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에 10주년 기념으로 atx 티비페스에서 모여서 토크한건 봤었는데 올 여름에 ew에서 다같이 모여서 화보도 찍고 인터뷰도 했더라ㅠㅠ 유튜브 디깅하다가 이제 발견한 덕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미드가 뭔가. 라는 질문을 항상 자주 받는편인데 그럴때마다 항상 브레이킹배드-더오피스-에브리바디헤이츠크리스-요절복통70쇼를 꼽고 qaf도 당당하게 추천한다.
물론 완벽하진 않다. 70쇼도 8시즌은 없는셈치고 살고 있고 오피스도 마점장 이후로는 보지 않았다. 쿼프도 5시즌 엔딩이 사약길 오픈결말이라 맘이 아파 재탕할때 그 에피는 보지도 않을 정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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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빛나는 선샤인 랜디랑 여전히 너무너무너어무 멋지고 섹시한 게일. 내가 처음 중독에 빠졌던 미드가 아닐런지 이 투샷 또 볼 수 있을까 너무 눈물나





유쾌한 게이 친구들 에밋 테드 마이클
다들 나이가 많이 드셨다ㅠㅠ 눈을 감으면 그 때로 돌아가서 바빌론 앞에 서 있는 블링블링한 친구들이 떠오르는 것 같은데 이제 없다 그 사람들 과거에 두고 왔다




내 롤모델이었던 데비. 덕자 3대 롤모델 쿼프의 데비. 70쇼의 키티. 크리스 엄마 로쉘
쿼프가 끝나면서 브라이언 저스틴을 다시는 못 보는건가 라는 괴로움보다 더 컷던건 데비를 못 본다는거. 그게 내겐 너무 슬픈일이었어





아직도 너무 예쁜 멜라니, 린지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었던 queer as falk
나는 게이나 레즈비언을 주변에서 본적도 없었고 교류를 나누거나 대화할 기회가 없었기때문에 이 드라마 속 lgbt가 내게는 첫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처음 만난 이상한 사람들!
나와 별 다를것 없는 친구 그리고 이웃이었던 사람들. 너무 그립다. 드라마를 떠올리면 드라마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로 가득했던 그 때 그 시절 나와 그 때의 상황도 같이 떠오른다. 사실 lgbt라면 일반에게는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자신있게 권한다. 편견을 깨부수고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같은건 집어치우고 그냥 사람 사는 얘기다. 나르시스트인 브라이언 키니가 저스틴을 만나서 사람다워지는 인간 드라마라고 할수도 있고 저스틴의 성장드라마라고 할 수도 있고 에밋이나 테드 마이클 멜이랑 린지 그리고 데비의 러브스토리와 개인적인 성격들도 너무 매력적이었던..언제고 재탕할 준비가 되어있눈 내 인생드라마.
지금도 그 음악들이랑 클럽 앞 풍경이 재생되는거같다ㅠㅠㅠㅜㅜㅜㅠㅜㅜㅜㅠ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바꾸고
가지고싶은게 있으면 노력하고

그래도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두고
그렇게 해서도 가질 수 없는 것은 놔주자

너는 노력한 모습 그대로 예쁘고 충분히 속도를 내고 있다





보이스1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보이스2도 꽤 만족스러웠다.

이전에 본 라이프 온 마스부터 쓰고싶었는데 보이스2뽕 빠지기전에 글쓰고싶어서 호다닥


사실 이진욱을 연애시대 이후부터 줄곧 좋아해서 복귀작이었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도 봤고 상류사회 (;;)에도 한 5분 정도 나오는데 그것도 최근에 봤다. 보이스1을 너무 재미있게 봤는지라 2에서도 전시즌 출연진들 그대로 나오는걸 기대했는데 사실상 이하나, 손은서 제외하고는 거의 다 바뀌었다. 장경학계장은 2에서 바로 죽고..ㅠㅠ...이진욱이 잘해낼까 사실 걱정은 됐다. 리턴에서 좀 실망스러워서(ㅠㅠ)

영화 성적은 좀 그렇지만 (사실 제대로 된 주연을 맡은 상업영화가 시간이탈자 이거 하난데 대차게 망했다.) 드라마쪽으로는 필모가 괜찮은편이다. 아니 사실 많이 괜찮지. 인생드라마로 줄창 소환되는 나인 (표절때문에 얘기가 많긴한데 여전히 인생드로 꼽는 사람 많다) 이나 로필2, 용두사미였지만 초반은 괜찮았던 너사시, 시청률은 그저 그랬지만 캐릭터는 좋았던 굿미블...나에게도 역시 이진욱=박선우로 기억될 정도로 나인이 이진욱에게도 인생작일 것 같은데 보이스2 도강우가 박선우를 지웠다 드디어.



