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스승을 삼진 않았지만 탐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예술가로 평가했던 히치콕. 나는 히치콕을 잘 몰랐는데 필름포럼에서 히치콕 걸작들을 상영할때 39계단이었나..그것부터 보기 시작하다가 홀랑 빠진 케이스다. 누구나 거장이라하고..누구나 잘났다고하니..슬금슬금 미루다 그제서야 그의 영화들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히치콕의 영화에는 장치가 매우 많다. 신나게 또는 무섭게..서스펜스를 자신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자유자재로 다뤘던 조롱과 익살에 능했던 남자 히치콕을 유럽에서 새로운 작가주의 반열에 올리길 주저하지 않았던 남자가 있었으니..프랑소와 트뤼포와 로메르..샤브롤 등이었다. 그들은 히치콕에 대한 책을 펴냈다. 한나래에서 출판된 히치콕과의 대화는 절판이 되어서ㅠㅠ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동안 계속 타이밍 놓쳐 못보다가..예약해놓고 드디어 보게되었다..요새 이 책만 끼고사는데 정말 재밌다....내가 그에게 배워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 감격스럽고 고맙고 감사하다. ...
그나저나 나의 주말은 없어졌다ㅠㅠ 넘 지치고 피곤하지만..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까칠하지 않아 다행..평범한 사람들이라 날 원숭이 취급하는게 좀 거북스럽지만...난 역시 인기짱 매력녀라니까..어딜가나 끊이질 않아 이놈의 인기ㅠㅠ
내일 드뎌 하녀 본다..하녀 보고 김기영 감독님 생각 한 번 하고..화요일엔 계몽영화를 보러...후흠...

나 넘 슬프다..배도 아프고..위도 쓰리다...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자아분열에 과대망상...난 환자가 아니다 그러니까 병원따위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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