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츠타야에 들러 빌려온 요코미치 요노스케 dvd

이렇게까지 재미있고 슬플줄은 몰랐다. 감독이름은 확인을 못하고 코라 켄고랑 요시타카 유리코가 캐스트란에 써있길래, 재밌겠다..하고 그냥 빌려왔는데..포풍눈물을 쏟게 될 줄이야ㅠㅠ 슬픈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난 이런 드라마 영화들이 너무 좋다. 한겹 한겹 천천히 쌓아올려 마지막에 감정의 소용돌이를 조용히 아래로부터 위로 길어올리는 영화들..





요코미치 요노스케라는 심하게 우스꽝스런 이름..아마 이 이름은 일본 전국 어디를 가도 존재는 하겠으나 찾기는 어려울듯..난 이 이름을 처음 봄ㅋㅋㅋㅋㅋㅋㅋ이름이랑 캐릭터 싱크로가 너무 잘맞아,,선생님이 말씀하시던 캐릭터에겐 꼭 어울리는 이름이 존재해야한다. 한 번 들으면 기억하기 쉽고 임팩트가 강한 이름...바로 이게 그런 이름인듯. 임팩트가 심하게 강하다보니 극중에서도 요코미치를 만나는 모든 친구들은 그의 이름을 두 세 번씩 되뇌이면서 웃기다고 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같아도 놀림ㅋㅋㅋ이름이 너무 웃겨요ㅠㅠ







이야기는 나가사키의 한 시골에서 도쿄로 상경한 요코미치 요노스케의 도시 적응기다. 촌빨 날리는 스타일과 더욱이 촌빨 날리는 행동으로 주변인들의 웃음을 사곤하지만 비아냥이 아닌 순진무구한 그의 행동에 대한 경이로운 마음에서였을 것. 계산없이 행동하고 있는 것을 내어주는 순수한 마음가짐과 행동들이 주변을 밝게 만든다. 너무나 평범하고 평범하다 못해 어디에나 있을법한 요노스케의 평범하고 지극히 평화로운 일상들이 엮인 화면들이 내게 주는 평화로움, 그리고 그 순도 백프로의 안정감은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울듯하다. 너무나 오랜만이다. 이런 소박하지만 꽤 밀도 높은 영화. 감독 이름을 미처 확인 못 했었는데 글쎄 이 영화의 연출은 오키타 슈이치가 했단다. 남극의 쉐프와 딱따구리와 비를 만든 그 감독.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봉준호와 비교하던데, 봉준호과는 아니고 내가 보기엔 야마다 요지 계열이다. 21세기의 야마다 요지 감독같다. 딱따구리와 비를 볼 때 까지만해도 누군가와 닮았다..닮았다싶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런 확신이 들었다.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 연출한 감독) 거대한 굴레가 없고 깨부숴야만하는 전통도 없으며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불문율도 없다. 남극의 쉐프에서도 그랬고 딱따구리와 비에서도 그랬으며 요코미치 요노스케에서도 그 자신만의 장기인 평범한 일상들을 평범하지 않은 화법으로 풀어낸다. 일상들을 쌓아올려 클라이맥스에 터트리는 것도 야마다 요지와 견주어보아 부족함이 없다. 야마다 요지는 아직도 이런저런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랄 수 있겠지만(작품성과 예술성 등으로..) 꾸준히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를 만들어왔고 그 영화속 주인공과 주변풍경을 통해 일본인의 향수를 자극했다. 난 이 영화에서도 그걸 느꼈다. 일본인들이 잊고싶지 않은 붙잡고싶어하는 그런 향수를 자극하는 어떤 잊지 못할 감정에 대해 느꼈던 것.





영화에는 지금 일본영화계에서 핫한 배우들이 3명 등장한다. 코라 켄고와 아야노 고, 그리고 요시타카 유리코.요시타카 유리코는 노리코의 식탁으로 알게된 배우고 코라 켄고는 뱀에게 피어싱을 통해 알게된 배우..그 뒤로 난 코라 켄고가 나온 영화는 다 봤다. 나도 모르게 빠수니 된듯..




코라 켄고가 이러고 나온 영화.

