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케빈 인 더 우즈 블루레이가 9월에 나오면 몇 번 더 보고 쓰려했지만 참을 수 없ㅋ엉ㅋ 물빨핥하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드라이브), 제프 니콜스(테잌 쉘터), 리 다니엘스(프레셔스) 세 명의 할리웃 신성에 드류 고다드를 추가합니다. 한 명만 더 모이면 초ㅋ신ㅋ성ㅋㅋㅋㅋㅋ
예전에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가 미국개봉 하고 국내에서 인기 끌 때 많은 사람들이 자레드 헤스가 크게 성장할거라구 내다봤지만 난 꾸준히 아주 줄곧 지겹게 매그놀리아와 펀치드렁크러브 피티 앤더슨과 러쉬모어 로얄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을 밀었다. 매그놀리아를 제일 먼저 보고 리노의 도박사를 후에 접했지만 이건 초심자의 행운이나 취향과 이상의 괴리를 인정 못하고 패기나 부려보자는 젊은 감독의 입봉작이 아니었다. 매그놀리아는 거장감독의 싹을 보여준 놀라운 작품이었고 이 미친놈은 5년이나 뒤에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을 내 놨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그렇게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라는걸 증명해줬다. 로버트 알트만 감독님도 헤븐에서 행복하실둣..마침 당시에 시네마텤에서 존 휴스턴 회고전까지 하는 바람에 대박났던 비교열전. 난 그 당시에 명동 중앙극장에 가서 그 영화를 여러번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었다. 머릿속에 존 휴스턴뿐이었는데ㅠㅠㅠㅠㅠ(덤으로 현재 비급 영화의 동향이 궁금하시다면 폴 다노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보시길..리틀 미스 선샤인 보고나서 당시 친구에게 이넘은 절대 제대로 된 캐릭터로 메이저 영화를 찍지않을거야..했던게 떠오릅니다...그런넘입니다...아름다운 변태영혼..) 아니..이야기가 어디까지 샜는가ㅋㅋㅋㅋㅋㅋ피티 앤더슨에게 거장끼가 있었다면 웨스 앤더슨에게선 헐리웃의 전성기를 담당했던 3-40년대 클래식 코미디 영화들의 유머러스함이 풍겼고 지극히 탐미주의적인 카메라는 60년대 누벨바그 영화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미쟝센에 본인의 취향을 고집부린것! 박수를 짝짝짝! 90년대 미국독립영화들과도 달랐고 일본인디 영화들이 가진 여백의 미도 없었다. 알다시피 난 자기 고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이 두 감독은 내가 고딩때부터 줄곧 거장이 될거라고 굳게 믿었다. 지금봐라! 내 말이 맞았지?!? 자레드 헤드와 웨스 앤더슨의 공통점은 없다. 눈알이 삐지 않았다면 둘을 비교할 순 없을거다. 오히려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는 토드 솔론즈의 세계를 밀크쉐이크와 맥도날드 감자튀김으로 버무려놓은 느낌이었다. 아마도 소포모어 징크스가 아니라 취향의 디벨로프 과정에서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다음 영화들이 그것을 증명했다.
내가 왜 이 지리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냐면..!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경우를 보자면 덴마크 국민배우 매즈 미켈슨의 젊은시절에 함께 찍어 대박 친 푸셔나 겜블러, 발할라 라이징같은 영화들을 보면 데뷔 이래로 줄곧 본인의 취향을 버리지 않은 근성있는 인간이었다는 것. 제프 니콜스 또한 마찬가지..3편의 영화에 흐르는 글루미한 분위기 그리고 관계의회복. 인간과 드라마. 나는 감히 테렌스 맬릭 선생님을 떠올려본
다. 그 또한 굉장한 고집장이 이번에도 아칸소ㅋㅋㅋㅋㅋ아마도 그 자신도 은연중에 맬릭 선생님의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해본다. 그게 아니라면 그건 구라디. 테잌쉘터의 그 카메라웤은 맬릭이 아니곤 설명이 안되지라?^^^^귀신눈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이지..그리고 리 다니엘스. 그는 조금 다르다. 인종차별이 아님을 미리 밝히며..나는 그냥 본토 미국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민자 계급의(이탈리안, 멕시칸, 중동계 등) 미국인, 그리고 동양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엄연히 다름을 느낀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영화에 (7-80년대 핫했던 독립영화를 제외하고..) 등장하는 백인들을 보면 경멸의 시선과 묘한 부러움이 담긴 시선이 섞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그들이 블랙컬쳐(음악)나 인종문제를 다루지 않은 영화에서 영화로서 기능을 제대로 한 영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있다면 님들이 떠올리는 그 사람들이겠지..스파잌 리나...난 아프리카계를 무척 좋아한다..그래서 그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 재능을 가졌음에도 액션영화에 나오는 윌 스미스나 봐야한다능게 가슴아팠다,,그러나 몇 년 전 리 다니엘스의 프레셔스를 보고 깜짝 놀랬다..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흑인과 백인의 대립이나 인종갈등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 그들 자신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나온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감격스러웠다..게다가 그 냉철하고 예리한 시선 ㅜㅜ 이 감독을 추종하기로 마음먹었다ㅠㅜㅠㅜ
이 세 감독의 미래를 미리 셀러브레이션하고 있던 나.....드류 고다드의 케빈 인 더 우즈를 보고........헔.....!!!! 너는 누구냐...으잉!!?????
