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라고는 잉국이 나왔던..(잉국이빠ㅋㅋ) 탑밴드 시즌1 (톡식이 예선등장할 때부터 고흐 기타 맨 정우포로가 된 덕자ㅠㅠ대형기획사 드러가지 말라고 간청하는 쪽팔린짓도 서슴없이 했었슴..)슈스케1이랑 하이 나왔던 케팝스타 시즌1 밖에 안봤는데...그것도 케팝스타는 드문드문 봐서 누가 1등한지도 몰랐슴. 난 하이가 일등한 줄 알았는데ㅡㅜ


내가 그 후로 꼬박꼬박 챙겨본 유일한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ㅠㅠ 시즌1 레전드...아직도 다 기억남, 장재호의 이별택시. 안부. 오경석의 기억의 습작(탑밴드 때도 제일 좋아했던 보컬이었슴), 이소정이랑 나들이(맞나?) 코뿔소. 강미진의 마리아. 내사랑 우혜미가 부른 모든 노래들. 오디션에 나올법하지 않은 노래들만 골라 부른 우혬. 마리아, 나의 노래, 필승, 한잔 더..정말 독특한 선곡만 골라했던 우혜미. 김광석 노래 부르는건 보고 반해서 1등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랬는데..손승연의 물들어를 듣고 패배를 인정했슴ㅋㅋㅋㅋㅋ개인적으로 유성은도 너무너무 좋아했고 ..유성은이 부른 모든 노래는 다 좋았다. 특히나 015비의 잠시 길을 잃다를 불렀을땐 눈물날뻔 했슴..너무 좋아서ㅠㅠ...텐미닛도 레전드였고..얼마전에 부른 롤링 인 더 딥도 쩌렀슴...레알 가수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목소리였슴. 손승연이 부른 노래도 다 좋았는데,,정말 1등을 할 줄은 몰랐는데ㅠㅠ 난 혜미가 될 줄 아라써ㅠㅠㅠ...다른 사람들보다 내공은 좀 딸렸지만 필은 충분했던 근석이, 샘구..또 소녀시대의 훗을 드라마틱하게 편곡해서 불렀던 장은아님이랑 이윤경님..이 곡은 지금도 들음. 그리고 내가 오디션이든 어디서든 남이 커버하는거 처음들은 소라이의 믿음을 부른 이은아씨...아 소름돋아..지금 레알 소름돋았어ㅠㅠ....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믿음이란 곡을 이은아님이 부르셨었는데,,이 곡은 내가 MP3로 만들어서 항상 듣고 다님..소라이 버전도 물논 좋지만,,난 이 노래를 그 누구가 공중파든 케이블이든 어디서든 부른걸 들은 적이 없다. 정말 사상최초였다. 소라이의 노래를 커버하는것 자체도 어렵지만,,,그 때 부르실때 너무 너무 소름돋을 정도로 섬세하게 불러주셔서 눈물이 주르륵 날 정도였다. 슬프고 아릴 정도로 음악을 소리로 들려주신 분은 이 분 정도였던 것 같다..내가 들을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음악은 장혜진님의 1994년 어느 늦은밤...이랑 소라언니의 믿음 정도일까. 들으면 소름돋고 경이로운 노래는 많은데 이상하게 이 두 곡은 들으면 왜그렇게 눈물이 주르륵 나는지...ㅠㅠ...주책이여ㅠㅠㅠ...."그대만 원해~그대 사랑해~그댄 난 영원해~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을테니..~~내게 힘이 되줘요~난 기다려요..그대 난 원해~그댄 사랑해~" 가사를 다 외웠군..ㅎㅎㅎㅎㅎ

아뭇튼 보이스코리아 시즌1은 나에게 너무나 행복한 프로그램이었다. 전문가가 아니라 기교가 어떻고 공기반 소리반이 어떻고 잘 모르겠지만..귀가 너무나 즐겁고 마음이 촉촉해지는 너무나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 개인적으로 이은아님은 꼭 음반 내주시길 바랐는데...역시나 이 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본 사람은 없었다...그나마 비주얼이 좋았던 이소정이 아이돌 그룹을 한다는 소리만 들었다...슈퍼스타케이나 케이팝스타에 나온 친구들은 인기도 많고 음반도 잘 나가던데..부럽다ㅠㅠ 은아언니나 우혬이나 손승연도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음반도 잘 팔리고 그래서 좋은 곡도 많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그리고 마이러브 번아웃 오경석. 경석오빠도 항상 잘되길 바라요. 너무 멋진 목소리, 기타연주. 그대는 진정 뮤지션!!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보이스코리아 시즌2가 시작되었다~..아직까지 눈에 띄는 참가자가 내 귀에는 없지만...드디어 오늘 봤다. 김현지!. 