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부국제에서 봤던 <엄마 시집보내기>. 재일 3세인 오미보 감독의 여성영화로 피프광장(해운대)에서 미야자키 아오이도 봤던...(꺅꺅)

최근에 드라마 연구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물론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라 할 수 없지만 기승전결이 있는 완벽한 여성(女性向け)드라마였다. 원작은 사쿠노 쯔키네의 온라인 소설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개봉 이후 같은 제목으로 소설이 번역되어 출간되어있다. 일본에서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도 영화 개봉에 맞춰 출간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소식이 없다. 나도 이 이후가 궁금한데..


젊었을때 미모가 웬만한 아이도루 뺨치는 오오타케 시노부가 철없는 엄마를, 오래 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전차를 타지 못해 집과 그 가까운 주변에서만 활동하는 딸을 미야자키 아오이가 연기했다.








이제 갔겠지..하고 우유 먹다가 켄지를 발견하고 표정이 굳어지는 츠키코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동년배 배우들 사이에서는 (아오이 유우, 우에노 주리, 나가사와 마사미, 이노우에 마오, 아야세 하루카-다들 동갑이거나 한 살 차이) 가장 영화작업을 많이 하고 있고, 대중과 마이너를 아우르는데다 적당한 티켓파워도 가지고 있는데...다케우치 유코처럼 결혼하기전에는 여배우 파워랭킹이나 20대 여성이 가장 닮고싶은 여배우 순위에서 (이상하게 일본은 이런 랭킹 매기는게 엄청 많고 자주하고 또 의외로 영향력이 있다;;) 항상 톱을 차지했었는데ㅠㅠ 이미 <엄마 시집보내기>를 찍을때 즈음에는 관계가 악화되어 있을때였고 <신의 카르테> 찍을때는 별거하던 시절이라...

이거 찍으면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영화 외적으로 심했을지...빠심이 불타오른닷....




전형적인 모녀드라마다.

엄마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면서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게 되는..

그런데 한가지 장치가 독특했는데 그게 바로 츠키쨩의 전차를 타지 못하는 병이었다. 엄마가 왜 자꾸 그녀를 밀어붙이는걸까. 싶었는데 이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가 딸의 독립과 장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었다는 것은 복선으로 작용해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두 여배우의 좋은 연기와 조화로운 느낌도 너무나 좋았지만





키리타니 켄타가 맡은 켄지역이 정말 일품이었다. 요근래 밉지 않은 밉상에 관한 캐릭터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이 켄지라는 캐릭터는 초반에 좀 밉상이지만 (그 외향적인 것으로 인해) 갈수록 진국임이 드러난다. 보통 많은 시나리오에서 쓰이는 장치인데 겉모습에서 오는 불쾌함으로 인해 상대방이 겪는 인지부조화의 모순이 갈등을 일으키고 점점 그 갈등이 해결되어가는 구성이 보는이로 하여금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하는 것. 켄지는 흡사 제임스 딘과 같은 친삐라(양아치) 행색을 하고 다니지만 그 이유는 돌아가신 할머니에 의한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는 엄마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꽤 성실하고 부엌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등, 츠키쨩이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으로 인해 다가가지 못했던 갈등들이 점차 풀어진다. 이 극적인 장치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백전백승의 무기이기도 하다.





결국 엄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츠키쨩은 세상을 향해 한 발을 내딛게 된다. 닫혀진 세계 속에서 바깥으로의 탈출은 유의미한 발걸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겪는 마지막 큰 '일'(出来事)이기도 했다.

엄마와 딸은 많이 알고있는것 같으면서도 서로의 내부를 전혀 모르고 있기도 하다. 그 날까지 서로에게 보여지는 모습만을 알고자했던 둘은 한사람의 인물을 통해 딸이 엄마에 대해 엄마가 아닌 요코라는 여성을 알게 해주었고 요코는 츠키라는 자아의 깊은 상처에 대해 스스로 꺼내어 치유하기를 원했다. 모녀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인생이지만 서로 친구로써 존재할수도 있었던 두 여자의 이야기.

