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화 인피니트 맨의 감독인 휴 설리반은 이 영화가 입봉작이라고 한다. 단편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다가 웹에서 The Art of Darts & Dying을 볼 수 있길래 봤는데 확실히 드라마 센스가 좋은것 같다. 대사를 치고 받는 타이밍이나 화면상 안정감이 느껴지는 연출 등등. 모던팸같은 미드 찍으시면 대박나실듯.







이 언니가 여주인공인 한나 마샬. 굉장히 예쁘고 길쭉하고 목소리도 걸쭉하니 좋다. 사실 이 언니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눈을 못 뗐다는 후문.

남자주인공은 조쉬 맥콘빌이라는 배우가 연기했는데 두 배우 모두 무명에다 연기경력이 얼마 안된다. 

사실 타임트래블이라는 주제는 이미 너무 익숙한 클리셰라 더이상 새로울 건덕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브랜뉴'보다는 이 아이디어에 접근하는 방식의 참신함을 보고싶은게 내 바람이었다. 3명의 캐스트와 한 곳의 장소. 공간에 한정을 두는 대신에 시간여행으로 생긴 새로운 아바타들이 극의 재미요소를 더한다. 조쉬 맥콘빌의 코믹연기가 일품이었고,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떠올릴 정도로 유사한 느낌도 들긴하지만 모텔 이외에도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배경과 간간이 터지는 블랙유머스러운 설정들이 아기자기함과는 거리가 먼 센스를 지녔다.


완전 최고였어 정도의 작품은 아니지만 흥미롭게 볼만한 작품이었고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질 정도는 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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