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는데 오디션에서 자꾸 떨어지고 친구는 자길 멸시하고...

다 틀어진 청바지에 낡은 운동화 꾀죄죄한 차림에 차비, 밥값도 해결 못하고 다니는 구질구질한 나..

내가 얼마나 쓸모없는 인간인가 알아버린 날.

메리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지내 온 이십대가 떠올라 눈물이 앞을 가린다...계속해서 실패하고 구역질 날정도로 멸시받고 포기할까 백 번, 천 번, 만 번을 생각하다가도 돌아서면 뜨거운 눈물이 내 시야를 가린다! 죽는다고 유서 쓰고도 배고픔을 못이겨 밥먹으러 달려가는 메리ㅋㅋㅋㅋㅋㅋㅋㅋ지겹게 무시당하고 실패하고 탈락하고 떨궈져도 우리의 배고픔이 그것을 이겨내게 해주는가봅니다..^^,,







연애시대에서 이하나씨를 처음 봤는데, 당시에도 상큼하고 발랄한 여자였는데 메리 대구 공방전에서는 4차원을 뛰어넘은 발랄한 광녀와 가깝다. 이 여자를 보면서 나를 떠올리는 이유도 아마 그것때문이 아닐까....ㅋㅋㅋ....미친여자 돌연변이 또라이 별종이란 소리만 들으며 산 지 이십 육년 반....우린 그저 남들보다 에너지가 열정이 남다른것 뿐입니다. 그쵸 메리메리?


연기 너무 잘하는 이하나 배우님!

끝내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