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으하하하하 이거 진짜루 재밌당. 아마 필름포럼에서 수입한 영화중에 가장 잘 된 영화가 아니었는지? 다같이 수건들고 단체관람했던 이벤트도 하고 온라인 요청으로 상영 연까지 했던 작품! 메가박스에서 나중에 또 상영하기도 했었지.
닥터 후라고 좀 터무니없지만 재미있는 드라마 그 원작자인 더글라스 애덤스의 소설 히치하이커를 가스 제닝스가 극장판으로 만들었는데 이게 완전 웃긴다. 근데 문제는 소설을 안 본 사람들이 이걸 무진장 재미있게 즐겼다는거고 애초에 독립 영화나 컬트 영화도 아니었던 이 영화가 단관 개봉이란 이유로 마니아를 넘나드는 호응을 얻었다는거. 근데 소설팬들은 영화에 적잖은 야유를 보냈는데 특히 미국애들이. 난 소설도 안봤고 모스 뎁이랑 샘 록웰 순전 얘네때문에 그리고 제목이 길단 이유로 덜컥 봤는데 이 헐렁하게 생긴 그저 영국 남자 마틴 프리먼이랑 주이 드샤넬이란 보물도 건졌다! 그나저나 모스 뎁은 너무 귀엽구 샘 록웰은 완전 지역할 찾았다는 식으루 자유자제로 연기하는데 그게 완전 귀여운거다. 게다가 그 상상력 넘치는 아이템들이라니.. 물론 소설이 훨씬 뛰어났겠지만, 미스캐스팅이라 부르짖은 인간들도 많았지만. 내눈엔 정말 모든게 반짝반짝했다는것. 난 모스뎁 나쁘지 않았는데 왜 테러블 테러블 하는거야. 초콜렛색깔 동그라미같은게 귀여워 죽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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