고작 75년생의 입봉작이 이렇다니 난 믿을 수 없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버피와 뱀파이어, 로스트, 앨리어스의 시즌 에피소드 각본을 썼고 클로버필드의 시나리오를 쓴..정보가 이것뿐이라니...??? 그를 알기 위해 저 미드에피소드를 구해서 봐야하나욧...???
많은 감독들이 데뷔작으로 공포와 스릴러를 택하는데 장르 영화는 위험하지만 공식이 정해졌기때문에 연출에서 과도한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절반의 성공은 보장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팝콘무비의 대량생산지역인 미국에서 공포영화는 성공하기 쉬우면서도 손대기 가장 까다로운 장르이기도 하다. 수많은 감독들이 공포영화에 도전했고 좌절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에 이름은 넣을 수 있다. 금발 미녀의 가슴과 근육질 미남의 빨래판복근이 있다면 ...ㅋㅋㅋㅋㅋ케빈 인 더 우즈에는 기본 공식이 모두 등장한다. 갑자기 실연을 당해 기분이 우울해 있는 여주인공, 그런 그녀를 달래줄 새롭고 낯설고 인적이 드문 숲속의 캠핑장, 금발에 멍청하지만 섹시한 미녀, 마초에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근육질남, 마약에 쩔어있고 멍청해 보이는 남자, 그리고 매사 차분하고 사리판단이 고지식한 학자타입ㅋㅋㅋ그리고 길을 묻는 시퀀스에 등장하는 더럽고 냄새나는 오래된 주유소와 기분 나쁜 주인할아버지까지 완벽한 이벤트시즌 공포영화의 모 든 법칙을 갖추고 있지만, 좀비가 나타나 금발을 공격한 이후부터 모든 법칙은 무너진다. 사실 욕심을 많이 부릴 수도 있고 넘치는 패기에 투머치 될 수도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위험수위인 연출들도 몇군데 있었지만 너무 훌륭한 데뷔작이다. 특히 막판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모르겠다 막장이다 작정하고 만든 것 같은ㅋㅋ타란티노의 영화에 등장하는 갱스터들이 귀신분장하고 난장판으로 놀면 그리 될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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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 일본초딩들 나오는 씬도 있구 재팬재팬 거리는걸 보면 감독이 일덕인듯? 아님 교묘한 일까이거나ㅎㅎㅎ어찌됬거나 이님은 쟈팬을 알고계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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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역을 연기한 크리스햄스워스(토르횽) 와 리차드
젠킨스, 깜짝등장하는 시고니 위버를 제외하곤 조연신세인 신예배우들, 이력 긴 무명배우들로 이뤄져있는데(버크너가의 어린소녀 연기한 애는 유명한 아역배우임 퍼랜드ㅋㅋㅋㅋㅋㅋ마지막까지 혼신의 연기 젤 쩔었음 ㅋㅋㅋㅋㅋㅋㅋ)그 중 단연 눈에 띄던 프란 크랜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기경력 20년차의 위엄ㅋㅋㅋㅋㅋㅋㅋ이런류의 캐릭터가 일찍 죽을거라는 공식을 철저히 깨 준 드류 고다드. 연기도 쩔었는데 메이저로 나올 스타성은 없는듯..사실 그냥 b급 영화에서 나만의 앤젤이 되어주길 원하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인공보다 훨씬 임팩트있고 좋았다.
