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헐어서 물마시는것도 싫은데 오늘 미유키짱이 나가하마에서 라면 먹고 가자고해서 끌려갔다..
세상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잘 풀렸으면 좋겠다...
이젠 생긴게 어떻고 옷입는게 어떻고 돈이 있고 없고 무슨 일을 하든지..
나를 한없이 사랑해주고 나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면 난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위해 전부를 바치지 않아도 좋으니 서로 신뢰하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다면..그냥 우린 뭐든지 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냥..가슴 한 쪽 구석이 가득 채워지싶다. 나 좀 철드려고 그러나....
서른전에 그런 사람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보내주기 귀찮으시면 제가 찾아나설게요..
가지려고하지 않을테니까 걍 보는것만으로도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의지하는것만으로도 전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전 욕심없어요. 어차피 재수 옴붙은 여자니까..
오늘은 너무 감정노동을 많이해서 속상하네요,,,,
문득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사무치도록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무도 없을때...
전화번호부 목록을 뒤져봐도, 메신저를 주르륵 뒤져봐도..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때 조용히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것이 이토록 깊고 무거울줄이야,,,나이 들수록 그 외로움의 깊이와 책임감의 무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져 있더라. 어느샌가 뒤를 돌아볼수조차 없을 정도로 너무 커져있어서 스스로 감당이 안 될때, 때론 그 무게를 나눠담아줄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생각하지만...이번 인생에 누군가에게 사랑받는건 이미 글렀다고...조금씩은 받아들이고 있으니 그리 서글픈 일은 아니어라.
충분히 모두에게 귀여움받고있고 사랑받고 있으니 설사 그게 내 유일무이한 것이 될 수 없다해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리...
나는 혼자서도 잘하니까,,
다들 내가 그럴거라고 믿으니까..혼자여도 뭐 끄덕없지?
나는 뭐든지 잘해내니까..
그런 애니까 뭐
그렇지 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