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프레밍거,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리처드 켈리, 자파르 파나히, 시오타 아키히코, 월터 살레스, 로랑 캉테,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자크 베케르...

산다는 것을 제로섬게임으로 생각하고 너의 기쁨과 안락이 나의 슬픔과 불행이 되는건 싫다..무한경쟁 사회에 태어나 먹고 마시는 원초적인 욕구까지 등수놀음 해야하는 지경이지만..그래도 야박하게 살지 않았으면..
맛있는건 나눠먹고 재밌는건 같이 보고 그랬으면 좋겠다만 차거운 도시남녀들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사느라 바빠 주변을 돌아볼새도 없다지?
지금 하고싶은 말이 입다물고 있는 것보다 값진게 아니므로 그냥 이 짜증 분노 서러움 속상함 등의 복합적인 인간의 감정을 모두 구겨버리겠다.
돌아보면 지금 이 서러움도 비눗방울보다 가볍게 사라질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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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너의 얼굴이 말이 아냐
말해봐
왜 그래
나쁜일인거야
나랑 눈도 마추질 못해 지금 넌
도대체 왜 아무런 말도 없는거야
미안해서 못하는거야
하기싫어 안하는거야
도대체 왜 아무런 말도 없는거야
내가 알면 안되는거야
이젠 할말도 없는거야
도대체 왜 아무런 말도 않는거야
미안해서 못하는거야
하기싫어 안하는거야
도대체 왜 아무런 말도 없는거야
내가 알면 안되는거야
이젠 할말도 없는거야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정말로 힘든 사람의 경우 힘들다고 말하지 못한다 너무 힘들기때문이고 말로 할 여유도 없기때문이다.
절망의 지옥에 있는 사람은 누군가 끌어올리거나 자신이 박차고 나오기 전까진 구원의 손길도 내밀수가 없다
정말로 아무런 말을 하거나 표정을 지을 여유가 없기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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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매일 악몽을 꾼다. 오늘 새벽에 꾼 꿈은 정말 야릇했다. 아니, 이상했다. 새벽에 읽고 잔 소설때문일까. 꿈때문에 하루종일 몽롱한 기분이다. 게다가 이틀 내내 편도선이 부어 목이 따끔 따끔 아프다. 침을 삼키고 호흡할 때마다 어지럽고 목이 부풀어 오르는것 같다. 기절할 정도로 피곤하고 목이 따겁다. 그러나 이런것쯤 재희가 겪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렇지 않다.
무언가 하고있는 시간을 빼면 거의 멍하니 있다. 언제인지도 잘 모를 언젠가 새벽엔 목이 펑하고 터지는 꿈도 꾸고 전주에선가 봤던 단편 영화에 나오는 회색 골목을 걷다 바닥으로 연기처럼 사라지는 꿈도 꾸었다. 그건 꼭 김경묵 영화에 나오는 연기처럼 사라지는 꿈 같았다.
무슨 기분인지도 이제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겠다. 이런건 뭐라고 부르는지도 잘 모르겠다. 작은 동전 지갑에 천원짜리 만원짜리 꼬깃 꼬깃 모아 만화책도 사고 버스로 15분 걸리는 거리를 57분동안 걷기도 한다. 지나가는 가족 단위의 외출 행렬을 바라보며 부러움에 젖다가 뜨거운 햇살에 눈살이 찌뿌려지기도 한다.
5월 11일에 왼 손 네 번째 손가락에 상처가 났는데 아물기도 전에 새 종이에 베여 또 피가 났다. 상처가 아무는 기간이 빠른것 같아 보여도 조금만 잘못하면 금새 또 다른 상처가 여기에 자리 잡는다. 그럼 나는 또 가방 안에 구겨진채로 오랫동안 담겨있는 대일 밴드를 주섬주섬 꺼내 단단히 붙인다.
걸려온 전화를 붙들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채로 뒤돌아보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 밀려오다가 나를 뒤로 하고 모두 사라진다. 저녁 먹을 시간이지만 아직도 해는 지지 않았다. 나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들리지 않아 내 어깨를 밀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 떠밀려 자연스레 앞으로 걷고 있다. 자꾸만 눈물을 글썽이다가도 횡단 보도에서 신호를 몇 번이나 놓쳐도 오늘은 소낙비가 내려서 바닥이 젖어있는게 보기 좋아 그대로 서 있다.
나는 뭐가 아쉬웠는지 할 말이 있으면 입술만 꼬물거리지 말고 얘기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걷다가 갑자기 혼잣말을 하기도 하고 시야가 흐릿해지기도 한다. 이걸 뭐라고 말하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좋을텐데 나는 이걸 설명할 기운도 없이 또 시야가 흐릿하다. 노을 지는걸 마흔 번이나 넘게 바라보고 앉아만 있었던 어린 왕자의 마음이 얼마나 묘했을지 나는 이제 알았다.


2009/05/24 21:42
에 쓴 글
이 때 은영이 기분이 이랬구나..
참 감성적인 아이로구만..
“'내 면전에서 뼈아픈 말로 나의 잘못을 지적하면 기쁜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말이 아무리 옳아도, 솔직히 순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 든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미워한 적은 결코 없었다.(일득록1)”








원래는 수박바 만들려고 했는데 수박이 좀 모지란듯 싶어 초코맛 아이스크림 만들어봤음
으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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