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가 종영했네여......

아..

사실 막방인날 알고 있었는데....뭔가.....마음이 싸-한 것이..첫사랑이 결혼한다더라. 와 같은 급의 충격이었어여.....

사실 마점장님 나가고선 오피스를 본적이 없습니다. 맹세코..절대 눈길도 주지 않았드랬져..

나역시 미드의 첫 시작은 엑스파일과 ER이었다. 늦은 밤 심야시간대에 해줬던 프로그램이라 부모님 몰래 보던 때도 있었지ㅠㅠ

그리고 그 다음은 역시 프렌즈였고...윌 앤 그레이스, 섹스 앤 더 시티, 요절복통 70쇼 등등 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시트콤 위주로 봤던 나는 차근차근 덱스터, 그레이 아나토미, qaf 등 드라마와 스릴러 등 시청폭이 넓어졌다. 본격적으로 미드에 빠진건 2008년부터였는데 재미있다하는 미드는 다 보고있던 나에게 독특한 미드를 접할 기회가 오게되었다. 당시 기미갤(기타미국드라마갤러리)에서조차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 악플과 선플과 치열하게 달리던 오피스에 대한 글은 나의 흥미를 돋구었다. 당시 두 가지 의견이 쟁쟁했었는데 한 쪽은 마이클같은 상사를 만난적이 있어봐서 그런지 이 드라마에 혐오감을 느낀다. 마점장같은 인간은 싸이코패스, 정신병자지 코믹요소가 아니다. 그리고 다른 한 쪽은 일단 처음이 어렵지 캐릭터에 호감을 느끼고 난뒤부터는 아마 그 유니크한 코믹모드에 빠지고 말 것이다...라고,,나는 후자였다. ㅋㅋㅋ기미갤에서 당시 중독성 베스트로 꼽았던 미드라..난 주저하고말 것도 없이 바로 보게 되었다. 당시가 아마 4시즌 방영중이었던 때로 기억한다..




나 역시 처음은 짐과 팸이었다. 로이였나? 이름이 가물가물한데..팸이 약혼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로 지냈던 짐과 사실은 더 마음이 맞고 이야기가 통하는..그야말로 인연이었다는 것을 시즌 막판에 짐의 고백으로 가까스로 깨닫게 된다능..사실 고백 이후

2시즌부터 본격적인 연애이야기가 시작되지만,,,난 1시즌의 짐과 팸이 너무 좋타ㅠㅠㅠㅠ뭔가 그 알콩달콩 하기 이전에 떨리면서

조마조마하고 막 간지러운것 같고..그런 느낌의 두 사람을 보고 있자면..바보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ㅠㅠㅜㅜㅜ서로 좋아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팸도 약혼자를 사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자기 감정을 속이게 되고..짐은 더이상 그 감정을 누를수 없고...아웅! 그게 바로 1시즌 마지막에 빵터진다능.....어찌나 내가 다 두근두근 떨리던지...짐과 팸은 회사에서 드와이트를 같이 골려먹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잘 통하는 친구였지만 결국ㅋㅋ...




이 장면도 얼마나 많이 돌려봤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팸이 회의하다가 짐 어깨에 잠깐 기대에 잠들었는데 짐은 그대로 고정ㅋㅋㅋㅋㅋㅋ아 너무 귀여웠다구요ㅠㅠㅠㅠㅠㅠ





그래 나도 너 많이 보고싶었어요...




레전더리 커플..짐과 팸..내 마음에 영원히 남을듯...



애기 낳고나서는 약간 재미가 떨어진것 같았지만 그래도 soso..

짐과 팸도 글리의 핀첼만큼이나 현실커플팬이 많아서 망상짤이 어찌나 많았던지...하지만 짐이..언제였드라? 오피스 4시즌때였나? 어웨이 위 고때쯤이었나..에밀리 블런트랑 사귄다능............하아...ㅋㅋ....그 이후로 참...ㅠㅠ...나도 짐팸 미는 팬이었던지라 에밀리 블런트의 존재는 가히 충격이었다. 팬사인회나 행사에서도 얼마나 케미가 돋던 커플이었는데ㅠㅠㅠ..머 지금은 에밀리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마능.....얼마나 충격이 컸는지.......짐과 팸..드라마에서 오랫동안 물빨핥하는 얼마 안되는 커플 중 하나임. 특히나 이 커플의 결혼식 에피소드는..레알...그렇게 결혼하고싶다..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내 오피스 글 찾아보면 동영상 나옴니다요.