케빈 인 더 우즈는 님이 아는 공포영화의 상식을 깰
것이구 비열하게 놀라게 하는 꼼수를 부리지 않아 쿨하고 재밌다. ㅎㅎㅇ으아아아 정말 후반부 뒤로 갈수록 나는 샘 레이미가 제자를 키웠나싶었다 ㅋㅋㅋㅋㅋ너무 재미있었고 근례 본 공포영화 중에선 드랙 미 투 헬이랑 불신지옥 이후로 최고...! 근데 이게 공포영화인지 장르적 구분이 필요하긴 할 것 같은데....이런 잡탕을 이리 맛있게 끓이다니..강력춫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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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니콜라스 윈딩 레픈이랑 찍고 있는 다음 영화 only god forgives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본격 두들겨패고 후드려맞는 타이복싱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아 쩐당 ㅜㅜㅜㅡㅡ빨리 보고싶어 하야꾸하야꾸'ㅜㅜㅜㅜㅜㅜ흐이이잉 요새 유일하게 빠는 헐리웃배우 라이언 ㅜㅠㅠㅠㅠㅠ내가 오빠를 리멤버 타이탄부터 핥은 보람이 있어요 ㅜㅜ퓨ㅠ마이클피트보다 잘 될거라구 빌고 빌었는데 요샌 정말 히스 레저 다음으로 되는 남자임ㅠㅠㅠㅠㅠ사랑해욧 알러뷰 요새 님 사랑하는 맛으로 살아여 응헠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쓰지 않았지만..
숲속의 오두막이 왜 잼난 영화였냐하면..헐리웃의 천편일률적인 공식을 무너트렸지만 위트있고 쿨한데다가 오락성까지 겸비하고 있었기때문이다. 내가 젤 증오하는 영화는 백인남성 우월주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중국계든 한국계든 눈 찢어진 동양인들이나, 콜라와 감자튀김으로 지방을 늘린 백인루저뚱보, 가슴만 큰 여자들은 벌레 혹은 장애물 정도로 취급하는 액션영화에서 항상 히어로는 금발머리 혹은 옅은 갈색머리의 백인 남성이다. 그리고 그들은 가족이나 백인 국민들을,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아주 숭고하게....ㅋㅋㅋㅋㅋㅋ..개소리...^^^^정체모를 고스트와 고대신들이 갇혀있는 땅굴 위에서 관리자인듯한 여자는 마티에게 너만 죽으면 세상은 평화를 얻을 수 있고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비장한 소릴 하지만 마티는 그딴거 꺼ㅋ져ㅋ 나 혼자 죽고 세계를 구하는건 싫ㅋ어ㅋ 한다..ㅋㅋ..너무 통쾌했다...전세계적으로 금융위기다. 유로존이 위기에 빠졌고, 달러가치도 하락의 위기에 놓였다. 세계경제대국 사이에 껴있는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제강국이지만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 그리고 그 이전부터 지속된 경제위기로 거의 반몰락의 길에 올랐다. 워낙 튼튼한 나라였지만 장기전으로 본다면 일본경제는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 파산위기다. 국채가 너무 많은데 지진의 여파가 너무 커 상상 이상의 부채가 늘어났다..전세계적인 금융위기..경제위기..하지만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인간을 종이취급한다. 심심하고 지루한 세상에 더 자극적인 놀거리가 필요하다. 터트리고 죽이는 영화가 항상 밀리언셀러인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세상이 망하려고 하는 지점. 세계가 몰락하려는 순간. 그럼 이제 세상이 변할 때가 된 것일지도 모르지..라는 짜릿한 한마디를 남긴다..ㅋㅋㅋ..통쾌짜릿...세상이 한 번 뒤집어지면 어떨까,,,더럽고 불순한 것을 모두 덜어내고 지구도 가벼워질 필요를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무가 벌목되고 얼음이 녹고 있다..정말로 세상이 한 번 뒤집어질지도 모르겠다..나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이라 어떻게든 살아남고싶다. 그리고 세계를 구하기보다는 내 자신과 내 주변사람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싶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