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이의 계획으로 말괄량이 아가씨 뮤지컬 오디션에 응모하게 된 메리,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는데..소란이가 이걸 빌미로 대구를 협박한다. 메리한테 말하면 큰 충격을 받아 주저앉을 것이고 말을 안하자니 소란과 만나야하고..여러모로 압박받는 대구ㅠㅠㅠㅠㅠ메리한테 헤어지자고 하지만 메리는 더이상 말을 듣지 않아~너를 너무 싸랑~하니까아~~멜로 드라마에 역경과 고난의 요소가 들어가야 재미있긴 하지만 이렇게 억지스럽고 자극적인 잔가지들은 막장테크타는 지름길이라..정말 눈살 찌뿌려지게 하는데...이게 생방드라마의 단점이라 좀 많이 아쉽다..배우들 인터뷰를 보니 자기들도 대본에 약간 반감을 가졌던 것 같은데..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느낌...제발 드라마국들이여 사전제작으로 만들자,,본래의 기획의도대로 영화처럼 미리 다 만들어버렷...제발..ㅠㅠ




선도진이랑 강대구리때문에 검도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대학때 킹카였다는 대구가 27살이 되도록 뽀뽀도 못 해 본 쑥맥이라는게 설정상 웃긴 아이러니임




이 장면에선 괜시리 너무 울컥했다.

메리가 나중에 유명해지고나서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가서 인터뷰할 때를 상상하며 스피치 연습을 하는데..이 짓 내가 무진장 자주한다. 한강 고수부지에서도 자주 했었구, 집에서도 자주 했다. 난 종종 인터뷰 질문을 만들어서 대답을 하곤 한다. 그 짓거리를 몇 년을 했다.

유명해진다면...내 이름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그 날을 꿈꾸고 상상하며 많은 김칫국을 말아드셨다. 내가 사랑하는 감독님들을 만나게 되면 할 이야기들, 누군가가 내 삶에 대해 물어보면 지나온 과거를 추억하며 그 날이 있게 지금의 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라며 눈물 젖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나를 상상....언젠가 그런 날이 오긴 올까 메리?




이제 다시 헤어지자고 말하지마아!



이 드라마에서 제일 피 본 캐릭터인 선도진과 이소란

처음 기획의도와 설정대로라면 선도진은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오는 제이슨 슈왈츠맨과 거의 비슷한 캐릭터여야 했고 이소란도 초반 6화까지의 느낌대로 가야했다..하지만 생방드라마의 특성상 드라마 진행되면서 캐릭터도 수정 비중도 안습....결국 소란이는 걍 나쁘고 어린애, 선도진은 닭쫓던 개...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어버려 결국에는 맺어지기까지 하는 희안한 전개...ㅡㅡ

작가님...이건 좀...




귀욤둥이들 너무 안 나와...ㅠㅠㅠ



불쌍했다...

소란이같은 여성분 세상에 어딘가에 있겠지? 자신을 사랑해주는 한 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싶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그치요? 드라마에서 제일 불행하고 불쌍했던 캐릭터임..그러나 갈수록 메리아 함께 진상밉상이 됨



메리다 뮤지컬 연습하는 곳에 찾아와 흐믓하게 지켜보는 대구

내가 그림그리는걸 흐믓하게 지켜봐줄 버럭 따도남 어디없수?



널 보고싶어서!



널 보고싶어서!2222



이병준사마!!!이병준느님!!!!!!!!!!!!!!!!!!!!! 뒤로 갈수록 분량 좀 마니 나와라 기도를 했건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리랑 대구가 애정행각 하니까 조로케 감시하는 황제슈퍼 싸당님..ㅋㅋㅋㅋㅋ 귀여워 미친존재감!




풍운도사와 백팔번뇌 1,2권은 몇 명의 마니아만 존재하는 불운한 절판작품이 되었지만 대구를 싸랑하는 메리는 그의 작품을 몇 번이고 읽다가 그 구절들을 다 외워버리고맙니당...대구는 그런 메리가 싸랑싸랑스러워 미칠 지경! 당연한 거 아닙니까? 너를 너무너무 싸랑하니까 너의 작품 가루가 되도록 물빨핥하는 센스!




팥빙수 두 번 먹고 배아파서 화장실가고싶은 대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시트콤적인 매력을 죽죽 이어갔어야 했거늘....




이 장면도 대박이어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란이랑 메리랑 더블데이트 하다가 목격될 위험에 처해 메리가 수영복 갈아입고있는 탈의실에 들어간 대구,,보고싶었다고 뻥치지만...괜찮아 당연해 그럴 수 있어~하는 메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트콤!



메리 마음 너무 알 거 같았다.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무시하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깔고 봐도 너는. 너만큼은! 나를 이해하고 믿어주고 해야되는 것 아니야? 이건 너무나 당연한 바람 아닌가요? 여성동지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두가 나를 괄시하고 별종으로 봐도 너만큼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리는 소란이가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2차 오디션까지 합격을 조작했다는 것 보다, 대구가 자신의 가능성을 믿지 못해서 그런 일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고 생각해 화가 났다구요...이봐도 강대구씨! 그럼 못 쓴다구요! 사랑해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이지만....ㅠㅠㅠ....메리메리 황메리 너의 마음 나는 알아요



결국 이 소동도 마무리 되는 메리 대구 공방전 15화

이제 마지막 1화를 남겨두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