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죠?

얼핏 보면 제임스 프랑코와 몽고메리 클리프트를 섞어놓은 것 같은 조각훈남....




그러나 그는 거친 영혼을 가진 남자에여...

그의 이름은 자비에 돌란..나는 처음에 자비에르인 줄 알고 자비에르라고 불렀었는데,,,불어 발음으로는 자비에라고 부르나보네요?




패션감각도 훌륭하고 트렌디하져.

처음에 그를 만난건 마터스였어요. 찬반논란이 뜨거웠던 그 영화에서 등장 5분도 안되서 사ㅋ망ㅋ 근데 1년 사이에 애가 훌쩍 자랐는지 몰라보게 예뻐졌더라고요. (이 표현이 근데 맞음?) 물론 남자 아이들의 19살과 20살은 매우 차이가 크죠. 20대 중반까지도 성장하는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니ㅠㅠ...물론 같은 해에 공개된 영화이지만 마터스는 한참 전에 촬영을 했던 영화이고 부천에서 공개된건 칸영화제 다음이었으니 비슷한 시기에 본 영화치곤 약간 이질감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아주 수염기르는걸 좋아하는지 나이들수록 수염에 집ㅋ착ㅋ

칸에서 호평받은 영화를 찍었다는 애가 얘인줄 몰랐는데 그걸 알게된건 당시 국정원을 앞서가는 정보력, 엉덩력, 끈기 등 뭐든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홈5녀들의 비밀클럽에서 완전 쌔끈한(?) 프랑스애가 i killed my mother란 영화를 찍었다더라. 이 영화를 구해보자!고 의기투합해서 우리는 몇 달간의 리서치(?)로 결국 이 영화를 찾아내고맙니다.




원래 취지는 qaf 및 홈5 영화들 서치 및 낚시였는데 여기에 저랑 몇몇 예술영화 취향을 가진 일반녀(?)들이 더해져서 우리 클럽의 공급은 홈5영화 반, 예술영화 반이 차지하게 되죠. 물논 나도 게이영화에 크게 거부감은 없는데 너무 내러티브가 생략되어있는 마치 미니포르노 영화같은 것들이 많아서(폄하는 아니에요. 퀴어영화도 꾸준히 찾는 관객이 늘고 감독들도 많이 메이저로 데뷔를 해서 그런지 몇 년 사이에 장르영화로 장족의 발전을 했잖아요?) 굳이 찾아서 보지는 않는 편이고..이 클럽에 가입할 당시만 해도 (무려 2004년) 전혀 그런 장르가 있다는것조차 모르고 있었고 언니들 덕분에 사랑에도 그리고 게이에도 다양한 범위의 다양한 세계관이 존재한다는걸....ㅋㅋㅋ.....알게 되었져....근데 본격 여기에 예술영화 붐을 가져온게 나고 로저 코먼을 그들에게 알린 것도 나. 클럽의 정체성이 흔들릴때쯤에 우리가 만나게 된 것이 i killed my mother라는 한 편의 영화였어요.





(오른쪽 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왼쪽 얼굴도 잘생겼죠? 남자는 역시 코가 잘생겨야...)


우린 서로 자체자막도 만들어 가면서 비밀스런 취향을 공유했고 온라인 상의 실명과 직업, 거주지 등 실존하는 인물로서의 정보는 철저한 비공개로 붙인다는 원칙하에 서로 얼굴도 모르고 본명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비평도 나누고 영화도 메일로 나누면서 우애를 돈독히(?) 쌓아가고 있었어요.




(머리빨인 줄 알았는데 소가 핥은 머리를 해도 여전히 잘생김)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이었던 미스테리어스 스킨에 대한 의견도 약간 엇갈렸었죠. 궁극의 호모섹슈얼 영화를 만들었던 그렉 아라키. 문화학교서울에서 펴낸 책에서 알게된 토를리뻑업이란 영화를 만들었던 예술영화 인디영화를 막론하고 좀 독한 영화를 만들던 감독이라 그 표현수위나 방법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린거죠. 그런데 이 i kille my mother란 영화에 대해선 모두 입을 모아 극찬했어요. 왜 그랬냐고요? 그는 투머치 잘난 얼굴을 가졌으니까요 엉엉. 우린 어쩔 수 없는 녀자들이었으니까요 엉엉엉





(지저쓰 뿔테도 잘 어울리죵?)


