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싫다를 구분하게 되고나서 처음 좋아하게 되었던 다케우치 유코랑 마츠 다카코

각각 런치의 여왕이랑 4월이야기로 좋아하게 되었지

런치의 여왕이 방영되고 한참 후에서야 보게되었지만 제멋대로 비죽거리는 숏컷에 오렌지를 한입 베어문것마냥 상큼해지는 미소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어. 양 볼에 음식을 양껏 물고 말하는듯한 꽉 찬 비음도 좋았지

내가 런치의 여왕을 보고 그녀를 좋아하게 된 시점에서는 이미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개봉 이후였고 지금은 전남편이 되어버린 나카무라랑 이미 결혼하고 있던 상태라 좋은 사람일까? 라는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겠지라는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녀는 이미 톱스타였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되고 얼마 안되서 긴 이혼협의에 들어갔고 그 어두운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을 것 같았던 다케우치 유코의 연기하는 모습을 몇 년간 볼 수 없었다. 그 점이 나를 굉장히 열받게 했다.






이혼과 친권협의가 마무리 된 시점 이후 바로 사이드카의 개라는 영화로 작품활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이전 게츠구로 대박을 낸 그녀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흥행성적이랄까, 아니 그보다 미미한 작품의 색깔때문일까 몇 년간 주춤하는듯했지만 바티스타팀-제너럴루즈 등의 영화로 메인스트림으로 복귀했고 이전에 노지마 신지의 장미없는 꽃집에서 대박을 터트린다. 이 드라마는 덕자가 꼽는 1주일 후 삶이 마감된다면 그 전에 봐야하는 일드 베스트5에도 들어갈 정도로 모든 것이 갓벽했다...역시 명불허전이다 라는 평가와 함께 야심차게 여름의 사랑은~무지개색~에 들어갔지만 이게 마쯔준과 불화설까지 나올 정도로 망했고,,역시 그녀는 그런 세간의 말이나 자신에게 떨어지는 화살에는 전혀 신경도 안쓴다는듯 (어차피 그녀보다는 상대주연에게 비난의 화살이 더 쏟아졌지만..) 스트로베리 나이트로 잭팟을 터트린다.





그 후로는 알다시피 멋진 중년배우의 대열에 들어서는 중이다.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더빙 가릴거없이 소중한 작품들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있다. 물론 프라이드나 런치의여왕때의 인기나 시청률을 기대할 순 없다. 나이도 들었고 사람이 매번 대박을 칠수는 없는노릇..장미없는 꽃집이나 스트로베리 나이트로 다케우치 유코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그녀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때문에 다케우치 유코라는 브랜드는 코어가 강한 축에 속하는 편이다.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고정 지지층이 있다는것..

모쪼록 너무 큰 변화를 바라진 않고 일선에서 계속 좋은 배우로 다케우치 유코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그런 내가 너무나 사랑하고 총애하는 유코짱이 재혼을 했다는 소식...!....♡

너무 축하할 일이고 또 행복했으면 한다. 상당히 훈훈하고 인상이 좋은 그런 연하남과 결혼하셨는데 이제는 행복했으면 함. 평생 행쇼해요 그 사람이 정말 좋은분이셨음해ㅜㅜ이제 행복할일만남았자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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