정말 즐거웠다.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이었지만 눈물이 핑-돌만한 구석이 있었다.








귀여워서 퍼옴

강아지가 중간에 담석때문에 한 번 쓰러지는데(?) 개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마음이 아팠다..ㅠㅠ....





이 영화는 재작년에 신주쿠역 사거리에 크게 걸려있는 포스터 보구 엄청나게 보고싶었지만 보지 못하고...또 dvd로 늦게나마 챙겨본 'ツレがうつになりまして'라는 영화.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결국엔 보고야 마는...미야자키빠.  어쨌거나 이 영화는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원작이 따로 있는데..사이타마현 출신의 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인 호소카와 텐텐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원작이다. 만화작품보다는 남편인 츠레에 관련된 일러스트 에세이들이 인기가 많은 편이다. 츠레 시리즈만 해도 10권이 넘을 정도..일본에서는 이런 실생활을 가지고 만든 에세이나 일러스트집, 만화들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인기가 많다. 달링은 외국인이나 사이아바라 리에코의 육아 만화들..심지어 하드코어한 우치다 슌기쿠 여사마저도 육아만화를 그린적 있을 정도로..실제로 만난 일본인들은 개인사를 이야기하는걸 꺼리는 반면, 작가들은 본인의 이야기를 치부까지 숨김없이 모두 다 드러내는 작가들이 아주 많다. 그래서 신기해..




내 눈에 미야자키 아오이는 예쁘고 연기를 잘 해 라는 렌즈가 끼어져 있어서가 아니라, 실제로 미야자키 아오이의 연기는 점점 내실이 튼튼해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5대 일본 여배우=칸노 미호, 미야자와 리에, 나카타니 미키, 미야자키 아오이, 다케우치 유코) 연기생활 초반에 했던 역할들도 평범한 배우가 하기 어려운 역할들도 많았고, 언제나 미야자키 아오이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기때문에 그녀가 하겠다고 하는 영화에 대해서 실망을 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믿음직스러운 선구안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영화는 '나나' 야자와 아이의 동명의 만화가 원작으로 이 영화를 계기로 미야자키 아오이란 이름을 알렸고, 이후로 스키다, 다만 널 사랑하고있어라는 영화로 대중적이자 20대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배우가 되었다. (연기생활 초반에 출연했던 영화들은 무겁고 예술적인 작품들이 많아 다소 대중과는 거리가 멀었다. 각종영화제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음) 나나의 히트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등의 영화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을 즈음에 타카오카와 결혼하여 충격을...그래도 그 땐 나도 타카오카 소스케란 배우 자체를 매우 좋아했었고 소신있고 듬직한 남자라고 생각했었을때였으니...내가 사랑하는 여배우들은 왜 이리 인생역경이 많은지 모르겠어ㅠㅠ...

새드 배케이션, 어둠의 아이들, 소라닌, 신의 카르테,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까지..줄곧 영화 행보는 매우 바람직한 편이다. 영화 쪽에서 흥행이나 작품성 모두 고려하고 있는 배우라는 이미지도 강하고 드라마 아츠히메도 성공적인 시청률을 기록해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는 높은 편. 최근 이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역경을 연기로 이겨내는 미야자키 아오이의 당당함이 너무나 아름다울 지경...최근 평가가 좋은 영화는 츠레와 노란 코끼리, 배를 엮다. 물론 셋 다 봄.