그런데 정말 얼빠심을 제외하고 냉정하게 비평가의 눈으로 돌아가 이 영화를 봐도 제법 흥미로운 영화란걸 알 수 있었어요. 솔직히 나는 연출이나 촬영을 개떡같이 해놓으면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를 가져다 놔도 연기를 극악으로 잘하지 않는 이상 찬물을 끼얹는 스타일이라 이 영화에서 촬영이 매우 거슬렸어요. 그러나 몇 가지 장점이 있었기에...(그의 잘난 얼굴을 포함해서...그냥 가만히 있어도 그림이니까....억울하면 다음 생에선.....) 영화는 공개되자마자 영화제를 휩쓸었대요. 그래서 우리가 알게된거기도 하고..또 홈5영화라면 빠른 정보력을 가진 언니들이 있었으니까. 칸에서 예술영화상 받은건 모두 알겠지만 오만가지 영화제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올랐죠. 기본적으로 lgbt 성향의 영화제들 출품과 더불어 세자르, 뤼미에르 어워드, 토론토, 스톡홀름 등등등. 일단 장점을 몇 가지 이야기 하자면 잘생긴 얼굴..아..이게 아니고..본인의 자전적인 경험과 감정들을 시나리에오 다 쏟아부은거. 소녀취향을 존중한 서비스컷 다수. 고상한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영상미. 블라블라..보면 알겠죠?






(이것보다 더 적나라한 상의탈의샷이 있는데 몸매가 너무 귀여워서 저만 보도록 할게요..ㅎㅎ)



일단 그의 얼굴이 지나치게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였기때문에 오히려 그게 흠이 되어 영화의 이해를 방해하지는 않을까....내심 걱정했만....이그젝클리왓아엠!!!! 왓더!!!!! 니 얼굴이 자꾸 몰입을 방해해!!!!!!!!!!!!!! 우리 클럽에서 찬반논쟁이 거센 영화들이 주를 이뤘는데 희안하게도 이 영화는 두 손을 모아 갓블레스....신의 은총이었어요. 감각넘치는 소품 연출들, 스무살다운 싱그러움들. 단순히 남자 둘만 붙어있어도 소설을 휘갈겨쓰는 홈5녀들에게도 이 영화는 (얼굴이) 예술영화로 다가왔어요.  우리는 열띈 이야기를 나눴고 갑자기 나타난 이 루키의 이름을 마음속에 남기게 되어요.




(클래식한 것 같으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가진 남자...아 근데 이 크로와상 머리 너무 이쁘다ㅠㅠ)


i killed my mother란 영화는 국내개봉도 안했고 칸영화제에서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언론에서는 연일 마더와 박쥐의 기사를 쏟아내느라 이 영화의 존재는 극히 미미했죠.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박찬욱의 박쥐는 결국 수상도 못했지만 기사만 보면 이미 황금종려상 받은 분위기였어요. '손색없다' '수상유력' 등의 설레발들이 많아서...수상을 하면 어떻고 못하면 어떻습니까..이미 마더는 훌륭한 영화였어요..

하지만 다른 세계에선 이미 신예로 주목받고 있던 이 프리티보이가 우리나라에서도 이슈를 몰기 시작한건 Les amours imaginaires때문이었어요. 초반에 러브 이매진이란 영화로 돌았었는데 국내에서는 하트비트란 제목으로 개봉했더라고요. 왓더...? 색감 예쁘죠. 영상미까지 신경쓰고 음악도 그야말로 트렌디의 정점이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클래식했죠. 프랑스의 고전영화들에 색깔을 입히고 디지털 음악을 깔아놓은 것 같았어요. 그게 아마 이 친구의 장점일거라 생각했죠. 이미지 구성능력




(잘생김 주의)


하트비트는 개봉전부터 여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고 개봉하고나서도 남성관객보다 여성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했어요. 이유는 자명했죠. 잘생겼으니까요. 겁나 잘생겼고 겁나 섹시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젊은 20대 관객에게 어필할만한 디자이너도 울고갈 구성능력..프레임 안에 정갈하게 놓여진 것들, 스타일리쉬한 앵글. 무엇하나 빼놓을 것 없이 감각적이고 트렌디 트렌디 트렌디했어요. 20대 여자들이 좋아할만하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요?




