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리즈 시절이었던 쿠보즈카 요스케와 아라타. 그리고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이건 거의 미친 조합이었다..게다가 각본은 쿠도 칸쿠로, 감독은 이치, 벡실, 내일의 죠 등을 연출한 소리 후미히코. 원작이 워낙 좋고 배우빨 이백프로인 영화라 연출이 뭐 그리 중요할까싶지만 기본 이상은 해줘야 이 미친 만화의 기본을 무너트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마츠모토 타이요 핑퐁부터 고고몬스터, 철근 콘크리트 등이 연이어 라이센스되서 출간될 때 일부러 한 권도 안샀다. 일본와서 사려고 벼르고 있었던거지..21세기 내가 젤 좋아하는 만화가 베스트 파이브에 손꼽는 천재천재중의서도 천재인 마츠모토 타이요..핑퐁은 레전드 하이틴 성장물에 꼽힌다. 1등을 꿈꾸는 탁구 소년들, 우정과 꿈 그리고 미래. 복잡하게 얽힌 것 같지만 사실 10대때 하는 고민은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로 단순한 것들이다. 그 당시에는 죽을만큼 배가 아프고 이가 시릴 정도로 큰 고민이었지만..지나고보면 추억으로 재생되는 지나간 카세트 테잎같은 것들...마츠모토 타이요 만화에는 나사빠지고 한템포 느리고 정신이 가출한 인간들이 대부분이지만 중요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것..그게 배가 아플 정도로 샘난다. 학교에서 자기소개할 때 마츠모토 타이요같은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그리고싶어요라고 했지만 우리반 학우여러분 아무도 그를 모르더군요...^^.....그래 니들은 원피스랑 딸기100%나 봐라 찢질이들...ㅠㅠ...



순정만화,,지금은 사실 전혀 안 본다. 손뗀지 거진 10년이 다 되가는 것 같다. 초등학교때 본 오렌지보이(꽃보다 남자) 프린세스..중학교때 보고 가슴이 설레였던 모치즈키 카린의 웃을 수 없는 이유, 마츠모토 토모의 kiss(이건 감정이입하고 보느라 대성통곡을 하며 봤던..), 야자와 아이의 파라다이스 키스..이런 것들이 내 순정만화 이력의 마지막 기억인 것 같다. 취향이 까다로워서 내용이 가볍거나 그림체가 너저분하면 절대로 손대지 않는 주의인데 순정만화는 학원물보다 더 정크물이 많아서 사실 볼 엄두가 잘 안난다. 하지만 한국에 수입되는 순정만화들은 일본에서 출간되고 있는 작품들에 비하면 만분의 1밖에 안된다는 사실..여기와서 깨달았다. 시장이 넓고 수요가 다양해서 내용 또한 방대하고 매니아 분류도 체계적으로 되어있는 만화의 나라. 그 순정만화계의 거장 오오시마 유미코 선생님. 금발의 초원은 그 분의 만화가 원작이다. 평소 이누도 잇신 감독님이 팬이라고 자청할 정도로 그 만화의 깊이가 깊어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불러야할 정도다.

금발의 초원은 사진을 보기만 해도 니포리라는 이름만 떠올려도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좋아하고 소중한 작품이다. 치매로 자신이 20대의 청년이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 그 집에 가사도우미로 오고있는 나리스. 그녀를 마돈나로 착각하고 사랑에 빠지는 니포리...영상이 너무 부드럽고 아름다운데다가, 두 배우의 해바라기같은 열연이 빛난다. 어째서 이렇게 예쁜 영화를 만들 수 있는거지? 금발의 초원은 국내에서 상영기회가 있을때마다 꼬박꼬박 가서 봤다. 스폰지에서 종종 틀어줘서 좋았는데..영상자료원에서도 튼 적이 있고...5번 이상을 봤을때부터는 세는 것을 그만둘 정도로 많이 봤다. 내겐 너무 소중한 기억이고 친구같다 이 영화는..만화도 굉장히 예쁜데 영화를 먼저 접해서인지 영화 보는게 더 좋다. 유미코 선생님의 순정만화 그림체는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주인공들이 다 사랑스럽다..영화도 마찬가지로 사랑스러워, 이케와키 치즈루와 이세야 유스케..첫 장면부터 가슴이 떨리고 막 심장이 요동치다가 결국엔 마구 아프다. 보는게 괴로우면서도 끝까지 보고싶다. 물속에서 수영하는 나리스를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 물이 너무 따듯해보여서 나두 스크린 뚫고 들어가고싶게 만든다. 나리스가 침착하게 마치 엄마나 누나가 동생 혹은 아들을 바라보듯이 쳐다보는 작고 따듯한 시선이 너무 좋고 말투도 너무 좋다..그냥 생각하고 떠올리면 심장이 너무 아프다ㅠㅠㅠ..나 지금 울고이따....아 안되겠다 오늘밤에 이거 또 봐야겠네.....ㅠㅠ.....





