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미카엘 하네케 감독 2012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미카엘 하네케 선생님

황금종려상 축하드려요.....!!...






덕자 작두타야겠어요..^^^^^^^^^^^^^^^^^^^^^^^^^^^^^^^^^^^^^^^^^^^ 내가 수상 예측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적중률 물 올라서 복권이라도 사야하나....생각중이에요...^^^^^^^^^^^^^^^^^^^^^^^^ 아까 수상 확인하고 학교애서 쾌재를 불렀답니당...^^^^^^^^^^ 내말맞찌!! 맞았찌!!!!! 칸 심사위원이 레이디 가가가 되지 않는 이상 미카엘 하네케 선생님이 수상하는게 당연하지유....

이로서 미카엘 하네케 감독님은 이마무라 쇼헤이 (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 알프 시외베리 (고통, 영양제리)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컨버세이션, 지옥의 묵시록), 빌 어거스트 (정복자 펠레, 최선의 의도), 에밀 쿠스트리차 (아빠는 출장중, 언더 그라운드) 다르덴 형제 (로제타, 더 차일드)에 이어 두 번의 황금종려상 수상자가 되셨음! ㅎㅎ 내가 예전부터 항상 강조하고 생각해왔던 거지만 이 영화들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 같은가?? 바로 로컬영화들이라는거...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역시나 변하지 않는 가치..진정성이라는건 로컬에서 나온다는거! 아무리 트랜스포머가 돈을 벌구 어벤저스가 사람들 눈을 현혹해도 변하지 않는 절대가치! 재미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도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모두가 인정할만한 가치. 이마무라 감독님이 헤집은 일본 사회는 일본인들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쿠스트리차의 언더그라운드와 코폴라의 컨버세이션은 유고와 미국, 과거와 미래를 짚었다.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와 빌 어거스트의 정복자 펠레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현재를 사는 인물들의 괴로운 초상을 다뤘고..미카엘 하네케는 줄곧 독일의 과거 역사와 현재에서 폭력성을 주제로 날카로운 매스를 들이댔다. 이번에 종려상을 받게된 영화 아무르는 사랑과 인생을 통해 죽음에 관한 성찰을 다룬 영화다. 감독님이 늙긴 늙으셨나보다..노장이 된 마에스트로들은 인생을 반추하는 영화들을 만드시더라. 죽음이 가까워 오면 인간은 또 한번 철학자가 되는 것일까..빨리 보고싶다 너무나도 궁금하다. 거장들은 줄곧 지방색이 강한 자신의 영화들에서 침착함을 주무기로 내세운다..그게 너무나도 부럽고 멋있고 존경스럽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기때문에 아마 국내에서도 하반기쯤 개봉할 것 같다. 가을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에 개봉해주길...일본에서도 꼭!







