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로우 (it follows) 3월13일 미국 개봉 4월 2일 국내 개봉


반응이 뜨겁습니다. 시사반응을 보니 오랜만에 대박터질듯한 호러영화라는 평이 자자.

작년에 기대했던 게스트가 별로였고 유아넥스트 정도가 깜짝 영화 정도였는데...(둘 다 같은 감독이라는게 아이러니)

올 해 상반기부터 괜찮은 호러영화를 보려나...생각중. 금발머리 주인공이 낯익다 싶었는데 게스트에서 4가족중 누나로 나온 마이카 먼로였어요. 게스트에서도 창백한 피부에 몽환적인 느낌이 제법 멋졌는데, 팔로우에서도 멋진 열연을 펼치나 봅니다.

시사 놓친게 너무 아까워서 오열중..

감독은 데이빗 로버트 미첼로 The Myth of the American Sleepover로 장편 데뷔를 했던 사람이고 마이카 먼로도 그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2. While We're Young 3월 27일 미국 개봉


노아 바움바크라면 믿고 보는 본인이라서 뭐가 어찌되었든 볼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초반평이 안좋길래 그린버그꼴 나는건가 노파심에 전전긍긍했는데 현재까지 반응을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작인 프란시스 하보다 더 유쾌할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코미디)

벤 스틸러, 나오밋 왓츠랑 프란시스 하에서 함께한 아담 드라이버,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출연.







3. 도원경(Jauja) 3월 20일 미국 개봉 5월 18일 국내 개봉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시선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리산드로 알론조의 신작인데 벌써 국내 수입이 된 모양입니다. 5월 중순에 개봉한다고하니 상영관은 적겠지만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비고 모텐슨의 미모를 감상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리산드로 알론소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으로 95년에 낸 단편영화로 (당시 나이 스무살)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2001년 La Libertad라는 저예산 영화가 칸영화제에 소개되면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함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감독이기도 하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이 영화가 소개된바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의 이름이 생소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여년 남짓 영화를 만들면서 전문배우를 기용한 적도 없고 극적인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전개가 일어나는 영화를 만든적이 없기에 이슈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가 처음으로 전문 배우인 비고 모텐슨을 기용했고 그는 덴마크 출신의 장교로 등장한다. 이 영화에 어떤 특별한점에 주목해야할지 망설여진다면 주로 다큐멘터리가 아닌가싶을 정도로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면에 치중했던 그가 관습적인 서사물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





4. Seymour: An Introduction 3월 13일 미국 개봉


에단 호크를 보면 미남배우이자 청춘영화의 아이콘이었던 배우가 헐리우드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몸소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의 성장배경에는 리차드 링클레이터라는 멋진 기둥이 존재한다. 귀여운 아역에서 <리얼리티 바이츠>,<비포 선라이즈>,<가타카>,<위대한 유산>의 풋풋하고 예쁜 청춘으로. <햄릿>, <트레이닝 데이>, <비포 선셋>의 청년기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도기를 넘나들고 있지만 아직도 에단 호크의 이름엔 신뢰라는 이미지가 뚜렷하다.

책도 쓰고 그 쓴 책으로 영화도 두 편 만들었는데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토록 뜨거운 순간 이후 8년만에 찍은 다큐멘터리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시모어 번스타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벌써 로튼 지수 100을 찍을 정도로 호평이 자자하다. 국내에 개봉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최근 에단 호크의 작품을 줄줄이 개봉시켜주는걸로 보아 소규모 상영으로 개봉할확률이 높다.









5. 쿠미코 : 트레저 헌터 (Kumiko, the Treasure Hunter) 3월 18일 미국 개봉


데이빗 젤너의 신작. 최근에 kid-thing이라는 재밌는 영화를 만든 인디 감독인데 이번 신작에서 기쿠치 린코를 캐스팅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영화를 찍었다. 주인공은 일본 여자이고, 코엔 형제의 영화인 '파고'에 나온 돈가방이 실재하는 것이라 믿고 무작정 그 가방을 찾기 위해 미네소타로 향한다는 플롯인데, 보나마나 인생 철학을 깨닫게 되는 내용일게 뻔하지만 아이디어가 괜찮다.

이번 영화는 동생인 네이쓴과 각본을 함께 썼고 동반 출연한다.






6. 통제할 수 없는 (She's Lost Control) 3월 20일 미국 개봉


독일 출신의 안야 마르카르트의 첫 장편 데뷔작 쉬즈 로스트 컨트롤은 작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최근에 열린 인디 스피릿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성관계를 통해 고객들을 심리적으로 치유해주는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이 고객에게 색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 통제되지 않는 감정들을 그리는데, 예상하는 수준의 내러티브에 그치지만 심리묘사를 예술작품의 하나처럼 묘사하는 것이 탁월하다. 마치 고독이라는 한가지의 주제를 가진 개인 전시를 보듯 흘러가는 미쟝센들이 주는 고요함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7. Buzzard 3월 6일 미국 개봉


작년 SXSW에서 (프랭크에 나온 그 행사) 공개된 buzzard라는 조엘 포트리커스의 장편영화는 미래가 없는 직장에서 (dead end jobs)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약간의 폭력과 편집증, 지루한 일에서 탈출하는 사기꾼. 등의 키워드를 보니 펑크 영화같은데 감독의 전작인 ape나 coyote등을 봐도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지 눈에 보이는듯 하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이 20달러 짜리의 스파게티 장면을 언급하는걸 보니 꽤나 재미있는 펑크 호러물일 것 같다.






8. White God 3월 27일 미국 개봉 4월 2일 국내 개봉


칸영화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헝가리 출신 감독 코르넬 문드럭초의 화이트 갓. 작년 부산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서도 상영된 적이 있는 영화다. (아마 씨네큐브 프리미어에서 보신분들도 있을듯)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개와 인간의 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큰 강렬한 영화이기도 하다.






9. Merchants of Doubt 3월 6일 개봉


푸드 주식회사라는 다큐멘터리로 알려져있는 로버트 케너의 신작.

꾸준히 좋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그가 이번에 선택한 이야기는 기후변화에 관한 것이다.

주목할만한 다큐멘터리인데 제발 개봉좀....





10. 라이엇 클럽 (The Riot Club) 3월 27일 미국 개봉


작년 가을에 영국에서 개봉한 더 라이엇 클럽은 원데이, 언 애듀케이션을 연출한 론 쉐르픽 감독의 신작이다.

빨리 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영국의 훈훈한 배우 3인방이 무더기로 출연하는데, 그 3인인 즉슨 샘 클라플린. 맥스 아이언스. 더글라스 부스다.

옥스포드 대학이 무대이니만큼 주연 3인의 훈남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훈훈한 남녀 배우로 가득차 있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상큼하고 담백한 영국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었을지 궁금하고, 기존에는 posh라는 제목으로 (원작 연극도 이 제목) 나왔었는데 개봉할때 보니 제목이 바뀌어 있었다. 영화를 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을듯....





11. Man From Reno 3월 27일 미국 개봉


일본영화 한 편이 올라와 있어 놀랬는데 감독이 데이브 보일이다. 예전에 Big Dreams Little Tokyo라는 독특한 괴작을 만들었던 감독인데 이번에는 기타무라 카즈키와 후지타니 아야코를(스티븐 시걸의 딸) 주연으로 캐스팅 해서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었다.

처음엔 스틸 보고 기타무라 카즈키 맞나싶을 정도로 소프트해서....깜짝 놀랐다능......

평을 보니 꽤 괜찮은 느와르물이 탄생한듯 싶다. 국내에 개봉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본에선 개봉을 할 것 같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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