장르물에 꾸준한 고집을 보여온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일단 종영을 축하하고 보이스3 확정도 축하

이진욱이 리턴에 이어 또 경찰캐릭터를 맡았는데 리턴은 고현정>박진희로 중간투입된 것도 그렇지만 이진욱이 맡았던 독고영보다는 오태석, 김학범, 강인호 등 악역들 중심이었고 캐릭터 자체에도 서사가 거의 없고 성질만 부여되었던지라 시청자가 감정이입할 건덕지가 없긴 했다.





스포일러 있을수도!







초반 1-2회만해도 약간 어수선하죠. 범인인건지 싸이코패스인건지 수사에 집착하는 형사인건지 알수가 없는데 3회에서 어린이 납치사건을 기점으로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다. 아이스박스에서 아이를 들어올릴때랑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박형사 부인 구해내는 연출들은 사소하지만 훌륭한 연출이었다. 초반에 싸이코패스 형사라고 캐릭터 성격 줄줄 읊는거치고 피해자에 대한 눈길이 따숩다.






6회부터 슬슬 도강우 서사에 대한 떡밥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다. 몰래 찍은 사진이나, 몰래 보낸 문자나, 나계장을 맥거핀으로 이용해서 팀원들간에 불신의 불씨를 타오르게 하려는 범인의 수법이나. 그리구 결정적으로 도강우에게 찾아오는 블랙아웃.


7회에서부터 본격 짠내가 시작되는데ㅠㅠ

감정없고 아무도 안믿을거같고 나형준 형사의 죽음 이후 세상에 내 편이라곤 없을거 같았는데 팀에 합류하고 조금씩 더디지만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던 권주가 갑작스레 벽을 치니 세상 버림받은 똥강아지마냥 (힝구)표정으로 쳐다보는데 여기서부터 미쳐버리기 시작하는거죠..........나형사 죽은 뒤로 그마저도 조금밖에 남지 않았던 약간의 인간미도 잃어버리고 집안은 사람이 드나들긴 하는데 사는 흔적은 없고 (마치 비밀의 숲에서 윤과장집 보는것처럼ㅠㅠ 나름 클리셰죠.) 짠내풀풀






이 짠내가 폭발하다 못 해 홍수를 이루게 되는건 데이트폭력 사건 이후부터. 손호민 살인누명을 쓰고 상처까지 입은채 쫒기는데 거기에 블랙아웃 증상까지 더해져 사리분별은 되는건가 싶은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줄만한 증거를 들고 권주를 몰래 만난 상점가. 여기서 울지 않을 수 있어?ㅠㅠㅠㅠㅠ 너만은 다를 줄 알았다...웬만한 멜로 서사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아니 그 이상가는 대사, 눈빛.




당연하지만 오해는 풀린다.






이런 형사물이나 추리물에서 종종 있는 클리셰인 측근이 사실은 범인이거나 조력자였다. 는거ㅠㅠ 보이스1에서도 대식이도 그러더니만 2에서는 곽독기가ㅠㅠㅠㅠㅠㅠㅠ 식상하지 않나 싶은데 후반전에도 한 번 탄력있는 반전이 필요하긴 하니 (중반부에서는 나계장도 한번 이용된다) 이해는 간다. 대식이는 아버지때문에 빨대꽂히긴 했지만 독기는 나름의 명분은 있다. 대안학교에서 친구였고 왕따였던 독기를 유일하게 감싸주고 친하게 지내줬던 제수라는 친구를 위해 일해줬다는거. 암튼- 배신당한거 알고 억누르면서 전화하는 씬은 보이스2 드라마 전회를 걸쳐서 베스트 장면을 꼽으면 당연히 들어가야한다. 눈물이 또루룻 흘러내리고 큼직한 손으로 눈울을 훔치는데 그저 짠내-




대미의 엔딩.






사실 엔딩에 대해서나 권주 캐릭터의 능력에 대해서 말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교수님이랑 통화하는 와중에도 박요원이 변호사랑 통화하는걸 들은걸 기억해낼 정도의 청력이고 사실상 보이스라는 드라마의 상징성이 강권주의 믿지 못할 청력이라는 능력인데 녹음해서 틀어놓은 아이의 목소리를 의심하지 않고 지하로 향한다는건 너무 캐붕된 설정이 아닐까싶다. 

