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


토론토영화제에 공개했을 당시에 영화를 보다가 여럿이 뛰쳐나갔고 앰뷸런스가 사람을 실어나르고 치료를 요하는등 최근 가장 강렬한 고어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난 이 한 번도 보기 힘들다는 영화를 부천에서 보고, 후에 또 보고싶어서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명씨네필름전에서 한 번 더 보게되었다.

3년전인가 봤던 starry eyes 이후로 너무나 강렬한 고통과 피사체, 비주얼을 보고있자니 매스껍고 구토가 올라왔지만 영화는 훌륭했다. 다소 표현수위가 강하긴 하지만 소녀의 성장통과 첫사랑의 강렬한 순간을 이리도 지독하게 그려낸 영화가 있을까? 싶었다. 그냥 단순한 카니발리즘 영화는 아니었다...아주 오랫동안 쥐스틴을 기억하게 될 것 같다.






[베이비 드라이버]


갓 에드가 라이트......

스콧필그림은 조금 힘들었으나 스페이스드 드라마, 숀오브더데드, 핫퍼즈, 더월즈엔드까지 완벽하게 내취향인 에드가 라이트가 대ㅋ박ㅋ영ㅋ화를 들고 나타났다....정말 운좋게도 코엑스에서 GV로 감독님도 만나고....넘므나 행복했던거시다. 

영화는 완벽했다. 특히나 음향과 편집이 매우 뛰어났고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의 연기는 뭐 말할것 없이 최상의 앙상블이다. 영화의 기본 베이스는 1978년작 월터 힐의 <드라이버>이고 영화에는 에드가 라이트가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보여준 레퍼런스와 본인 취향과 기호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총격전부터 시작해서 가면 쓰고 돈터는 것 부터..그동안 본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범죄영화들 속 캐릭터들도 많이 담겨 있는데 중요한 점은 음악이 주가 되는 영화라는 점.

영화가 70년대 분위기를 많이 풍기고 있어서 타란티노 초기 영화들 생각도 많이 나고 정말 재미있었다. 간만에 신나게 열심히 달리면서 본 거 같다...존 번탈 조금 나와서 약간 서운했지만 존 햄♥ 미치는 줄 알았다....ㅋ......그리고 릴리 제임스...넘모이쁘당......ㅠㅠ...ㅠㅠㅠㅠㅠ울었다 너무 이뻐서ㅠㅠㅠ

암튼 강력춫천.

근데 시끄러운거 싫어하면 비추. 사운드가 매우 빵빵하므로 사운드 특화관에서 보기를 춫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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