왕이며 아무도 그의 벽을 깨기가 힘들다. 비지터 q는 아지테이터 담으로 본 영화다. 하도 역겨운 영화라 말들이 많길래, 그래봤자..란 맘으로 봤던 영화다. 사실 난 지금도 이 영화가 그렇게 역겹다 생각치 않는다. 내가 똘끼가 있어서일까..난 거의 많은걸 이해했다. 물론 표현은 거칠고,,,,누군가는 일본놈의 새끼들..이랄지도 모르지만..미이케 다카시에게 중요한건 비지터q의 표현수위보다 이 가족의 이야기가 더 중요했을거다. 수위가 좀 강하긴한데..난 이게 완전히 비현실적인 얘기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이건 2001년에 나온 영화지만 지금 9년이 지났는데..주변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으니까..어쩌면 도쿄 소나타같은 영화도 이런 영화의 발전일지도 모르다. 신주쿠흑사회-제브라맨, 중국의 조인-공포대극장 우두, 카타쿠리가의 행복-오디션, 표류가-이겨라승리호, 이치 더 킬러-크로우즈 제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46억년의 사랑..이게 다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는게 진짜?~~신기하지 않나..미이케 다카시는 불도저같은 사람..절대 예측불가능, 다 갈아엎을수도 있고 확장할수도 있고..나도 영화를 만들진 않지만 이런 고집이나 예측불허한 태도 정도는 배우고싶다..어쨌든 비지터q는 어찌보면 참 슬픈 영화.

평생 머릿속에 남을 잔상이 두렵다면, 비위가 조금만 약해도 관람불가.

서울영화제에서 만난 보물같은 영화,, 테라야마 슈지의 토마토케첩황제..아직도 내가 본 영화중에서 날 현기증나게 한 베스트 톱에 드는 영화다..사실 이게 외양적인걸로 역겹다기보다 내용을 이해 못하기땜에 역겹단 느낌을 받지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 뒤로 몇 번 더 보게되었고, 테라야마 슈지가 쓴 책도 읽으면서 아...이런거였구나..란 이해를 했다. 세상 어느 영화도 절대 어려운건 없다. 한 번 보고, 두 번, 세 번, 여러번 보다보면 의중을 읽을 수 있고 1초씩 끊어가며 전부를 분석하는 또라이짓을 하지 않는다면 복잡하고 골치아픈 영환 절대 없다, 보통의 영화들 말고..작가 영화들이나 마이너, 독립, 언더그라운드 영화들 중에서 간혹 실험적이고 비전형적인, 룰이 없는 질서가 없는 돌연변이들은 설명이 필요하다. 이 영화가 그랬다. 테라야마 슈지란 인간을 알고 그의 이야길 알게되니 이 영화도 보이더라. 물론 영화에 나온 장면을 그냥 마주하면..아마 충격일거다....나도 정말 놀랬으니까..이게 뭔가싶었다. 게다가 이게 21세기 영화도 아니고 20세기 영화란게 날 더 충격에 빠지게 했으니까....이건 분명히 일반적인 논리론 설명이 불가능하다. 슈지가 갖고있던 반체제적인 신념을 쏟아부었기땜에 그렇다..그리고 그의 다른 영화들,,하코부네..전원에 죽다..등도 슈지를 알고나면 더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이 남잔 알면 알수록 매력이다. 살아있었으면 좋겠지만 벌써 옛날에 사라져버려서..암튼 고마운 사람.

서사구조가 뚜렷한 일반 영화에 길들여진 관객은 절대 관람불가.

