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아파트. 실제로 서대문구의 금화아파트. 지금은 철거되어 사라졌다..



용현이 이사오는 504호/



영화에서 소름끼치는 존재는 선영일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갈수록 그녀의 모습은 불쌍해져만 간다.

소름은 버라이어티한 영화는 아니었다. 피가 튀는것도 아니고 살점이 난도질 당하는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비명소리가 늘어지게 나는것도 아녔다. 제목 그대로 소름돋는 영화였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한 남자의 광기가. 윤종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소름은 잘 만든 영화다. 굉장히 무서운 영화가 있다며 친구가 빌려온 비디오를 보다가 한심하게 곯아떨어진 두 소녀. 졸업하고 진지하게 리플레이했던 소름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복잡하게 수놓아진 인간들 사이의 관계도 용현과 선영의 관계도, 아파트의 모습도. 배우 장진영이 출연한 영화중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였는데..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여자라 너무 젊은 나이에 병으로 간게 너무 아쉽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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