변론하자면 보이스2는 사실상 보이스1과 보이스3를 잇는 브릿지역할이기도하고 3으로 가는 과정이기때문에 도강우의 서사에 몰빵하고 3에서는 권주와 같이 쌓아가는 서사가 더 많을거라는 생각이 나의 궁예(...)지만. 엔딩이 좀 화나긴한다ㅠㅠ

팀원들이랑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를 계속 쌓아가긴 하지만 자신을 처음부터 믿어준 권주에게 큰 일이 생겼다는걸 감지하는 마지막 강우의 표정. 이진욱의 얼굴에 박수 오조오억번함...맹세코 얼빠아니고 연기가 좋았음!!!!! 


정말 꾸준히 뚝심있게 장르 드라마의 진화와 성공을 위해 노력해 온 ocn에게 보이스2 시청률 1위로 종영이라는 타이틀은 감회가 꽤 남다를거라고 생각한다. ocn 드라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며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무시할 수 없는 공로를 세운 신퀴, 뱀검, 텐, 실종느와르m은 절대 뺄 수 없다ㅠㅠ ocn 장하다ㅠㅠㅠㅠㅠㅠㅠ그리구 이진욱 캐스팅해준 캐스팅팀 감독님 뭐 작가님 암튼 다 감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난 아직도 텐3과 실종느와르m 다음 시즌을 기다린다...


드라마 속에서 다뤄진 아동 성범죄자의 낮은 형량, 데이트폭력을 가볍게 보는 사회적인 관점, 보이스피싱 취약계층, 인기와 유명세에 미쳐버린 bj를 다룬건 참 좋은 시도였다고 보지만 다소 걸리는점은 데이트폭력 이슈에서 손호민이 했던 게임이나 피규어 수집, 제복도착증 등을 다루는 방식이 약간은 편향적이지 않았나..한다. 물론 이런거 과도하게 집착하는 오따꾸중에 문제 많은놈들 많은데 손호민 별장 장식장에 놓여있던 피규어는 평범한 넨도도(..) 있었다. 물론 손호민이란 캐릭터는 백번 천번 찢여죽여도 모자랄 쓰레기는 맞다. 하지만 캐릭터설정에 과하게 집착한건지 뭔지 이 부분은 상당수의 정상적인 (?) 오따꾸들 마음에 상처를 냈을수도 있는(ㅜㅜ)...




뭐, 전체적으로 보면 밸런스가 완벽했다라곤 할 수 없지만 애초에 작감이 3까지 고려하고 진행한거라 3까지 전부 보고 2-3을 한개의 드라마로 봐야 완벽한 감상평이 가능할 것 같다. 3은 19년 상반기에 방영예정이고 벌써 캐스팅까지 완료되었으니 어서, 빨리, 신속히 도강우와 강권주를 다시 보고싶다. 그리구 골든타임팀이랑 풍산서 형사들도!







너무 고마웠어








난 프리티머치









☆절★찬※상§영*중



김인선 감독의 장편데뷔작 [어른도감]. 자극적이진 않지만 담백하고 편안한 맛이 있다.

엄태구라는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메모해놓고 챙겨보는 편인데 감독님이 다른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던 배우의 각지고 투박하고 남성미 넘치는 얼굴에서 철없고 귀여운 재민이를 발견했나보다. 감독님들 뭐하냐 엄태구=멜로 얼굴이다. 덕자가 보장해..

엄마는 경언이가 두 살때 즈음에 떠나서 얼굴도 모르고 삼촌도 갓난아기때 찾아오고 그 뒤로 연락을 끊은지라 남남에 가까운 관계.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 이후, 갑자기 나타난 낯짝이 두꺼운 삼촌 황재민. 전작인 [수요기도회]나 [아빠의맛]에서도 그랬지만 [어른도감] 에서도 단절되었던 관계에 새로운 관계가 유입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되었든 부정적인 결말로 이끌던 결핍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 안에서 만들어지는 제 3의 감정을 다룬다.