일반적이지 않고 좀 색다른 컬트영화를 원하는 입문반에게 많이 권하는 영화..데이빗 린치의 괴이한 데뷔작이다..근데 사실 데이빗 린치의 영향도 컷지만 난 이 주인공 잭 낸스의 그 불안한 표정이 이 영화의 50%를 책임지고 있다고 믿는다. 음산하고 황량한 묘사도 일품이지만, 낸스의 시종일관 오줌마려운 표정연기는..정말 압권....게다가 린치의 작품 미니어처같은 생물체들. 물론 이것도 돌연변이다. 70년대 미국 영화 자체가 뉴아메리칸 시네마라는 새로운 문이 열리긴 했으나 이건 더한 작품이었다. 그 별종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더 신기한 작품..마치 초현실주의 작가의 대, 소변으로 만들어진 설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아마도 관객은 시험에 들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무슨 미친 영화를 보고 있는 거야? 여기에 무슨 메세지가 있긴 한거야? 이런 의문이 이 영화에 오역을 낳는다. 왜냐? 이 영화엔 비유와 상징, 의미나 분석이 필요치않기 때문이다. 이건 완전히 다른 언어다. 마치..한국인이 한국에서 이집트 언어로 음식 소개를 받는 것처럼. 전혀 낯설고 기이한 경험이다. 영화 제 2막 새로운 언어의 탄생인 셈이니까..괜스레 이 영화에 스크립트를 뒤집어 씌우는 오류를 범하지 말기를.

색다른 체험따위 하고싶지 않은 사람은 관람불가

내 인생의 소울메이트라 생각하는...(물론 나혼자..) 빠졸리니 전작을 상영할때 봤던 영화인..살로 소돔의 120일.
난 빠졸리니의 인생을 되짚어 보면서..그의 영화를 보면서..국가나, 집단의 광기가 누를 수 없는 개인의 소신과 신념의 고집스러움이 얼마나 숭고한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배웠다. 소신을 지키라고 있는 것, 예술가는 자신의 소신과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드러내야하며, 옮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절대 하지 않는 것. 지금으로부터 몇 십년 전에 철학자, 예술가, 학자들은 도덕적 광기와 파시스트, 대중의 몰이해로 많은 핍박과 해체, 수모, 죽음, 격리를 겪어야했다..나는 그런걸 겪으면서도 자기 소신을 잃지 않았던 예술가들이 존경스럽다. 지금 이 세상과 비교하면 낡은 세상은 지옥이 있다면 아마 그것이겠지. 빠졸리니도 그 핍박받은 대표적인 예술가다. 그의 작품에는 파시스트에 대한 증오가 담겨있다. 본인 스스로도 나의 투쟁은 아버지와의 투쟁이라고 말했듯이..(그의 아빠는 파시스트 장교였음) 그는 거침없었고 솔직했다. 그는 사회적인 비판을 서슴치 않았기때문에 종교단체나 정부에서 탄압이 심했다. 게다가 동성애자였기때문에 당시 사회분위기상 탄압은 더 심했고..그의 영화들이 전부 다 논쟁적이었기때문에 대중들이 물의를 일으킨적이 너무 많아 손에 꼽기도 어려운 정도였다. 그는 팝스타가 아니다. 선정적인 사람도 아니고..살로 소돔의 120일이란 영화 한 편으로 그를 변태 감독이라 비난하는 대중이 미울 정도로 나는 빠졸리니를 사랑한다ㅠㅠ....
작품 얘기로 돌아가서..살로 소돔은 사드의 소설이 원작이다. 만약 빠졸리니가 살색이 난무하는 네오포르노 영화를 만드려고 했다면 아마 이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영화를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그의 인생 자체가 파시스트와의 투쟁이었던만큼 이 유작의 의미는 크다. 살로의 4명의 파시스트가 소년, 소녀를 모아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다. 성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비위가 강한 사람도 눈을 뜨고 보기 어려운 새로운 체험을 가장한 게임이 계속된다..나는 정말 힘들었다. 스크린을 똑바로 보기도 너무 어려웠고..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도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빠졸리니의 생전의 말을 빌어오자면, 살로의 그들은 모두 당신들이다..자신은 이 영화로부터 멀어지고싶다..인간의 육체를 혐오하게 되었다..그는 놀라운 사람이었다. 이런 시도를 한 것 자체가..놀랍고..만드는 사람도 고통이었을 이 작품을 대중앞에 내놓은 것 자체도..대단한 사람이었다는 생각만 든다. 시각적인 폭력과 고문은 그들을 혐오스럽게 만든다..그가 대중에게 말하고자했던것도 아마 그런 말이었을텐데..성적인 장면만 오려 즐기는 놈들이 진짜 변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나 독해나 이해력에 문제가 많은 분들은 관람불가.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파스칼 로지에..
영원히 못 잊을 이름같다. 위의 영화들과 달리 내겐 불쾌한 기억으로 남는 영화다..부천판타에서 본 영화인데..진짜..한마디로 역겨웠다. 인간의 상상력이 이렇게 추악할수가 있을까. 감독이 뭘 의도했는지 우린 진실은 절대로 알 수 없다. 그는 아마 이 영화로 인해 인간을 비판하고자 했던 모양인데..내가 보기엔 너무 어설픈 시도였다..고어와 슬래셔...그리고 극악한 상상력과 추악한 고문...생각하기도 싫다..

