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다가..문득 앞으로 하고싶은 일, 이루고싶은 일..을 스케치북에다 적어봤다
꽤 많은데 불가능한건 없더라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체포된지 2개월여가 지나가고있다. 물론 우리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전주에서 봤었구..나는 그의 영화를 통해 그와 연대했다..프랑스 사람들은 이란 영화의 성장을 위해 여러가지 도움을 주었고 함께 노력했다..파나히 감독의 영화들도 프랑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프랑스 사람들과 영화인들도 자파르 파나히의 체포에 눈물 흘리고 있다..이번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비노쉬는 그를 위해 울었다..
나도 눈물이 났다..이란은 이슬람공화국으로 테헤란에 차도르를 입지 않는 여자들이 많아졌다곤 하지만 아직도 어렵고 폐쇄적인 문화를 가진 민족으로 파나히 감독은 불분명한 근거와 말도 안되는 정치 외압의 희생자다. 정상적인 일정이었다면 지금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수상자들과 즐거움을 나누고있을 파나히 감독..그가 단식투쟁중이다...마음같아선 이란으로 날라가고싶지만..나도 생계가 있으므로..한국에서, 이곳에서 당신의 석방을 빌겠다..단식투쟁이 어서 끝나고 하루빨리 석방되기를..그래서 지금 진행중이었던 영화를 마무리 짓고 이란 사회의 흉부를 드러내는 의식을 거침없이 진행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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