둘이 케미 좀 보소....





짐의 귀여운 표정..

존 크라신스키는 레알 이 표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회사에 이렇게 훤칠하고 잘생겼고 귀여운데다가 유머감각 있고 융통성있고 배려심있고 살짝 차일디쉬 하면서도 순수한...이런 사람이 어디있슴...??ㅠㅠ




그리고..역시나 내가 다음으로 빠진건 마점장이었다.

익스클러시브!!!!!!!!!!

뭔가 미친놈같았다. 처음에는...

그러다가 어라 이 인간 묘하게 정이간다. 그러다가 완전 넘어가버렸다. 마이클 스캇이라는 싸이코 캐릭터에 호불호가 너무 갈려서 기미갤에서도 주요캐스트 치고는 꽤 많이 욕을 먹었던 캐릭터였는데, 나는 미드 역사상 이런 캐릭터는 전무후무할거라고 생각한다. 미드의 세계가 넓기는 하지만 그래도 독점캐릭터들이 세월을 지나면서 주거니 받거니 외견만 바꿔서 계속 주인공을 차지했는데, 마점장은..마이클 스캇이란 캐릭터는 주인공치고는 꽤나..도박이었지싶다. 내가 미드를 덜 봤던지 아니면 내가 안 본 어떤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었을지 몰라도(영국 버전 빼고..) 마이클 스캇은 유일무이하다. 게다가 이 캐릭터를 연기한 스티브 카렐은 그 어떤 클리셰에서도 벗어나있는 독보적인 연기를 해냈다. 나는 그를 천재라고 부르고싶다..아주 본능적인 천재.




아윌킬유



^^ㅋㅋ주디 삐리릭




호불호가 갈리는건 나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다. ㅋㅋㅋ 사실 정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일들을 일삼고, 일을 꼬이게 만들고 지점장이라는 위치에 맞지 않는 유치한 행동을 너무 많이 하는데다 품위라곤 찾아볼 수 없으니...

하지만 그에게 한 번 빠지면,,아마 당신은 마이클 스캇식의 유머를 구사하는데 능숙해질것이다.





이 장면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전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팸 표정 좀 보세요...





그리고 내가 두 번째로 좋아했던 캐릭터는..마점장과 인기 1,2위를 달렸던 드와이트 슈르트.......y.y



너란 남자 노무나 매력적이다...




혈통이니 뭐니에 집착하고...안젤라에게도 집착하고...농장에도 집착하고....짐의 장난에도 집착하고..마이클 스캇에게도 집착하고..ㅎㅎ..사실 애정결핍같다.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며 레인 윌슨은 어떻게 이걸 연기했을까? 과연 지금 현존하는 동년배 배우중에 드와이트 슈르트를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난 없다고 봄...

기미갤에서 희안하게 마점장에 대한 호불호는 갈렸음에도 불구하고 드와이트에 대해 욕을 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만큼 너드계열 캐릭터 중에서도 상너드로 꽤나 호감이었다는걸 알 수 있다. 그건 이런 계열의 캐릭터에서는 지존급이라 볼 수 있었던 그의 캐릭터성이 매우 유니크했다는거....희소성있는 캐릭터였는데ㅠㅠ....




난 다른 캐스트들에게 크게 애정은 없는 편이었는데 그나마 내가 매우 열광했던 앤디 버나듴ㅋㅋㅋㅋ날드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린이랑 애가 타게 연애질하는걸 보면 아주 답답해서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고싶게 만들었었는데..ㅋㅋㅋㅋㅋㅋ이놈도 애증이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사실 캐릭터로 보면 내 호감 1순위인데..어째서 마점장한테 밀렸을까나....






그리고 이건 마지막회..ㅠㅠ.....



오피스 이야기 더하고싶은데,,지금 레알 너무 졸려서 눈알이 뒤집어지고있어서...

이만 잡니다....

5일동안 평균 5시간 정도밖에 못 자서..오늘은 일찍 물러갑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드..오피스가 끝이났어요.

조만간 정주행 한 번 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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