(우수어린 눈빛...☆)


그런데 저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예쁘고 멋있는'건 알겠는데 그 다음은..?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모든 이들의 의견과 비슷하게 저도 그의 영화에서 프랑스 뉴웨이브를 느꼈고 왕가위를 느꼈어요. 많은 이미지들을 예쁘게 구성해놓은 그의 센스는 칭찬할만했어요. 더불어 좋은 취향을 가지고 있구나..하고 넌지시 짐작해볼 수도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촬영도 그걸 의식한듯 크리스토퍼 도일스러웠어요. 아직까지는 그의 영화가 소품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어요. 예술영화의 범주에 집어넣을 수 있냐고 물으면 고민해야될 정도였으니까..




(게다가 어떨때보면 예쁜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친구는 서른살 이전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 죽겠다느니 키가 큰 모델들을 질투한다는 둥의 말을 늘어놓는 아직 어린애거든요. 첫 번째 영화는 본인의 10대 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영화였고 두 번째 영화는 짝사랑의 감정들에 대한 영화였죠. 그럼 세 번째 영화는 어떨까요? laurence anyways. 멜빌 푸포가 주연이었어요. 그리고 위대한 여배우 수잔 클레망이 출연했죠. 그녀의 연기는 대단했어요. 그 결과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어쩌면 감독보다 더 화자되었으니 이쯤 되면 자존심에 상처입을만도 하지만....멜빌 푸포쪽이 더하죠. 남자 주인공이었는데 펠리시티 호프만에 비교되는 굴욕을 당했으니....연출 이야기로 돌아가면, 이 영화는 대부분의 씬들이 임팩트있게 구성되었고 마치 '아름다움'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흘러가는듯 예쁜 장면들이 많아요. 그리고 감정들이 부딪히는 씬들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최선은 아니죠? 아직 깊이가 부족해요..팬시한 그림들을 훌륭하게 나열했는데 이미지들만 소모되고 소화되지 않는 기분이네요. 그러나 이 영화에서 건진건 있죠. 수잔 끌레망.










...








(지저쓰..맨....ㅠㅠㅠ.......

은근히 섹시한데가 있으셔...그럼 뭐 해 그는 게이인걸)


그럼 다시 게이로 돌아와서..아니 아니..게이 영화로..아니 그의 영화로 돌아와서, 2013년에 공개된 톰 앳 더 팜은 다시 게이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요. 비밀클럽은 벌써 들썩이죠. 보고싶다고 아우성...아직 보진 못했으나 곧 보게 되겠죠 아마도. 아직은 그를 루키 정도로만 인식할뿐이지 감독으로서 인정하진 않았어요. 뭐 내가 인정하고 말고 그는 여전히 잘나가는 핫한 필름메이커고 여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게이지만...이번 영화에서는 다시 자기가 연기를 해요. 처음 연기할때도 이 캐릭터는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잘 연기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요? 그는 단순해요. 그리 복잡한 남자가 아니죠.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간결하게 정리된 문장들로 시작하고 딱히 해석할 여지가 없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죠. 비유나 상징이 많지도 않고 아주 명확해요. 시원스럽죠. 그 점이 장점일지도 몰라요.






(자기는 게이에요.)