잉구기 나온 슈스케1에서 킬링 미 소프틀리를 불렀었는데,,다른 곳에서 부른 로린 힐의 노래가 내 귀에 들어왔었다. ㅎㅎㅎㅎ아마 심사위원 눈엔 상품성도 없었을테고,,그 삐딱한 자세가 맘에 안들었겠지...그 뒤로 몇 년간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김현지가 엊그제 보이스코리아 시즌2 3회에 드디어 나옴. 악마의 편집땜에 계속 뒤로 밀리다가..드뎌 마지막 부분에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리쌍의 러쉬를 불렀다. 우실때 나도 모르게 울음이 나와서 어떡해ㅠㅠㅠ하면서 계속 봤는데..참 마음이 깨끗한 사람같았다. 정말 음악 한가지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예술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본인의 예술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자해를 하는 사람도 있고, 때론 목숨을 버리기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데...김현지씨는 마음이 참 맑고 유리같은 사람인 것 같았다. 본인이 노래를 해도 되는 사람인지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다는데..내가 노래를 잘하고 유명한 사람이었다면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ㅠㅠㅠㅠ너무나 가여웠다,,,,,시선도 불안하고 자신이 없는지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본인이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면 누구나 겪었을법한 일이었기에 나도 공감이 가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가끔 나도 나를 너무나 괴롭히게 되는데,,그게 마음같지가 않아서..너무나 아프면서도 스스로를 괴롭힐 수 밖에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 고통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것에 스스로 위안삼으며 살아가는게 아닐까. 너무나 안쓰러워서 꼭 껴안아주고싶었는데 백지영씨가 안아주셨다. ㅎㅎ본인도 예전에 아픈 경험으로 가수활동에 위기가 왔을때가 생각나는지 마구 우시던데...이 한많은 사람들을 어찌 끌어안아야할지...그 한을 어찌 풀어야할지....우리는 예술가니까. 예술로서 승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나도 고민이 많아요...그렇지만 난 믿어요..우리가 고민하면 할수록 고통속에 있는 시간이 길수록 우리의 예술혼은 더욱더 진해질거라 믿습니다..우리의 몸부림과 비통함..이 우리의 작품에 음악에 묻어날거라...저도 양극성장애가 있어서 정상적으로 사는건 포기했는데..현지씨도 많이 힘들어보여요ㅠㅠ음악으로 승화시키고 감내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나두 이거 보고 하루종일 우울해서 혼났다ㅠㅠㅠ하지만..리에코도 자신의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로 만들었고,,프리다 칼로도 그림으로 그렸잖아요. 우리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가끔 머리카락부터 발가락까지 다 잘게 부서질 것 같을때가 있는데요..그럴때마다 차분히 앉아서 그리다 보면 쓰다 보면 내 마음 속에 있는 악마시키가 조금 사그러드는 것 같기도 해요...힘내세요! 노래를 듣다보니 그 두려움과 불안함이 전해져왔는데,,,,다음번에는 더 즐겁게 노래하는거 듣고싶어요. 웃으니까 너무 귀엽고 평소에 말할때 목소리도 애교있고 귀엽던데...찡그리지 마세요..ㅎㅎ...저는 더 고통받고싶고 더 괴롭고싶어요..그게 저의 영감의 원천이고 그것이 저의 에너지이기때문에...정상적으로 살 수 없으면 뭐 어때요..우리에겐 음악과 그림이 있는걸요..힘냅시다! 제가 끝까지 응원할게요~~! 언니 파이팅!!  저 너무 마음아파서 당분간은 언니 생각만 하면서 기도할게요~ 우리의 가여운 영혼을 위해. 지지 말아요~ 빠샤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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