이변은 없었다, 재미없는 선택이라고 되도 않는 조크 던지는데 아마 미카엘 하네케 선생님이 수상하지 않으셨더라면 비난도 작렬했을거다..ㅋㅋ...3.3으로 같은 평점을 받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의 두여배우가 여우주연상 수상했고 남우주연은 예상한대로 빈터베르그 감독의 더 헌트에서 열연한 매즈 미켈슨님!!!!!!!!!!!!!!!!!!!이 받았당. 감독상은 까를로스 레이가다스가 받았는데....난 자크 오디아르,월터 살레스,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중에서 받길 바랬지만..레이가다스가 완벽히 칸취향이라..아쉽지만 쩝. 그리고 심사위원상은 켄 로치 감독님이 받으셨다. 헤헿...이제 2012칸영화제가 끝났으니 슬슬 한 편씩 찾아봐야겠당.ㅎㅎㅎ 미카엘 하네케 감독님의 아무르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므로 대한민국엔 당근 개봉할 예정임..아마 가을 문턱즈음에 할 듯...개인적으로 기대하던 작품들은 평이 괜찮아서 챙겨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 폐막을 축하하며 미슨생님의 수상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오랫동안 건강하게 좋은 작품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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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여름이었다가 초겨울이었다가..작년 5월 날씨와 너무 갭이 크다. 그래도 가끔 하늘이 요롷게 이뿐 모습을 보여준다. 날씨가 좋은 날은 내가 상주하는 6층 실습실에서 저 멀리 산등성이가 모조리 다 보인다! 너무 아름답다 자연은...우린 고흐오빠의 정신을 이어가야한다 잉여인들아...! 정신차리고 자연파괴 그만해라 잡것들아..나같은 외계미물도 너흴 걱정하는데,,,,흑흑 지구야 아프지마라,, 정말 화딱지가 많이 난 모양이다 더 성질내기전에 후다닥 빨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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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도 참 열심히 싸서 다닌다. 건강을 생각해 꼭 반찬 세가지 이상을 함께 먹는다. 집에 있을땐 여기에 국과 김치가 추가되지영! 혼자 살면 라면에 인스턴트만 먹는다는 편견을 버렷! 내가 만약 시집간다면 내 남푠 자식들 아침밥은 굶기지 않을꼽니다! ㅎㅎㅎㅎㅎ근데 시집을 안간다는게 함ㅋ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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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항상 나와 함께하는 든든한 내 무기!
이 가방안은 도라에몽 비밀주머니만큼 다양한 물건이 있다. 나와라 만능 주머니 뿅뿅! 도라에몽같은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고 더불어 어깨도 대양을 가를 정도로 넓고 떡 벌어진 남자가 멋져부렁!
다른덴 없지만 어깨엔 편견있는 여자임^^^^^
언눙 자자 오늘도 수고했다 덕자야 빠샤읏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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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미국땅 위에서 영화보고 만화그리고 요리하고 공원에서 널부러져 자고 그러겠지..?

서울서 살때는 매일 버티는게 무한도전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견딜만 해. 언제 숨통트이나..싶지만 하고싶은거 하고사니 행복할 때도 많다. 여기 오고나서 정말 많이 변했음! 성격도 많이 변했고 결혼관도 바뀌었다궁 (맞는 사람 있으면 일단 생각은 해보겠다는 식으로 바뀜ㅋㅋㅋㅋㅋㅋㅋ오할렐루야) 성격도 엄청 많이 밝아졌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바뀌었지..좁은데서 매일 같은 것들만 보다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일상을 곁에서 바라보고 사니 우선 재밌지만 또 괴로워. 내가 풀어야될 숙제들이 점점 늘어가는 기분이쥐. 영화과 학생들은 시나리오 수업받을때 어떻게 받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스토리 만드는 수업이 있어 그 안에 주인공 만드는 법이나 시작과 마무리 등등..그런데 완전한 오픈수업으로 선생님이 다 가르쳐주질 않아. 한국에서라면 선생님이 스킬까지 가르쳐주는데...여긴 학생한테 절반 이상을 맡겨버린다궁. 그리고 학생이 자발적으로 묻고 확장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아. 내가 창작자로서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나는 낙제생이 되는거나 마찬가지. 나의 노력으로 100% 만들어가야하는 나의 공부..만족스러워. 괴롭기는 엄청 괴롭지만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생각되. 내가 학교를 가서 뭘하나 뭘 더 공부해야 하나? 하는 오만 그리고 태만...어찌보면 패기..ㅋㅋㅋㅋㅋㅋ웃긴다...우선 좁은 곳이 답답했고 나를 드러낼 곳을 찾는 것도 어려웠고 변명이면 변명이지만 어쨌든 난 도망와서 한 숨 돌리고 있어.

생각보다 여러가질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테크닉이나 스킬같은건 이미 완성된 차원이라서 발전시켜 나가기보다 유지 보수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끊임없는 연습ㅋㅋㅋㅋ나머지는 창작력과 기본을 닦는 것. 무리해서 온 만큼 부질없는 일이 되지 않도록 뜻깊은 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긴한데..내 마음은  또 어메리카로 향하고 있어...내가 2년 뒤에 어디에 있을까? 서울 땅일까 아님 일본 시골의 어느 쪽일까? 아님 나는 또 어메리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을까?