톰 앳 더 팜의 영화제배급을 마치고 또 새로운 영화를 찍기 시작했어요. 이제 우디 앨런처럼 1년에 한편씩은 촬영할 계획인가봐요. 미국에서 데뷔도 한다고 해요. 서른 전에는 오스카상을 타고싶은걸 보니...그러기 위해서 한가지 조언하자면 풍부한 감정들과 깊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이나 장 콕토의 영화들처럼 말이예요. 물론 어렵겠죠? 그들은 세월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쏟아부었고 또 한 명은 앙팡테리블이었으니까요. 그대신 자기는 자기만의 것이 있잖아요. '이즈 게이'





(검은 옷을 입은 신부가 팔뚝에 핏줄이 돋았어)


서른전에 오스카상을 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소품 정도의 작품만을 내고 있어요. 예쁘긴 너무 예뻐요. 이미지를 복제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러나 그걸 구성하는건 본인의 센스잖아요. 적어도 그 점은 훌륭하다고 봐요.





(아 이 사진은 남자들이 거북스러워 하겠다. 그런데 나는 좋타.)


자기 영화가 좀 더 캠프적이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그럴 수 없죠? 미국에서 데뷔하는 영화도 그렇고 다음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로 넘어갈건가봐요.






(예뻐.)



자기는 예쁘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근데 뭐 나는 니 얼빠니까 니 영화가 어찌되었든 리즈시절에 벗는영화나 마구 찍어제껴라!!!! 가 우리 비밀클럽의 공통된 의견이네요.....

앞으로 많이 벗어주세yo

^^








another year - 마이크 리
레슬리 맨빌, 짐 브로드벤트, 이멜다 스턴튼..
올 오어 낫띵, 비밀과 거짓말, 베라 드레이크에 출연했던 레슬리 맨빌이 주연인가보다. 영국 성격파 총출동



area51 - 오렌 펠리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만들었던 오렌 펠리의 신작, 네바다의 사막에서 우연히 마주친 10대와 에일리언? 뭐 외계인 관련된 이야기인 것 같다. 난 그닥 기대는 안 됨..



aurora - 크리스티 푸이유
라자레스쿠씨의 죽음이란 영활 만들었던 루마니아 감독 크리스티 푸이유의 신작. 아 나도 이건 기대된다..ㅠㅠ 동유럽엔 에밀 쿠스트리차밖에 모르던 사람들도 이제 서서히 크리스티안 문주, 호라티우 마라엘레..그리고 이제 기억해야할 이름 크리스티 푸이유를 주목하고 있다. 루마니아에도 작가가 있다!! 이혼을 했으며 두 딸을 둔, 이제 막 직장을 그만둔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릴..이 멋진 작품..라자레스쿠씨도 2년 있다 개봉했는데..이 작품은 좀 빨리 풀어주길ㅜㅜ



the beaver - 조디 포스터
배우로서 조디 포스터는 패닉 룸 이후에 내 맘에 든 작품은 없었고, 감독으로서 조디 포스터도 그닥 탐탁치 않은데 이 작품은 어떨지? 멜 깁슨과 안톤 옐친이 같이 출연하는데..손에 낀 비버인형을 실제라고 착각하고 사람처럼 대하는 남자가 멜 깁슨ㅋㅋ 이 남자로 짐 캐리랑 스티브 카렐이 물망에 올랐다는데..멜 깁슨이 코믹 연기만 잘한다면..재밌을듯..그러나 별루 기대는  안 함



biutiful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새로운 거장 이냐리투 신작 비우티풀ㅋㅋ 드뎌 개봉임박!!!! 불법 거래에 연루된 어린시절 친구를 만난 남자 그는 이제 경찰! 이냐리투스러운 이야기, 주연은 바르뎀 바르뎀y.y 왠지 초기작 느낌이 날 것만 같은 기분! 으하하



black swan - 대런 애로노프스키
레슬러로 대박친 애로노프스키의 신작~ 블랙 스완!! 뚜둥1 드디어 밀라 쿠니스가 빛을 보나요!! that 70's show 출연진들 중에서 유독 내가 젤 좋아했던 재키랑 하이드가 잘 안되서 아쉬웠는데ㅠㅠ 그래도 하이드는 여자친구도 겁나 이쁘고(비쥬 필립) 지 하고싶은것 하면서 잘 살던데..재키는 연기에 올인하는데도 뭔가 잘 안풀려서ㅠㅠ 맥스 페인부터 드뎌 메이저급 영화에 나오나 했는데, 최근엔 북 오브 일라이에도 나오구 제임스 프랑코랑 숀 레비 것도 촬영하고..이번엔 애로노프스키 영화에 나탈리 폿트만과...우앙굳!! 부디 좋은 영화에 많이 많이 나와주길 바래에! 영화의 내용은 발레 댄서 라이벌간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뱅상 까셀, 위노나 라이더, 바바라 허쉬 등이 나옴