아메리칸 스플렌더..

아카데미다운 영화가 있고 선댄스다운 영화들이 있다. 지금 영화들로 치자면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완벽한 선댄스식이고 폴 토마스 앤더슨의 하드 에이트나 부기나이트는 굉장히 선댄스다웠는데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아카데미감이었다. 아메리칸 스플렌더는 투머치 선댄스 스타일이다. ㅋㅋ하비 페커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코믹스를 토대로 만든 이 영화는 실제 만화가와 싱크100인 폴 지아매티의 연기도 한 몫 하지만 그 저변에 깔려있는 미국인 루저의 삶에 더 솔깃해진다. 재즈 음악 애호가이며 레코드 음반을 애지중지 모으고 단순 업무인 사무직에서 일하는 지루하고 따분한 인간전형이다. 그가 만화가가 되고 자신의 평생 짝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사실 그다지 스펙터클하진 않다. 하지만 그 전개가 주는 흥미로움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만화도 너무 재미있지만 영화도 무진장 재밌다.




개봉날 손꼽아 기다렸던 킥-애스..대담하고 재밌는 전개가 특징이 마크 밀러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만든 어딘가 모자란 슈퍼히어로 영화 킥애스..굉장히 기대했다. 지루한 슈퍼맨이나 징징대는 사춘기소년같은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영웅이 필요했기때문에 (배트맨은 넘사벽>>>>>>>>>>>>>>>>나머지 슈퍼히어로 쩌리들^^) 킥애스는 찌질한 영웅이나 악당캐릭터를 좋아하는 내겐 완전 안성맞춤이었다. 개봉하기도 전에 달려가서 본 킥애스ㅠㅠㅠ기대보다 살짝 모자랐지만 단연코 자신있게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건 데이브와 힛 걸 캐릭터의 구현이다. 전형적인 미국의 틴에이저인 데이브를 연기한 아론 존슨ㅠㅠㅠㅠㅠㅠㅠㅠㅠ힛 걸의 클로에 모레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흐ㅡㅇ러헣 두 배우와 앞 뒤 재지않고 쿨하게 연출한 매튜 본의 과감함. 레이어케이크때 그 싹을 봤으나 그게 이렇게까지 진화할 줄은 몰랐다. 킥애스2도 올해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게 과연...나 구글에서 본 대머리 사진은 잊을랜다..안 본 걸로 생각할래.....





황색눈물...

테즈카 오사무와 동시대에 활동을 했던 만화가 나가시마 신지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꿈꾸는 영화 황색눈물. 의 감독도 이누도 잇신이다. 유독 만화원작 영화가 많은 이누도 잇신..(앗..그러고보니...금발의 초원, 메종 드 히미코, 구구는 고양이다..전부 만화원작) 스스로도 본인의 섬세한 감수성을 만화의 영향이라고 밝히고 있죠? 이 만화는 일본인들에게 추억이 깊은 만화이기도 하고,,이누도 잇신과 같은 세대를 산 어른들에게도 추억의 산물이기도 하다. 4.5조 방에서 4명의 청년들이 서로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눈물겨운 이야기다. 본인의 찌질하고 구질구질한 이십대 초반이 생각나서 또 한 번 눈시울이 붉어진다...'아라시'라는 일본의 아이돌그룹이 주인공이라고해서 괜히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또래의 20대 남자 배우들이라고 인식하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연기를 곧잘하더라. 각각 음악가, 만화가, 화가, 소설가가 되고싶은 청춘들의 쓰리고 아픈 이야기가 심심할 정도로 웃기고 일상적으로 풀어낸 소박한 영화.

만화의 그림체도 소박하고 너무 예쁘다. 영화는 원작을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었기에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코스튬부터 사소한 소품까지 백프로 싱크를 자랑함




재작년인가? 2010년인지 2009년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만화계의 이슈였던 '소라닌' 친구가 산 만화책을 보고 뭐야? 방황하는 20대들 이야기래..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 영화를 본지도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순전히 코라 켄고와 미야자키 아오이!! 때문에 본 영화인데..만화 원작도 그렇지만 스토리 자체는 평이하다. 두 커플이 있고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그닥 잘되지도 않지만 그닥 잘 안되지도 않는 평범한 일상들..찡했던 장면은 미야자키 아오이가 부르는 마지막 노래..테크닉적으로 분명 잘 부르는 노래가 아닌데도 그 힘과 슬픔을 쥐어짜서 부르는듯한 노래가 왠지 모르게 찡해 눈물이 맺히더라. 미야자키 아오이는 참 연기를 잘한다. 침착하고 차분하게..아마 길 위에서 방황하고 있는 20대 여성분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만한 영화이고 만화일 것 같다. 그림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 않고 북오프에서 서서 다 읽어버린..ㅋㅋ...





