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을 만들고싶은건지 트렌드가 되고싶은건지

스스로도 납득이 안되는데

누굴 설득할 수 있단 말인가?

최대고민

인생에는 고비가 많다.

못 넘기면 루져


아빠랑 얘기하는데 내가 스트레스과다로 중간에 확-죽을 수도 있지 않은가? 라고 했다가

아빠가 다음날에 맨정신으로 너 그런 이야기는 아빠가 상처받아라고 해서

공감이 안되다가

어쩌면 영원히 공감을 못 할수도 있겠구나-싶었다.

만화책을 아무리 읽어도 해결이 되질 않는다.

엔드 오브 더 월드, 실종일기, 성질 나쁜 고양이 차례로 보다가 속이 메슥꺼려서

또 한국작가들꺼 보다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것은 아닌데


나 왜이렇게 그림을 못 그리지? 싶다가도 뭔가 맘에 들게 그리고나면 '난 천재다' '그랬다!' 하고 자화자찬 하는 꼴이 웃기다.

나는 가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왜 하고싶은 일이 되었을까? 하고 자신을 비난한다.

그냥 평범한 회사 다니면서 취미로 만화책 모으고 읽는게 내 인생이었으면..하고 잘 때마다 누워서 생각한다.

나의 상상력은 고작 요만큼인가?

7월에 시험 보는데 지금 3주 정도 남았는데 초딩한자도 기억이 잘 안난다. 그냥 시험 신청하지 말껄..

난 적어도 9월까지는 백수일 줄 알구 들어오자마자 신청한건데 돈날렸다.

이상태로면 낙제다. 창피하군

그래도 낮에 카이지 청음했다.

요새 한숨이 늘었다.

난 죽기싫은데 명줄이 매일 줄어드는 느낌이다.

잘못 선택한 것 같은데 뒤로 물러설수가 없어서 어거지로 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하기 싫어지니까 즐겁게 신나게 해야하는데

도무지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즐겁게 신나게가 안된다.

대체 왜 '밴드' 이야기지?

생각하면 할수록 좋아할수가 없다.

신이시여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지?

난 그냥 짝남을 위해 허접하고 어설프기 짝이없는 콘테스트를 위해 심하게 노력하는 찌질한 여고생을 그리고싶을뿐인데

아 너무 징징대기 싫은데

으으

어떻게해야 이걸 사랑할 수 있지?

너무 원초적인 질문이라 아무도 대답할수가 없겠구만

나는 이것을 이겨낼 수 있다 있다 있다

좋아할 수 있다

즐겁게 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이겨내고 웃을 것이다

발뻗고 잠을 잘 것이다

부자가 될 것이다

그 돈으로 세계여행을 할 것이다

터키에서 완전 잘생기고 다정하고 낭만있는 남자(나보다 10살 어림)를 만날 것이다







하아..

내일은 기분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영화들 몰아서 봐야겠다

오늘은 뭘해도 노답

그냥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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