carlos the jackal - 올리비에 아싸야스
에드가 라미레즈가 주연이네..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란 베네수엘라의 테러리스트를 실제 모델로 삼아 만든 영화인데, 칼로스 더 자칼은 그의 별명이었단다. 주로 70년대에 활동했으며 90년대에 체포된 20세기 악명높은 테러리스트. 수배1호 범죄자..그의 일생을 그리는 영화. 기대된다. 올리비에 아싸야스니까..



The Expendables - 실베스타 스탤론
왕년의 액션스타부터, 격투기 선수, 악역 전문, 까메오 전문, 왕년의 b급 스타, 현존 b액션 제왕(제이슨 스테이섬)까지..작년부터 액션팬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했는데 이제 드뎌 베일을 벗나보다. 난 연걸빠니까 이건 꼭 봐야되는데..국내에 개봉을 해줄란지.



fair game - 덕 리만
갹갹꺅꺅 내가 완전 좋아하는 조합! 나오미 왓츠랑 숀 펜이당!!! 내가 영화감독이라면 숀 펜은 진짜 탐나는 배우. 부시정권 리크게이트의 히로인 발레리 플레임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그의 자서전이 원작이다. 비록 점퍼가 망했지만 본 시리즈를 봤기땜에 이 영화도 기대가 되고, 숀 펜은 연출이 개차반이던 시나리오가 쓰레기든 자기 연기 하나는 책임지고 하니까^^



the fighter - 데이빗 오.러셀
수다스런 러셀의 귀환! 벤 스틸러의 디제스터, 마크 월벅, 조지 클루니, 아이스 큡, 스파이크 존즈, 노라 던의 쓰리 킹즈, 제이슨 슈왈츠맨, 이자벨 위뻬르, 더스틴 호프만, 주드 로의 아이 허트 허커비...러셀이 드뎌 돌아왔음ㅜㅜ 이번 영화는 마크 월벅과 크리스챤 베일이다. 근데 나의 사랑스런 뱃맨이 이번에도 또 경악할만한 변신을 하셨다. 뱃맨 찍느라 키우고 불린 근육과 몸을 퍼블릭 에너미에서도 살짝 몸집이 있었는데. 여기선 또 빼빼 마르게 나온다. 현장사진 보면 정말 경악스럽닼ㅋㅋㅋ 크리스찬 베일 너란 남자는..ㅠㅠㅠㅠㅠㅠㅠ휴~ 대단대단.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러셀이랑 요런 영화를 찍어!! 월벅의 영화는 러팔로와 마찬가지로 항상 챙겨보려고 노력하지염 더 파이터도 필견! 실제 복서 미키 워드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임



the grand master - 왕가위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된다만...토니의 영화니깐. 그리고 송혜교랑 장 쯔이도 나오니깐! 그리고 왕가위니깐..마지막 희망을 걸어 봄



here - 브랜든 킹
칸에서 지원하는 감독,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능? 벤 포스터가 주연이다. 지도를 만드는 남자가 주인공이고..이 감독 장편 데뷔작이다. 데뷔인데 칸에서 지원받고 상영하고 좋겠네ㅎㅎ



socialisme - 장 뤽 고다르
고다르 단독작은 아니고 다른 감독들이랑 여럿이 하는 공동 작품, 근데 패티 스미스가 나온다고???? 오놀라워라~



somewhere - 소피아 코폴라
코폴라는 아오안이지만 나의 스티븐 도프가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아서..봐야게뜸., 게다가 베니치오 델 토로도 나오고..내용은 전에 쓴 거 같은데..귀찬타..