최근 내 사랑 5대 여배우인 칸노 미호와 전격 결혼을 해버린..사카이 마사토님,,일본에선 매우 신임이 두터운 배우로 연기파라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맡는 영화들도 줄줄이 그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드러낸 영화들이 많아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들을 주로 선택한다.) 더욱더 그런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내가 그를 처음 본 영화는 아마도 허니와 클로버..신선조라는 드라마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었고 항상 눈을 찡그리고 웃는 얼굴이다. 사카이 마사토 사진을 찾아보면 죄다 그 얼굴ㅋㅋㅋㅋㅋ미야자키 아오이와는 영화에서 극장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었다. 둘 다 연기파이지만 미야자키 아오이의 경우 배역에 본인의 매력을 쏟아붓는 반면 사카이 마사토는 전형적인 메쏘드 연기인 그 캐릭터 자체가 되어버린다. 그 둘의 시너지 효과는 훌륭했다.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남자 츠레와 그의 부인이자 만화가인 하루가 주인공이다. 츠레라는 캐릭터에 완전 몰입을 해서 연기해서 그런지 관객도 아마 츠레라는 캐릭터에 굉장한 연민을 느꼈을 것 같다. 확실히 두 배우가 대단한게 현장에서도 부부스러운 느낌이 날 정도로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준거...영화에서 베어나오는 츠레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매우 비정상적으로 보일수도 있는데 반대로 매우 평범한 하루가 그 밸런스를 맞춰춘달까...확실히 이런 부부라면 아주아주 오래 살겠구나..싶은 생각도 들었다. 둘이 키우는 이구아나도 너무 잘 어울렸어. 츠레는 직접 손으로 사직서를 써오라는 말에 밤을 새서 줄을 맞추고 글씨를 또박또박 쓸 정도로 매우 섬세한 남자다. 회사에서 5일간 먹을 치즈도 모두 냉장고에 준비되어있고 손수 도시락을 싸가는..조금은 많이 꼼꼼하고 쉽게 말해 융통성이 없는 남자. 그런 츠레에게 우주가 흔들릴 정도로 아픈 우울증이 찾아온다.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를 너무 ㅎㄷㄷ하게 해서 정말 보는 내내 나를 하루라고 생각하면서 봤다..ㅋㅋㅋ....하루가 만화가다보니 그냥 미묘하게 나도 거기에 너무 감정이입을 해버려서 중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는 마음이 아파져와서 울기도 많이 울고..무리해서 힘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조차도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는통에 소리내서 입밖으로 말해버린....ㅋㅋ..........






영화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 미야자키 아오이가 영화 내내 양갈래 당고머리를 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귀엽던지...이렇게 풀어헤친 모습도 너무 귀엽고...둘 사이가 어떤..부부관계라기 보다 든든한 동반자같고 오빠동생같은 느낌에 괜시리 따듯해져서 더 울먹임ㅠㅠ....평소 우울증이란 병 자체에도 의심이 많았고, 정신이 약해져서 생기는 마음의 도피처같은 거라고 우습게 생각했었는데...인생을 다 놓아버리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떻게 풀어나가야 좋을지 하루와 츠레의 관계에서 그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하루가 출판사에 만화 원고 가져가서 홀대받을땐 정말 그런 장면도 아니었는데 왜 그리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지...확실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런....ㅋㅋ.....

두 배우의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여운이 너무 길어서 무카이 오사무와 공연한 노란 코끼리를 바로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한참을 이 영화와 작별하는 기간을 두어야 했다는게 사실. 게다가 이 부부가 사는 이 집 구조와 인테리어...너무나 좋았어ㅠㅠ....이런 집에서 살고싶더라. 츠레같은 남편은 아니어도 츠레와 하루같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남편이 갖고싶었어ㅠㅠ.....갑자기 마구마구 결혼하고싶어지더라구. 츠레가 우울증에 걸리고 나서 하루의 태도같은게 오히려 극성이 아니고 어찌보면 무심하다싶을 정도로 쿨한데...오히려 그게 더 분위기에 맞고 영화적 스토리라인에 매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심하게 일본스러워 보는 내내 손뼉을 쳤다고요. 병에 걸렸으니 하루 빨리 이 병을 극복해야한다! 는 성급한 마음이 아닌, 이전과 같은 분위기와 느낌으로 안정적으로 그를 받쳐주면서 본인의 일을 조금 더 늘리고 서툴지만 음식을 하는 등..그런 소소한 장면 전개들이 무척 행복하다는 느낌이었다. 하루의 부모님 캐릭터들도 아주 인상적이었고,,,영화가 전체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데다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다. 틈틈이 나오는 하루의 일기 장면들도 너무나 소중하게 씌여진 느낌이고...인상적이었다.





