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태어날 나를 상상하며 사랑에 빠졌을 아버지와 열 달을 당신의 배 안에 품고 있던 나의 어머니..태어나기도 전부터 나를 사랑하게된 나의 엄마, 아빠. 매일 보고싶고 매일 생각날 정도로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의 가족..날 예쁘게 낳아주고 길러줘서 너무 고맙고..내가 걸어온 길들마다 항상 날 응원해주고 다독여주고 이를 악물고 갈 수 있도록 혼내주던 나의 부모님..앞으로 내가 갈 길에도 언제나 나보다 먼저 가 있을 나의 부모님.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로 길러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이 마음을 부모님께 직접 말할 수 있도록 어서 떳떳하게 성장한 어른이 되고싶습니다...바람이 차요. 엄마 아빠 언니 봉남아 감기조심하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우리집의 행복 은영이 돌아갈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
좋게 말하면 박애주의자, 나쁘게 말하면 문어발..내가 젤 싫어하는거지만 나도 너무 우유부단해서,..한국에선 정말 없을땐 목숨걸고 쫓아다녀도 제대로 대해주는 인간이 하나 없더니만....여기서는 공주취급 해주는 사람도 너무 많고..작년까진 유혹에도 잘 참았지만,.올해는 좀 버티기 힘들다고 할까...이렇게까지 나오면 나도 더이상은.....그런데 왜 이렇게 한꺼번에 보내주십니까?? 엄마아빠가 날 너무 이쁘게 만들어주신건 어쩔 수 없는데...이렇게 한꺼번에 몇 명씩 몰아주시면...나는 어쩌란 말이야....? 난 누구도 선택 못 해.......정말 사랑해주고 좋아해줘서 너무너무 고맙지만.......정말 2,3년전에만 해도 내가 이런 사람들을 만날 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었는데....참 신기하다...인생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정말 뜬금없어......운명이란건 정말 있는지도 몰라....내가 어떡해야 지금 이 산을 제대로 잘 넘어갈 수 있는지 누가 답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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