부산영화제에서 보게되었고, 두 배우는 전혀 나한테 지명도가 없는 배우라 순전히 아라타 보려고 본 영화였는데 코라 켄고나 요시타카 유리코나 심하게 강한 캐릭터로 나오는 바람에 세 배우의 모습에 넋이 나갔던 영화. 근데 찾아보니 이 영화 2011년에 한국에 스네이크 앤 이어링이란 이름으로 개봉을 했네..ㅋㅋ 미친거 아님? 이미 뱀에게 피어싱이란 이름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화를 이게 왠 삼류 에로영화같은 네이밍센스? 요시타카 유리코가 이 영화 촬영했을때 만 19세인가 20세인가 그래서 어린 배우에게 너무 과도한 연기를 시켰다는 이유로 일본 영화계에서 꽤 문제작이 됬었는데 퀄리티는 아주 좋았다. 자극적이고 수위높은 장면에 대한 충격보다는 코라 켄고가 연기했던 아마라는 캐릭터가 나를 설득시켰다는 점..요시타카 유리코도 강렬한 연기를 했지만 코라 켄고가 한 연기는 그보다 한차원 높은 센 연기였다. 위험하고 불안정하며 폭력적이고 위태로운 남자..어딜 봐도 호감이 갈리 없는 이 남자에게 결국은 설득당함..그 정도로 연기를 어마어마하게 잘했슴..이번 영화에서 두 배우의 케미는 작살이다 그야말로. 5년 전에 함께 연기한 이후로 두 번째 맞는 공연인데, 대단한 케미를 보여주었다. 그만큼 둘이 현장에서 매우 합이 잘 맞았다고 한다. (인터뷰까지 찾아보는 열정...ㅋ....) 두 사람 모두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사치코와 아이의 순수함과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어른이 된 요노스케에 대한 캐릭터 이해부터 애정까지 부족하지 않았다. 그게 모두 연기로 드러났고...또 이 작품은 실제 나가사키 출신인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을(악인, 퍼레이드, 동경만경 등) 원작으로 실제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인 마에다 시로와 오키타 슈이치가 극본을 공동 집필했다. 아마도 그런 자연스러움들이 영화에 베어있어서 그런가 리얼리티는 살아있으면서도 굉장히 푸근한 드라마가 되었다. 아..극중에서 요노스케가 나가사키로 잠시 돌아가는 씬이 있는데 거기서 부모님들이 나가사키 사투리를 심하게 써서 자막이 없이 보는데 굉장히 힘들었다ㅠㅠ...대답하는 부분 들에서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하고있구나 추측하면서 봄.



요노스케 요코미치.

보면서 참 좋았던건 나의 예전 시절을 많이 떠올려보았다는것...극 중에서 사는 아파트 옆집이 빈집인줄 알았는데 누군가 살고있었던..그 집 주인이 아라타인데, 그는 사진작가로 나온다. 그를 통해 사진기와 사진에 관심이 생긴 요노스케는 사진작가가 되길 꿈꾸며 사진을 마구 찍어대는데 그 사진들이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다.

영화는 과거 대학시절의 요노스케와 그의 친구들, 주변인들을 그리면서 현재 그들의 이야기들도 함께 담는다. 과거회상씬과 더불어 현재를 사는 친구들의 성장한 모습들도 나오는데..이상하게 요노스케는 등장하질 않는다.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서만 등장할뿐이지..그 이유는 마지막에 공개된다. 누군가를 추억하는일이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다는게 그들의 미소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따스하게 담겨있다. 그런 휴먼드라마적인 요소들이 이 영화의 강점. 나는 이런 디테일하고 일상적인 부분들이 모여진 드라마가 너무나 좋타ㅠㅠㅠㅠ완전 내 취향저격 영화였슴ㅠㅠㅠㅠㅠㅠ자막 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특별하게 어려운 일어는 나오지 않음. 그러나 나가사키 부분은.......

사치코라는 부잣집 딸래미와 엮여 그녀의 멋진 남자가 되어주는 요코미치. 결국 둘은 결별하지만 그 소중했던 추억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역 근처와 동네 어귀에 남아있다. 사치코가 마지막에 택시 안에서 요코미치의 어머니가 보내준 사진들을 보면서 그 뒤로 스무살 혹은 열아홉살의 두 사람이 거리로 사라지는데 너무 울컥해서 콧물이 질질 흐르도록 울었슴ㅠㅠㅠㅠㅠ감독님이 연출을 너무 예쁘게 잘하셨다. 전혀 소녀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예쁘고 따듯하고...정말 간만에 너무 좋은 영화 만났다..