내가 지금 젤 좋아하는 미국 만화가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 원작으로 모으고싶었지만 무시무시한 자금의 압박에 한국에서 6권까지 모았었다. 일본에서도 가끔 헌책방에 나타나기는 하는데 참는중이다..ㅋㅋ...다크나이트 리턴즈와 300, 로닌은 가지고 있지만 데어데블 시리즈는 구하지 못했다ㅠㅠ

프랭크 밀러는 그림체가 상당히 멋지다. 같은 슈퍼히어로물일지라도 근육계나 섹시계 등등 기존 주류와 비슷한 그림체들이 많은데 프랭크 밀러만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만화들이라 소장가치도 있고 작품 자체의 예술성도 굉장히 높아서 특별히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씬 시티와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장담한다.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는 흑과백의 예술로ㅠㅠㅠㅠㅠㅠ내가 구현하고싶은 그림세계와 50프로 정도 일치한다ㅠㅠㅠㅠ믓찌당...구도와 배합등이 아주 예술이다....내용이나 캐릭터도 굉장히 멋지고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마브^^^^ 영화도 만화의 예술성을 살려 흑백으로 멋지게 연출했다.



다시 봐도 가면을 너무 잘 만들었음..굿굿


나탈리 포트먼의 삭발, 워쇼스키 형제의 제작, 앨런 무어의 원작. 과연 이 무시무시한 브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정답은 휴고 위빙이었음...나탈리 포트먼도 아주 좋았는데 존 허트와 스티븐 레아 이 두 커플이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웠음니당...

하지만 이 영화는 그리 대중적이지 못하다. 원작 자체도 만화적으로 풀이한 코뮤니스트와 무정부주의의 추상적인 메세지이기 때문에 이것을 영화로 푼다면 절대로 매니악한 영화가 될거라는건 뻔했다. 워쇼스키가 왜 이 영화에 반했는지는 매트릭스로 돌아가보면 그 해답이 나온다. 2040년의 미래사회, 파시즘과 레지스탕스. 상징적인 요소로 가득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해석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지만 관객들은 굳이 궁금해하지 않을게 뻔하다. 이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영웅의 이야기도 아니고 사람들을 구하고 정의사회를 구현해야한다는 괴리감에 빠진 영웅의 혼란적인 심리갈등을 나타낸 영화도 아니다. 그 실체가 뚜렷하게 없는 영웅과 만화적인 상상력을 기초로 한 코믹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심오한 주제를 품은 것 같지만 실상 그 주체가 전달하는 메세지는 그다지 뚜렷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재밌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매트릭스에서 워쇼스키가 구현하려고했던 범우주적인 크기의 메세지가 브이 포 벤데타에로 다소 축약되어있기 때문이다. 빅브라더스와 파시스트 정부의 언론장악, 거기에 용기있는 자들의 저항. 워쇼스키가 이 작품으로 구현하고자 했던 것은 매트릭스 세계의 스미스와 브라운에 저항하는 또 다른 용기있는 영웅의 형태가 아니었을까한다.  결국 브이 포 벤데타는 만화적인 영화로 치부된 아까운 작품이 되었긴하지만...휴고 위빙도 아깝고....






흐어어엉어어!!!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콧물을 주욱 뽑게 만드는 자학의 시! 고다 요시이에의 작품이 원작이다.

영화를 먼저 접했는데, 나카타니 미키가 주연이라고해서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대성통곡을 하며 바닥을 쳤던 영화이기도 하다. 미키의 절절한 연기도 연기지만 아베 히로시의 무심한 나쁜놈 연기와 영화 전반적으로 흐르는 웃픈 분위기가 너무나도 내 폐부를 깊숙이 찌르며 눈물 콧물빙수를 만들게 하는 사태를.........영화가 너무 인상깊어 찾아보니 원작이 있어 그 한국판도 냉큼 사서 보며 그날밤을 눈물로 지새웠던..만화는 더 슬프다. 솔직히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 너무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자리에서 울며 불며 소리지르며 다 본 작품이다. 어찌나 그 슬픔의 카타르시스가 진한지..심지어 웃음까지 나왔다. 내가 써제끼는 글마다 모리타 유키에를 언급하는데 그녀가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이다. 모리타 유키에는 내가 찌질하고 비참한 상황에 처해있을때마다 용기를 주는 나의 언니같은 존재다ㅠㅠ 한국에서 만화책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와서도 그만 책을 두 권이나 사버린 나의 지름신에 박수..짝짝짝...^^ 이 만화는 영원한 나의 레전드로 남을 최고의 책이다.

