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인 더 우즈...

말이 필요없는 작가 영화..ㅋㅋ...근데 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막판에 난장판씬이 정말 인상적이었단 말이야...난 영화에 불필요한 해석을 추가하지 않는 편이고 볼 때 느낌 그대로 해석하는 스타일이다. 처음에 느낀게 감독이 전하려는 메세지일 경우가 많으니까...암튼 그 막판에 엘레베이터로 귀신들 몬스터들 다 나와서 피범벅 될 때,,이 몬스터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거 주인공으로 영화 한 편 안되나요? 플리즈..ㅎㅎ...영화 본 친구들은 다 이 캐릭터 맘에 들어하는 거 같던데..감독님...어떻게 안됨..? ..








저 장면 제일 좋아하는 장면.

헝거게임이라고 유명한 판타지소설인데 어린이나 중학생이 읽는 청소년 도서가 아닌 어른들이 읽는 판타지소설 계열로 개봉했을때 배틀로얄과 비슷하다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근데 안비슷하다. 걍 서로 죽인다는 서바이벌 형식이지 배틀로얄과는 기본 주제나 메세지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배틀로얄 생각하고 보면 재미없을 것이다. 액션이나 수위가 낮아서..드라마에 훨씬 가깝고,,,내가 제니퍼 로렌스를 너무너무 좋아하기때문에 그런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오디션과 리얼리티 열풍인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춘 내용이라 더 자극적이고 재밌었달까.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담겨 있다. 지켜보는 시청자, 드라마틱한 사연을 가진 출연자. 극적인 러브스토리,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가난한 주인공..ㅋㅋ...보면서 나는 슈퍼스타케이같은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아 재밌더라. 요새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보다 실제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사연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특별한 사람보다 평범한 영웅을 더 원하는 것 같고..특히 저 장면은 약간 소름돋았다. 알면서도..트루먼쇼에 비하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성장해가는 제니퍼 로렌스 보는 맛에 재밌게 봤다. 장담하건데 제니퍼 로렌스는 케이트 윈슬렛과다. 20대 중후반이 되면 아주 볼만한 배우가 될 것임...내가 보증함.











드디어 본 어벤저스 블루레이

실질적인 주인공은 캡틴 아메리카였고 체감은 아이언맨 액션간지는 헐크

이런 블록버스터는 현학적인 평가보다는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게 최고의 찬사일듯..지루하면 액션영화는 망한거나 다름없제..

헐크 볼라고 본 영화에서 캡틴 아메리카한테 뻑가다니..근데 정작 캡틴 아메리카는 망하고 어벤저스는 대흥행ㅎㅎㅎㅎㅎ근데 생각보다 제레미 레너가 어좁이라서ㅠㅠㅠㅠㅠ나 홐아이한테 실망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슴작은 여자는 여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남자도 있듯이..난 어좁이는 남자로 안ㅋ보ㅋ임ㅋ그러나 레너오빠는 목소리가 초섹시니까..참음^^^^각 캐릭터마다 지존급 장면들이 하나씩 있다. 캡틴 아메리카는 등장씬이랑 인명구조할때....캐릭터 드러내는 방식이 참 헐리우드적인데도 오글거리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아이언맨이 우주갔다 돌아올때는 정말 헐리웃영화였슴..그 장면 빼곤 오글거리는 부분은 없었던 듯..어차피 오락용 팝콘영화지만 이 정도면 감사합니다 수준이다..ㅎㅎㅎㅎ..블랙 위도우가 러시안들이랑 몸싸움하는 거나, 레너가 활쏘는거. 헐크가 로키 패대기 치는 거 등등 각각 주목받을 수 있도록 과하지 않게 컨트롤을 잘한 것 같고 ..마블 좋아하는 애들이나 히어로 영화 좋아하는 애들은 정말 재미있게 볼테지만..돈 내고 영화관가서 볼만한 영화는 아닌둡...스파이더맨이랑 울버린이 같이 나왔어야했는데 울버린은 20세기 폭스사에 스파이더맨은 소니에 판권이 있어 아쉽게도 함께 할 수가 없었..ㅋㅋㅋ..그놈의 판권...써글....또 개인적으로 배트맨을 제일 좋아하는지라 디씨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저스티스 리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플래시맨 그린랜턴 데어데블..아..내가 다 좋아하는ㅠㅠㅠㅠ그중에 갑은 뱉맨..지금 프로젝트가 없어진건지 감독을 못 구하는건지 기한없이 멀어져가고 있는 프로젝트지만 나 서른전엔 만들어주길 바라요.....결론은 디씨찬양ㅋㅋㅋ어쨌든 어벤져스는 흔한 히어로물이지만 캡틴 아메리카 하나 건졌!







신의 카르테...