맡는 역할마다 가능성 그 이상을 보여주는 코라 켄고..현재 활동하는 동년배 주연급 배우들(이라기엔 폭이 넓은) 무카이 오사무(31세), 미우라 하루마(23세), 마츠다 쇼타(27세), 마츠야마 켄이치 (28세), 오카다 마사키(23세), 오구리 슌(30세), 에이타(31세)에 비교해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도 신예 여배우들이 나오기 어려운 환경인데 (아직도 30대 중반 여배우들이 인기 톱에 있는걸 보면 일본도 어지간해서 신데렐라가 탄생하지 않음..) 남자배우들은 해마다 한 두명씩 대어들이 등장한다. 차근차근 조연을 맡다가 소라닌부터 주연급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치하라 하야토랑 나온 박스도 좋았고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경멸도 좋았고, 고역열차도 아주 좋았슴..작품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다. 아직 25살인 어린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안목이 좋아. 2013년에는 엄청나게 작품들이 대기중이다..그만큼 핫한 배우임




별 볼 일 없는 배우였는데 토다 에리카랑 사귀고 나서부터 주목받은 아야노 고, 항간에는 아사노 타다노부를 잇는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지금 오빠가 나이가 들어서 그렇지만 20대 필모그래피를 보면 지금 연기하는 20대 배우들하곤 비교가 안 되는 위엄을 가지신 분. 누구도 그를 뛰어넘을 순 없슴..

어쨌거나..아야노 고는 얼굴보다 목소리가 쩔어요....저음이 아주 매력적..





정말 귀여웠던 코라 켄고ㅠㅠ...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너무나 행복할듯하다...




이거 버릇임

약간 머쓱할때나 기분좋은 일은 티나지 않게 이야기할 때 턱을 들이밀고 입을 합죽이처럼 만듦ㅋㅋㅋㅋㅋ



이것도 버릇ㅋㅋㅋㅋㅋㅋㅋ웃을때 코가 하트모양이 되면서 입이 만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코미치 요노스케를 보고 찌질하다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멋진 남성임

다른 남자배우들에 비하면(??) 스캔들이 적은 편인데 줄곧 모델들하고만 나는거보면.....너란 남좌..눈이 높구나...ㅠㅠ......



이 영화는 참고로 러닝타임이 2시간 40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더 지속되었으면...하고 바랄 정도다.




덧붙이면.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요노스케가 극중에서 전철에서 선로로 추락한 사람을 구하려다 죽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실제로 2001년 1월 26일에 일어난 일이다. 당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카몽카이 일본어학교에 유학하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중 신오오쿠보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함께 했던 카메라맨 세키네씨도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너를 잊지 않을거야란 영화는 실제로 이수현씨를 모델로 그의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요노스케 이야기는 카메라맨 이었다는 설정만 빌려왔다. 실제로 죽은 세키네씨는 나이 지긋한 40대 중년이었고..그에 대해 알려진바는 거의 없다..






하나와 앨리스로 처음 본 배우 아오이 유우..

이름이 참 귀엽다. 蒼井 優의 優는 배우 할 때 그 '우'이다. 천상 배우할 팔자인가? 아오이 유우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본인이 연기 욕심도 많고 얼마전 헤어지긴 했지만 오오모리 나오와의 열애사실도 꽤 충격이긴 하지만..연기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그녀이기에 수긍이 가기도 한다. 오카다 준이치랑도 안좋게 헤어졌는데 오오모리 나오와도 그리 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동정심까지 불러일으키는 그녀..최근에는 양과자점 코안도르를 찍었더라. 에구치 요스케랑ㅠㅠㅠㅠㅠㅠ봐야지 봐야지 하는데 영화 볼 시간도 부족하다..아오이 유우는 참 맑고 예쁘다. 연기하는 캐릭터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연기해내는게 참 정직하고 예쁘다. 하나와 앨리스에서는 약간 통통했지만 그후로는 줄곧 살이 빠져 지금은 부러질것만같은 연약한 느낌이다. 허니와 클로버같은 청춘물도 예쁘지만 다소 우스꽝스럽거나 진지한 작품도 괜찮은편..