영화에서 엔도 켄이치가 맡은 유키의가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의 사장님역도 가히 최고의 조연연기로 남을듯싶다..나카타니 미키는 최고다. 멋지다. 아름답다. 모리타 유키에도 아름답다. 나 또 눈물난다...ㅠㅠ...




그림을 못그리는 만화가 사이바라 리에코의 원작을 영화화한 퍼머넌트 노바라.

사이바라 리에코 선생님의 작품은 도쿄에 와서 한권 한권 차근차근 모으고 있는데,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작품세계..이건 코믹스가 아니라 예술작품에 분류되어야할 작품들이 아닌가? 일본 만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원피스나 나루토이지만 실상 코믹스의 세계에서 레전드급으로 분류되는 분들의 작품을 보면 영화나 소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멋진 작품들이 많다. 음악이 들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지만 이 작품들에는 미친존재감이 있다...사이바라 리에코 선생님의 작품은 보쿤치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 작품 또한 그 서정성이 너무나 마음이 아픈 작품이다.

이 작품도 부천에서 칸노 미호와 에구치 요스케다! 해서 예매하고 본 영화인데 원작이 따로 있단 소릴 듣고 구해서 본 작품이다. 원작도 이쁘다. 영화는 더 이쁘다. 칸노 미호의 그 청초하고 아름다운 매력이..에구치 요스케가 좀 더 나오길 내심 계속 바랬는데, 반전은 중간에서부터 눈치채서ㅠㅠ....어찌나 질질 짰는지..참...혼자서 그 먼데서 ㅋㅋㅋ...찔찔 짜며 돌아옴..ㅠㅠ....아 또 보고싶다~!!





사실 얼마전에 이 영활 봤다. 가디언지에서 만화 보구 완전 꽂혔던 포지 시먼스. 스티븐 프리어즈가 이 영활 만든단 소릴 듣고 헉헉! 이건 봐야됩니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칸영화제에서 공개되고 풀린 후에 드디어 몇 일 전에 보게 되었다. 만화도 재미있지만 영화 또한 정말 재미있다. 만화가 앙굴렘만화축제에서 (내 꿈의 그 곳...꼭 가고싶은 그곳...앙굴렘....꿈에서라도 가고픈 그 곳..언젠가 꼭 내 작품으로 초대되어 가게될 그곳..앙굴렘....) 주요 만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 퀸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거란 생각에 두근두근 했지만 생각보다 소품에 가까웠다. 이건 만화도 정말 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국내에도 곧 발간된다고 한다.

영화는 아직 국내 자막이 없어서 나도 일자막으로 봤는데...한글자막으로 보고싶다...누가 좀...ㅜㅜ....



왓치맨!!!!!!!!!!!!!!!!!!!!!!!!!!!!!!!!!!!!!!!!!!!!!!!!!!!!!!!!!!!!

대박!!!!!!!!!!!!!!!!

아직도 이거 안 본 사람 있나요? 나는 이거 처음 보구 너무 ~ 재미있어서 주변에 굉장히 많이 권했지만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을 상상했던 관객들에게 거의 판의 미로를 봤을때와 같은 충격과 공포를 주었던 영화라 주변의 지인들도 어지간한 취향을 가지고있지 않은 이상 모두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왓치맨은 브이 포 벤데타의 원작자인 앨런 무어가 썼으며 이 작품을 영화화 하는데 대런 애로노프스키와 테리 길리엄(ㅠㅠㅠ길리엄 버전도 보고싶다), 폴 그린그래스가 먼저 거론되었지만 원작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모두 연출을 거부하고 그만둔 케이스다. 난 처음에 162분짜리 상영버전을 봤고 그 담에 186분짜리 디렉터스컷을 보고 애니메이션이 추가 된 215분짜리 울티메이트 컷까지 다 봤다. 영화 보고나서는 한동안 너무 힘도 없고 의지를 상실해서 계속 왓치맨 왓치맨만 머릿속에 떠올렸던걸 생각하면 난 앨런 무어의 세계관에 이미 동의했는지도 모른다. 그동안 있어왔던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갈아치우고 새로운 시대의 뉴안티히어로를 창조하고 정의와 제국을 해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려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보며 기가 빨리는 느낌이었다. 특히 빌리크루덥의 닥터 맨하탄은 신의 경지였다. 역사적으로 코믹스에 이렇게 철학적인 캐릭터가 있었단 말인가? 눈물난다ㅠㅠㅠ또ㅠㅠㅠㅠ물론 대런 애로노프스키나 테리 길리엄이 했다면 전혀 다른 왓치맨이 나왔겠지만 잭 스나이더의 대범한 연출이 오히려 앤틱 느낌 나고 좋더라. 만화도 레전설 중의 레전설이지만 영화도 정말 절대 후회 안할 것 같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울티메이트 컷이랑 디렉터스랑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씀




다이너마이트 섹쉬 아사노 타다노부 최고 리즈시절!