예쁜 것만 보고 생각하고 살고싶으신 분들은 절대 관람불가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감각의 제국..오시마 나기사의 영화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 이 영활 다시 볼 자신도 없고 앞으로 왠만하면 살면서 더는 보지 않았음 하는 영화다..이게 오시마 나기사의 실수인지, 영화제와 비평가들이 만들어준 걸작의 허물인지 모르겠으나..어쨌건 많은 이들에게 에로영화로 인식되고 있어서 그건 좀 안타깝다. 두 남녀가 너무 사랑해서 서로에게 집착하는 걍 멜로물인데,,표현수위가 겁나 세다..;;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집착이 강한 두 남녀...영화사상 이렇게 집착광인 남녀가 있을까..암튼 정말 불편했던 영화..그나마 엔딩씬이 가장 편하게 보이지 않았나하는데..;;

예술영화의 이름을 가진 에로영화라 생각되는 영화를 보기 싫은분들 관람불가

엽기영화공장, by. 로이드 카우프만.
엽기영화 신봉자들의 신, 로이드 카우프만의 어떤 영화가 엽기적이지 않겠냐만은..그의 영화중에서 가장 눈뜨고 보기 어려운(?) 영활 골라봤다. 트로마사의 영화들은 어지간한 정신을 가진자가 아닌 이상 맨정신으로 가만히~끝까지~보긴 어렵다. 역겹고 도저히 이해불가능한 비상식적인 엽기 장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닼ㅋㅋㅋ혹자는 이것을 역겹다 표현하지만, 신봉자들은 이것을 레볼루션이라 부른다. 그의 영화는 보통 정식적인 루트로 개봉되진 않고 판타스틱 영화제나 미드나잇으로 상영되기 딱 좋다. 예전엔 트로마사 영화를 골라 일반상영하는걸 보고..국내에도 참 수요가 넓어진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 영환 저질이다. 상식을 벗어나는 싸구려 연출이 전반적이고 배우들은 자가복제를 하며 말도 안되는 행동을 정상적으로 행한다.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니까.

난 상식적인 사람이야..하는 분들은 관람불가.

앤서니 버지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시계태엽 오렌지, 명인 큐브릭의 작품ㅋㅋ
2005년에 부천에서 따로 나온 리얼판타에서 이 영활 처음 상영했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이고 불편하고 암튼 이건 영화가 아니야!!란 이유땜에 국내상영이 금지되었었는데 그 봉인이 몇 십 년만에 풀린 날이었다. 물론 관객은 장사진,,허리우드 극장이 꽉~찼다. 이 영화는 장면을 조각조각내서 보면 정말 불편하기 그지없는 영화다. 그런데 이걸 그렇게 매끄럽게 연결시켜놓은 큐브릭의 솜씨에 두손두발 모두 접수ㅜㅜ 큐브릭은 천재다. 그 사실과 진실엔 오류란 없다. 영화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씬, 말콤 맥도웰과 친구들이 진 켈리의 히트곡 singing in the rain을 부르며 구타하는 씬은..100년이 지나도 남을 장면이다. 말콤 맥도웰의 그 얼굴이 일반 관객의 심기를 더 불편하게 한다..누군가는 저 고얀놈...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이 제목의 어원은..인간의 자유의지에서 출발한다. 난 정말 신기한게..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그 시각적인 수위로 금지를 때린게 더 신기하다. 사실 원래 작가의도를 보면 그게 더 경악스럽지 않나? 암튼 이 작품은 소설과 함께 세트로 봐야한다. 아마 세월의 때가 묻어도 살아남을 걸작이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관람추천이지만 꼰대는 감상하지마!

