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뉴엘의 탄생일은 22일이지만 시차가 있으므로 지금 축하해도 되겠지?
절멸의 천사를 만들어 내게 그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준 나의 천재 루이스 부뉴엘.
올해는 루이스 부뉴엘 탄생 110주년입니다. 뭔가 행사라도 없으려나? 구로사와 아키라 100주년에 부뉴엘 110주년이건만. 
최근에 달리 영화가 개봉해서 부뉴엘에 대해서도 뭔가 하지않을까 했는데..
영.....................
내일이라도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돼,
내일은 근데 일하는 날인데 뭘 할 수도 없잖아.
책이라도 뒤지던가, 부뉴엘 영화를 보던가..절멸의 천사를 다시 보는게 좋겠다.
아니 그건 지금 당장 해야겠다.
부뉴엘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일생에....나를 흔들어놓은 사람이 많았다...반쪽짜리 인생 나의 소울메이트라 생각하는 빈센트 반 고흐, 영화예술의 극치를 자가실현한 페데리코 펠리니, 재미있는 영화가 예술이 될 수도 있다는걸 몸소 실천한 구로사와 아키라....블랙 코미디의 대가 이치가와 곤..영화 그 자체였던 로베르 브레송....미국 영화의 진가 알프레드 히치콕.....보기 그 이상을 내게 알려준 피터 왓킨스,,,나의 로망 데릭 저먼...dna를 가지고싶은 이만희....고집스러움 그것만큼은 경쟁하고싶은 존 카사베츠....최초로 존경한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인간적으로 매력을 느낀 파트리크 쥐스킨트....무덤에 들어가기전에 꼭 한 번 듣고 죽고싶은 사티와 구스타프 말러,,,스토킹하고싶은 차이 밍량,,,나에겐 하늘에서 나를 굽어보고있다 생각되는 신과 동일시되는 대상 찰리 채플린.... 등등..무수한 인간들이 나를 쥐었다 놨다...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그들 중에서도 특히나 오랫동안 허우적댔던 루이스 부뉴엘..ㅠㅠㅠㅠㅠ나에겐 흠모의 대상 그 이상이다...죽어서 다시 환생했다면 내 근처에 있었음 좋겠다. 그러구보니 오늘은 앤디 워홀이 죽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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