tamara drewe - 스티븐 프리어즈
프리어즈의 신작은 언제나 필견임. 게다가 영국만화가 포지 시몬스의 타마라 드류가 원작이라니..아아....나도 내 작품을 고레에다 같은 감독이 만들어주겠다하면 좋아서 엉엉 울다 목막혀 죽을 것 같다ㅠㅠㅠㅠ그건 내 마지막 꿈이로세...!! 휴~ 빨리 이 영화 보고싶당!!



the tempest - 줄리 테이머
지금 내가 이걸 한 1년은 기다린 것 같네요?? 테이머는 프리다나 타이투스같은. 그런 연출로 이 영화를 만들어주길..그럼 대박일텐데..ㅜㅠㅠ 게다가 이 캐스트를 보라고요. 데이빗 스트라탄, 크리스 쿠퍼, 알란 커밍, 알프레드 몰리나..이건 머 미중년 매니아들 뇌를 터지게 하려고 작정???? ㅠㅠㅠ빨리 나오라구여ㅠㅠㅠㅠ



drei - 톰 티크베어
톰 티크베어가 three라는 독일 작품으로 돌아온다. 역시 본인의 뿌리로 돌아와야해..인터내셔널이 좀 그랬는데..그래도 독일에서 작업한다니 너므 좋당. 베를린의 오래된 커플에 관한 로맨스물..재미있게 만들어 주세염..꼭 볼게요!



the tree of life - 테렌스 맬릭
기다리다 지쳐 죽을 이름이여 테렌스 맬릭..근데 재미있는 점은 몇 년에 한번씩 영화찍는 신중한 영감님이 이 영화 다음엔 크리스찬 베일과 약속이 잡혀있다능. 테렌스 맬릭 팬들이여 일어나자, 드뎌 감독님이 득도하고 1년에 한편씩 영화 찍으시려나보다!! 트리 오브 라이프가 기대되는건 브래드 핏트와 숀 펜이 나와서인 것도 있지만,,왠지 이 영화에서 천국의 나날들 냄새가 나기때문이오..큐브릭만큼이나 고집 센 걸루 유명한 우리 감독님...고정하시구 좋은 영화 만들어주시길..손꼽아 기다려봐용..



A Torinói ló (The Turin Horse) - 벨라 타르
사탄탱고의 벨라 타르..얼마전에 런던에서 온 사나이를 만드신..벨라 타르의 신작!!! omg!!!!!!!!!!!!!!!!!!!!!!!!!! 기다려요 기다려요ㅠㅠ 이건 아마 전주에서 기대 좀 해봐요



restless - 구스 반 산트
구스 반 산트의 신작~레스트레스...그런데 마음에 안드는게..앨리스를 연기한 미와..뭐였지? 와시코우스카?? 아무튼. 그 애가 주인공이다. 난 왜이렇게 걔가 싫으냐....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그 고무공같이 생긴애가 화면에 나올땐 눈을 감아버리고싶더라. 전혀 매력도 없고...휴...왜 왜 왜 나오는거야...ㅠㅠ 나오지마라ㅠㅠㅠㅠㅠㅠㅠ도덕에 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두 젋은이의 이야기를 다룬....버디무비인가??? 로드무비인가??? 아 궁금타....빨리 공개되어랏..



the way back - 피터 위어
이 조합 좋네요. 콜린 파렐이 은근~히 중,노년 배우랑 있으면 더 잘 사는 것 같다. 최근에 크레이지 허트도 그렇구, 이번엔 에드 해리스라니ㅠㅠ 소녀 실신하겠어욤^^....미국에서 좀 병맛만 만들었는데, 호주에서 갈리폴리나 행잉락 같은거 만들었을때로 돌아갈 수 없을까? 마스터 커맨더 이후로 7년동안 소식이 없었던건 자기도 그런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셈 아닌가??  이번엔 좋은 배우들도 있고,..국내에 소개되어 좋은 평을 받은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소설이 원작이고...암튼 잘 돌아왔음 합니당