본격 결혼하고싶게 만들어주는 영화.

아무리 쿨한 노처녀 가슴도 발딱발딱 뛰게 만들어줄 것만같다. 

내가 일해서 츠레를 먹여 살릴테니 츠레는 무리해서 힘내지 않아도 된다. 는 그야말로 올 해 기억에 남는 대사에도 오를 것 같다.

두 배우의 좋은 영화에서 너무나 큰 활기를 받아 나까지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 대단한 영화다. 아 참고로 이 영화도 일어 자막 따로 없이 봤는데 둘 다 발성이 매우 좋은편이라 전혀 막힘없이 스무스하게 잘 들었다.


아..나도 언젠가 결혼해야겠다.




*


영화를 보다가 생각한건데 창작자로써 자기 이야기를 쓸 때..어디까지 경계를 쳐야하나...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내가 쓰고싶은 내 이야기를 쓰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창작물은 진정성을 띔으로써 그 가치가 견고해지는 것이니....나도 하루쨩처럼 내 이야기를 내가 하고싶대로 그려보아야겠다. 무리해서 힘내지 말자.





하나와 앨리스로 처음 본 배우 아오이 유우..

이름이 참 귀엽다. 蒼井 優의 優는 배우 할 때 그 '우'이다. 천상 배우할 팔자인가? 아오이 유우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본인이 연기 욕심도 많고 얼마전 헤어지긴 했지만 오오모리 나오와의 열애사실도 꽤 충격이긴 하지만..연기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그녀이기에 수긍이 가기도 한다. 오카다 준이치랑도 안좋게 헤어졌는데 오오모리 나오와도 그리 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동정심까지 불러일으키는 그녀..최근에는 양과자점 코안도르를 찍었더라. 에구치 요스케랑ㅠㅠㅠㅠㅠㅠ봐야지 봐야지 하는데 영화 볼 시간도 부족하다..아오이 유우는 참 맑고 예쁘다. 연기하는 캐릭터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연기해내는게 참 정직하고 예쁘다. 하나와 앨리스에서는 약간 통통했지만 그후로는 줄곧 살이 빠져 지금은 부러질것만같은 연약한 느낌이다. 허니와 클로버같은 청춘물도 예쁘지만 다소 우스꽝스럽거나 진지한 작품도 괜찮은편..





영향력있는 배우 투표에서 항상 상위 1,2,3순위를 차지하는 미야자키 아오이.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청춘물, 심각물 가릴것 없이 만인의 사랑을 받는 소녀히메같은 존재 미야자키 아오이! 햇살처럼 예쁘고 귀엽다. 나도 나나때만해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하츠코이나, 좋아해같은 영화를 보고 좋아진 케이스다. 중학생 소녀같은 얼굴인데 진지물에서 꽤 강렬하게 연기한다. 소라닌이나 엄마시집보내기도 좋은 작품이고, 이제 나올 신의 카르테와  츠레가 우츠니 나리마시테에선 아마 미야자키 아오이의 진정한 매력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아마도 같은 나이 또래에선 가장 영향력있는 여배우가 아닐까..




동갑이기도 하고 나하고 닮은것도 많아서(?) 유독 좋아하는 배우. 아오이 유우나 미야자키 아오이가 줄곧 어둠과 밝은 연기를 동시에 한것에 비해 주로 명랑만화 주인공 연기를 도맡아한 귀여운 배우. 최근 몇 년간은 어두운 캐릭터 연기도 맡았는데 위화감없이 잘 소화하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우에노 주리가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된건 노다메 칸타빌레. 치아키 센빠이와의 알콩달콩 좌충우돌 로맨스를 무리없이 소화해냈기 때문일듯..그렇기에 그 노다메를 사골 우리듯 줄곧 찍어내는 영화사도 있고...ㅋㅋ....신기하게도 조제, 그리고 호랑이 물고기들에서 조제역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가 더 많이 뜰 것 같더니 별 비중도 없었던 우에노 주리가 지금은 더 톱스타가 되어있으니..신기하다. 우에노 주리는 늙어서 어떤 배우가 될까 제일 궁금하기도 한 배우다.