소설이 원작,,사쿠라이 쇼랑 미야자키 아오이랑 촬영 들어갔을때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사람들이 일본영화 지루하다고 별루 안 좋아하지만 나에겐 항상 비타민, 타이레놀, 수면제, 항생제 역할을 해주는 좋은 영화들...일본 오기 불과 한 두달전..나를 둘러싼 것들을 보고 주저앉았던게 기억난다. 내가 내 자신이 감당이 안되는게 점점 느껴져서 주체 못 할 정도가 되어가는데...지구만한 유리통안에 산소없이 갇힌 것 처럼 막막하고 답답하고 미치기 일보직전. 거의 반정신병자였지 암...지금도 정상인은 아니지만..그 때 하시구치 료스케가 너무 도움이 되어주었다..지금도 똑같이 거의 벼랑끝에 서 있는데..떨어지기도 싫고 떨어질 수도 없고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매일 머리가 지끈지끈. 조금만 아주 조금만 어긋나면 산산조각나서 무너지겠구나..싶은게 아 정말 벼랑끝이구나..나는 여기서 잘못되면 그냥 이 세상을 떠나겠구나...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다. 난 아마 여기서 잘못 되면 더이상 나를 지탱해야하는 이유도 없어질 것이고..더 이상 버틸 힘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정말 마음에 악밖에 남은게 없다. 뭔가를 이루고 뭔가를 가져야겠고 누군가에게 보답을 해야겠고..하는 사소하고 소박한 희망이나 꿈들은 솔직히 이미 짓밟히고 뭉개진지 오래도 나조차도 뭔가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 의식이 매일 흐릿해진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 모든게 꿈이고 엄마가 있는 나의 집에서 눈을 떴으면 좋겠다...고 무의식 속에 기도를 하기도 한다..지금은 그냥 한이 되고 응어리가 져서 발버둥치고 있는 것 뿐이다. 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걍 악으로 깡으로 이런게 다 무언가 싶었는데 내가 그런 상황이 되니 그게 무슨 의미인지...세상엔 내가 모르는 많은 감정들이 있겠지만 난 바닥에서 바닥으로 기어다녔기때문에..그 비참함에 대해선 누구보다 마음으로 몸으로 뼈저리게 깨닫고 느끼고 있다...그렇게 8월을 버티고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겨우 겨우 버티고 지내고 있었는데...얼마 전에 자기 전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날도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이 아파서 끙끙 앓으면서 알레르기 때문에 화끈거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더운 공기를 마시며 이걸 봤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뻔한 일본식 감동 영화는 아니고...그에 비하면 오히려 너무나 심플해서 아마도 소설을 영화로 만든게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냥 아주 단순하다...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마음속에서부터 아주 간절히  원하는게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싶었는가...? 벼랑끝에 몰려서 한계에 다다른 나를 또 영화가 구원해 주었다. 엄마 얼굴 떠올리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나에게..쿠리하라가 근원으로부터, 그러니까 시작으로부터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일반적인 코스를 밟아 평범한 인생을 살고 평범하게 마무리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이 그다지 옳지 못한 것들이라고  믿지만...그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무척 두렵다. 무섭고..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을지도 모르고 평생 고독함 속에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가난이 나를 억누르고 내 영혼까지 무서울 정도로 비참함에 주눅들지도 모르지만...결국 우리는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할 것이다. 이성의 가면을 쓰고 체면을 차리고 성공의 밧줄을 잡는 대신, 소박하지만..작고 순수한 영혼을 그대로 간직하게 될 것이다...영화는 참 좋다..매번 죽을뻔한 나를 구사일생으로 살려준다..고3때도 가족도 꿈도 나 자신도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그 엿같았던 시절에도 페데리코 펠리니에게 도움을 얻었고..인생의 나뭇가지가 부러져 바닥에 나뒹굴때마다 새로운 씨앗을 심어준 고마운 영화들..감독님들...우린 통한거 맞죠? ㅎㅎㅎㅎ...슬프거나 쥐어짜는 영화도 아닌데...어찌나 많이 울었는지...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그렇게 되어야할 사람인거구나..나는 내 운명을 이미 무의식적으로 느끼고있었는지도 모른다..나는 대단한 인간이 될 것이다..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갈 것이다. 누구도 따라할 엄두조차 못 낼 정도로 엄청난 인간. ㅋㅋㅋㅋ자신감쩌네..ㅎㅎㅎㅎ.....괴로워도 짜증이나서 누군갈 패죽이고싶어도...인내하고 인내하고 ..인내하고 인내하자....덕자의 장기 끈기 오기 근성...^^^^.....으로...쿠리하라하고 약속한대로,,가시밭길이어도 꿋꿋이 걷고자...합니다..나의 꿈을 빼앗기지 않도록 운명에 지지 않도록 약속하겠습니당....나는 마블러스덕자님이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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