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져쓰~쎅씨~글래머뤄스~어썸~
모든 글램한 단어를 다 갖다붙여두 모자랄 영화가 아니라 영상 아트 꼴라쥬
조나단이 브라이언 슬레이드로 나오구 이완이 커트 와일드로 나왔지만 이 두 남자가 데이빗 보이와 이기 팝이라는건 누가 봐도 자명한 사실. 펑크나 메탈은 완전 질색이고 얼터너티브도 그다지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컨트리를 많이 듣는것도 아니요. 브릿팝이라고 해봤자 귀에 쏙쏙 말리는 곡만 듣는 나에게 본드 마냥 쩍쩍 달라붙는 글램 록은 하우스만큼 좋아하는 장르.
사운드트랙도 좋지만은 더 좋은것은 조나단과 이완이 맡은 배역이 그대들과 싱크로율이 좀 과하게 쩐다는거. 게다가 크리스찬 베일이 찌질한 록빠 아서로 인디 퀸 토니 콜렛트가 브라이언의 시크한 부인으로 등장하는데 조연마저도 완벽하다는거. 그리고 그 아름다운 비주얼들. 도저히 정상적인 상태로 보고있기 어려운 벨벳 골드마인. 춤이라도 추던가 뽕이라도 맞으면서 봐야할듯하다. 증말 영화에 마약처럼 홀린다는것은 80년대 일본 영화 이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토드 헤인즈가 만들어놓은 이것은 진정 악마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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