느낌이 아주 깨끗한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어디서 처음 봤더라? 오다기리 조가 나왔던 텐텐이었던가? 그 다음으로 찾아본 작품이 뱀에게 피어싱이었다. 어린 나이에 파격적인 배역이라 어떻게하나..봤는데 아라타랑 코라 켄고한데 침흘리다 끝난 영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최근에 본 게 니노미야 카즈나리랑 마츠야마 켄이치와 함께 나온 간츠. 한국 팬들한테 인기도 많다. 전형적인 일본 미인이 아니라 그런지..비슷한 시기에 주목받은 나루미 리코보다 연기 스타일이 훨씬 호감이다. 시원시원하다고 해야할까..감정표현이 아주 좋다..30대 되면 아주 볼만한 연기자가 될 것 같은 예감..




나한텐 고소영이나 김태희보다  이쁜 이치카와 미카코. 미카코보다 좀 더 달걀같이 생긴 미와코와는 자매지간이다. 미카코가 너무 좋아서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은 줄곧 다 챙겨보고 있다. 연기도 잘하고, 독특한 개성도 있고..이런 배우가 정말 멋진 배우란 생각이 든다. 자기 것이 있는 주관이 뚜렷한 배우..멋지다..^^...앞으로도 늙을때까지 재미난 작품 많이 많이 찍어주길..그녀의 작품 하나 하나가 내겐 엔돌핀이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좋아하게 된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 어느덧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스이카까지 보게 만든 마성의 여배우랄까..진지하지만 코믹한 연기의 달인, 최근엔 푸-르도 봤다. 역시나 고바야시 사토미 특유의 세상만사 궁금한게 많지만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알고싶진 않다는 느낌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게다가 기타에 맞춘 노래 솜씨까지..최근에 본 드라마 스이카는 완전 내 스타일이었고..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아직 보는중이므로 보류!




최근에 각광받기 시작한 기무라 타에..하지만 그녀가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베테랑이라는 사실..ㅎㅎ...최근에 본 것은 제로 포커스와 나를 둘러싼 것들....나를 둘러싼 것들은 거의..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박이었던...지금도 마음속에 괴로운 마음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걸작. 기무라 타에의 연기는 너무 침착해서 그 설득력이 악마적일 정도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하겠지만 좀 더 프랑스 영화같은 기괴한 영화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인기가 많은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우와의 잘못된 만남으로 더 많은 동정표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사실 다케우치 유코를 그렇게 많이 좋아했던건 아니지만, 이혼 후에 더 눈길이 가는 배우다. 사이드카의 개도 그렇고..장미없는 꽃집과 웃는 얼굴의 법칙을 찾아볼 정도이니..그 드라마는 벌써 몇 번을 플레이하고 울먹울먹 짰는지ㅠㅠㅠㅠㅠㅠㅠ....물논 카토리 싱고의 아름다운 연기도 있었지만..다케우치 유코의 내공도 만만치 않았다는..뒤로 갈수록 짜증캐릭터였지만 유코였으니 그나마 그 정도였을듯...다케우치 유코는 결혼전에 인기가 절정이었던 배우다.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매번 시청률 대히트였으니..히트제조기였던 셈? 로맨틱 코미디물이나 명랑연애물 등에서 그 매력을 뽐냈던 상큼하고 아름다운 여배우..장미없는 꽃집에서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정말...^^....




아직도 너무 좋아하는것은 춤추는 대수사선에서의 모습! 보브 단발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여배우! 남자보다 여자들한테 더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확실히 나도 후카츠 에리의 매력에 퐁당퐁당했다. 최근에 본 것은 '악인', 츠마부키 사토시의 회춘이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후카츠 에리의 서브도 정말 좋았다..언제나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후카츠 에리. 야무진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ㅠㅠ..언니는 늙어도 너무너무 예쁠 것 같다.