영향력있는 배우 투표에서 항상 상위 1,2,3순위를 차지하는 미야자키 아오이.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청춘물, 심각물 가릴것 없이 만인의 사랑을 받는 소녀히메같은 존재 미야자키 아오이! 햇살처럼 예쁘고 귀엽다. 나도 나나때만해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하츠코이나, 좋아해같은 영화를 보고 좋아진 케이스다. 중학생 소녀같은 얼굴인데 진지물에서 꽤 강렬하게 연기한다. 소라닌이나 엄마시집보내기도 좋은 작품이고, 이제 나올 신의 카르테와  츠레가 우츠니 나리마시테에선 아마 미야자키 아오이의 진정한 매력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아마도 같은 나이 또래에선 가장 영향력있는 여배우가 아닐까..




동갑이기도 하고 나하고 닮은것도 많아서(?) 유독 좋아하는 배우. 아오이 유우나 미야자키 아오이가 줄곧 어둠과 밝은 연기를 동시에 한것에 비해 주로 명랑만화 주인공 연기를 도맡아한 귀여운 배우. 최근 몇 년간은 어두운 캐릭터 연기도 맡았는데 위화감없이 잘 소화하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우에노 주리가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된건 노다메 칸타빌레. 치아키 센빠이와의 알콩달콩 좌충우돌 로맨스를 무리없이 소화해냈기 때문일듯..그렇기에 그 노다메를 사골 우리듯 줄곧 찍어내는 영화사도 있고...ㅋㅋ....신기하게도 조제, 그리고 호랑이 물고기들에서 조제역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가 더 많이 뜰 것 같더니 별 비중도 없었던 우에노 주리가 지금은 더 톱스타가 되어있으니..신기하다. 우에노 주리는 늙어서 어떤 배우가 될까 제일 궁금하기도 한 배우다.




느낌이 아주 깨끗한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어디서 처음 봤더라? 오다기리 조가 나왔던 텐텐이었던가? 그 다음으로 찾아본 작품이 뱀에게 피어싱이었다. 어린 나이에 파격적인 배역이라 어떻게하나..봤는데 아라타랑 코라 켄고한데 침흘리다 끝난 영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최근에 본 게 니노미야 카즈나리랑 마츠야마 켄이치와 함께 나온 간츠. 한국 팬들한테 인기도 많다. 전형적인 일본 미인이 아니라 그런지..비슷한 시기에 주목받은 나루미 리코보다 연기 스타일이 훨씬 호감이다. 시원시원하다고 해야할까..감정표현이 아주 좋다..30대 되면 아주 볼만한 연기자가 될 것 같은 예감..




나한텐 고소영이나 김태희보다  이쁜 이치카와 미카코. 미카코보다 좀 더 달걀같이 생긴 미와코와는 자매지간이다. 미카코가 너무 좋아서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은 줄곧 다 챙겨보고 있다. 연기도 잘하고, 독특한 개성도 있고..이런 배우가 정말 멋진 배우란 생각이 든다. 자기 것이 있는 주관이 뚜렷한 배우..멋지다..^^...앞으로도 늙을때까지 재미난 작품 많이 많이 찍어주길..그녀의 작품 하나 하나가 내겐 엔돌핀이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좋아하게 된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 어느덧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스이카까지 보게 만든 마성의 여배우랄까..진지하지만 코믹한 연기의 달인, 최근엔 푸-르도 봤다. 역시나 고바야시 사토미 특유의 세상만사 궁금한게 많지만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알고싶진 않다는 느낌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게다가 기타에 맞춘 노래 솜씨까지..최근에 본 드라마 스이카는 완전 내 스타일이었고..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아직 보는중이므로 보류!




최근에 각광받기 시작한 기무라 타에..하지만 그녀가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베테랑이라는 사실..ㅎㅎ...최근에 본 것은 제로 포커스와 나를 둘러싼 것들....나를 둘러싼 것들은 거의..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박이었던...지금도 마음속에 괴로운 마음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걸작. 기무라 타에의 연기는 너무 침착해서 그 설득력이 악마적일 정도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하겠지만 좀 더 프랑스 영화같은 기괴한 영화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인기가 많은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우와의 잘못된 만남으로 더 많은 동정표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사실 다케우치 유코를 그렇게 많이 좋아했던건 아니지만, 이혼 후에 더 눈길이 가는 배우다. 사이드카의 개도 그렇고..장미없는 꽃집과 웃는 얼굴의 법칙을 찾아볼 정도이니..그 드라마는 벌써 몇 번을 플레이하고 울먹울먹 짰는지ㅠㅠㅠㅠㅠㅠㅠ....물논 카토리 싱고의 아름다운 연기도 있었지만..다케우치 유코의 내공도 만만치 않았다는..뒤로 갈수록 짜증캐릭터였지만 유코였으니 그나마 그 정도였을듯...다케우치 유코는 결혼전에 인기가 절정이었던 배우다.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매번 시청률 대히트였으니..히트제조기였던 셈? 로맨틱 코미디물이나 명랑연애물 등에서 그 매력을 뽐냈던 상큼하고 아름다운 여배우..장미없는 꽃집에서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정말...^^....




