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틴 던스트가 이 영화에 나올때 16살이었다.

풋풋하고 너무 예뻤다.






[스포일러]





5명의 딸들이 모두 자살한다는 충격적인 결말이나 스토리의 흐름에 비해 영화는 나른하고 귀여운 분위기다.

원작이 소설이라 나레이션 비중이 높고 '우리'의 시점에서 리스본가 딸들을 바라보는 내용이라 영화보다는 풀어내는 방식이 소설이 더욱 어울린다. 


자유에의 구속, 성적 호기심에 관한 억압.

작은 소동으로 시작된듯한 자살 해프닝은 곧 리스본가 부부가 딸들의 자유를 어떤식으로 억압하고 세실리아가 떠난 이후 남겨진 4명의 자녀가 어떤 방식으로 권태에 빠져 자살에 이르게 되는지 시를 적어내려가듯 작성된다.



으레 소피아 코폴라의 영화가 그렇듯이 단편적인 이미지들이 나열될뿐 인상적인 부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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