재민은 아이돌 가수를 꿈꾸느라 형과는 관계가 소원해졌고 경언은 편부가정에서 모자람이나 넘치는것 없이 적당히 행복하게 자랐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그 너머에 있는 무지개같은 엄마의 온정이 결핍된 중학생이다. 삼촌 재민이 아버지의 사망보험금 8천만원을 훔쳐와 빚갚는데 쓰고 철없는 아줌마들 지갑에서 푼돈이나 뜯어내는 바닥이지만 성격만큼은 모난곳없이 자란 것 같다. 음식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동그랗다. 애어른이라지만 경언이는 아직 자신에게 큰 그림자가 되어줄 어른이 필요하고 이미 다 컷다지만 철없는 삼촌 재민에게는 불을 켜두고 자신의 존재를 반겨주는 가족이 필요하다.

현실에서라면 내 아버지의 보험금을 가로채 자신의 빚을 갚느라 쓴 삼촌을 당장 경찰서에 신고하고 고소하고도 남을 스토리지만 영화적 허용이라고 봐줄 수 있는 이유는 엄태구의 얼굴때문이 아닐까? 당장 권투글러브를 끼고 상대방을 향해 매섭게 라이트훅을 날리고 포효를 내지를 것 같이 생겼지만 너무 귀엽다. 명색이 제비인데 제비짓이 서툴고 오랫동안 남성과 인연이 없었던 약사 점희와 대화가 오가는 씬에서는 실소가 나올 정도로 포근하다. 물론 사기꾼이지만 밉지 않다.

어찌보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3명의 등장인물은 나름대로의 큰 결핍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다. 아버지를 잃고 보험금을 돌려받기 위해 똑바로 정신차려야한다고 자신을 타이르지만 경언이는 아직 세상을 모르는 어린아이이고 재민은 큰 건 한탕을 하고 음식점을 차린다고 하지만 여러모로 어설프고 감정적이다. 점희 또한 오랫동안 자신만의 세상속에서 살아왔던 여성이기에 남성이 낯설지만 그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하니 마음이 동한다. 결핍은 새로운 감정을 끌어내기에 너무나도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모든 사기극이 탄로났지만 경언이 점희와 보냈던 시간들을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했던건 둘 사이에 있었던 인간적인 감정들은 진짜였기때문이다. 한가지 감독에게 아쉬운점은 경언과 재민의 마무리는 훌륭하게 끝냈으면서도 점희와의 시간들을 경언의 쪽지 한 장으로 마무리한 점은 조금 아쉬웠다.

어른이 된다는 것, 너무 어려운 일이다. 영화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해답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 잠시 보류하자고 말하는 것 같다. 그게 아마도 점희와의 관계를 유야무야 끝낸 이유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디테일들이 좋다. 재민이 요리를 해주거나 밤에 경언이를 산으로 데려가는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들. 포근하고 둥근 감정들이 내 주변을 감싸는 느낌이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고는 있었지만 엄태구와 재인의 연기가 재미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다. 밤바람이 쌀쌀한데 이 귀여운 영화 어떠신가!







영화를 보긴 보는데 요즘 글쓰는게 힘들어요

그림은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이 그리고 있구요

조그맣게 회지를 내려고 했는데 누가 보나요 나만 읽고마는구나ㅋㅋ 싶어서 그림은 열심히 쌓아두고 있답니다

만화도 그리고 있고 콘티도 매일 열심히 만들고 물론 일도 해서 돈도 열심히 많이 벌고

근데 왜 이렇게 글 쓰는게 힘들어졌을까요 모르겠어요

드라마도 꾸준히 보고 있고 (사실 워킹데드는 이제 거의 놔버리기 직전) 

트윗터도 안하고 블로그도 안하고 핸드폰도 안보고 몰라요 세상 너무 복잡하지 않나요

왜 글을 쓰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사람을 만나고 얘기를 하고 그 사람의 세상으로 내가 들어가야할까요

this is life 이게 산다는 것 아닐까요 나는 계속 이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갈증내고 또 채우고

누군가를 나로 물들이고 그렇게 살아가겠져?

영화는 많이 보고 있어요 근데 글을 전혀 안쓰네 덕자 문제가 많네


이 블로그는 내 20대가 너무 많이 담겨있어서 다시 읽기 싫은데 그 때 무슨 생각했는지 궁금하기는 해서 흘낏 자꾸 보고싶고 생각나고 읽다가 또 하염없이 눈물나고 울다가 또 웃겨서 자지러지는 그런 엉망진창 크리스마스 카드같다.

원래 이렇게 만들고싶지 않았는데 가장 웃기고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카드. 그게 자꾸 구겨지고 색깔이 바래서 속상한 그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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