세상은 넓고 하고싶은 일은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고..비자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날라가서 살고싶은데..우선은 지금 여기서 내 임무를 모두 마치길 기원하며..








내 집 너무 좋탕..북향이라 집에 해가 안들어와 습도 쩔...ㅠㅠ그래서 집이 엄청 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집세를 아끼기위해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고 산다궁...나에게 시스템부엌은 사치일뿐!.....일본은 오래 살 나라는 못 되는 것 같다. 문화나 패션 개인의식 등은 나와 아주 잘 맞지만, 기후와 생활조건이 너무 안 맞는다.....습도가 이리 높아 매일매일 곰팡이 걱정, 그치만 청소가 취미인 덕자는 매일매일 깨끗이 청소합니당..혼자사는데는 이제 완전 적응한 것 같다. 가끔 해가 질 때는 너무나도 내 가족들이 그리워지지만...어쩔 수 없으니까 감내하고 견뎌가는중...어린왕자야 우린 친구야 그치?







글리를 끝으로 미드를 끊겠다고 다짐했지만 또 시작한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목은 지루해 죽겠다궁 bored to death임, 제이슨 슈와츠맨이랑 행오버의 자흐 갈리피아나키스가 주인공인 루저물이다. 아직 1시즌 몇 개 에피소드만 봤는데 빵터지는건 아니지만 매니아들 좀 잡을듯한 미드임ㅋㅋㅋㅋㅋ왜냐면 레이먼드 챈들러와 필립 말로우를 좋아하는 찌질이가 주인공이니까ㅎㅎㅎㅎ시즌에 에피가 8개밖에 없어서 좀 수월하다. 커뮤니티는 20개가 넘어가니..쩝..ㅡㅡ빅뱅이론은 언제 끝날까ㅠㅠㅠㅠ완전 종결나면 느긋하게 보려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여...이러다 10시즌까지 가는거 아니냐능....









친구가 놀러오면 맛있는 밥 해주고 이야기 하느라 정신없다.

어제는 정말 환상적인 날씨였다. 매일 우중충하게 구름끼고 비오고 춥고 저기압때문에 태풍 불고 토네이도가 오더니만..어제 딱 하루 맑고 밝고 화창한 날씨였다. 여름에는 화분을 좀 키워볼까하는데..벌레가 너무 꼬이려나..뭐라도 키우거나 기르고싶은데....물고기나 살아있는 동물은 안되고,,,식물이나 벌레가 좋을 것 같은데ㅠㅠ..벌레 키우면 주인한테 쫓겨날둡..ㅋㅋㅋㅋㅋㅋ