내가 한 때 무진장 좋아했던 모치즈키 미네타로의 원작, 복숭아 엉덩이 소녀와 상어가죽 남자.

일본와서 이 책은 종류별로 두 권이나 샀다. 한 권짜리 단편인데 발행된 시기가 다른 걸로 두 권을 삼 ㅋㅋ그만큼 모치즈키의 짱팬광팬인데 한국에선 감히 모을 수 없었던 (한국 라이센스로는 가진게 드래곤헤드뿐) 바이크맨, 물장구치는 금붕어, 좌부녀, 복숭아 엉덩이 소녀 다 샀다.ㅋㅋㅋㅋㅋㅋ할렐루야!

이 만화는 약간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를 떠올리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거다. 거기에 싸구려 섹시느낌을 가미한 정도? 만화는 되게 그런 느낌인데 영화는 솔직히 아사노 타다노부 미모만 믿고 보는거지..섹시한 느낌이 사라져서 김이 센다고 해야하나..ㅠㅠ....기시베 잇토쿠나 가슈인 타츠야 등 조연의 열연이 돋보이긴 하지만 아사노 타다노부의 리즈 시절 그 섹시미 터지는 시크한 모습에 쓰러진다유ㅠㅠㅠㅠㅠ

범죄와 추격이 어우러진 요절복통 스릴러물인데 만화가 원작이라는걸 감안해도 그 특유의 느릿한 전개는 ㅋㅋㅋㅋ그래도 아사노 타다노부 미모 보는 재미가 있어 있어 많이 있어!




게이영화는 아님



시리아가리 고토부키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경배를 올리고싶다 고토부키사마!!!!!!!!!!!!

사실 첨에 이 그림체를 접했을때는 부담이 컸다. 이거 읽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시다 센샤의 작품을 처음 봤던 그 때처럼 책장을 덮을때까지 난 기겁에 졸도해가면서 읽었다. 그림체야 안드로메다로 꺼진지 오래인 수습불가능 망작이지만 그 내용과 스케일만큼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

어떻게 이런 스토리 구상이 가능할까?싶지만 고토부키라면 가능. 근데 정말 여기서 매니악한 만화들을 디깅하면서 알아낸 것들은 한국 또는 미국 만화에서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내용의 만화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독립만화 시장은 그 수위가 더할 정도로, 에로물 폭력물 안드로메다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만화가들. 존경스럽기도 하면서 또 부러워진다. 부러워하면서 한밤 중의 야지기타상 풀셋으로 사고, 시리아가리 고토부키의 단편작들은 포풍구매하는 나ㅋㅋㅋㅋㅋ만화천국 부럽다...한국은 반세기가 지나야 가능하려나...






참 이걸 영화화 할 생각을 한 팀 버튼도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컬트영화들 중의 한 편인데, 실은 코믹스가 원작이다. 1962년에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로 제작되었는데 1980년도에 톱사에서 단편 코믹으로 발전시켜 만든 만화다. 이걸 팀 버튼이 영화로 만든 것인데 영화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컬트영화로서 추종받을 정도로 그 독특함이 한도를 넘었다고나 할까..?

잭 니콜슨, 글렌 클로즈, 아네트 베닝, 피어스 브로스넌, 대니 드비토.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이 이 해괴한 영화에 타이틀롤로 열연했다. 사실 인디펜던스 데이보다 훨씬 재미있고 상징적인 것들로 가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참패했다. 아마 캠프문화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의 여자들에 굉장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존 애스틴, 캐롤린 존스의 64-66년판 애덤스 패밀리



라울 줄리아와 안젤리카 휴스턴, 크리스티나 리치의 91년판 애덤스 패밀리


애덤스 패밀리의 캐릭터들은 뉴요커지에서 일했던 미국 카투니스트 찰스 애덤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1954년에는 뉴요커지에 의해 출판되기까지 했는데 60년대 티비시리즈는 인기가 많았던 것에 비해 91년도 영화판은 크게 좋은 평가를 듣진 못했다. 허나 많은 매니아들을 양산했다,ㅋㅋㅋㅋ특히 웬즈데이 역을 맡았던 크리스티나 리치..그 새초롬하고 뾰로퉁한 매력은 만화책보다 60년대 티비시리즈보다 훨씬 더했다. 안젤리카 휴스턴의 모티시아도 그 고딕스러운 호러가 매우 독특하다. 배리 소넨필드 감독이 아담스 패밀리에서 이미 맨 인 블랙의 분위기를 구축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독특한 분위기,ㅋㅋㅋㅋ이제 곧 맨 인 블랙3도 개봉하고..울나라에서 흥행대박 터진 과속스캔들도 리메이크 하신다던데..과연 어떨런지..




