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도 미국땅 위에서 영화보고 만화그리고 요리하고 공원에서 널부러져 자고 그러겠지..?

서울서 살때는 매일 버티는게 무한도전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견딜만 해. 언제 숨통트이나..싶지만 하고싶은거 하고사니 행복할 때도 많다. 여기 오고나서 정말 많이 변했음! 성격도 많이 변했고 결혼관도 바뀌었다궁 (맞는 사람 있으면 일단 생각은 해보겠다는 식으로 바뀜ㅋㅋㅋㅋㅋㅋㅋ오할렐루야) 성격도 엄청 많이 밝아졌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바뀌었지..좁은데서 매일 같은 것들만 보다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일상을 곁에서 바라보고 사니 우선 재밌지만 또 괴로워. 내가 풀어야될 숙제들이 점점 늘어가는 기분이쥐. 영화과 학생들은 시나리오 수업받을때 어떻게 받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스토리 만드는 수업이 있어 그 안에 주인공 만드는 법이나 시작과 마무리 등등..그런데 완전한 오픈수업으로 선생님이 다 가르쳐주질 않아. 한국에서라면 선생님이 스킬까지 가르쳐주는데...여긴 학생한테 절반 이상을 맡겨버린다궁. 그리고 학생이 자발적으로 묻고 확장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아. 내가 창작자로서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나는 낙제생이 되는거나 마찬가지. 나의 노력으로 100% 만들어가야하는 나의 공부..만족스러워. 괴롭기는 엄청 괴롭지만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생각되. 내가 학교를 가서 뭘하나 뭘 더 공부해야 하나? 하는 오만 그리고 태만...어찌보면 패기..ㅋㅋㅋㅋㅋㅋ웃긴다...우선 좁은 곳이 답답했고 나를 드러낼 곳을 찾는 것도 어려웠고 변명이면 변명이지만 어쨌든 난 도망와서 한 숨 돌리고 있어.

생각보다 여러가질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테크닉이나 스킬같은건 이미 완성된 차원이라서 발전시켜 나가기보다 유지 보수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끊임없는 연습ㅋㅋㅋㅋ나머지는 창작력과 기본을 닦는 것. 무리해서 온 만큼 부질없는 일이 되지 않도록 뜻깊은 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긴한데..내 마음은  또 어메리카로 향하고 있어...내가 2년 뒤에 어디에 있을까? 서울 땅일까 아님 일본 시골의 어느 쪽일까? 아님 나는 또 어메리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을까?

세상은 넓고 하고싶은 일은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고..비자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날라가서 살고싶은데..우선은 지금 여기서 내 임무를 모두 마치길 기원하며..








내 집 너무 좋탕..북향이라 집에 해가 안들어와 습도 쩔...ㅠㅠ그래서 집이 엄청 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집세를 아끼기위해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고 산다궁...나에게 시스템부엌은 사치일뿐!.....일본은 오래 살 나라는 못 되는 것 같다. 문화나 패션 개인의식 등은 나와 아주 잘 맞지만, 기후와 생활조건이 너무 안 맞는다.....습도가 이리 높아 매일매일 곰팡이 걱정, 그치만 청소가 취미인 덕자는 매일매일 깨끗이 청소합니당..혼자사는데는 이제 완전 적응한 것 같다. 가끔 해가 질 때는 너무나도 내 가족들이 그리워지지만...어쩔 수 없으니까 감내하고 견뎌가는중...어린왕자야 우린 친구야 그치?







글리를 끝으로 미드를 끊겠다고 다짐했지만 또 시작한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목은 지루해 죽겠다궁 bored to death임, 제이슨 슈와츠맨이랑 행오버의 자흐 갈리피아나키스가 주인공인 루저물이다. 아직 1시즌 몇 개 에피소드만 봤는데 빵터지는건 아니지만 매니아들 좀 잡을듯한 미드임ㅋㅋㅋㅋㅋ왜냐면 레이먼드 챈들러와 필립 말로우를 좋아하는 찌질이가 주인공이니까ㅎㅎㅎㅎ시즌에 에피가 8개밖에 없어서 좀 수월하다. 커뮤니티는 20개가 넘어가니..쩝..ㅡㅡ빅뱅이론은 언제 끝날까ㅠㅠㅠㅠ완전 종결나면 느긋하게 보려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여...이러다 10시즌까지 가는거 아니냐능....









친구가 놀러오면 맛있는 밥 해주고 이야기 하느라 정신없다.

어제는 정말 환상적인 날씨였다. 매일 우중충하게 구름끼고 비오고 춥고 저기압때문에 태풍 불고 토네이도가 오더니만..어제 딱 하루 맑고 밝고 화창한 날씨였다. 여름에는 화분을 좀 키워볼까하는데..벌레가 너무 꼬이려나..뭐라도 키우거나 기르고싶은데....물고기나 살아있는 동물은 안되고,,,식물이나 벌레가 좋을 것 같은데ㅠㅠ..벌레 키우면 주인한테 쫓겨날둡..ㅋㅋㅋㅋㅋㅋ


봄이 지나 가려고한당 쩝 봄다운 봄도 만끽하지 못했구만....머리도 귀밑 일센티로 바짝 자르고 후렛쉬한 마음으로 반찬이나 만들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