사진은 좀 예전의 사진이지만 지금 얼굴이랑 크게 다를게 없는 느낌이라...지금은 좀 더 원숙미와 편안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스즈키 쿄카상ㅠㅠㅠㅠㅠ일본에 와서 느낀거지만 스즈키 쿄카의 얼굴이 참 일본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미야자와 리에나 나카타니 미키, 나카마 유키에 같은 얼굴은 예쁘면서도 살짝 서구화 느낌 나는 일본인의 얼굴이지만..일본에 와서 스즈키 쿄카의 느낌을 풍기는 일본인을 참 많이 봤다.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다. 예전에 츠츠미 신이치와 오랜 연애를 한걸로 알고있는데 그 이후로 츠츠미 신이치는 나이 한참 어린 여자랑 열애설이 나더니 최근에 스즈키 쿄카도 츠츠미 신이치에 버금갈 정도로 나이 차이 한참 나는 어린 연하랑 열애설이 났다. 세컨드 버진 찍으면서 하세가와 히로키랑..ㅠㅠ...쿄카언니는 마흔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너무나 아름답고..멋지다ㅠㅠㅠ...나도 열심히해서 꼭 마흔에 서른셋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좋아했던 드라마 케이조쿠에서 반한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그 이후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자학의 시 등..줄곧 내 스타일의 영화에만 출연했던 독특한 여배우다. 연관 검색어로 와타베 아츠로가 뜰 정도로 둘 사이는...ㅠ......공식적으로는 이혼 후에 스캔들이 터졌지만 케이조쿠 시절부터 불륜의혹은 계속이었다. 그래서 항상 나카타니 미키가 나쁜X으로 몰리는 상황이 줄곧 내 마음을 아프게했다ㅠㅠ..강하게 생긴 외모탓인지 레즈비언 의혹, 불륜 의혹 등..신비스런 이미지만큼이나 우와사도 많았던 나카타니 미키. 우리나라에선 설경구와 함께한 역도산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드라마 전차남의 이토도 좋았지만 역시 나는 영화 전차남의 에르메스 나카타니 미키가 너무 좋다. 물논 전차남 야마다 타카유키도 물논..^^....카리스마 있고 몰입도 높은 미키는 천상 배우.




최근에 본 것은..퍼머넌트 노바라. 칸노 미호는 방부제를 드셨나? 왜 이렇게 아직도 예쁜걸까..연기력으론 넘사벽인 칸노 미호. 일본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내가 매우 아끼고 좋아하는 배우중의 한 명이다. 좋은 배우란?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겠지? 연기를 잘하는 배우란..거짓말을 잘 하는 배우, 맡은 역할을 연기하는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기가 아니라 진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그 몰입 연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일품이다. 전성기 시절은 지났지만..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배우...





여기 또 한 명의 방부제 먹은 여배우.....나의 사랑 미야자와 리에...그 정신력까지도 사랑하고싶은 배우..

안 좋은 일을 한 번, 두 번, 여러 차례 겪었지만..흔들림없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멋진 여배우. 계속 응원하고싶은 멋진 여자..

혼혈이라 그런지 일본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다. 외모도 신비스럽지만 연기하는 모습도 너무 예쁘다. 요샌 아침에 신주쿠역에서 환승할때 콤비니 앞에 붙여진 모토키 마사히로와 찍은 포스터를 넋을 놓고 보면서 간다..ㅎㅎ...






 

처음 봤을때는 잘 몰랐다.
근데 두번..세번..열번이 스무번이 되니까..아..이거구나..이느낌..
두근거리고 심장박동수 빨라지고 얼굴도 빨개지고 의식하면서 걷기도 하고
볼듯 말듯 망설이고 공책에 이름도 썼다 지웠다 하루종일 생각하고 콧노래도 나오고..
...설레여..바로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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