봄이 지나 가려고한당 쩝 봄다운 봄도 만끽하지 못했구만....머리도 귀밑 일센티로 바짝 자르고 후렛쉬한 마음으로 반찬이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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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국의 수학이자 철학자, 역사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이자 반전운동가로서 비트겐슈타인과 함께 분석철학을 이끈 주동자이며 여기저기 있는 오지랖 없는 오지랖 다 떨었던 버트런드 러셀의 중요한 발견 중의 하나이다. 나와 별다른 공통점이 없어보이지만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몇 번의 자살충동을 느끼며 고독하게 자랐지만 형에게 배운 유클리드 기하학을 시작으로 수학에 대해 더 알고자 했던 수학쉽덕 러셀은 삶을 포기하지 못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의 철학자이자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인간의 확신은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보다 무지에서 오는 것이다라는 통탄할만한 주장을 내세웠다. 앞서 쓴 버트런드 러셀과 찰스 다윈의 이론을 합쳐 코넬대학의 데이비드 더닝과 일리노이 대학의 저스틴 크루거는 <미숙과 그에 대한 무지 : 무능력 인식장애가 자기 과대평가로 이어지는 경위>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제목에서 이미 눈치챘겠지만 위키백과의 설명을 빌리자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로 인해 능력이 없는 사람은 환영적 우월감으로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균 이상으로 평가하는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과소 평가하여 환영적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무지한 인간들은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덕에 자신감에 차있으며 자신의 실수나 실패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이른바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인간들은 일어나지 않을 결과에 환영적 두려움과 열등감을 느끼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가? 기가막힌 이론 아닌가?? 스물 두세살쯤 까지만 해도 아마 이 이론에 콧웃음 쳤을지도 모르겠지만,,철학자의 길로 인도되어지고 있는 지금에는 나 자신을 바로 보게 되어 그들의 위대한 이론에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 사족을 좀 더 보태자면 나는 인간이 얼마나 자신이 보잘것 없는지를 깨닫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자아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지가 약한가 강한가의 차이를 떠나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절충하는 인간의 나쁜 버릇을 뿌리뽑기 위해선 적잘한 자가진단이 오히려 꿈과 현실과의 타협에서 괴로움을 겪는 만성우울증을 고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박사 준비중이라면 이 주제를 가지고 논문을 써 내 학계에 발표할 의향도 있었겠지만..내가 꼰대들이랑 이성과 감정을 강제 절충시켜야 하는 논쟁을 할 수 있을리 없으니 미리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로 한다ㅋㅋ

나이가 들면 스스로에게 묶은 족쇄를 풀고 자유로워질 것을 선택한다고 한다. 특히나 젊은 시절에 많은 제약으로 자신을 묶어둔 사람이라면 그 자유로움은 한층 더 스무스해지기도 하는데..나는 자신의 까다로워진 테이스트에 맞춰 나의 한계와 레벨을 기꺼이 높은 곳으로 껑충 올려놓게 된다. 그렇게 됨으로써 나의 데뷔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완벽한 작품을 그리고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겁쟁이를 물가로부터 저 먼 육지로 도망가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하고싶은 일이나 잘 할 수 있는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다. 가능한한 실패 확률이 적은 것들로 골랐고 큰 실패는 하지 않았지만 좌절감과 굴욕감을 동시에 얻는 인생 최대의 비참함도 맛보게된다. 지금 위기의 핵심은 지젝의 말마따나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함에 있다. 줄곧 고민을 하는척하며 생각하기를 그만뒀다. 보고 있었으나 곧 잊어버렸고 들었지만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 지루한 랠리를 반복하다보니 수천가지의 갈증이 솟았다. 아름다운 청춘은 실패로 얼룩지고 그 얼룩과 아픔들에 새살이 돋아 나는 병신찌질이같이 도망가기보단 차라리 제로위에 있는 나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보잘것 없는 생각하는 동물..나는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더이상 내려갈데가 있나싶었지만 파니까 점점 나오더라. 남들과 다르다는걸 인정하는 것도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찌질한 나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도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이제 덕자의 족쇄를 풀어주었다.