What's Wrong with Virginia - 더스틴 랜스 블랙
혹시..음지에서 the journey of jared price란 영화를 다운받아 본 녀들 있는지?? 아 물논 게이영화임ㅋㅋㅋㅋㅋㅋ 그 영화 연출한 랜스 블랙이 메이저 영화로 데뷔하심. 밀크 각본으로 아카데미에서 수상한게 효과가 있었나봅니다. 듣보잡 게이 영화를 만든 듣보잡이 양지로 나오다니...감개무량....첨엔 더스틴이 그 영화 만든 사람인줄 모르고 몸짱 사진을 보고..어 냄새가 나는데?? 했는데 역시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이 영화는 제니퍼 코넬리,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 우디 앨런
우디 앨런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을 본받고싶다능..ㅜ전에 그 조쉬 브롤린이랑 프리다 핀토랑 촬영하던 영화에 나오미 왓츠랑 안소니 홉킨스가 합류한듯. 우디 앨런 영화는 걍 시나리오고 뭐고 언제나 항상 매번 만족스러움! 왓에버 웍스도 어서 보고싶은데ㅠㅠ 국내에서 수입을 안하네염..



hereafter -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에 포스팅한 클린트 이슷우드 선생님의 맷 데이먼과 합작하는..블루칼라 노동자가 주연인..아..기다려진다. 또 얼마나 깊은 우물을 보여줄 것인가? 이님은 이제 영화감독이 아니라 선생님이요, 우리 시대의 지성이다.



kaboom - 그렉 아라키
토를리 뻑업, 리빙 엔드를 만든..퀴어시네마, 반동(?)시네마의 시네아스트. 그렉 아라키의 신작이다. omg!! 최근에 낸 스마일리 페이스나, 미스테리어스 스킨. 다 좋지 좋아. 이 작품도 기대만땅이다. 사라코너 연대기에 나온 토마스 데커가 주연 내용은 sf이긴 하나 아마 섹시한 영화가 될 듯. 얘 영환 다 그럼



Les petits mouchoirs - 기욤 까네
little white lies란 제목을 가진 마리옹 꼬띨라르와 브누와 마지엘이 주연인 영화다. 배우 기욤 까네의 연출 실력은..썩 나쁘진 않은 것 같다. ㅎㅎ 두 커플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될 이 드라마는 국내에선 아마 안될거야..



Les amours imaginaires - 자비에 돌란
저 사람은 자비에 돌란이에요. 감독인데 완전 멋있지 잘생겼지 연기 잘 해, 영화 잘 찍어...아오..내스타이루ㅠㅠㅠㅠ돌란의 품에 안겨 오렌지 먹으면서 영화보면 무슨 느낌일까여! 게다가 얘 나보다 어림 89년 뱀띠라구ㅠㅠ 아아 가지고싶은 남자여 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 내가 꼭 언젠간 너를 만나러 캐나다로 슝슝. 기다려라 누나 눈에 불꽃 타오르고 있니? 으하하하하
자비에 돌란은 퀘백 출신으로 꼬꼬마 배우에 꼬꼬마 디렉터이지만 아이 킬 마이 마더로 칸에서 불꽃주목을 받은 놀라운 남자. 게다가 전에 부천에서 본 마터스에서 초반에 죽는 애로 나왔는데, 그 꽃미남이에여. 으하하 이번에 찍은 러브 이매진은 삼각관계에 빠진 세남녀의 이야기입니다. 분명 자비에의 은혜로운 샷이 많을 것으로 기대됨..아아 보고싶다. 자비에의 사랑스런 누드도..보.,,,,보고싶어...ㅜㅜ 으하항



machete - 로버트 로드리게즈
일전에 타란티노랑 로드리게즈랑 그라인드 하우스 할 때 페이크 트레일러로 마쉐티란 작품이 있었다. 대니 트레조가 주연인..그 작품이 장편이 되어 나온다. 당근 마쉐티는 대니고 미셸 로드리게즈, 제시카 알바, 로버트 드 니로, 린제이 로한, 로즈 맥고완 등이 나온다. 걍 마쉐티란 작품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ㅋㅋㅋ 봐야지



