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더게 드디어 정주행을 끝냈다ㅠㅠ.....

본인 ocn 시리즈 드라마를 매우 좋아하므로 놔주기가 너무 싫어서 보이스2만큼이나 징징거렸다ㅠ....

이제 보내줄때가 온 것일까..

























청초한 신부님, 정많은 화평이. 처음부터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화평이는 평화.








난 배우 김재욱에게는 정말 요만큼의 관심도 없었던 사람인데

보이스1의 모태구역 이후로 그를 배우로써 바라보게 되었다.

중과 저 사이에 약간의 미성을 가진 떨리는 목소리, 부드러운 얼굴과 시선처리. 우유빛깔 얼굴 강아지같다가도 차가운 기운을 뿜는 사람. 마테오 신부역으로 다시 한 번 김재욱이 멋진 배우라는걸 자각함.




















연출 좋은 부분들이 정~~~~말~~~~~ 많았지만 막화 연출은 뭐 신이 내렸다고 할 수준으로 멋진 부분이 많았다.

화평이가 박일도를 받아들이고 나의 자아와 싸우는 장면에서 울컥해서 진짜ㅠㅠ


































손을 잡으려구한다. 근데 화평이는 윤이를 뭍으로 보내주려고 한다. 너는 살아달라고, 길영이에게도 부탁한다. 너희 어머니가 구해준 소중한 목숨이니까 윤이 목숨을 지켜달라고 나는 이 지긋지긋한 놈을 끊어낼테니 윤아 너는 뭍으로 나가 과거는 잊고 행복하게 살아라ㅠㅠ 어떻게 눈물이 안 날수가 있어?

본인 잘못으로 가족을 잃은게 아닌지 20년 내내 가슴에 품고 아파하고 살았는데 이제 내가 이 모든 고리를 끊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한 화평이ㅜㅜㅜㅜㅜ여기 연출 넘 오졌어ㅜㅜㅜㅠㅠㅠㅠ











마지막 부분도 눈물나서 진짜..

연출이나 캐릭터 묘사 정말 너무 훌륭했구 보이스1도 박수치면서 봤는데 손더게도 16화까지 (중간에 약간 암울했지만) 너무 마음 졸이면서 즐겁게 또 무섭게 안쓰럽게 애틋하게 봤던 것 같다.

길영이 윤이 화평이 이 지독하게 아픈 세 사람ㅠㅠㅠ이름만 떠올려도 슬퍼 눈물나ㅠㅠㅠ나중에 더 깊게 쓰고싶고 지금은 이 여운에 취해있고싶다. 윤이랑 화평이 처음에는 서로 잡아먹을듯이 달려들었지만 뒤로 갈수록 서로 의지하고 지켜주고 구해주겠다고 으르렁 거리는게 너무 귀엽고 또 애틋했다. 중간 중간 작가가 미울때가 있었지만 뭐 어쩌겠는가..

아 오늘은 니네 꿈을 꾸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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