원래부터 가진 것도 없고 쌓은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으니 언제라도 모으고 버리고 다시 만들 수도 있다. 난 그런 인간이다! 대담하고 즉흥적이며 계산하지 아니하고 날 진정 사랑하고 100푸로 믿는다. 내가 돌연변이 영웅이 될거라는 것도 알고있다. 인간 사이에서 1등을 하기보단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가지고있는걸 내가 하나도 가지지 못한다고해도 나만 가질 수 있는걸 끌어안고 살기로 했다.
괴짜 왈가닥 명랑소녀 내일도 찌부라진 운동화 신고 열심히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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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 환장하는 나
오늘 학교끝나고 칭구랑 화방갔다가 유령다이에 삼층가서 크레페머금
주인 할아버지는 외국인
메론소다가 180엔 소바같은 것도 팔고 가게가 투머치 쿨
친구 놀러오면 데꼬가고싶다 90년대 미국영화에 나오는 패스트푸드점처럼 생겼
사람도 별루 없구 테이블도 오합지졸
하치오지 정복기는 이제 시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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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인 거대한 쓰레기봉투 두 개
고무장갑 끼고 음식물 종이타는거 프라스틱 비닐 캔 통조림 우유곽 펫트병 죄다 나누고 락스로 부엌 싱크랑 냉장고 바닥 싹 닦고 나니 한시간이 훌쩍 흘렀다..
1년동안 자취생활 유학생활 하면서 느는건 끈기, 오기, 인내, 생활력, 자립심, 외톨이력, 잡기술 그리고 플러스 외로움
요리도 늘고 빨래하는 법, 장보기의 기술 등등 진짜 시집가도 되겠다 ㅎㅎ
내일 싸 갈 도시락 반찬 만들기 전에 잠깐 앉아 낮에 본 아름답게 날리던 벚꽃 생각하며 한숨 푸우욱...
잘 할 수 있고 잘 하고 있는데...혼자서도 쑥쑥 잘 크는데 내 물은 누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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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정리 언제 끝낼래......
이사 온 지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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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드럽게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인생에 서로하는 사랑이 한 번도 안 올 수도 있다. 근데 그럼 뭐 어때?
내가 니 운명이 아니어두 상관없어 니가 내 운명이면 되지..
우리같은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하늘이 만들어준 계기로 생각해서 꿀처럼 보물처럼 아끼고 소중히하는 경향이 있어
그치만 우린 차가운 침대 위에서 혼자 조용히 죽을거야


원래부터 이쁘거나 원래부터 못생긴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뜯어보면 이쁘구 자세히 보다보면 정들어 이뻐보이기도 하고 웃으면 더 예쁘고 밝으면 사랑스럽고 천사같다. 내 얘기하는거같지?깔깔깔
인생이 거지같아서 희극도 비극으로 받아들이는 염세주의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진 못난이었는데 사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있다는걸 알게 된 후부터 세상을 만든 창조주와 비밀스런 아이컨택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이런거였죠?'
자세히 들여다봐야 그것의 귀중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것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나또한 오래 깊게 파야 그 태평양의 약 세 배 크기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는 것. 블랙홀같은 마력을 지닌 나 신여성에게 걸리면 가차없는 매력의 늪에 퐁당 뛰어들어 수영을 배워야한다는 사실



찌질한 인생에도 마냥 하향곡선만 있는 것은 아닌데 가뜩이나 못생긴 얼굴에 성격까지 착하면 더 나쁜일이 많이 꼬인다.
릴리같은 여자는 세상에 둘도 없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다.
인간을 인류애적으로 감싸안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역사적으로 몇 되지 않는다.
나는 역사에 남는 박애주의자가 될거야
모기마저도 사랑하는 변태같은 나 언젠가 사랑의 독에 빠져 불구가 되어도 모두를 끝까지 사랑할거야!



동구는 참 나랑 많이 닮았다. 남의 코스튬으로 불가능한 세상의 마돈나를 꿈꾸는..
우리엄마가 걱정을 많이 했단다.
내 자식이 뭐가 될까..저러다 일찍 죽거나 제 분에 못이겨 어딘가로 연기처럼 사라지진 않을까하고
결국 나는 이룰 것이다. 불가능한 세상의 마돈나


우린 가끔 색종이로 만든 팔찌를 하고 매직으로 안경을 그려넣곤 하지
ADHD의 예를 들어 정신이 산만하여 학급에 방해를 놓는다는 소리를 6년간 들어야했다. 놀이에도 공부에도 집중을 못하는 못난애였지만 남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끔찍한 꼬마였다고


아빠한테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아빠뻘되는 아저씨들을 쫓아다닌 적도
아빠한테는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랑받지 못했지만 집을 떠나 몸이 멀어지니 사랑도 주고 받고 유용하게 써먹기까지하는 좋은 시대가 왔다. 아빠는 언행이 거칠고 사람을 바닥으로 떨어트렸지만 지금은 사랑의 말을 해주신다. 우리 둘 다 철들었나보나.