올리버 스톤의 킬러란 이름으로 들어와있는, 내츄럴 본 킬러.
내가 주변인에게 많이 추천하는 영화다. 일단 이 영화는 기본적인 몇가지가 다 뛰어나다. 올리버 스톤이 리즈 시절일때 포텐이 터진 연출, 원래 타란티노가 지가 연출하려고 썼던 이야기를 가져온 것, 그리고 90년대 위대한 듀엣, 우디 해럴슨과 줄리엣 루이스. 이건 미친 조합이다. 뭐 지금 올리버 스톤이 알렉산더나 월드 트레이드 센터같은 대작을 만들고 있지만 그는 원래 기본기에 충실한 감독이었다. 게다가 그는 공부도 어지간히 많이한 지성파로 대부분의 각본을 다 썼다. (나는 죽음의 백색테러단이 좋닼ㅋ) 내츄럴 본 킬러는 제목에 걸맞게..정말 뼈부터 살인자인 미치광이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그 미치광이를 미치광이로 만드는건 우디 해럴슨이다. 이 영화를 걍 스릴러물이겠지..하고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불편함에 아연실색을 하며 비디오 또는 디비디를 집어던질 것이다..내가 블레어 위치 비됴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없애고싶어했던 것처럼. 사실 이 둘은 최악의 미치광이라기보다 최선을 다해 최악을 살았던 이들로 불리는게 마땅하다..

영화가 상영될때만 주인공에 빙의되기 어려운 영화와 현실 구분 못하는자들 관람불가

원신연 감독의 구타유발자들.
원신연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영원히 원신연의 인생에 남을 영화. 난 빵과 우유를 만든 사람이 가발을 내놨다길래 놀랬고 가발을 만든 이가 이 영활 만들었다니 더 놀랬다. 언니랑 같이 봤는데..대부분 사람들의 촌평은 불편하단 거였다. 왜 불편했을까? 상식적으로 한국영화에 이런 캐릭터들이 없었다. 그리고 테마게임류의 낯선 이방인 조롱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테두리에서 살고싶은 대중의 비위에 거슬리게 마련이다. 게다가 이 영화에 나온 캐스트를 보라. 생긴것도 제멋대로, 행동도 가지가지. 정말 재밌다. 나는 이 놀라운 시도에만 별 3개를 주고싶었다. 그리고 좀 더 이런 괴로운 영화가 많이 나오길 바랬고..더 깜짝 놀라게 비위상하는 영화가 많길 바랬다. 그런데 이사람 다음 영화는 세븐데이즈더라. 참 이상한 의미로 깜짝 놀라게하는 재주가 있다.

한석규랑 이문식이래..버디무비인가? 하는 분들은 관람불가.

조로도프스키의 문제작 엘 토포, 뭐 이사람 영환 거의 다 문제작이다..ㅋㅋ
우리나라에 부인이랑 내한했을때 봤었는데, 굉장히 다소곳한 할아버지..인상이 강했다..난 이사람 영화가 좋다. 그런데 대부분 이 영화를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가 그 기상천외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때문인 것 같다. 그걸 이해를 못하거나 취향에 맞지 않기땜에 대부분 상식적인 주류 영화들이 주는 편안함에서 벗어나있기때문에 이 영화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조도로프스키의 홀리마운틴이나 판도와 리스 등..이 사람 영화도 계보가 없이 독창적이다. 그 점이 그를 존경하게 만드는 이유!

