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란 책을 보면 테라야마 슈지의 일련의 기이한 행동에 대한 답을 얻을수 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테라야마 슈지나 다자이 오사무같은 사람들을 보면 유아기때 겪었던 일들이 많은 도움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시, 평론, 영화, 소설, 연극 어느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혁명을 일으켰던 그는 아직도 일본 예술가들의 모방점이자 존경의 대상이다. 나 또한 그의 팬 중 하나인데 토마토 케첩 황제는 영상적인 실험에 몰두한 영화다. 몽타주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은유적인 메세지가 연이어 반복된다. 숙제를 안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매를 맞은 아이가 돌연 칼을 들고 봉기를 한다. 이것을 사회주의 영화로 봐야할지 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비웃음으로 받아들여야할지 아리송하지만 분명한것은 무정부주의 운동에 관한 강한 물음이 들어있다는 것. 놓칠수 없는 마지막 가위바위보 전쟁은 여러분이 느낀바대로 해석하면 된다.
너무 많은 기호와 텍스트가 담겨있어 한 장면이라도 놓치면 해석이 불가능하다. 부디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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