아직도 너무 좋아하는것은 춤추는 대수사선에서의 모습! 보브 단발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여배우! 남자보다 여자들한테 더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확실히 나도 후카츠 에리의 매력에 퐁당퐁당했다. 최근에 본 것은 '악인', 츠마부키 사토시의 회춘이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후카츠 에리의 서브도 정말 좋았다..언제나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후카츠 에리. 야무진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ㅠㅠ..언니는 늙어도 너무너무 예쁠 것 같다.



사진은 좀 예전의 사진이지만 지금 얼굴이랑 크게 다를게 없는 느낌이라...지금은 좀 더 원숙미와 편안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스즈키 쿄카상ㅠㅠㅠㅠㅠ일본에 와서 느낀거지만 스즈키 쿄카의 얼굴이 참 일본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미야자와 리에나 나카타니 미키, 나카마 유키에 같은 얼굴은 예쁘면서도 살짝 서구화 느낌 나는 일본인의 얼굴이지만..일본에 와서 스즈키 쿄카의 느낌을 풍기는 일본인을 참 많이 봤다.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다. 예전에 츠츠미 신이치와 오랜 연애를 한걸로 알고있는데 그 이후로 츠츠미 신이치는 나이 한참 어린 여자랑 열애설이 나더니 최근에 스즈키 쿄카도 츠츠미 신이치에 버금갈 정도로 나이 차이 한참 나는 어린 연하랑 열애설이 났다. 세컨드 버진 찍으면서 하세가와 히로키랑..ㅠㅠ...쿄카언니는 마흔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너무나 아름답고..멋지다ㅠㅠㅠ...나도 열심히해서 꼭 마흔에 서른셋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좋아했던 드라마 케이조쿠에서 반한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그 이후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자학의 시 등..줄곧 내 스타일의 영화에만 출연했던 독특한 여배우다. 연관 검색어로 와타베 아츠로가 뜰 정도로 둘 사이는...ㅠ......공식적으로는 이혼 후에 스캔들이 터졌지만 케이조쿠 시절부터 불륜의혹은 계속이었다. 그래서 항상 나카타니 미키가 나쁜X으로 몰리는 상황이 줄곧 내 마음을 아프게했다ㅠㅠ..강하게 생긴 외모탓인지 레즈비언 의혹, 불륜 의혹 등..신비스런 이미지만큼이나 우와사도 많았던 나카타니 미키. 우리나라에선 설경구와 함께한 역도산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드라마 전차남의 이토도 좋았지만 역시 나는 영화 전차남의 에르메스 나카타니 미키가 너무 좋다. 물논 전차남 야마다 타카유키도 물논..^^....카리스마 있고 몰입도 높은 미키는 천상 배우.




최근에 본 것은..퍼머넌트 노바라. 칸노 미호는 방부제를 드셨나? 왜 이렇게 아직도 예쁜걸까..연기력으론 넘사벽인 칸노 미호. 일본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내가 매우 아끼고 좋아하는 배우중의 한 명이다. 좋은 배우란?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겠지? 연기를 잘하는 배우란..거짓말을 잘 하는 배우, 맡은 역할을 연기하는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기가 아니라 진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그 몰입 연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일품이다. 전성기 시절은 지났지만..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배우...





여기 또 한 명의 방부제 먹은 여배우.....나의 사랑 미야자와 리에...그 정신력까지도 사랑하고싶은 배우..

안 좋은 일을 한 번, 두 번, 여러 차례 겪었지만..흔들림없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멋진 여배우. 계속 응원하고싶은 멋진 여자..

혼혈이라 그런지 일본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다. 외모도 신비스럽지만 연기하는 모습도 너무 예쁘다. 요샌 아침에 신주쿠역에서 환승할때 콤비니 앞에 붙여진 모토키 마사히로와 찍은 포스터를 넋을 놓고 보면서 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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