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엄청난 퀄리티의 퀴어영화.

사실 나 이거 퀴어영화론 north sea, texas 이후로 맘에 듦. 그것도 거의 몇달간 봤었는데, 이것도 지금 3개월 넘게 보고있는듯.

감독은 토마스 바실류스키.

주연 배우 마테우스는 머리숱은 적지만 매우 매력적인 미소를 가지고 있음. 그리고 야쿱 기에르샬하고 수어싸이드룸에 나왔던 Bartosz Gelner..  폴란드어를 몰라서 인터뷰영상을 봐도 내 리스닝 실력으로는 바르토스 겔이라고 부르는거 가틈. 불어에서 모든 명사에 성이 붙는 것처럼 슬로베니아어에서 본인의 이름을 부르는 종류가 네가지 이상이 되는 것처럼 폴란드어에도 이름을 다양하게 부르는 문법이 존재했다ㅠㅠ. 아무튼 이 배우 엄청 예쁘다. 보는 내내 홀려서 본거가틈..너무 예뻐서 계속 계속 보게 됨..그리고 몸매가............................. 마테우스도 몸매가 좋긴 했는데 (수영선수로 나오고 실제로 수영도 했음. 작년에 열린 폴란드 배우 수영대회에서 1등하심.) 바르토스의 몸은.....................평생 내 방안에 모시고 누드모델로 쓰고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한 몸이었다. 그것때문에 계속 보는건가.................

아니다.

이영화 진짜 재밌어서 그럼ㅠㅠ

폴란드어에 한계가 있어서 디깅을 많이 못했는데 마테우스는 여자친구도 있더라구ㅠㅠ 중요한건 여자친구보다 본인이 더 예쁨.

바르토스는 여자친구 있나 열심히 수색했는데 못 찾았고 남자들이랑 뽀뽀하는 사진만 나옴....(주륵)

어쨌든 이 영화 영어자막으로 봤는데도 내용 이해가 빠르고 비주얼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폴란드 영화가 국내에 수입되어 개봉하는 것이 별로 없다보니 폴란드란 나라에서도 영화를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한국보다 영화산업이 빨리 시작되었고 (100년 넘음;) 수준높은 문화계의 성지로 많이 알려져있을 정도로 좋은 영화들이 많다. 대표적인 감독들만 따져봐도 안제이 바이다(ㄷㄷㄷ),  보이첵 하스,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예르지 카바로비치,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자누쉬, 로만 폴란스키, 아그네츠카 홀란드, 안제이 뭉크 등. 이름만 들어도 위엄돋는 폴란드 거장들..특히 스콜리모프스키는 나의 우상이기도 하다.

또한 국외 영화포스터를 해외판으로 사용해 거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포스터를 만들어 내거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것이 하나의 아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아름답다. 우리나라보다 영화적으로 자유롭다고 생각되는데, 예술영화도 많으니 흥미가 당기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문의 부탁.


결론적으로 이 영화 매우 이쁘다. 오랫만에 이런 완성도 높은 퀴어영화를 만나 매우 반갑고..더 오래 볼 듯..

야쿱은 트위터도 영어로 하던데 너희들도 문명 생활 좀 부탁요.....바르토스는 얼마전에 실험 단편 찍은거 말고는 소식무.ㅠㅠ 마이너 덕후는 이래서 슬픈거에요...








이건 야쿱의 데뷔작 올 댓 아이 러브. 야쿱은 오른쪽의 미남자..바르토스는 매우 큰 편인데 이 친구는 더 큼. 바르토스랑 88년생 동갑내기에 분위기도 은근히 닮았는데 금발머리가 훨씬- 잘 어울린다. 그리고 중요한거슨..이 영화에 마테우스가 나온다는 스아실.

셋이 친하겠지?

ㅠㅠ

인증샷이라도....

인스타라도 뒤져봐야하나....




덕후는 괴롭다..




졸려서 여기까지만..

내일 더 이야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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