서부영화가 독특해봤자 쟝고정도지 뭘..이라 생각하시는분들 관람불가

슬라바 추커만의 컬트영화 리퀴드 스카이.
사실 이 영화는 감독이 완전 컬트로 의도하고 만든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게 만든다. 도착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복장도 그렇고, 록키호러픽쳐쇼나 헤드윅을 좋아하는 미드나잇에만 영화보는 심야영화광들에게 어필하는 펑크적인 요소도 그렇고..사실 이게 서사적인 영화는 아니다. 대부분의 컬트영화가 서사를 말아먹은게 많아서..거의 시각적인 재미 위주인게 많다. 근데 이 영환 시각적인 재미도 있지만 주인공이 참 재밌다. 게다가 음악도 좋고..

헤드윅, 록키호러픽쳐쇼 등 펑크적인 문화에 혐오감 느끼는 분들 관람금지

에드우드의 글렌 혹은 글렌다.
영화를 너무 못 만들어도 주목받을 수 있다. 일찍이..팀 버튼이 에드우드를 알아보고 조니 뎁 주연으로 그 감독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물론 에드우드는 생전에 받을 수 있는 욕은 죄다 받고 영화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팀 버튼이 만든 에드우드 영화는 재밌다.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이란 영화가 유명한데..그것말고 글렌 혹은 글렌다는 정말 보기 어렵다. 너무 못 만들었기땜에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물론 그가 만든 대부분의 영화가 최악이라는덴 여지가 없지만..이 영화는 정말 컬트 마니아들 중에서도 소수만 포용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한다. 오히려 나는 에드우드의 영화보다 팀 버튼의 영화를 보고 에드우드가 달라보였다. 그렇다..영화를 잘만들던 못만들던..순수 창작의지를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의 의지와 열정만큼은..이미 거장이었을지도..

평균 이하의 비디오무비를 즐기는 분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영화.

로만 폴란스키의 혐오
폴란스키는 불편하다기보다..기묘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 묘하고 특이한 느낌이 가끔 굉장히 공포스러울때도 있다. 이 영화도 공포스럽기도 하며 때론 불편하고 묘한..영화. 폴란스키의 장점이 모두 담겨있는..걸작이다. 초기작 중에선 정말 최고인 것 같다. 그 주제도 주제이지만..천재 부뉴엘 말고 그 누가 까뜨린느 드뇌브에게서 이런 연기가 나올거라 생각했겠는가?? 폴란스키는 매의 눈이다.

까뜨린느 드뇌브라면 쉘부르의 우산의 깜찍함만 기억하고싶다는 분들은 관람불가

미카엘 하네케의 퍼니 게임..
그도 불편한 영화 만드는덴 선수다..내가 그걸 바로 인지했던 영화가 바로 베니의 비디오다. 그 영화도 시종일관 찜찜하고..불편하게 느껴진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퍼니 게임은 홍보문구에 적힌대로..관객과 폭력에 관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영화다. 네가 견디나 내가 견디나..함 해보자는거냐..는 영화, 그러니까 폭력을 전시의 형태로 늘어놓고 즐겨라 보여주는 오락영화가 아닌, 불편한 폭력에 대한 영화다. 사실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들은 수위나 소재만 다를뿐이지, 모두 불편하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안일하게 여겨왔던 것들은 하네케의 방식으로 보여주기때문에 우린 은연중에 뜨끔하기도 하고...여러모로 불편한 감독이 되는 셈이다.

추격자에서 슈퍼아줌마를 현실세계에서도 증오했던 분들이라면 관람금지!

심기불편하고 역겨운 영화란것두..개인적인 취향이고 잣대라..사실..난 저 위에 쓴 영화들중에 실제로 역겹다 못보겠다 느낀거는 마터스 정도였고 엽기영화공장은 걍 웃기고....살로소돔은 진짜 고통스러웠다....오히려 보기 역겨운 영화는 진짜 못 만든 영화들..그리고 파시스트 미화, 백인우월주의, 그런게 끝까지 보기 짜증나 미칠 것 같은 영화들이겠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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