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회 스포일러 있음

 

 

 

 

 

 

 

 

 

 

 

 

 

 

아직 11회까지밖에 안봤는데

그동안 ocn 애청자로 거의 모든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로

모두의 거짓말에 빡쳐서 잠이 안옴...

 

일단 드라마에 재미가 있느냐? 하면 큰 재미는 없다고 말을 할 수 있음.

극적인 사건전개들 있기는함.

그냥 설정만 읽어보면,

갑자기 사라진 남편, 갑자기 의문스럽게 죽은 아빠. 모든게 혼란스러운데 갑자기 날더러 국회의원이 되라네.

고향에 내려가기전 마지막 사건이었던 자살사건으로 시작된 의문의 연속. 갑자기 남편이 실종되고 아빠가 사망했는데 국회의원이 된 여자가 수상해. 손이 잘려오고 발목이 잘려오고 눈알이 담겨오는데 상황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만 가.

이것만 놓고보면 11회까지 극적인 전개가 맞기는함. 근데 연출이 너무 루즈해..

쫄리는맛이 일단 없음.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 되고, 초반 5회 정도까지 온주완이 있는듯 마는듯해서 뭐지 걍 엑스트라같은 조연인가싶은데 6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냄.  행동대장인 인실장도 연기를 또박또박 잘하긴하는데 큰 카리스마는 없음.

그나마 이 드라마에서 힐링할때가 밍키-진경-호규 라인이 시시콜콜한 얘기로 떠드는거랑 수사내용으로 티키타카하는 부분인데 10회에서 호규가....(말잇못)

 

 

 

 

 

 

내가 서현우 배우를 눈에 담고 인상에 남기기 시작한게 죄많은소녀에서 선생님역할로 나왔을때부터였는데 그 전부터 이력이 꽤 길더라. 주로 존재감없는 단역으로 많이 나왔던데 죄많은소녀 이후로 괜찮은 캐릭터를 많이 받는거같은데 이번 인실장 역은 잘 모르겠어. 사실 이 드라마에서 인실장vs진팀장 사이도 좀 팽팽해야되고 인실장이랑 밍키네(태식이)랑 붙는 장면도 좀 넣어야 되는게 맞는데 뭐 그냥 계속 암흑의 흑막의 다크함으로 그려지다가 진팀장이랑 좀 붙는데 뭔가 타오르지가 않음. 불씨가 너무 약해

온주완도 서사있는 악역인데 너무 온화해,,사람이..너무 그의 모든 목소리나 분위기같은것들이 악역에 크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 너무 뭐랄까 그 무서운 대사 내뱉는 발성마저도 따스함ㅋㅋㅋ

그리고 이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일거라 믿었던, 온갖 우여곡절을 다 겪고있는 '김서희'란 캐릭터의 변곡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있어 아쉬움. 사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인데 이유영은 시종일관 맹하고 연약함. 맹하고 흐리멍텅한 상태가 11회까지 오다보니 서희한테 감정이입은 안되고 이 주인공을 응원하기도 애매한 상황에 봉착해 결국은 태식이네 쪽을 더 주의깊게 지켜보게 되는데- 이게 작가놀음인지 감독의 디렉팅인건지..이유영이란 배우가 가진 한계가 이것인지..아무튼 혼란스러워,

남편이 실종되서 연락 안되는 와중에 아빠는 갑자기 돌아가셔. 근데 그 사고사도 의문인데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에 나와서 당선되래, 당선되었더니 신사업 법안 발의를 하고 밀어붙이래. 근데 그 와중에 이런 저런 사건이 계속 생겨. 이 시점에서 서희라는 캐릭터는 한 번 정도는 성장을 해야하는데 캐릭터에 0.1그람의 미동조차도 없음.

내가 11회까지 봤는데 남은 5회동안 성장캐가 될건지 말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내가 분노의 글을 쓰게된 이유는 호규의 데-쓰.

ocn에서 그동안 보아온 수많은 형사물, 스릴러물

주인공은 외압에 상관없이 정면만 보고 가는 마이웨이고 꼭 주변에 있는놈이 가족을 지키겠다고 통수를 치고

꼭 주인공 주변에 친하게 지낸 캐릭터 하나가 중후반부에 죽음을 맞이해서 시청자를 기만함ㅋㅋㅋ그리고 꼭 주인공캐는 누명을 처쓰고 도망다님. 불과 얼마전 도강우도 그랬잖아. 또이래 또 또.

언제까지 이럴건데? 언제까지 이렇게 지루하고 고루한 클리셰를 계속 가지고갈건데?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냐고 그래서 이게 재밌냐고?

보이스에서도 이지랄을 하더니,,

그나마 드라마에서 힐링되는게 이준혁 잠깐 나올때 해사하게 웃어주는거랑

밍키네팀뿐인데 호규 이렇게 보내는거 무슨 논린데. 아무런 타당성도 없잖아 옘병할 오씨엔아

아 진짜 보다보다 진짜 짜증나고 빡쳐서

아니나 다를까 11회에서 호규 표창 받는거랑 흐믓하게 쳐다보는 태식잌ㅋㅋㅋㅋ

아 너무 뻔해서 웃음도 안나와 개놈들아

작가 너무 고민안하는거 아니야????????????????????????????????????????????????????????????????????????????????

꼭 전개 안풀리고 노잼이면 잘 있는 캐릭터를 하나 죽이더라

더짜증나게

 

드라마에서 그나마 얘네 본다고 부여잡고 보고있는데 진짜 시청자 우롱 그만해

개빡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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