여우같은 계집애들은 남자를 가지고 놀 줄 안다고 하던데 그건 어느나라 외계호신술인지 알 수 없다.
여자들의 언어, 행동을 우리는 잘 모른다. ㅋㅋ생체학적으로 나도 일단은 여성의 껍질을 쓰고있지만 우주에서 인간들 사이에 섞인 불시착 외계인이므로 아직 연구중

그치만 우리는 대부분 본능적으로 행동하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대부분의 인간에게 사랑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네가 싫다거나 밉다거나 꺼지라는 소리를 그래도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왜곡된 언어로 번역한다.



좋아한다는 말을 건내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면 상대방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볼테구 너 따위가 뭔데 나를 좋아할 권리를 냉큼 가질려구 하느냐며 나를 샅샅이 뜯어볼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나한테 엄청난 자신을 갖고있어야 되는 행위 아닌가? 나 스스로 지구에서 젤 못난 인간이라고 느끼던 초딩 4년에서 중딩 2년까지의 시기에도 난 너를 좋아한다!!는 감정표현은 스스럼없이 했던 것 같다. 쟤가 날 사랑하는데 남들 시선이 부끄러워 일부러 안그런척하는거다라며 혼자 망상의 나래를 펴며 한 인간을 바닥까지 몰아부쳤던 적도 있었다. 12살이 뭘 알겠어? ..매일 일기에 소설을 쓰고 천사소녀네티같은 상상만 하는 소녀가..게다가 나같이 틴에이저 멜로 드라마를 공상과학 서스펜스 정도로 해석하는 1차 사춘기 소녀에게 걸리는 먹잇감은 가차없다. 물고 뜯는다 사정없이..근데 헌수건처럼 너덜너덜해지는건 오히려 나. 사정없이 쏘아붙이는 가혹한 말들 넌 못생겼어 얼굴 치워 밖에 나오지마!

근데 우리는 이제 여유롭게 웃으면서 똑바로 쳐다볼 수 있잖아? 엄청난 성장이라고!


밖에 돌아다니지 못한 시절은 못난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길게는 몇 년,짧게는 몇 개월.
눈을 마주보고 하는 사람과의 대화
벽을 산산조각이 되어 가루가 될때까지 만들어주고 성큼성큼 걸어나와야지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이랑 흘린 침도 좀 닦고

여보세요 저 이제 버스도 타고 호감가는 사람 얼굴도 똑바로 쳐다볼 수 있어요 제 얼굴에 좀 못난 점이 있긴하지만 그까짓거 태양보다 밝게 웃으면 귀여워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추접스럽고 흉측망측하고 구차하고 찌질한 짓은 다 해봤다는 못난이들
나의 영적 친구들

인생이 원래 예측불가능한거긴 하지만 찌질하게 살면 남들보다 적어도 삼쩜오배는 재미있게 살 수가 있다.

원래 우는 것도 콧물범벅이 되도록해야 시원하구 웃는 것도 배가 아파서 숨질 정도로 웃어야 재미있는거구
좋아하는 사람이랑도 남눈치 안보고 버릇없는 개초딩처럼 유치하게 원시로 돌아가 소리지르고 까불어야 더 배로 사랑스러운거구 그르치?
가끔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를 발견할때 나의 친구들이 떠오른다.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해
결국 사랑이 우리 모두를 구원할 것이다.
나는 나무도 사랑하고 반쪽뿐인 달도 사랑하고 저 콘크리트 바닥도 사랑해 너도 사랑하고 내일 밖에 내다놓을 쓰레기도 좋아하게 될거야 킬킬킬
너무 추우니까 양말을 신고 자야겠다.
-앨리스-


am i pretty?

you are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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