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를 찾아서 (후앙시)


타이페이 영화제에서 최우수각본, 최우수조연, 신인상 등을 수상한 작품. 허안화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다양한 군상들이 서로의 일상에 우연히 젖어들면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변화와 이야기들을 다룬 감성적인 작품.






장미빛 사랑은 없다 (모스토파 사르와르 파루키)


그 이름도 어려운 방글라데시 감독 파루키의 작품. 인도 배우 이르판 칸이 주연을 맡고 공동제작하였다. 파루키는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영화제작자이고 이 영화의 금기시된 사랑에 관한 주제로 방글라데시 당국의 검열을 혹독하게 받았단 이야기를 들었다. 영화가 풍속을 해친다하여 정부에서 상영금지를 내릴거라고 하던데..자세한 뒤의 상황은 모르겠으나 그렇게 검열이 심한 줄은 몰랐다. 영화는 6월 상해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실적이지만 미묘한 아름다움을 가진 멜로드라마를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인설트 (지아드 두에리)


영화촬영을 이유로 베니스에서 구류되었다가 레바논 베이루트 군사법정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고 며칠전에 풀려난 지아드 두에리의 신작. 이유인즉 2012년에 촬영한 디 어택을 이스라엘에서 촬영했는데 공식적으로 레바논의 국적을 가진 사람은 이스라엘에 출입하는 것이 금지되어있기때문이라고한다. (그는 프랑스, 레바논 두 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 결국 혐의없음으로 풀려났으나 이 해프닝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인설트의 카멜 엘 바샤는 이 영화로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은 오스카 외국어영화상에 오를 예정이다. (9월 14일 발표예정) 작품은 블랙코미디로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서로 다른 문화의 격차로 인해 발생한 오해와 충돌로 야기되는 긴장되는 상황을 감독의 시선에서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아오이 유우와 세 명의 남자들. 아니 이름 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시라이시 카즈야


얼마전 암고양이들이라는 로망포르노 작품이 개봉했고 흉악을 연출한 시라이시 카즈야의 작품이다.

아오이 유우와 아베 사다오, 마츠자카 토리, 타케노우치 유타카....다. 봐야한다....

누마타 마호카루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원제는 그녀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8년 전에 그녀를 버린 쿠로사키를 타케노우치 유타카가, 15살 연상이며 어느 구석 하나 정이 안가는 동거남 진지역에 아베 사다오. 시계 수리를 위해 만나 불륜에 빠지게 되는 미즈시마에 마츠자카 토리. 토리랑 아오이유우의 케미가 벌써부터 설렌다..............♥

내용은 미스테리 로맨스물이고 한국 정서상 좀 어긋나있는 비정상적인 관계들로 뒤범벅되어 있어서 조금 답답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은 됐고 제발 수위 높았으면....(^.^)





와지브 (안느 마리 자시르)


수 년간 영화제를 다니면서 제3국 영화들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많이 봤는데 (개봉을 잘 안하니까 이 때 아니면 못본다는 심정으로) 체코, 루마니아, 터키, 팔레스타인 영화들 . 특히 팔레스타인 영화들은 보면서 정말 많이 만족했던 기억만 있다. 와지브는 팔레스타인 전통에 따라 아버지와 아들이 딸의 청첩장을 돌리러 다니면서 벌어지는 가족과 지역사회 유대의식에 관한 메세지 또는 그에 따른 코미디를 다뤘다. 로마에서 생활하느라 가족과 소원해진 아들과의 관계가 여러 지역을 돌면서 대화와 상황들을 통해풀어지면서 한 번의 클라이맥스 후 다시 화합을 맞는 전통적인 희극 시나리오이며, 대사가 매우 좋다는 평이 많다.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 (몰리 수리야)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알리는 인도네시아 여성 감독의 작품. 지역적 특색을 살린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강간 또는 남성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자 강해지는 여성들의 젠더 영화이자 복수극. 고전적인 플롯 위에 지역색과 감독의 시선을 훌륭하게 조화시킨 작품으로 과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달성하게 하는 멋진 영화라고 한다.





수춘도2 수라전장 (루양)


오랜만에 만나는 장첸 신작. 2014년에 나온 수춘도의 속편이다. 전작도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2편도 기대중.

명나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누아르적인 무협영화.






신원불상 (바히드 잘릴반드)


베니스에서 호평받은 이란 영화. 아이의 죽음을 초래한 원인에 대해 규명해 나가면서 계급간의 갈등과 죄책감을 그린다. 감성적인 스타일과 두터운 드라마로 인해 완성도 높은 영화가 완성되었다.




아름다운 별 (美しい星) 요시다 다이하치


양의 나무와 함께 공개되는 요시다 다이하치 연출작. 미시마 유키오의 SF 소설이 원작이다.

카메나시 카즈야와 릴리 프랭키가 아버지와 아들로 등장하고 하시모토 아이가 딸로 나온다. 평범하게 지내던 지구인으로써의 가족이 우주인으로 각성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영화. 시놉은 별로 기대가 안되는데 각색도 요시다 감독이 직접하고 해서 연출이 무척 기대된다.






아웃레이지 파이널 (アウトレイジ 最終章) 기타노 다케시


아웃레이지 3부작의 최종장. 성격파 야쿠자 (?) 들이 전부 등장한다.

기타노 다케시가 맡은 오오토모가 이번에는 한국 제주도로 무대를 옮겨 활약한다는데 베니스 폐막작이라고해서 평을 좀 찾아보니 별로라는 평이 많다...(숙연) 기타노 영감님도 많이 늙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나는 이 야쿠자들을 보러 갈듯하지만..






미래로 걸어가다 (리뤼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상영작이며 귀추가 주목되는 중국 감독 리뤼준의 5번째 작품이다. 

병든 노부모를 위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위험한 일도 마다않는 노동계급의 여주인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비현실적인 비극을 그린다. 영화는 중국의 현실을 조명하면서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재앙에 빠진 소외된 계급의 사람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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