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독립영화사의 흥망성쇠 / 장 뤽 고다르.


공개되지 않은 고다르의 장편영화가 복원되어 상영된다. 오랜만에 장 피에르 레오의 얼굴을 스크린 가득 느껴보고싶다.





잔 다르크의 어린시절 / 브루노 뒤몽


프랑스의 시인인 샤를 페기의 희곡을 바탕으로 그려낸 잔 다르크. 쟈넷의 어린 시절.

현학적이고 연극적일 것으로 예상.







젠틀 크리쳐 / 세르게이 로즈니차


이것도 기대하는 작품중 하나. 더 이벤트, 아우스터리츠 등의 걸출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극영화. 나는 언제나 얘기하듯이 다큐를 만들던 감독이 연출하는 극영화를 좋아한다. 사실적이고 엄격하게 절제되어있는 영상이 주는 그 파급력이란 웬만한 다큐 한 편을 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젠틀 크리쳐는 그에 맞는 잔혹한 서사 드라마이다. 주인공은 시베리아 감옥에 있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순례와도 같은 여정을 따르고 이 여행은 스탈린과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기억과 공산주의의 상징들을 만나게 한다.






주피터스 문 / 코르넬 문드럭초


화이트갓을 만든 문드럭초 감독의 신작. 그 영화를 처음 봤을때의 그 충격이란...

천국의 나날들을 봤을때도 델타를 봤을때도 이 헝가리인은 나를 너무나도 놀라게 했다.

지금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난민위기를 쟁점삼아 헝가리에서 세르비아로 이동하는 난민무리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판타스틱 우먼 / 세바스티안 렐리오


성스러운 가족, 글로리아를 연출한 렐리오 감독의 신작이다.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베니스 여우주연상에 모두 다니엘라 베가를 예상했지만 이름도 언급하고싶지 않은 한국의 그 여배우가 받아 모두들 깜짝 놀랐던 것 같다..아직 판타스틱 우먼을 보진 않았으나 최고의 연기를 펼쳤고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하여 프레임을 완벽하게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리나는 세상의 편협한 시각을 넘어 당당하게 걸었고 카메라는 그녀의 모습을 아낌없이 담았다는 후문.







포큐파인 호수 / 잉그리드 베닝거


우리는 이제 이 재능있는 여감독의 이름을 기억해야만 할 것 같다. 부모님의 이혼을 앞둔 10대 소녀의 성장담을 훌륭하게 그려냈기때문이다. 깊은 통찰력으로 어른들의 어두운 세계를 관찰하는 소녀의 시선을 정직하게 때로는 지혜롭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고.






플로리다 프로젝트 / 션 베이커


이것도 최고 기대작 중 하나.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린다. 원래 개봉하는 작품들은 안보려고 하는 편인데 이건 개봉이 늦어질 것 같아서 반드시 가서 보려한다..





희망의 건너편 / 아키 카우리스마키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아키의 영화. 무미건조하지만 그 이면엔 희망과 사랑이 있다. 점점 밝아지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들이 좋다.





플래시포워드






1993년의 여름 / 카를라 시몽


온 가족이 볼만한 올 해의 데뷔작.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가족의 초상.





겨울형제 / 힐누르 팔마손


도전적이고 인상 깊은 데뷔작. 고립되고 어두운 광산이 배경이지만 마치 달 표면에 있는듯한 착각을 주는 황폐함이 인상적이다. 이 독창적이고 남성스러운 데뷔작은 인상에 남을만하다.




골리앗 / 도미니크 로셰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된다는 당혹감을 감추고자 운동화 스테로이드에 중독되는 청년. 그리고 그 위기를 거쳐 진정한 아빠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공장에는 아무것도 없다 / 페드로 피뇨


영화의 장르는 뮤지컬이다. 2008년 이후 스페인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해외공장 이전의 문제를 뮤지컬 장르를 빌어 코믹하지만  인간미 넘치고 뼈있는 연출로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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