드라마판 오다기리 조



영화판 안도 마사노부




원작도 진짜 잼난 사토라레,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으니 꼭 보라고 춫천하고싶은 작품..

상대방의 마음이 들린다면 어떨까? 미국 영화중에 왓 위민 원트라는 멜 깁슨이 주연인 영화에서 작은 사고로 인해 주인공은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게 된다. 속마음이 수시로 들린다면 인생이 피곤해질까? 의사가 되고싶은 한 돌연변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냈는데 드라마에선 오다기리 조가 영화에선 안도 마사노부가 연기했다. 두 배우 모두 리즈시절에 찍은 작품이라 너무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고, 연기도 잘했는데..개인적으로 얼굴은 오다조가 타입이지만 영화에서 안도의 연기가 절절해서 더 사무치더라...오다조는 항상 연기를 쿨하게 하기땜에ㅋㅋㅋ암튼 다 좋다 사토라레는...내가 고딩때 안도 마사노부에게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이 영화때문에..



하영샘이 항상 하던 '너 디트로이트 메탈시티라고 알어?' 라는 대사..ㅋㅋㅋㅋㅋㅋㅋ

dmc라고 만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와카스기 기미노리의 원작으로 개그만화이지만 그 카타르시스가 남다른 웃픈 만화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마츠야마 켄이치가 주연을 맡았는데 데스메탈 복장으로 밭가는 장면이 정말 추천하는 명장면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장면에서 얼마나 웃겼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화관에서 보길 기다리다 지쳐 먼저 봐버렸는데 나중에 개봉하길래 영화관에서도 한 번 더 봤다. 그렇게까지 재밌는 작품인가? 하면 선뜻 대답을 못하겠다.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 만화도 매니아층이 한정되어있는데, 영화에서는 그 폭력적인 단어아 표현들이 생생하게 재현되지는 못했지만 마츠켄 하나만 믿고 봐도 좋을 정도로 소박한 재미가 있다. 만화는 필견이니 메탈 좋아하는 남자 친구들은 꼭 보도록






저지 드레드의 원작자였던 존 와그너의 그래픽 노블 폭력의 역사!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먼저 보고 코믹스의 존재를 알았는데, 영화 못지 않은 포스쩌는 원작이다.

어찌보면 본질적으로 미카엘 하네케와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폭력을 탐구한다는데에 있어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제목이 폭력의 역사이긴한데 사실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지 실제 폭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기억을 상실하고 남성성을 거세 당한채 조용히 살아가고있는 남자, 그에게 찾아오는 과거의 인물들로 인해 기억이 돌아오고 그는 거세된 남성성을 되찾는다. 그리고 후에 벌어지는 부인과의 관계. 이 상징적인 복선들이 크로넨버그의 기가 막힌 주특기,,영화를 워낙 재밌게 봤었는데 당시 영화관에서 몰려다니면서 영화를 보고 술마시며 영화토론 했던 동지들과 몇 날 몇 일을 폭력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던게 기억난다. 사이트에 글까지 써가면서ㅋㅋㅋㅋㅋ참 그리운 시절이다..





고스트 월드! 판타스틱 소녀백서!

스칼렛 요한슨과 도라 버치의 새침했던 그 시절에 찍은 영화. 그닥 내세울 것도 없는 시골뜨기인 이니드와 레베카, 특히 염세적이고 투덜대기가 주특기인 이니드역을 맡은 도라 버치의 연기는 과히 레전드다. 다니엘 클라우즈의 만화가 원작인데, 국내에 라이센스 되었을때 냉큼 구입했었다. 이 책 말고도 몇 권이 더 발매되었는데 다니엘 클라우즈 특유의 염세적인 세계관이 특기라 투덜대는 대사가 많다. 굉장히 내 스타일이라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비디오 모으면서도 청계천 지하비디오에서 젤 먼저 거미의 계략이랑 집어왔던 영화.

이니드의 독특한 캐릭터와 주변 인물들, 시모어. 레베카..나른하고 따분한 월요일, 축 늘어질때 보기 좋은 영화





맥스 앨런 콜린스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로드 투 퍼디션, 영화도 뛰어나지만 원작 코믹스도 대박이다.

