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말하라 4화까지 보고 아 멈춰야할 것 같은데 본 시간이 아까워서 일단 봤다.

8,9화쯤에 호규나오길래 반갑다,,아 응 그러구 그냥 죽 asmr 틀어놓듯걍 틀어놓음 티빙 한달 무료라 걍 라디오처럼 틀어놨으나 중간중간 빡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음.....

간만에 개졸작 망작, 작가는 글쓰는 것을 잠깐 멈춰봐

오감을 자극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라고했으나 오감 자극 전혀 안됐고 이렇게 살인이 계속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잠이 쏟아지고 지루함. 서스펜스 당연 없고 쫄깃한 씬 1도 없음. 0.1초도 존재하지 않음. 부분부분 자극적인 장면만이 있을뿐 사건 전체의 유기성, 싸패살인마와 오형사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개연성, 주인공인 차수영 형사가 이 극의 실마리를 푸는 메인캐로써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는 성장쾌감, 그리고 극 마지막에서 줄 교훈적인 메세지 아무것도 없었음. 이 드라마를 보고 남은 것? 아무것도 없음. 16화를 본 내 16시간이 날아갔을뿐....

마지막에 촬영장 비하인드 나오는데 배우들 참 고생했고 열심히 찍었을텐데 걍 시청자1로 느끼는 감상은 돈낭비, 석유낭비, 인력낭비 오졌다..얼마전에 시작한 루갈도 봤는데 걍 오씨엔 최근 감 심하게 잃은 것 같다. 아니 아예 저승으로 승천한듯함..보고 아 멈춰야할 것 같은데 본 시간이 아까워서 일단 봄..

스드 제작인데 작년에 자백은 진짜 쫄깃하게 잘 봤는데 이건 특히 배우들 몰입감이 미쳤었음. 준호부터 유재명, 남기애 배우님 셋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중간에 스토리가 약한 부분이 두어번 있었음에도 걍 납득가고 설득되어버렸음. 그게 바로 배우의 힘일 것이다. 투자자들이 유명배우를 믿고 투자하는 이유이기도하고 시청자가 배우를 믿고 그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선 내가 믿고 보는 배우가 한 명도 없었기에 정말 기대치를 아주 낮춰놓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없었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보이스 1-3시즌과 기존에 남발했던 살인마 스토리를 대충 섞은 성의없는 각본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 작가는 대가리 박고 반성해야하고 이런 대본을 믿고 제작한 스드도 대가리 같이 박아야함.

그리고 배우들..진짜 말하는게 오히려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지만 진서연은 이 드라마 이후로 개과천선 하지 않는 이상 메인롤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본인연기 모니터링하면서 부끄러운점 하나도 없었다면 배우때려쳐라. 그리고 16시간을 들여 이 드라마를 본 모든 시청자에게 사죄해라 진짜..우리가 무슨 죄냐 이 졸작을 왜 봤는가- 본인의 멋스러움에 과도하게 취해있던건지 마지막까지 그 경직된 말투 그대로더라. 진짜 그 눈알에 힘주기만 할 때 진짜 개빡쳤음..이렇게 깊이없고 감정없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었다니. 일단 대본부터가 개망해서 뒤로갈수록 걍 다 죽이는데다가 본인이 가장 혐오하는 '주변인이 사실은 알고보니 범인이었다!!' 레퍼토리 개지겨움 진짜..빌런 만들 아이디어는 없고 걍 주변에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가까운 인물 하나 싸패로 만들어버려. 음문석도 열혈사제에서 웃긴 연기는 괜찮았는데 이런 무게감 강한 연기는 아직 아닌듯..안어울리기도 하고 연기를 넘 못했어...

 

조연 배우들도 다들 어색하고 걍 병풍 그 자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연기 잘하신 분은 차수영 형사 아버님 연기하신 하성광배우님, 연기 잘하시더라. 다른 배우들은 다같이 반성하세요,,,장혁은 드라마마다 진짜 호불호 갈리는거 갑인거같다 어디선 잘하고 어디선 영 아니고..본말에선 톤부터가 밸루였음..나올때마다 몰입깨져 웃겼음ㅋㅋㅋ그리고 호규 왜 나와서 호구처럼 이용당하고 사라지냐고..모두의거짓말에서도 그렇게 당하고.......ㅠㅠ...................

 

암튼 개짜증남

볼려고 리뷰 찾아다니는 사람들 당신의 시간을 아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