Meek’s Cutoff - 켈리 레인하르트
하악하악. 몇 달 전에 본 웬디 앤 루시의 감독 켈리가 다시 미셸 윌리엄스랑 영화를 찍는다. 아아 떨린다. 웬디 앤 루시는 보고나서도 정말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서 혼났는데ㅠㅠ 이 작품엔 폴 다노도 나오는데, 과연 미셸은 인디의 여신이 될 것인가?? 장르는 웨스턴이고 1845년 오레곤이 무대다.



miral - 줄리앙 슈나벨
바스키아, 비포 나잇 폴스, 잠수종과 나비, 베를린..이건 뭐 찍는 영화마다 레전드가 되는..줄리앙 슈나벨의 신작, 프리다 핀토가 주연이다. 핀토는 현재 헐리웃의 핫스타고, 슬럼독의 데브 파텔과 사랑하는 사이고..ㅎㅎ 여러모로 잘 나가는 중



Norwegian Wood - 트란 얀 홍
나는 비와 함께 간다란 작품으로 한국 사람들한테 변태새끼로 찍힌 트란이 새로운 작품을 찍는다. 일본인들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영화화하는 것으로...일본보다 세계인에게 더 주목받는 기쿠치 린코와 영원히 L로 불릴 것 같은 마츠야마 켄이치군. 뭐 둘 다 연기 잘하니까..이 작품을 그린파파야 느낌으로 찍으면 대박인데..남자 배역에 몇 십 명이 넘는 후보가 올랐다는데 어떻게 대갈장군 마츠야마가 되었을까..물론 나는 마츠야마가 좋다.ㅋㅋㅋㅋ



potiche - 프랑소와 오종
오종도 참 시네필이 못 핥아 안달난 감독이다. 마치 왕가위처럼..이 작품엔 까뜨린느 드뇌브와 제라르 드 빠르띠유가 나온다. 좋은 조합이다. 오종이 워터드랍스 온 버닝 락 같은 작품을 다시 함 찍어준다면...물론 타임 투 리브나 5x2도 참 좋았지만..앤젤이나 리키는..좀.....................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는 높음



rabbit hole - 존 카메론 미첼
이런 영화 찍으니까 좀 이상하고 감독도 교체된거라 찜찜하긴 하나..미첼이니까 기대중. 데이빗 린지 어베어의 원작이 워낙 좋다니까..니콜 키드먼도 이 영화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꺼나..



Hævnen - 수잔 비에르
맙소사, 울리히 톰슨이 나오는 영화! 게다가 수잔 비에르!!!!!! 이것도 필견이로세.....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Habitación en Roma - 훌리오 메뎀
훌리오 메뎀의 신작...예고편 장난 아니던데...또 자칫 잘못해서 포르노라고 치부되면 슬플거얌..



the rum diary - 브루스 로빈슨
이거 뭐 한 2년 기다렸나요? 브래드 피트가 하네 마네 감독도 계속 바뀌고..결국 나왔다! 조니 뎁이랑 아론 애커트!!! 으힠 이 작품의 원작자는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의 원작자이기도 한 헌터 톰슨! 조니 뎁이 이 캐릭터를 잘 살리는건 당근!



shit year - 캠 아처
오마갓? 뭐지? 인디 감독들이 양지로 많이들 나온다! 2년전에 봤던 wild tigers i have known. 그걸 만든 캠 아처의 신작! 주목받을 정도면 메이저 영화인가? 근데 배우도 다 b급인데..헐 진짜 쩐당....와일드 타이거의 그 감독이라니..내용이야 뭐가되었든 비주얼 하나는 끝내줬는데잉..!! 뭐냐구 이 정체모를 영화는! 음지에서 엄마 몰래 와일드 타이거 본 소녀들 깜짝 놀랄거야..내가 아는 배우라곤 브앤시의 루크 그라임즈밖에 없군. 아아 앨런 버킨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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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인디와이어에 올라온 위시리스트에 나님이 주석을 단 것!
이번 칸도 뭐 작년과 다르지 않게 거의 시네아스트랑 거장들 위주로 호프풀.. 개중에 눈에 띄는 신인도 몇 있고..
아 나도 꼭 몇 년후에는 칸에..가고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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