러프 스케치를 봤는데,,정말 멋지다. 영화는 샘 맨데스가 2002년에 연출했는데 톰 행크스와 폴 뉴먼, 주드 로 등 캐스트도 아주 좋고 영화도 굉장히 재미있다. 마피아이지만 가족에게 직업을 밝히지 못하는 아버지, 강한 부성애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로 연출도 담백하고 너무 좋다. 책을 소장하고싶은데 구할데가 마땅찮다ㅠㅠ





판타스틱 소녀백서의 테리 즈위고프와 다니엘 클라우즈가 다시 한 번 뭉친 아트스쿨 컨피덴셜

흥행에도 망했고 평점에서도 망했지만 굉장히 좋아하고 손에 꼽는 영화다. 너무 마니악하지 않게 대중성을 겸비하려다가 방향성을 살짝 잃었지만 그 메세지만큼은 죽지 않았다.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조잡해지는 것도 혹평받는데 한 몫 햇을테지만ㅋㅋ 다니엘 클라우즈가 실제로 아트 스쿨에 다닐때의 자전적인 경험을 토대로 그린 만화인데, 언젠가 내가 꼭 써보고싶은 이야기이기도 했다. 실제 미대나 영화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사석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 가치관이 허무맹랑하고 지식적 깊이가 얕아 그 밑천이 금새 바닥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개념 미술에 대해서 헤매는 친구들도 많았고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데 비해 모두 꿈은 크고 야망은 타올랐다. 난 미술이던 음악이든 체육이든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다. 기본없이는 어떤 창조와 해체든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요사이 현대미술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했다. 다니엘 클라우즈가 작품에서 짚고있는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 삼각형을 그리고 온갖 허무맹랑한 개소리를 읊는 교수, 초등학생같이 그린 그림에 추상적인 깊이가 있다며 아트라고 추켜세우는 정신병자들ㅋㅋㅋ현대미술을 조롱하고 비꼬는 클라우즈와 즈위고프의 시선이 촌철살인이다. 재미있는 영화이지만 염세주의자의 융통성없는 이야기로 비춰질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의 미술세계를 제대로 바라보는 얼마 없는 좋은 시선이기도 하다. 만화가 엄청 재미있으니 구해서 볼 수 있는 사람은 당장 구해서 보길,,대사가 많아서 해석이 잘 안되기도 하지만ㅋㅋ






이 또한 그래픽 노블계의 레전설 앨런 무어의 원작을 영화화 한 프롬헬.

조니 뎁빨로 그 허망한 후반부까지 용서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영국의 유명한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코믹스인데, 만화 그림체도 죽일뿐더러 연출 자체가 아주 멋지다.

영화는 초반부의 엄숙한 호러풍이 아주 멋졌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맥이 빠져서..정말 아까운 작품이 되었다ㅠㅠㅠㅠ만화는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으니 꼭 보도록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그래픽 노블 킥-애스!  드디어 그 영화판이 국내에 개봉한다.






이렇게 멋진 포스터들과 커버를 놔두고





한국판 포스터는 유치뽕짝, 12세관람과용 포스를 뿜어내는데......ㅠㅠ

오늘 영화를 보고왔는데 재밌다. 젊은이들 사이의 팝유머가 정말 적절하게 리믹스되어있다고 해야할까? 만화 자체도 워낙 재미있고 잔인해서 사실 힛걸 캐릭터가 아동용으로 바뀌면 어쩌나 노심초사했는데 mpaa의 말에 따르면 강렬하고 참혹한 폭력씬과 마약 사용 장면, 성적인 컨텐츠와 누드 등 때문에 r등급을 매겨야했다해서 마음이 좀 놓였다. 영화는 비디오 게임처럼 신나게 사람들을 죽이고 (실제로 게임의 총격전같은 장면이 나온다.) 날카로운 칼이나, 총기 액션등이 비장하거나 어렵게 비춰지지 않고 재미있는 놀이로 비유되곤 하며, 더욱 웃긴 것은 이 모든 것들이 팝컬쳐로 둔갑한다. 신나는 록앤롤 음악이 깔리고 이제 사춘기도 되지 않은 조그만 소녀가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다. 폭력의 강도도 세고, 수위도 높은 편이지만 mpaa의 말처럼 누드나 성적인 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다지 없다. 암튼 오랜만에 센스있는 유머와 액션씬, 캐릭터가 부각된 히어로물을 한 편 본 셈이다. 히어로물에서 정말 중요한건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이 아니라 캐릭터의 입체화다. 슈퍼히어로부터 조연들, 악당의 캐릭터가 누구하나 평면적으로 그려지면 그 영화는 재미가 반감될뿐더러 더이상 오락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데어데블의 경우를 봐라) 그래도 강도높은 살인장면땜에 좀 찜찜하긴 했으나..오락영화로선 정말 간만에 최고인듯.



아론 존슨...이 꽃돌이는 오랫동안 당신을 사랑했어요를 보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근작을 좀 더 챙겨보려다 발견한 존 레논의 이야기를 다룬 nowhere boy를 보고 알게된 배우다.



그러다가 결국 Angus, Thongs and Perfect Snogging까지 봐버렸다. 국내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란 이름으로 의역된 것 같던데...아.......아론 존슨.....넘 귀요오....이 애가 킥애스란 소릴 듣고 얼마나 행벅했는지ㅠㅠ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아론 존슨은 90년생으로 아직 19살밖에 안 된 애긴데ㅜㅜ (우리나라 나이로 21살) 작년에 노웨어 보이를 찍으면서 만난 감독 샘 테일러 우드와 약혼하고 애까지 뱄다능ㅜㅜㅜㅜㅠㅠㅠ그녀는 67년생, 43살ㅜㅜㅜㅜ 자신보다 24살이나 어린 애기의 아이를 가졌당.....정말......세상은 불공평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론 이 커플이 오래가리란 보장은 절대로 없지만.....너님은 내가 가지고싶었던걸 가지셨어요ㅠㅠㅠ 난 그래도 한 15살 연하 정도는 생각했는데, 저 분은...24살 연핰ㅋㅋㅋㅋㅋㅋ휴~...언니 배우고싶당!!! 암튼 부럽부럽부럽 차라리 캐리 멀리건이랑 사귀지, 둘이 잘 어울리더만....그녀는 샤이어 라보프를 가졌고ㅠㅠㅠㅠ뜨어어규ㅠㅠㅠㅠㅠㅠㅠ저런 아이들이랑 사귀려면 대체 어떤 신비의 마력이 필요함?? 다 필요없고 헐리웃 연예계에 뛰어들어야하는거죵.....그대들의 곁에 있어야 뭘 시도라도 해 볼 것 아니냐며ㅠㅠㅠ 어앙앙아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떡잎부터 알아본다능...아역시절..이 아이 엘프끼가 보이져? 클로에 모레츠는 지금 헐리웃에서 젤 잘나가는 아역스타! 이 아이를 처음 본건 아미티빌 호러란 영화. 그 영화는 넘 재미없었고 얜 완전 상꼬맹이었기땜에 눈에 안 들어왔지만..선댄스 화제작 500일의 썸머를 보고 눈에 확 들어왔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하는 이 여자애가 넘 영리해보였다. 주역에 선 적은 킥애스가 처음인 것 같다. 이제 렛 미 인까지 찍으면 더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 영환 기대는 안된다만..마틴 스콜세지가 3d촬영을 시도하는 The Invention of Hugo Cabret은 겁나 기대된다ㅠㅠㅠㅠㅠ 이 아이 넘 이쁘게 생겼고 연기도 넘 잘한다ㅠㅠㅠ 97년생이 이렇게 이쁘다니ㅠㅠ




레드 미스트로 활약한 크리스토퍼 민츠 플라세, 바로 그 친굽니다. 슈퍼배드에서 세스 로건과 마이클 세라와 함께 나온 녀석이염. 거기 나온 배우들 중에 제일 늦게 빛을 보고있는 것 같아요. 정말 찌질이같은 매력이 있는 아이. 아참 이 친구는 89년생



그리고 어딘가 익숙한 얼굴을 하고 있는 마티와 토드. 클락 듀크와 에반 피터스. 클락은 슈퍼배드 출신이고 에반은 각종 미드를 전전하는 신인배우



그리고 프랑코 디아미코를 연기한 섹시한 악당 마크 스트롱! 이 아즈씬 목소리가 넘 좋아여ㅠㅠ 셜록홈즈, 바디 오브 라이즈, 락앤롤라, 선샤인 등등등...굉장히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능. 좀이씀 로빈 후드도 개봉할텐데, 그것도 꼭 봐야지 히히



그리고...

매치스틱 맨 이후로 늘 기대 이하였던 니콜라스 케이지..최근에도 내셔널 트레져와 고스트 라이더의 후속작을 준비하고 계신다더만...내셔널 트레저야 그렇다치구요..고스트 라이더는 1편도 완전 형편없는데다가 최악이었다구요....제발...니콜라스 케이지 아저씨...ㅠ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까진 아니더라도,,최소한 매치스틱 맨 정도까지 돌아와주면 안되나염...안쓰러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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